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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운전

인생을 운전하는 우리를 위하여
정민규 지음
또또규리

2026년 02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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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27MB)
ISBN 9791176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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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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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안에서의 삶도
똑같이 삶입니다

자동차를 제2의 집이라고 하지요. 현대인에게는 그만큼 중요합니다. 자동차 안에서의 삶도 똑같이 삶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동차 안에서의 인생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여 년 운전을 하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생과 운전은 비슷한 면이 참 많구나.’ 운전을 하면서 인생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측면들을 하나씩 써 나갔습니다. 운전도 잘하고 싶고, 인생도 잘 살고 싶어서요.
‘인생과 운전’ 고민에서 출발한 작은 이 책을 통해서 크게는 우리나라의 운전 문화가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인생을 잘 삽니다.
프롤로그 인생과 운전

운전과 소통
평안의 핸들
나와 차
급발진은 없다
청개구리 운전사
시험이 되는 자, 모범이 되는 자
거리 두기
혼자일 때와 함께일 때
한번두번 난폭운전 평생고통 평생후회
급하게 한다는 것
힘의 원리
내 차와 네 차 사이
무슨 일이 날는지
인생 운전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불통과 소통 사이
안전불감증
차간 거리
터널을 지나며
‘빵’을 아끼지 맙시다
양보도 습관이다
고속도로 & 국도
비싼 차 탈 자격
그럴 수 있지 / 난 할 수 있어
논스톱 증후군
돌발사고
깜빡이 안 켜고 훅 들어올 때
조감도(鳥瞰圖, air view)
기다림
긍휼히 여기는 자는
멈춰!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동요되지 않기
인생과 속도
나 자신을 바꾸라
감염과 전이
잔인하게 굴지 않는 능력
빨리 가도 많이 못 가는 것이
우선 멈춤
먼저 이해
분홍색, 초록색 유도선

에필로그 인생을 운전하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좋은 인생 운전자’의 인생 운전 습관 19가지

조급증으로 인해 자신과 이웃의 목숨을 건 채로 도로를 극도로 심각하게 어지럽히는 한 운전자를 목격했습니다. 거의 직각으로 차량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헤집고 다니더니, 그것도 모자라 ‘직각 차선 변경’이 안 될 것 같으니까 비상시에만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 그 좁은 갓길까지 불법적으로 악용해서 애먼 차를 놀래며 차로를 위험천만하게 바꾸며 달립니다.
이 정도로 심하게 급한 운전자는 보기 드물기는 하지만, 우리는 별 이유도 없이 그저 조바심을 내느라 앞 차량의 뒤꽁무니에 바짝 붙어 더 빨리 가라면서 보채는 운전자들을 종종 만납니다.
뭐든지 빨리 해치워야 하는 작금의 세태를 보면 인간과 사회의 조급증은 앞으로 더욱더 심각해지리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조급증으로부터 돌아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급증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 <시험이 되는 자, 모범이 되는 자> 중에서

진정으로 열심을 내고 부지런을 부려야 하고, 서로 성장하기 위한 경쟁을 해야 해서,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승부에 임해야 할 상황에서 도로 위에서처럼 행동한다면 정말 좋을 텐데요. 참으로 쓸데없는 조급증과 쓸모없는 경쟁심이지요.
내 차와 네 차 사이에 딱 최소한 서너 대의 차량이 들어갈 만큼만 거리를 두면 어떨까요? (일반 도로에 차가 많은 상황에서요. 물론 도로 상황에 따라 적정 거리는 차이가 좀 나겠지요.)
- <내 차와 네 차 사이> 중에서

양보라는 습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양보란 곧 나의 마음을 보여 주는 일입니다. 양보(讓步)의 말뜻을 보면 걸음(步)을 사양(讓)하는 것으로, 영어로는 give way인데 길을 내어 준다는 의미이지요. 먼저 가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틈만 나면 교만해지기 십상인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겸손. 겸손한 삶을 대표하는 ‘양보’라는 좋은 습관이 생활화되기를 나 자신에게 바라 봅니다.
- <양보도 습관이다> 중에서

남의 기분과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일컬어 ‘깜빡이 안 켜고 훅 들어오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깜빡할 게 따로 있지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로를 바꾼다는 것은 이미 자기 맘대로 운전하는 게 습관이 된 거라고 봐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대부분 보면 깜빡이를 켜는 사람은 늘 켜고, 안 켜는 사람은 늘 안 켭니다. 몸에 밴 것이죠. 전자는 배려와 안전을 위한 손가락이 아주 가볍고, 후자는 방향지시등을 켜기도 힘들 정도로 손가락이 매우 무겁습니다.
- <깜빡이 안 켜고 훅 들어올 때> 중에서

우리가 감염되고 전이되지 않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운전을 하면서 이런 감염과 전이를 흔히 봅니다. 멀쩡하게 잘 가다가도 어느 차량이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면 그 차를 따라 갈팡질팡 난폭운전을 따라 하는 차가 생깁니다.
괜히 옆 차선에 또는 앞 차량에 바짝 차량을 붙여서 위협을 하여 놀라게 하는 차량을 만나면 그걸 따라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자꾸만 차로를 바꾸는 차량이 나타날 때도 이에 전이가 되어 동일하게 불량 운전을 하는 이가 나타나기도 하지요.
한마디로 ‘사회적 거리 두기’ 없이 제멋대로 운전을 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제멋대로인 차가 한 대 두 대 늘어나면 도로의 운전 문화가 엉망이 되고 맙니다.
- <감염과 전이> 중에서

‘인생과 운전’을 함께 꿰뚫는 최초의 에세이
개인적인 반성에서 공동체의 성숙으로 뻗어 나간 ‘사회적 에세이’

운전은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고 생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운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나요? 자신의 운전 태도와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하려고 하나요? 만약 그랬다면 우리나라의 운전 문화가 이토록 후진적이지 않을 테고, 교통사고도 줄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운전을 하면서 인생과 관련하여 저자가 깨달은 바를 모은 것입니다. 인생과 운전의 닮은 점을 꾸준히 모은 결과물입니다. 운전을 통해 소통을 배우고 관계를 연구합니다. 운전은 결코 혼자만의 활동이 아닙니다. 운전 자체가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활동이라는 중요한 특징이 있지요. 가족이나 이웃과 합승하기도 하고요.
저자는 인생을 잘 살고자 한다면 운전을 잘하게 될 거라 믿습니다. 운전과 인생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가면서 숙고한 이유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의 운전 문화가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은 곧 한국인 인생의 성숙을 뜻할 것입니다. 책의 내용이 그 같은 저자의 믿음과 소망에 맞게 충실히 쓰였습니다. 기존에 이렇게 운전과 인생을 연결하여 상세히 집필한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인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인 변화를 일으킬 만합니다. 이 책을 ‘사회적 에세이’라고 명명한 까닭입니다.


인생 운전을 하는 우리를 위하여
겸손과 여유, 포용과 배려를 생각하다

저자는 20여 년 운전을 했는데, 아직도 스스로를 초보 운전자로 여기고 운전을 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운전을 하는 한,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우리네 인생에 대한 자세도 이와 같아야겠지요. 겸손한 자가 조급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겸손한 자는 자연히 포용과 배려에 익숙하게 마련입니다. ‘겸손’이 잘 사는 인생의 출발점이자 전제 조건이 되는 까닭입니다.
이 책이 저자 자신과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주요 성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이해력의 상승이 인생력의 상승’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운전이건 인생이건 서로 이해를 하고자 할 때 상호 간에 마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그때 비로소 양보하고 배려하게 됩니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오늘날 우리에게 그토록 절실히 필요한 ‘마음의 여유’ 아닐까요. 이 책이 나누고 있는 이야기들 가운데 이렇게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돕는 메시지들이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책임 의식 있는 ‘인생 & 운전’을 위한 제안
친절하고 실제적인 지혜와 지침

이 책의 목적은 ‘책임 의식을 가지고 인생을 잘 살고, 더불어 운전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각각의 글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운전이라는 소재를 인생과 연결하여 집필하다 보면 딱딱하게 접근할 수도 있는데, 목차의 특별한 구분 없이 한 편 한 편 자유롭게 쓰여 참신하게 느껴지는 데다, 시각적으로도 읽기 좋도록 문단 간에 여백을 두기도 하고 글에 어울리는 사진이나 그림을 싣기도 하여 가벼우면서도 여유로운 독서가 가능합니다.
본문을 다 읽은 독자의 내용 정리 및 기억을 위해 친절한 저자가 책 말미에 〈우리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좋은 인생 운전자’의 인생 운전 습관 19가지〉라는 제목으로 운전 요령과 그에 맞는 인생 태도를 복습할 수 있도록 간추려 놓았습니다.
저자는 ‘인생과 운전’을 공부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제는 변화할 때라고, 우리는 변화할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 운전면허 책에서도,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도, 연수 시에도, 당장 운전 중인 현실에서도 잘 배울 수 없는 ‘인생 운전 공부’를 〈인생과 운전〉, 이 한 권의 책에 소중히 담았습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정민규

작가, 편집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립출판 브랜드 ‘또또규리’를 운영하고 있다.
필명 루카스 C. 제이(Lucas Christian Jay). 애니메이션 〈루카〉를 보고 지은 필명 루카스 제이. 세상의 작은 빛이 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자칭 Copypoet. 카피라이터도 시인도 못 되지만 짧고 쉽고 깊은 글, 자칭 Copypoem을 평생 쓰고픈 사람. 그리고 그 글의 내용대로 살고 싶은 사람. 또 그 글과 삶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픈 사람.
운전 경력은 20여 년. 여전히 운전이 힘들다. 개인의 반성과 성찰에서 시작, ‘인생과 운전’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다가 점차 우리 운전 문화가 바뀌기를 소망하게 되었다.
인생과 운전은 닮았다. 이 책을 통해 너와 나, 우리의 인생도 운전도 매일 조금씩 나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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