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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민생, 내일의 제주

오영훈 지음
유저북스

2026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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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AI(생성형) 활용 제작 도서
파일 정보 PDF (17.90MB)
ISBN 9791199710658
쪽수 1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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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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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은 언제 삶이 되는가
숫자가 아닌, 하루로 읽는 제주

정책은 언제 삶이 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답을 숫자에서 찾지 않는다. 예산 집행률이나 성과 지표 대신, 도민의 하루에서 불필요한 설명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묻는다. 하루는 지표가 아니라 감각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책은 성과로 평가되었다. 대상이 얼마나 늘었는지, 수치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가 기준이었다. 그러나 도민의 삶은 숫자로 움직이지 않는다. 출근길의 동선, 아이를 맡길 때의 망설임, 병원에 가기 전의 계산 같은 작은 부담들이 하루의 질을 결정한다.
분명 성공한 정책도 있었다. 이용자는 늘었고 제도는 정비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신청해야 했고, 증명해야 했으며, 기다려야 했다. 정책은 있었지만 불편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불편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몫으로 남았다. ‘알아야 하는 사람’, ‘움직일 수 있는 사람’만이 덜 불편한 구조였다.
이 책이 묻는 것은 변화의 크기가 아니다. 불편이 여전히 개인의 책임인가, 아니면 구조의 책임으로 이동했는가다. 그리고 그 이동이 도민의 하루를 실제로 가볍게 만들었는지를 확인한다.
제주는 오랫동안 구조적으로 불리했다. 섬이라는 조건, 육지를 기준으로 설계된 정책과 제도, 평균을 전제로 한 행정 시스템은 제주의 삶을 늘 보정 대상으로 만들었다. 같은 규칙 아래에서 비용은 더 들고, 속도는 더 느렸으며, 위험은 더 크게 돌아왔다. 이 불리함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를 기준으로 설계되지 않은 국가 구조의 결과였다.
2026년의 제주는 이 지점에서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정책을 더하는 대신 기준을 바꾸는 선택이었다. 신청해야 닿던 것을 생활 속으로 옮기고, 설명해야 작동하던 구조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바꾸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정책이 앞에 나서지 않아도 작동하는 조건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그 변화를 성과로 기록하지 않는다. 대신 설명이 필요 없어지기 시작한 하루의 장면들로 기록한다. 아이를 데려다주며 느끼는 부담, 가게 문을 열며 하던 계산, 이동을 계획할 때의 주저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따라간다. 이 책의 단위는 정책이 아니라 하루다.
정책은 언제 삶이 되는가. 그 답은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하루가 얼마나 덜 설명하게 되었는가에 있다. 『오늘의 민생, 내일의 제주』는 더 많은 정책으로 채워진 표가 아니라, 불편이 하나씩 지워진 시간의 기록이다. 이 책이 남기고 싶은 것은 결론이 아니라 기준이다. 무엇이 늘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지를 묻는 기준. 제주의 시간은 지금, 그 다음 칸으로 넘어가고 있다.
프롤로그 : 정책은 언제 삶이 되는가
숫자가 아닌, 하루로 읽는 제주

제1부. 아이와 가족의 하루
태어나고, 자라고, 시작하는 삶
01장. 아이의 하루는 얼마나 가벼워졌는가
 : 아동·청소년의 이동·돌봄·안전
02장. 아이를 낳는 결정은 여전히 두려운가
 : 가족·출산·육아의 조건 변화
03장. 청년은 왜 제주에 남거나 떠나는가
 : 주거, 이동, 학자금, 일의 시작
04장. 배움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
 : 교육과 평생학습의 확장

제2부. 일하고 버티는 삶
먹고사는 문제의 현재형
05장. 일하는 사람의 하루는 버틸 만해졌는가
 : 일자리와 근로 여건
06장. 작은 가게는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 소상공인·자영업의 생존 조건
07장. 농사는 여전히 제주에서 가능한가
 : 농업과 1차산업의 지속성
08장. 수산과 축산은 얼마나 안전해졌는가
 : 수산·축산과 도민의 생계

제3부. 나이 들고 함께 사는 문제
돌봄과 포용의 현실
09장. 나이 들어도 움직일 수 있는 섬인가
 : 어르신 이동과 돌봄
10장. 포용은 말이 아니라 접근성이다
 :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일상
11장. 함께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성평등·인권·보훈·사회통합
12장. 아프지 않기 위해 무엇이 달라졌는가
 : 건강·보건·예방의 문제

제4부. 매일 마주치는 생활환경
집·동네·이동의 체감
13장. 동네에서 삶이 완결되는가
 : 도시, 원도심, 생활공간
14장. 이동하는 방식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 교통·모빌리티의 변화
15장. 안전은 일상에서 체감되고 있는가
 : 재난, 치안, 일상의 불안
16장. 물과 환경은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가
 : 지하수·상하수도·환경·기후

제5부. 보이지 않게 바뀌는 것들
행정과 문화, 삶의 질
17장. 행정은 정말로 쉬워졌는가
 : 디지털 전환과 행정혁신
18장. 문화는 생활 속에 스며들었는가
 : 문화·체육·예술·유산
19장. 환경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 기후, 자원순환, 생태의 일상화
20장. 내일의 제주는 체감될 수 있는가
 : 오늘의 정책이 남길 미래

에필로그 : 어제의 현실, 오늘의 민생, 내일의 제주

그동안 정책은 성과로 평가되었다. 대상이 얼마나 늘었는지, 수치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가 기준이었다. 그러나 도민의 삶은 숫자로 움직이지 않는다. 출근길의 동선, 아이를 맡길 때의 망설임, 병원에 가기 전의 계산 같은 작은 부담들이 하루의 질을 결정한다.
_ 프롤로그. 숫자가 아닌, 하루로 읽는 제주 중에서

제주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도시’를 넘어, 살기 좋은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섬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변화는 도시가 개인의 삶을 지탱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_ 「제4부. 매일 마주치는 생활환경」 중에서

제주의 모든 정책과 노력은 이러한 ‘오늘의 삶’을 위해 존재하며, ‘단절 없는 연결’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마침내 완성될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미래는 결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현실이자, 우리 모두가 체감할 제주의 내일이다.
_ 「제5부. 보이지 않게 바뀌는 것들」 중에서

내일의 제주는 결과로 증명되지 않을 것이다. 하루로 확인될 것이다. 덜 설명하는 하루, 덜 계산하는 하루, 덜 망설이는 하루가 쌓일 때, 정책은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삶 속에 남는다. 이 책이 남기고 싶은 것은 하나의 기준이다. 무엇을 더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더 이상 개인에게 묻지 않을 것인가.
_ 에필로그. 어제의 현실, 오늘의 민생, 내일의 제주 중에서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가벼워졌는가.
작은 가게 사장님이 내일을 걱정하며 잠드는 밤은 줄어들었는가.
나이 들어 병원에 가려 할 때,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부탁해야 하는 순간은 줄어들었는가.

이 책은 정책을 설명하는 백서가 아니다. 차가운 예산 수치나 사업 건수 대신, 도민의 고단한 하루를 곁에서 바라보며 그 무게를 덜어내고자 했던 한 사람의 집요한 기록이다.
제주는 오랫동안 구조적으로 불리했다. 섬이라는 조건, 육지를 기준으로 설계된 제도, 평균을 전제로 한 행정은 제주의 삶을 늘 예외로 만들었다. 같은 규칙 아래에서 비용은 더 들고, 속도는 더 느렸으며, 위험은 더 크게 돌아왔다. 그 불리함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었다.

20개의 장은 도민의 하루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장면을 따라간다. 아이의 등굣길, 청년의 첫 월세, 어르신의 병원 가는 길, 농부의 수확철, 작은 가게의 내일. 그리고 매 장면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이 순간, 불안은 줄었는가. 그 부담은 지금 누가 지고 있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정책의 성공 여부를 묻지 않는다. 도민의 삶이 실제로 가벼워졌는지를 묻는다. 숫자가 아닌, 하루에서 사라진 불편의 흔적으로 변화를 확인한다. 이는 완성된 결론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전환의 기록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오영훈

1968년 제주도 남쪽의 따뜻한 마을 남원읍 신흥리에서 태어나 오름과 바다 등 자연을 벗삼아 자랐다. 장남으로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성실함을 배웠고, 책 보는 걸 좋아하며 남원중과 서귀포고를 졸업했다.

제주대입학 후 증조부와 조부가 억울하게 희생된 가족사이자 역사적 비극인 ‘4·3’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학생 및 사회운동에 뛰어들어 대학 총학생회장을 맡아 4·3특별위원회 구성 국회 청원을 이끌었다.

1995년 고(故) 김근태 의장과의 인연으로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4·3도민연대 사무국장과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도의원으로 당선돼 재선을 역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지역 연고가 없는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원내대변인·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등을 맡으며 재선에 성공했으며 재선 국회의원 시절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켜 국가 배보상 및 재심 무죄 명예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20년 만의 민주당 도지사로 당선되어, ‘제주에서 나고 자라 도의원과 국회의원까지 지낸 첫 도지사’로서 중앙 정치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행정가’로 변신했다. 현재는 제주의 진짜 성장과 도민의 행복한 삶이 함께하는 ‘다시 특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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