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는 어떻게 부와 권력을 이끄는가
2026년 01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6년 0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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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714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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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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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용 그림을 찾을 때 꼭 챙겨야 할 기구라는 존재,
보석을 몸에 둘렀을 때 느껴지는 기운의 변화,
그리고 매일의 삶만큼 영원한 안식에도 정성을 쏟아야 하는 까닭…
우리 시대 풍수학자 김두규 교수
30여 년 풍수 연구와 실천의 결정판
풍수, 돈과 힘이 용솟음치는 곳을 짚어내다
21세기 최첨단 시대를 선도하는 플러스알파, 풍수
부동산, 건축, 미술, 보석 그리고 인간에게 존재하는 은밀한 흐름을 읽어낸다
바람과 물의 흐름을 읽어내는 전통적인 행위인 풍수술이 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서도 여전히 익숙한 것일까? 건물을 지을 때나 그림을 볼 때, 또는 망자의 평안을 도모할 때 너무나 흔하게 적용되는 방법이며, 심지어는 문학이나 영화 등의 콘텐츠에서도 각광받을 정도인 풍수에는 어떤 원리가 숨겨져 있을까?
정통 풍수학의 맥을 이음으로써 우리 시대의 풍수학인으로 평가받는 김두규 교수가 2011년부터 2025년까지《조선일보》에 〈김두규의 국운풍수〉를 통해 발표한 원고 중에서 선별하고 그 외 대외 활동 경험을 종합해 집필한 책『풍수는 어떻게 부와 권력을 이끄는가』가 출간된다. 풍수가 하늘과 땅의 관계를 사유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삶을 재배치하려는 ‘지성의 구조’라는 점에 집중해 주제를 건축, 미술, 사주, 장묘, 보석 등으로 세분하고 사례를 풍부히 든 책이다.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풍수를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설명한 이 책은, 동서양의 시각과 현대의 경향뿐 아니라 역사적 사례까지를 두루 정리한 김두규 교수의 30년 풍수학의 집대성이다.
전체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풍수의 기본인 건축 풍수와 터 잡기를 중심으로 공간 배치와 건물 모양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그림이 정신의 산물이라는 점에 착안해 좋은 그림에서 찾을 수 있는 풍수 원리를 포착해 낸다. 인간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주는 10가지 중에서 사주와 풍수의 관계 및 그 활용에 대해 소개하며, 각각의 보석에 담긴 의미와 죽음을 대하는 자세 등도 함께 설명한다.
저자가 예로 든 사례 또한 다양하다.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이 왜 서초사옥을 팔았다 다시 사야 했는지, LS가 본사 주소를 서울 사옥이 아닌 경기도 사옥으로 사용하는지, 금융감독원이 정문을 폐쇄하고 측문을 주 통행로로 사용하는 이유 등을 건물의 모양과 위치 등을 이용해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조선의 주요 이념인 성리학과 사주, 풍수가 어떤 과정을 통해 연관되는지, 정인지나 서거정, 허균 등 당대 조선의 지식인이 풍수학에 주목한 이유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20세기 한중일의 사주 대가인 원수산, 박재완, 다카시마 가에몬의 사례가 의미심장하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2010년 이후 아시아 건축가들이 대거 수상하는 사실과 함께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리추위안의 건축 원칙도 소개함으로써 풍수의 현대적 의미를 되짚는다.
또한 그림이 정신의 산물이라는 점에 착안해 좋은 그림에서 찾을 수 있는 풍수 원리를 설명한다. 중국 화가 동기창의 남북종론, 딩시위안의 그림 풍수론에서 바람이 흐르는 기구(氣口)와 물이 흐르는 수구(水口)의 원리를 그림 속에 등장하는 새의 움직임을 통해 파악한다. 현대 화가 황주리와 홍성담, 김병종의 그림이 각광받는 이유를 풍수의 시점에서 풀어내어 흥미를 돋운다.
『풍수는 어떻게 부와 권력을 이끄는가』는 이 시대 독자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방편으로서 풍수를 재인식하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삶을 안정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방법으로서 풍수의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며, 암암리에 행해지는 미신적 행위가 아닌 과학의 경지에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이제까지 모호하게만 느껴지던 풍수가 우리 생활과 매우 가까우며 누구나 언제든 활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1장 윤택한 삶을 이끄는 풍수
부자가 ‘사는’ 터와 ‘되는’ 터는 다르다|건물의 위치가 중요한 이유|회사의 번성과 후퇴는 한 끗 차이|정문이 어느 방향인지가 정말 중요할까?|논리에 부합해야 길하다|현대 한국 건축이 놓치고 있는 풍수의 역할|자연의 언어를 따른다는 것|동서 문명을 잇는 문화의 상징
2장 풍수에 맞는 그림이 부를 부른다
풍수로 그림을 읽는다|중국 화가들의 풍수론|그림에서 새가 중요한 이유|자연의 이치를 담은 조선의 풍수화|풍수에 모범이 될 만한 한국 현대화|색으로 구현한 무궁무진한 몽환의 세계|그림, 문화 외교의 첨병이 되다|반(反) 풍수 그림에 따른 비극적 운명
3장 인간의 운명은 시간과 공간 가운데 있다
운명에 대한 진단, 진단에 대한 처방|사주적 세계관을 가진 세계의 지식인들|사주에 대한 맹신으로 몰락한 사람들|동양 사상의 핵심과 통한 사주|사주를 사랑한 조선의 지식인들|20세기 한중일 삼국의 사주 대가
4장 풍수를 아는 자가 시대를 이끈다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나 영혼은 후손에 이어지나니|가문 전체의 운명을 설계하다|시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길지 선택|혈을 둘러싼 집안의 흥망성쇠|하늘의 감옥에 가둘 것인가, 갇힐 것인가|중국, 후손을 위해 풍수를 부활시키다|명당의 힘을 거머쥔 최고 권력자
5장 땅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보석의 힘
보석은 특정한 기를 발산한다|나라의 몰락을 자초한 서태후|보석으로 국가의 부흥을 꿈꾼 리더|시대마다 바뀌는 보석 철학|땅속 깊은 곳에서 시작된 보석의 기운|보석의 저주를 부른 사람들
6장 풍수가 죽음을 다루는 방식
망자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화장을 둘러싼 주검 처리 방식|흙에서 왔기에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땅속이어야 하는가, 땅 위여야 하는가|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
주
21세기에 왜 우리가 풍수를 알아야 할까
풍수 이해는 풍수 고전 해독과 오랜 실무를 통해서 얻어진다. ‘풍수의 땅’이라 불릴 만한 타이완·홍콩 말고도, 건국 초 풍수를 부정했던 사회주의 중국도 2000년대에 들어와 풍수를 하나의 ‘문화’로 공식화하였다. “문화가 건축계획을 규정한다(culture shapes planning)”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강남역 부근에서 반포로 빠지는 물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왜 물난리가 날까? 강남역 부근의 낮은 구릉들이 흘려보내는 물들은 서류(西流)하여 강남역 부근으로 모여든다. 이른바 합수처(合水處)이다. 합수처에서는 물길이 빠져나가는 수구(水口)가 분명해야 한다. 그런데 복개된 지금은 물길이 어디인지 모른다. 수구가 좁으면 물난리는 필연이다. 폭우 때 이곳이 물난리를 겪는 이유이다. (…)
미래 100년 강남 번창은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러려면 강남역 부근에 모이는 물들을 옛 물길 복원을 통해 반포천으로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그 반대쪽(테헤란로)도 옛 물길을 복원해 탄천 쪽으로 빠져나가게 해야 한다. 문화·관광·상업의 길지가 되려면 “물을 의존하여 터를 잡고, 물을 의존하여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 복개된 물길을 확장·복원하여 수변(水邊) 친화 도시가 되어야 한다. 지금의 강남은 부자가 사는 땅이지, 부자가 되는 땅은 아니다. 왜 대기업 본사가 강남이 아닌 강북, 즉 사대문 안에 많겠는가?
1장 〈윤택한 삶을 이끄는 풍수〉 중에서
삼성 서초사옥은 모두 3개 동인데, 각기 다른 높이(44층, 34층, 32층)의 블록형 매스(mass, 건물 덩어리) 구조로 구성되었다. 건물 각 동은 직육면체 박스 모양으로 서로 맞물리듯 연결되었다. 풍수에서 말하는 비어 있고[缺] 깨진[破] 모양, 즉 흉상(凶相)이다.
서초동 사옥 이전으로 삼성은 ‘제2의 전성기’ 개막을 기대했으나, 이후 오너 일가에 시련이 이어졌다.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 시련을 겪던 2018년 8월 30일, 삼성물산이 서초사옥을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7,484억 원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을 공시했다. 매각 배경 및 이유로 삼성물산 측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 건물을 매각했다고 공식 설명했다. 발표가 있자 여러 소문이 전문가들 사이에 돌았다.
“사옥을 이곳으로 옮기고 나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자산운용 방식이 바뀌기 때문이다. 이재용 승계 및 이재용의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보인다.”
1장 〈윤택한 삶을 이끄는 풍수〉 중에서
화가 김병종이 우리에게 각별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유명 화가의 작품들은 쉽게 볼 수 없다. 특별전이 있어야 관람할 수 있고, 비싼 관람료를 치러야 한다. 그런데 김병종 교수의 작품들은 그렇지 않다. 전라북도 남원 광한루 앞 작은 내 저쪽 고개를 넘으면 ‘남원 시립김병종미술관’이 있다. 고갯마루 전망 좋은 곳에 터를 잡았다. 지리산이 아련히 보인다. 무료입장이다. 사람 키보다 더 큰 대작들이 전시된다. 그가 고향 남원에 400점의 그림과 3,500권의 책을 기증하면서 만들어진 미술관이다. (…) 김병종의 ‘화홍산수’ 연작들에서는 기구가 선연히 붉은 꽃으로 드러난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붉은색 꽃 한 잎은 기가 드나드는 기구이다. 기구를 따라 들어가면 무궁무진한 동심과 몽환의 세계가 펼쳐진다. 김병종은 아득한 옛 고향이지만 미래가 되어야 할 세계를 제시한다.
2장 〈풍수에 맞는 그림이 부를 부른다〉 중에서
1910년, 조선왕조가 망하면서 운명을 예측하는 풍수·사주·점성술을 관장하던 관청인 관상감도 폐기되었다. 즉 사주나 풍수 등이 국가학문[官學]의 지위를 잃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1세기 초 그것들이 대학에 자리를 잡았다. 융은 점성술이 유럽에서 “대학의 문을 두드린다[鼓]”고 하였는데, 한국에서는 점성술과 같은 부류인 사주와 풍수 등이 대학의 문을 밀고[推] 이미 들어와 있다. 융은 자신이 전공하는 정신의학(심리학)이 과학과 종교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믿었으며, 점성술 역시 인류 무의식의 중요한 표현 중 하나로 간주했다. (…) 융은 질문한다. “모든 점성술사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노력과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한 개인의 길흉화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러한 본질적 의문은 인류 초기부터 있어왔고, 사주·관상·풍수 등은 그 대응 상품이 되어왔다.
유럽에서 융이 제기한 질문이 있기 훨씬 전, 중국과 조선의 지식인들도 사주와 풍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였다. 주희(朱熹)와 진덕수(陳德秀)는 풍수와 사주를 ‘터를 고르는 이론[擇地之說]과 운명을 논하는 이론[論命之說]’으로 정의하여 자신의 학문 세계 속에 끌어들였다. 3장 〈인간의 운명은 시간과 공간 가운데 있다〉 중에서
이재명 대통령 생가는 집 앞의 넓은 터를 상징하는 ‘명당’이 없다. 동쪽에서 발원하는 마을 앞 냇물이 서쪽으로 굽이굽이 흘러간다. 서쪽은 오행상 금(金)에 해당한다. 강한 권력의 힘을 상징한다. 하나의 물, 하나의 철학이 일관한다. 또한 마을은 개방적이지 않고 폐쇄적이다. 독[瓮] 안과 같다. 땅의 기운 일부만 냇물 따라 빠져나갈 뿐 대부분은 독 안에서 회오리치며 그 기운을 가속화한다. 자기 철학을 극대화함을 의미한다. 생가 앞뒤를 감싸는 바위의 강기와 소나무의 굳건함이 여기에 힘을 보탠다. (…)
이재명 대통령의 생가와 선영은 모두 강한 기운을 품고 있다. 선영은 주산보다 객산이 강하고, 생가는 강기(剛氣)가 항아리 속에 회오리친다. 적들을 하늘의 감옥[天獄]에 가두느냐, 아니면 힘에 겨워 하늘의 감옥에 갇히느냐 둘 가운데 하나이다. 아니면 완수하긴 하나, 자칫하면 튕겨나간다. 4장 〈풍수를 아는 자가 시대를 이끈다〉 중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이리(익산)에 보석단지를 건립한 1차 목적은 ‘한국의 앙베르’로 만들고자 함이었다. 1976년 이리에 ‘이리귀금속보 석수출공업단지’가 문을 열었다. 공단의 성격도 뚜렷했다. 귀금속·보석 수출 전용 특화단지였다. 원석의 반입과 완제품 반출은 국가 통제 안에서 움직였다. 호남선과 전라선이 만나는 교통 요지, 가까운 군산항이란 땅의 이점[地利]에 이미 조성된 수출자유지역이란 인프라는 금상첨화였다. 수출자유지역 일부를 특화단지로 지정해 ‘귀금속 제2단지’로 전환하였다. (…) 1980년대 세계시장에서 인조 다이아몬드인 큐빅 지르코니아(CZ) 열풍이 일자 이리는 경량 보석 대량 연마·세공 기지로 급부상했고, 미국 시장에 ‘테니스 팔찌’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한때 종사자 1만 명”, “세계에서 가장 많 은 큐빅 수출”이라는 자랑이 되었다. 이때까지는 정책 지원과 현장의 열정이 뜨거웠다. (…) 땅이나 사람, 공동체에도 운이 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는 보석단지 운명을 바꾸었다. 5장 〈땅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보석의 힘〉 중에서
인물정보
1960년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독문학ㆍ사회학ㆍ중국학 수학 후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공식적으로 독문학에서 풍수지리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1천 년 동안 이어진 우리나라의 풍수를 21세기에 되살린 풍수학인(風水學人)으로 손꼽힌다. 30여 년간 우석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전라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2000년),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2004년), 경상북도 도청이전 자문위원(2007년), 롯데그룹 고문(2013~2020년) 등 국가 및 공공기관, 기업의 입지 선정 및 건설 관련 풍수 자문을 진행했다. 또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풍수지리, 2007~2017년), 문화재위원회 위원(2017~2023년)을 역임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분배평가위원(2023~2024년)으로도 활동했다.
2011년부터《조선일보》인기 칼럼 〈김두규의 국운풍수〉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고 강연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권력과 풍수의 관계를 다룬『국운풍수』『그들은 왜 주술에 빠졌나?』『조선 풍수, 일본을 논하다』『권력과 풍수』, 풍수의 현장성을 강조한『부자 되는 풍수, 기업 살리는 풍수』(공저)『내 운을 살려주는 풍수 여행』, 풍수 용어와 개념을 정리한『김두규 교수의 풍수 강의』『풍수학사전』등이 있다. 그 외에도『사주의 탄생』『믿을 수 없는 사주, 믿고 싶은 사주』등 다양한 저서와 번역서,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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