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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페란토와 함께 읽는 이방인 발 행 : 2026년 2월 4일

진달래

2026년 02월 0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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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28MB)
ISBN 9791193760475
쪽수 3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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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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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인의 무덤덤함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엄마에게도, 이웃에게도, 여자친구에게도 인간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는 주인공이 뜨거운 여름 햇살에 지겨워하며 별생각 없이 저지른 살인 사건이 1부에서 나오고 2부에서는 법정 드라마로 사건에 대해 판사, 검사, 변호사, 배심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런 책이 에스페란토 원작으로 나와 전 세계인이 함께 읽는 그런 날을 희망하며 독서를 통해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조용한 평화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제1부
1장. 어머니의 죽음 7
2장. 해수욕장에서 47
3장. 다시 직장에서 63
4장. 라이몽의 다툼 87
5장. 마리아의 결혼 제안 103
6장. 라이몽의 친구 마송 119


제2부
1장. 체포 후의 심문 과정 153
2장. 감옥에서 175
3장. 마지막 재판 과정 199
4장. 검사의 논고 239
5장. 판결문 낭독 263


저자에 대하여 302
에스페란토 번역자에 대하여 304
우리말 번역자의 말 305

UNUAPARTO
1.

Hodiaŭ panjo mortis. Aŭ eble hieraŭ mi ne scias. Mi ricevis telegramon el la azilo :
“Patrino mortis. Entombigo morgaŭ. Sincerajn salutojn” Tio nenion pruvas. Eble estis hieraŭ.
La azilo de maljunuloj troviĝas en Marengo, okdek kilometrojn for de Alĝero. Mi forveturos je la dua horo per aŭtobuso kaj alvenos dum la posttagmezo. Tiel mi povos plenumi la funebran tranoktadon kaj mi revenos hejmen morgaŭ vespere.
Mi petis mian mastron pri dutaga forpermeso kaj, kun tia motivo, li ne povis ĝin rifuzi. Sed li ŝajnis malkontenta. Mi eĉ diris al li : "Mi ja ne kulpas." Li ne respondis. Tiam mi ekpensis, ke mi ne devus diri tion al li. Finfine mi ne havis la devon senkulpiĝi.
Male, li devus kondolenci al mi. Sed li tion faros verŝajne postmorgaŭ, kiam li vidos min en funebra kostumo. Dume, estas kvazaŭ panjo ne mortis. Male, post la entombigo, tio ĉi estos forklasita afero kaj ĉio surprenos pli oficialan aspekton. Mi ekveturis aŭtobuse je la dua. Estis tre varme.
제1부
1장. 어머니의 죽음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양로원에서 전보를 한 통 받았다.
‘모친 사망. 내일 장례식. 애도를 표함.’
그것 가지고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
어쩌면 어제였을 것이다.
양로원은 알제에서 80킬로 떨어진 마랭고에 있었다.
두 시 버스를 타면 오후에는 도착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밤샘을 할 수 있고 내일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사장에게 이틀 휴가를 신청했고, 그런 이유라면 사장은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불만족한 눈치였다. 나는 사장에게 “그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라는 말까지 했다. 사장은 대꾸하지 않았다.
그때 나는 사장에게 그런 말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내가 사과해야 할 일은 아니었다. 오히려 사장이 내게 조의를 표해야 마땅했다.
하지만 모레 상복을 입은 나를 보게 되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데 엄마가 돌아가시지 않은 것 같다.
반대로 장례를 마치고 나면, 이것은 하나의 기정사실이 될 것이고, 그러면 모든 게 더 공식적인 될 터였다.
두 시 버스를 탔다. 매우 더운 날씨였다.

『이방인』은 “오늘, 엄마가 죽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여 곧바로 “어쩌면 어제였을지도 모른다.”라는 서술이 뒤따르는 간결한 문체와 밋밋하고 건조한 문장들이 특징입니다. 원작에서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프랑스인 미셀 뒤 고니나즈의 문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빠르게 그 내용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방인』은 ‘자기 자신과 사회에 대해 낯설게 느끼는 자’ 혹은 ‘사회의 일반 통념에 비추어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자’이고, 보통사람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주인공 뫼르소가 등장하여 현대문명 속 다양한 인간상의 일부를 보여 줍니다.
또한 어머니의 죽음, 아랍인의 죽음, 뫼르소에게 선고된 죽음을 통해서 인간 실존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뫼르소의 거짓 없는 자기 드러내기를 통해서 카뮈는 인간의 삶에서 ‘이방인’이었던 인간 존재가 사회에 낙오자, 부적응자가 언제든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결국 죽음을 앞두고 그렇게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다는 관용을 가지고 주인공은 담담히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소를 거부합니다.
『이방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1913년에 태어나서 1960년에 사망한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프랑스어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에는 연극, 소설, 단편 소설, 철학적 수필이 포함됩니다.
그는 1957년 "오늘날 인간의 의식이 직면한 문제를 강조한" 공로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휴머니즘 개념은 형이상학적, 정치적 환상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

미셸 뒤 고니나즈(Michel Duc Goninaz, 1933년 9월 6일 – 2016년 3월 26일)는 『에스페란토 도해 대사전(La Plena Ilustrita Vortaro de Esperanto)』(영어: Complete Illustrated Esperanto Dictionary)의 2002년 개정판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프랑스 에스페란티스트였습니다.
1950년대에 세계 에스페란토 청소년 기구(TEJO) 의 회원이었으며 주로 일드 프랑스의 젊은 에스페란티스트들에게 배포된 「La Folieto」의 공동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오태영은 1966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서울 영동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건축학과,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 행정대학원(부동산전공)에서 공부하였으며,
서울시청을 비롯하여 구청, 주민센터에서 30여 년의 공복 생활을 명예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시인, 작가, 번역가, 진달래 출판사와 진달래 하우스 대표로 4자녀와 함께 즐겁고 기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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