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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회

심해에서 온 희망
노희찬 지음
디즈비즈북스

2026년 0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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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AI(생성형) 활용 제작 도서
파일 정보 ePUB (13.89MB)
ISBN 979117615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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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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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년, 마리아나 해구 깊은 곳에서 인류는 5억 년을 살아온 생명체를 발견한다. 불멸에 가까운 그들의 몸에서 암과 노화를 정복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되고, 한 제약 회사의 탐욕이 시작된다. 불법 채취, 생태계 파괴, 그리고 부주의하게 버려진 폐기물. 인류가 저지른 실수는 상상할 수 없는 대가로 돌아온다. 전 세계로 퍼져나간 팬데믹, 붕괴하는 해양 생태계, 그리고 1억 명이 넘는 죽음.
절망 속에서 인류는 깨닫는다. 자신들이 거의 멸종시킨 바로 그 생명체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을. 그러나 살아남은 것은 단 서른일곱 마리의 어린 개체뿐. 인류는 기다려야 한다. 그들이 자라고, 번식하고, 다시 번성할 때까지. 5년이라는 시간을, 매일 수만 명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이것은 탐욕의 대가에 관한 이야기이자, 기다림과 인내에 관한 이야기다. 자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파트너라는 것, 인류는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손님이라는 것을 깨닫는 여정이다. 가장 깊은 곳에서 피어난 희망, 5억 년의 생명이 인류에게 건네는 두 번째 기회.
우리는 그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목차
제1장. 발견
제2장. 거래-욕심
제3장. 대가
제4장. 연결
제5장. 선택
에필로그. 유산

차가운 물이 그를 감쌌다. 소금물이 폐로 들어왔다. 숨을 쉴 수 없었다.
최정우는 허우적거렸다. 수면으로 올라가려 했다. 하지만 무언가가 그의 발을 잡아끌었다.
그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푸른 빛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수십 마리의 작은 생물들. 그가 연구소에서 수없이 보았던 존재들의 새끼들이었다.
그들은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냥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심판하는 것처럼.
최정우의 머릿속에서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다.
처음 한서연의 보고서를 해킹했을 때의 흥분. 첫 번째 채취 작업을 명령했을 때의 자신감. 수조 속에서 죽어가는 생물들을 보며 느꼈던 무감각.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내린 결정. 미라클이 성공했을 때의 환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간이 되었을 때의 만족.
그리고 지금, 죽어가는 이 순간.
'나는 뭘 한 거지?'
처음으로, 진심으로 후회가 밀려왔다.
5억 년의 역사를 파괴했다. 수백만 명을 죽였다. 지구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
그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해서였나?
돈. 권력. 명예.
이제 그 모든 것이 아무 의미가 없었다. 이 차가운 물속에서, 그는 그냥 하나의 연약한 생명에 불과했다.
'미안해...'
그가 마지막으로 생각했다. 죽어간 생물들에게. 죽어간 환자들에게. 그가 파괴한 모든 것에게.
'미안해... 정말 미안해...'
푸른 빛들이 천천히 그에게서 멀어졌다. 마치 그의 사과를 받아들인 것처럼.
최정우의 의식이 희미해졌다. 물이 그의 폐를 가득 채웠다.
그의 마지막 시야에 들어온 것은 심해의 푸른 빛이었다. 그가 탐욕으로 파괴하려 했던, 5억 년의 아름다움.
그리고 어둠이 찾아왔다.

"두 번째 기회"는 인류의 탐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자연은 그 대가를 어떻게 돌려주는지를 묻는 묵직한 소설이다.
5억 년을 살아온 심해 생물의 발견이라는 경이로운 시작은, 인간의 욕망이 개입되는 순간 재앙으로 변한다. 작가는 최정우라는 인물을 통해 선의로 포장된 탐욕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인류를 구한다"는 명분 아래 자행되는 생태계 파괴, 불법 채취, 증거 은폐.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현실을 본다.
그러나 이 소설이 단순한 환경 경고문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서른일곱 마리의 어린 생명체를 지켜보며 5년을 기다리는 인류의 모습은, 즉각적인 해결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기다림"의 가치를 일깨운다. 자연은 정복할 수 없다. 다만 존중하고, 기다리고, 함께 살아갈 뿐이다.
마지막 장면, 천 마리가 넘는 생물들이 스스로 치료의 열쇠를 내어주는 순간은 깊은 울림을 준다. 용서라는 개념조차 없이 그저 존재하고 순환하는 생명 앞에서, 인간의 오만함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질문을 던진다. 만약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책을 덮은 후에도 그 질문이 오래 남는다. 그리고 그것이 이 소설의 진정한 힘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노희찬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만의 서재를 만드는 것이고 세상의 물음에 대한 작가만의 답입니다. 자신의 삶이 글로 표현됨으로써 사회의 지식자본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지요. 자신의 삶에서 축적된 지혜를 글로 남기는 것 또한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는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명이 됩니다.
작가(필명 노진경, 해준, 해운, 반야도, 디지털사유)는 30여년간 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비즈니스 스킬 강의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 광주 수레실길에 서재와 삶의 공간을 마련한 후 시와 산문을 집필하고, 전자책 출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30여년간의 비즈니스 스킬 강의 내용을 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특히 생성형인공지능인 챗GPT와 Claude를 활용해 실용서(20대 여성을 위한 건강한 레시피, 레드와인 두 배로 즐기기, 근육맛집 등)와 소설(네오서을2150, 네오 제네시스, 화성 오디세이, 사랑재회, 장미와 가시, 파라다이스는 없다, 두근두근두근, 사이버 판사, 사랑과 결혼사이, 나비의 사랑 사랑과 결혼사이, 보이지 않는 경영자, 정원사의 지혜, 섬기는 리더십, 꿈에서 깨어난 사랑, 감정거래1,2. 지구의 대화 등), AI를 활용해 PDF전자책작가되기, 위대한 시인들과 시쓰기 따라하기, AI시대 글쓰기 혁명, 청년들에게 전하는 소설인 “길을 찾다” 등을 집필해 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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