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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스피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스피치의 힘
양희문 지음
메디치미디어

2026년 02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6년 02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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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9.62MB)
ISBN 97911570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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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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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성우의 시각에서 바라본 스피치 인문학. 21, 22대 대선 기간 동안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토론 및 연설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33년 경력의 MBC 성우 양희문이 역대 대통령들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스피치가 단순한 수사적 기술이 아닌 ‘말하는 사람의 태도’이자 진심 어린 ‘감정의 발산’이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스피치’가 어떻게 청중의 마음에 선명한 장면을 남기고 시대의 방향까지 바꾸는 강력한 힘이 되는지를 들려준다.
특히 지도자의 언어가 개인의 사적인 발언을 넘어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짓는 ‘공적인 도구’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스피치’를 읽는 일은 개개인의 정치적 관심을 넘어 ‘우리는 어떤 말로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인문학적 질문으로 되돌아온다고 말한다.
“당신의 말은 왜 설득되지 않는가?”라는 도발적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결국 스피치는 ‘소리로 그리는 그림’이며, 논리는 표현과 온도를 지닐 때 비로소 설득력을 얻는다고 주장하며 ‘공감 스피치’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스피치는 소리의 기술이 아니라 ‘감정의 농후함’에서 비롯된다는 독보적인 통찰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말을 고치고 삶을 변화시키도록 도울 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권력자의 언어와 국민의 언어가 상호 존중과 비판적 감시를 통해 더 나은 사회적 소통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안한다.
추천사: 김경수/윤건영/강원국
서문: 당신의 말은 왜 설득되지 않는가?

part 1. 스피치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01 진심은 훈련될 수 있는가 _낮은 자세와 포용의 전략
02 말을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 _공격과 방어의 전략

part 2. 말하는 사람이 먼저 치유된다
03 감정을 표현하는 법 _긴장과 집중력 배가 전략
04 자기 트라우마의 회복 _자아 긍정의 전략

part 3.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05 폐는 스스로 작동하지 않는다 _감각과 감수성의 전략
06 설득보다 공감이 먼저다 _혼돈과 반전의 전략

part 4. 말은 시대를 이끈다
07 대통령의 스피치가 만든 역사적 전환 _모순과 거짓말의 전략
08 말이 만든 사회와 시대 _과장과 유머의 전략

part5. 말하는 대통령, 말하지 못하는 국민
09 국민과 권력자의 언어가 만날 때 _연쇄와 교차의 전략
10 국민의 말을 복원하는 스피치 _예의와 흥미의 전략

part6. 스피치의 근육을 키우는 연습
11 스피치는 연기다 _반복되는 언어의 전략
12 말하는 태도를 바꾸는 연습 _다면 묘사의 전략

맺음말 스피치는 누군가의 하루를, 시대의 방향을 바꾼다

화가가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 작가가 글로, 연주자가 악기로, 성우가 소리로 그림(표현)을 그린다. 도구가 다를 뿐 실은 모두 ‘그리는 일’을 한다. 이 사실을 오래 품고 살다 보니, 스피치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나는 말이 ‘전달’ 이전에 ‘표현(태도)’이라는 결론으로 되돌아오곤 했다. 그리고 표현의 핵심에는 언제나 감정이 있다. (17쪽)

나는 이 책에서 대통령의 스피치를 ‘기술’이나 ‘수사’로만 해부하지 않으려 한다. (중략) 표현을 할 줄 알아야 최적의 스피치가 된다. 그러니 표현을 담은 ‘감정 스피치’여야 완성된 스피치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33년 성우로 살아오며 얻은 스피치에 대한 이해이자 철학이다. 그리고 나는 그 철학을 대통령의 말이라는 가장 높은 자리의 언어를 통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19쪽)

돌아보면 이재명 후보의 질문은 우회가 아니고 직진이었다. 부분이 아니라 핵심이었다. 그는 지극히 낮은 자세로 내게 물었다. (중략) 정치 지도자의 스피치에 대해 가감 없이 모니터해서 문제점을 전하는 일은 당사자에게 매우 가혹한 일이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사람으로서도 참 곤혹스러운 일이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이었고 서로 감수했던 것 같다. 나는 지난 20대 대선과 달리 이번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호흡에 만족한다. 그의 발걸음에 집중하여 같이 걸었고, 그의 시선을 따라 같이 보았고, 그의 생각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했으며, 그의 말에 집중했다. (27쪽)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나는 가끔, 말보다 침묵이 더 정직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고도원의 지적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몸으로 말했던 지도자다. 다시 말하면 그는 때로는 절름거리는 발걸음으로, 때로는 침묵으로 국민을 향해 스피치를 진행했던 셈이다. (35쪽)

원로 방송작가 김수현은 라디오 드라마 작가 출신이다. 김수현 작가는 방송 인터뷰에서 라디오 드라마의 디테일을 익힌 것이 작가로서 가장 큰 자양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스피치 교육에 최적화된 직업군은 성우라고 할 수 있다. 성우의 태생이 라디오 드라마 연기이기 때문이다. (53쪽)

트럼프가 제시하는 근거는 의외로 허술하다. 자신의 주장에 권위를 더하기 위해 경제학자들을 동원하지만, 구체적으로 학자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자신에게 실업률이 30퍼센트라고 알려준 경제학자가 있고, 32퍼센트라고 알려준 경제학자가 있다는 식이다. 심지어 자신이 들은 가장 높은 실업률은 42퍼센트라고 말한다. 공식 실업률은 5.3퍼센트인데, 자신이 들은 ‘최고치’는 42퍼센트이며, 현재 실업률은 20퍼센트일 것이라고 ‘나름의 계산’을 밝힌 것이다. (63쪽)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도 문제였지만, 감정과 감수성을 송두리째 흔드는 표현에 더 큰 충격이었다. 정치적 압박에 시달리는 개인 노무현의 고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자신으로 인해 신세진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것에 대한 염려도 선명히 드러난다. 아울러 자신은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고백한다. 특히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라는 감수성이 폭발한 표현은 읽는 사람들의 가슴을 친다. (106쪽)

‘유머’는 어떨까. 영국의 전 총리 존슨은 ‘유머는 진정으로 민주주의적인 것이다’라는 문장을 남겼다. 유머는 사회적 지위나 배경,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하고 이해될 수 있는 보편적 경험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영국의 문호 해즐릿은 ‘유머는 회화의 음식이 아니라 소금’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은 유머가 진정한 인간관계의 소통에서 필수적인 조미료임을 의미한다. (147쪽)

이 책의 서문에서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스피치는 감정의 발산이라고. 다만 그 발산은 제멋대로 터지는 폭발이 아니라, 감정이 길을 얻어 타인에게 닿는 확산이라고. 그래서 발성은 단지 크게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감정의 농후함이며, ‘호흡’과 ‘울림’, 문장 끝의 처리와 ‘쉼’까지, 모든 요소가 감정의 농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감정이 또렷할 때, 말도 또렷해진다. 대통령의 스피치를 다룬 이유도 거기에 있다. (235쪽)

스피치는 더더욱 쌍방이어야 한다. 설득의 기술 이전에 공감이 먼저 서지 않으면, 말은 이기기 위한 무기가 되고 만다. 공감은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행위이며, 타인의 슬픔·분노·공포를 함께 공유하는 일이다. 공동체의 언어가 공감의 바닥을 잃는 순간, 말은 사실을 전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다치게 해서 실패한다. (237쪽)

누군가의 하루를, 시대의 방향을 바꾸는 스피치!
역대 대통령의 스피치가 알려주는 ‘공감 스피치’의 힘!

《대통령의 스피치》는 역대 대통령들의 스피치를 통해 말의 품격과 태도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방향을 어떻게 바꾸는지 탐구하는 책이다. 33년 경력의 베테랑 성우인 양희문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의 밀도와 진심 어린 소통이 설득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대통령의 스피치》는 스피치를 화려한 수사학적 기술로 다루기보다 말하는 사람의 낮은 자세, 포용력, 진심과 같은 ‘태도’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또한, 지도자의 언어는 개인의 말이 아니라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짓는 ‘공적인 도구’임을 역설한다. 정치 지도자의 태도나 연설만으로도 정권의 성격이나 의미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이재명 등 한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인은 물론이고, 링컨, 처칠, 케네디, 오바마, 트럼프 등 미국 대통령들과 영국 정치인들의 실제 연설 사례를 풍부하게 분석하여 이론적 틀을 뒷받침했다.
스피치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태도와 품격이 고스란히 배어 나오는 감정의 발산이며, 문장에 진심 어린 감정의 온도를 입혀 청중의 마음속에 선명한 장면을 남기는 예술적 과정이다. 목소리의 울림과 정직한 호흡을 통해 감정의 밀도와 속도,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방향을 정교하게 조절하여 건넬 때, 비로소 말은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깊이 교감하고 설득하는 생명력을 얻게 된다. 지도자의 말 한마디가 국가의 온도를 바꾸고 위기 속에서 공동체의 호흡을 하나로 모으듯, 우리 개개인이 자기 말의 온도와 태도, 속도와 방향을 성찰하고 다듬는 훈련을 할 때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하고 나아가 시대의 방향까지 선하게 바꾸는 진정한 말의 힘이 완성될 수 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말의 공공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고, 윤건영 국회의원은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언어 교과서”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통령의 글쓰기》의 작가 강원국은 “이 책을 덮고 나면 당신은 글을 쓰듯 말을 고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말을 고치듯 글을 다시 쓰게 될 것입니다.”라고 추천의 말을 전한다.


지도자의 언어는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공적인 도구’다!
― 역대 대통령의 스피치에 숨어 있는 정권의 본질과 시대의 표정을 읽다

이 책은 지도자의 언어가 개인의 사적인 발언이 아니라 국가의 상태를 드러내고 사회의 표정을 규정하는 ‘공적인 도구’임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역대 대통령들의 스피치 속에 담긴 정권의 본질과 시대의 표정은 무엇일까? 저자는 유권자가 대통령의 화법을 유심히 살피는 것만으로도 정권의 성격과 통치 방식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위압적이고 경직된 화법은 당시 정권의 폭압적인 통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반면, 포용과 경청을 중시하는 낮은 자세의 스피치는 권력을 아래로 내려 공동체를 견고하게 만드는 민주적 리더십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식 언어’가 시대의 균형을 잡는 안정적인 통치 체제를 지향했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전복 언어’는 기존의 굳어진 구조를 깨뜨려 실질적인 변화와 신뢰를 이끌어내려는 통치 기조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대통령의 스피치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열고 이끄는 통로가 된다고도 보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하늘이 그리웠다”는 발언은 독재 시절 억압받던 국민의 갈망과 민주화 시대의 표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하나회 척결’이나 ‘금융실명제’ 선포와 같은 단호한 스피치는 군부 독재를 끝내고 문민정부로 나아가는 시대적 전환의 표정을 그려낸다. 더불어 지도자의 스피치는 분노가 필요할 때 폭력으로 흐르지 않게 하고, 슬픔 속에서도 무력감에 빠지지 않게 하며 국가적 감정의 윤곽을 잡는 역할을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서에 남긴 “운명이다”라는 표현이 시대적 아픔과 고뇌의 표정으로 남은 것이 그 예다.
결국 역대 대통령들의 스피치를 분석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정권이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어떠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떤 온도와 방향으로 시대를 통과해 왔는지를 확인하는 인문학적 작업이라 하겠다.


당신의 품격은 당신의 말에서 시작된다!
삶의 격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 스피치 인문학
― 여섯 단계의 프로세스와 12가지 전략으로 완전정복하는 ‘공감 스피치’

이 책은 ‘공감 스피치’로 나아가는 방법을 대통령의 스피치의 실제 사례를 통해 여섯 단계의 프로세스와 12가지 전략으로 유형화해서 들려준다.
첫째 단계는 ‘스피치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임을 깨닫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낮은 자세와 포용의 전략’이 필요하다. 성공한 지도자들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상대를 포용하는 태도로 진심을 전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스피치이며, 지도자의 몸짓과 상흔은 그 자체로 메시지가 된다. 김대중의 절름거리는 발, 이재명의 굽은 팔과 목의 상흔 등은 그들의 삶을 대변하는 강력한 언어다. 두 번째 전략은 ‘공격과 방어의 전략’으로, 스피치를 화자와 청자가 호흡을 주고받는 쌍방향의 대화이자 정교한 전술의 장으로 정의한다. 설득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대 주장의 바탕에 깔린 가정을 무너뜨리고 반론을 미리 예상하여 급습하는 전술이 필요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 전문가의 식견과 역사적 경험 같은 ‘권위’를 빌려 명분을 확립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타인의 의견을 편견 없이 듣는 경청의 태도이며, 이를 바탕으로 말의 습관을 바꿀 때 비로소 행동과 인생까지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 단계인 ‘말하는 사람이 먼저 치유된다’에서는 스피치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화자의 감정 표현과 내면의 회복 과정으로 정의한다. 저자는 ‘긴장과 집중력 배가 전략’을 통해 화자의 감정 상태가 청중의 긴장감과 집중력을 결정짓는 핵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자아 긍정의 전략’에서는 진정한 스피치란 자신의 이야기를 할 권리를 찾는 것이며, 이는 곧 화자 내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자아를 긍정하는 과정이라 말한다. 이러한 ‘자기 중심’ 스피치는 결국 화자 자신만의 드라마를 완성하며 청중에게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한다.

셋째 단계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인데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설득보다 공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감각과 감수성의 전략’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묘사와 구체적인 표현을 쓸 때 공감의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재래시장’ 대신 ‘망원시장’이라고 하거나, 추상적인 슬픔 대신 구체적인 고통의 상황을 묘사하는 식이다. 아울러 ‘혼돈과 반전의 전략’에서는 일반적인 상식을 파괴하는 도발적인 질문이나 충격적인 반전 화법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유용하다고 말한다. 김대중의 “기적은 기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역설이나, 이재명의 도발적인 비유 등이 대표적이다.

넷째 단계는 ‘말은 시대를 이끈다’는 것인데, 대통령의 스피치는 국가적 감정의 윤곽을 잡고 역사의 방향을 바꾸는 힘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모순과 거짓말의 전략’을 통해 인간은 본래 모순적인 존재이며, 스피치에서도 모순된 논리나 전략적인 거짓말(또는 약속 미이행에 대한 해명)을 활용해 주장을 정당화하거나 명분을 쌓기도 한다고 말한다. ‘과장과 유머의 전략’에서는 유머가 갈등을 완화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민주주의적인 도구로, 김대중과 노무현, 오바마 등은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위기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대중과 소통했지만, 권위주의적인 지도자들은 유머에 서툴거나 실패하는 경향을 보였음을 들려준다.

다섯째 단계는 ‘말하는 대통령, 말하지 못하는 국민’의 상황을 분석했다. 권력자의 언어와 국민의 언어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며, 이들의 건강한 만남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권력자의 언어는 주도권 장악과 여론 형성에 집중하는 반면, 국민의 언어는 비판과 감시, 공공 언어 개선을 요구하는 성격을 띤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점검하고 메시지에 리듬감을 주고 강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쇄와 교차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비슷한 말의 반복(연쇄 기법)과 말의 위치를 바꾸어 강조(교차 기법)하는 방법을 활용한 사례로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같은 표현이 있다. ‘예의와 흥미의 전략’에서는 과거의 강압적인 언어에서 벗어나 예의를 갖추고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것이 진정한 스피치의 지향점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여섯째 단계는 ‘스피치의 근육을 키우는 연습’을 살폈는데, 스피치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훈련으로 깊어지는 기술이자 태도라는 게 핵심이다.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경험을 통해 그 목소리를 내보는 쾌감을 느껴야 영혼의 근육이 생긴다는 주장으로, 이를 위해 ‘반복되는 언어의 전략’과 ‘다면 묘사의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다면 묘사 전략은 대상을 단편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오감을 자극하는 구체적인 장면으로 입체적으로 그려낼 때 청중은 비로소 그 현장을 체험하고 설득된다는 사례를 강조한다. 노회찬의 ‘불판’ 비유나 노무현·이재명의 현장 중심적 묘사가 탁월한 사례라 하겠다.

인물정보

저자(글) 양희문

1993년 MBC 문화방송 공채 11기 성우로 입사해 MBC 성우극회, 한국성우협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서 스피치 전문 강사로 화법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SK텔레콤 영상통화 완전정복 TV 광고 200여 편 시리즈 내레이션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SBS 〈일요일이 좋다〉 ‘인체탐험대’, SBS 신동엽의 〈대결 8 대 1〉, KBS 2TV 〈비바! 점프볼〉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후학 양성을 위해 리얼보이스아카데미 성우학원을 운영했다. 만화영상진흥원에서 주최하는 국제만화축제에서 성우 콘서트를 기획해 사회자로 진행했고, 공공기관과 기업 행사 사회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33년 목소리 연기 경험으로 다수 정치인들의 스피치 자문역을 맡았다. 특히 20대, 21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스피치 자문 위원으로 위촉되어 대선을 치렀고, 문재인 정부 유튜브 팩트완전정복을 진행했던 경력이 있다.
국내 최초로 시·청각 공약집을 기획·제작해 관련 단체 에 전달하고 있으며, 홀트아동복지회 목욕·봉사와 밥차 봉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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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스피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스피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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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사람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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