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아이돌
2026년 02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6년 01월 2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43.56MB)
- ISBN 97911306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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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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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나아가 《할머니의 아이돌》은 하와이 할머니를 K-컬처의 소비자이자 문화적 주체로 전면에 내세운 보기 드문 작품이다. 아이돌 음악과 더불어 최신 유행하는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세대의 경계를 넘어 문화를 향유하는 존재로 그리기 때문이다. 익숙한 가족 서사를 바탕에 두면서도 K-컬처라는 동시대적 소재를 새롭게 결합한 《할머니의 아이돌》은 세대와 취향의 차이를 공감과 소통의 계기로 풀어내며 전 연령 독자에게 의미 있는 주제를 전달할 것이다.
2. 하와이 할머니의 아이돌 … 24
3. 진짜 춤 … 40
4. 할머니의 단짝 … 60
5. 할머니가 울던 밤 … 78
6. 숨을 크게 마시면 … 66
7. 뭔가 특별한 그것 … 102
8. 떠나요, 둘이서 … 120
9. 스윗, 스윗, 마이 스윗 … 135
10. 나의 다정한 춤사위 … 111
프롤로그. 어디서 본 듯한 그것 … 171
“나 좀 도와줘. 긴급 상황이야.” “나 긴급 상황 진짜 싫어해.” 차해강의 옷소매를 붙잡자 차해강이 날 밀쳐 내는 시늉을 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얘는 지금 이 상황이 장난인 줄 아나 보다. 나는 매몰찬 시선으로 차해강을 쏘아봤다. “하와이 할머니가 왔다고!” (p.30)
“오 마이 갓! 스윗보이즈를 여기서 만나네.” ‘엥? 이게 다 무슨 소리지?’ 얼굴의 반을 가릴 만큼 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할머니가 탄산음료 하나를 품에 안았다. 아무리 좋아해도 그렇지 음료수 병을 끌어안는 사람은 처음 봤다. 그러나 음료수를 좋아한다는 건 내 착각이었다. 할머니가 뒤돌아서더니 나에게 물었다. “학생, 이 음료수 사면 이벤트가…… 스윗보이즈 콘서트 티켓을 주나?” (p.36)
“그런데 정다정아, 보니까 너도 춤을 잘 추는 모양이던데 스윗보이즈처럼 아이돌을 해 보면 어때? 이번에 나랑 같이 아이돌 댄스 배워 볼래?” 아무래도 이 할머니는 올여름 나를 괴롭히러 온 게 틀림없다. “저는 한국 무용 아니면 안 춰요. 진짜 예술은, 진짜 춤은 아이돌 댄스가 아니라 한국 무용뿐이에요!” (p.44)
“정다정아, 편식하면 키 안 크지? 예술도 마찬가지다. 너, 한국 무용 잘하고 싶으면 다른 춤도 골고루 배워. 잊지 마, 오픈 마인드!” (p.45)
“정다정아, 스윗보이즈가 여기서 뮤비 찍은 거 알고 있니? 어쩜 그런 굿 아이디어를 떠올렸을까? 덕분에 전 세계 친구들이 우리 광화문을 알게 되었잖니.” 감격한 하와이 할머니는 광화문 앞에서 셀카를 열 장도 넘게 찍었다. (p.49)
“넌 아이돌 춤 배우고 싶어? 우린 한국 무용 하는 사람들이잖아.” 차해강이 제자리에서 도는 맴사위를 할 때와 다르게 힘 있게 턴을 했다. 내가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을 연습해도 차해강만큼 깨끗하게 동작을 완성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정다정, 세상의 모든 춤은 다 똑같아. 아이돌 춤도, 우리가 추는 한국 무용도 다 멋지지 않아?” (p.68)
“해강이 말이 PC방 컴퓨터가 최고란다.” “뭐가요?” 수수께끼 같은 소리에 화를 내기는커녕 할머니한테 되묻고 말았다. “뭐가요,라니? 티켓 사야지, 스윗보이즈 콘서트.” 티켓을 예매한다고 엄마한테 말도 없이 여기에 있었던 거다. 그것도 모르고 온 가족이 할머니를 찾느라 난리였는데……. (p.87)
“스윗보이즈를 왜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냥 멋있다, 노래가 좋다, 춤 잘 춘다, 그런 이야기 말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 같은데…….” 내가 이렇게까지 스윗보이즈에게 특별함을 심어 줬는데, 하와이 할머니 성격상 대충 설명할 리는 없다. “희겸이 때문이지. 그 애를 하와이에서 처음 만났거든.” (p.123)
라이키가 울었다. 웃는 것 같기도 했다. 아마도 울다가 웃다가를 수없이 반복한 것 같았다. 놀랍게도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울고 말았다. 울지 않고 활짝 웃은 사람은 하와이 할머니 혼자였다. (p.154)
□ 아이돌 덕후 할머니와 한국 무용 유망주 다정이의 유쾌한 엇박자 스텝!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열세 살 다정이는 전통 한국 무용수를 꿈꾸는 유망주다. 노리개를 즐겨 착용하고, 탄산음료를 멀리하며, 반듯한 생활 태도를 고수하는 다정이는 ‘유행을 즐기는 할머니’와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아이돌 댄스 학원을 등록하고 최신 문화를 체험하는 하와이 할머니와 전통을 지키며 자신의 길을 단단히 다져 온 다정이의 만남은 얼핏 보았을 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두 사람의 어긋난 리듬이 만들어 내는 대비는 첨예한 갈등이 아닌,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는 유쾌한 춤사위로 그려진다. 하와이 할머니와 다정이의 이 선명한 대비를 통해 단순한 세대 갈등을 넘어, 서로 다른 가치관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두 사람의 ‘케미’가 강해지면서 다르기에 더욱 특별한 이 관계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또한,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결국 서로의 세계를 존중하게 되는 두 인물의 관계는 독자에게 웃음과 함께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좋아하는 것을 지키는 일’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은 과연 대립하는 선택일까? 《할머니의 아이돌》은 이 질문에 대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는 대신, 두 선택이 겹쳐지며 만드는 새로운 변주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여 주는 데 집중한다. 그렇기에 할머니의 경쾌한 스텝과 다정이의 정갈한 발걸음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전 세대 독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케이팝, 아이돌, 프라이드치킨, 찜질방, 광화문….
케이팝을 넘어 일상의 문화로 확장되는 K-컬처의 다양한 풍경
하와이 할머니는 최애 아이돌 ‘스윗보이즈’를 보기 위해 하와이에서 날아왔지만, 하와이 할머니의 한국 방문은 단순한 아이돌 덕질 여행이 아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부산 재래시장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는 케이팝, 프라이드치킨, 찜질방, KTX 등 한국 문화의 다층적인 풍경이 촘촘히 담겨 있다. 《할머니의 아이돌》은 하와이에서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하와이 할머니(외부인)의 시선을 빌려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 온 공간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를 통해 K-컬처가 케이팝처럼 특정 장르에 국한된 유행이 아니라 먹는 음식, 걷는 거리, 정겹게 나누는 인사처럼 일상 속에 축적된 문화 자산임을 자연스레 드러낸다.
특히 ‘춤’이라는 소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나란히 보여 주는 방식이 돋보인다. 한국 무용과 아이돌 춤을 우열의 관계로 설정하지 않고, 각기 다른 미학과 가치를 지닌 한국의 문화로 제시함으로써 문화 다양성에 대한 균형 잡힌 시선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와이 할머니와 다정이의 여정은 독자에게도 아이돌을 따라가는 덕질을 넘어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 서로 다름을 껴안으며 성장하는 다정이의 새로운 춤사위
아이돌 춤을 같이 배우러 가자는 하와이 할머니의 제안은 오직 한국 무용만이 진짜 예술이라 믿어 온 다정이에게 가장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이는 최고의 한국 무용수를 꿈꾸며 전통 무용으로 온전히 채워 온 자신의 정체성을 흔드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돌 춤을 배우는 시간은 다정이가 자신의 꿈을 더 깊이 이해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
《할머니의 아이돌》은 한 가지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즐기는 태도의 소중함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이 어떻게 기존의 꿈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지 섬세하게 보여 준다. 낯선 경험을 통해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을뿐더러,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든든한 자산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과 60세, 한국 무용과 아이돌 춤, 무설탕 요거트와 도넛처럼 극명하게 다른 다정이와 하와이 할머니는 짧은 시간 동안 서로의 세계를 오가며 큰 변화를 맞는다. 이 특별한 시간은 두 사람에게 ‘다름’은 각자의 세계를 한층 넓혀 주는 성장의 계기임을 알려 주면서, 동시에 독자에게도 ‘좋아하는 것을 지키면서 더 넓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건네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줄거리
광화문 구경 가기, PC방에서 아망추 마시기, KTX 타고 부산 가기……. 다정이의 방학은 한국을 백 퍼센트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일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들떠 있어야 할 다정이의 표정은 그저 어둡다. 이 모든 게 다정이가 세운 계획이 아닌 ‘하와이 할머니’의 버킷 리스트이기 때문이다.
아이돌 ‘스윗보이즈’의 찐팬이자 입만 열면 한국이 최고라 외치는 하와이 할머니가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다정이는 의도치 않게 할머니를 도와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심지어 할머니는 최고의 한국 무용수를 꿈꾸는 다정이에게 파격적인 제안까지 한다. “정다정아, 이번에 나랑 같이 아이돌 댄스 배워 볼래?” “저는 한국 무용 아니면 안 춰요. 진짜 춤은 한국 무용뿐이에요!” 그리고 다정이는 직감적으로 이 제안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는데…….
취향 존중 불가, 공통점 제로. 케이팝 덕후 할머니와 한국 무용 유망주 다정이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진다!
인물정보
동화 《아빠가 나타났다!》로 제5회 마해송문학상, 동시 〈호주머니 속 알사탕〉으로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 청소년 소설 《내 청춘, 시속 370km》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동화 《엄마 배터리》로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시 〈나만 보면〉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청소년 소설 〈오후 4시, 달고나〉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일만 번의 다이빙》, 《제법 괜찮은 오늘》, 《라인》, 〈내 이름은 십민준〉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늦은 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이런저런 상상을 만년필로 끄적거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영과 수구에 진심이며 건강한 이야기꾼으로 사는 것이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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