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에 누운 낯선 남자
2026년 01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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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39830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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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6 만자 (종이책 기준 약 269 쪽)
"오, 제기랄!"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피터 윔지 경이 말했다. "이봐요, 기사 양반!"
19번 버스와 38-B 버스, 그리고 자전거 한 대가 얽혀 있는 로어 리젠트 스트리트로 접어드는 복잡한 길을 운전하느라 짜증이 나 있던 택시 운전사는 마지못해 귀를 기울였다.
"카탈로그를 두고 왔네." 피터 경이 미안해하며 말했다. "내가 이토록 부주의하다니까. 미안하지만 우리가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 주겠나?"
"세빌 사교 클럽 말씀입니까, 선생님?"
"아니, 피카딜리 110번지일세. 바로 저 너머야. 고맙네."
"손님이 굉장히 바쁘신 줄 알았는데요..." 운전사는 억울한 감정에 사로잡혀 말했다.
"거기가 차를 돌리기 곤란한 곳이라 미안하구만." 피터 경은 운전사의 말이 아니라 그 속내에 대답했다. 그의 길쭉하고 상냥한 얼굴은 마치 고르곤졸라 치즈에서 하얀 구더기가 생겨나듯, 쓰고 있던 중절모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것처럼 보였다.
택시는 교통 경찰관의 불만스러운 눈길 아래, 이를 가는 듯한 소리를 내며 덜컥거리는 움직임으로 천천히 회전했다.
피터 경이 2층에 거주하고 있는, 새롭고 완벽하며 값비싼 아파트 단지는 그린 파크 바로 맞은편에 있었는데, 그곳은 수년간 실패한 상업 사업의 골조만이 남아있던 자리였다. 피터 경이 집으로 들어서자, 서재에서 전화를 사용하는 데 잘 훈련된 하인들 특유의 억눌린 날카로운 목소리로 통화 중인 하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금 주인님께서 다시 들어오시는 것 같습니다. 공작부인 마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무슨 일인가, 번터?"
"덴버에서 공작부인 마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주인님. 현관문 자물쇠 여는 소리가 들려서 막 경매장으로 떠나셨다고 말씀드리던 참이었습니다."
"고맙네." 피터 경이 말했다. "그리고 내 카탈로그 좀 찾아주겠나? 침실이나 책상 위에 두고 온 것 같아서 말이야."
그는 마치 수다나 떨러 들른 지인을 대하듯 여유롭고 정중한 태도로 전화기 앞에 앉았다.
"여보세요, 어머니? 저예요."
"오, 거기 있었구나, 얘야." 어머니인 공작부인의 목소리가 대답했다. "너랑 시간이 엇갈린 줄 알았지 뭐니."
"사실 엇갈린 게 맞아요. 책 한두 권 사려고 브로클버리 경매장으로 막 출발했다가, 카탈로그 때문에 다시 돌아와야 했거든요. 무슨 일이세요?"
"아주 기묘한 일이 있어서 말이다." 공작부인이 말했다. "너한테 말해줘야겠다 싶었지. 너 팁스 씨라고, 그 작은 양반 알지?"
"팁스요?" 피터 경이 되물었다. "팁스라? 아, 네, 교회 지붕 공사를 맡은 그 조그만 건축가 양반 말씀이시죠. 네. 그 사람이 왜요?"
"스로그모턴 부인이 방금 다녀갔는데, 아주 제정신이 아니더구나."
"죄송해요, 어머니, 잘 안 들려요. 누구 부인이요?"
"스로그모턴, 스로그모턴 말이란다. 목사 부인."
"아, 스로그모턴 부인이요, 그런데요?"
"오늘 아침에 팁스 씨가 그 집에 전화를 했더란다. 오늘이 그 사람이 내려오는 날이잖니."
"네?"
"못 온다고 전화를 했다더구나. 그 불쌍하고 작은 양반이 어찌나 당황했는지. 글쎄 자기 집 욕조에서 시체를 발견했다지 뭐니."
"죄송해요, 어머니, 잘 안 들려요. 뭘 어디서 발견했다고요?"
"시체란다, 얘야. 욕조 안에서."
<추천평>
"욕조에서 시체가 발견되는데, 이는 성공한 사업가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 주인공 탐정은 인간의 기본적인 성정을 이해하고, 미스터리를 풀고, 범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만 애도한다. 분명히 읽을 가치가 있다."
- hoe, Amazon 독자
"이 책은 여러 면에서 매우 즐거웠다. 나는 영국 미스터리와 1923년 귀족들의 언어를 좋아하며, 경찰과 그들의 범죄 해결 능력을 완전히 무시하는 주인공 탐정의 태도도 좋아한다. 종종 소설 속 언어가 귀족들을 조롱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주인공은 기분 좋고 괴짜이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인한 신경 상태를 가지고 있어 약간 현대적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주인공, 피터 경이 현대 법의학의 도움 없이 미스터리를 해결하려 나서는 재미있는 모험이다."
- coray, Amazon 독자
"우리는 주인공 탐정의 어리석은 모습부터 1차 세계대전 생존자로서의 상처, 그리고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와 상호작용까지 모두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자신의 의무와 올바른 행동이라고 여기는 것을 보게 된다.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지만, 퍼즐 조각과 당시 사회적 태도와 편견을 잘 반영하기도 한다. 이 소설은 '범죄의 여왕'이 처음으로 쓴 작품으로, 훌륭한 미스터리이자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을 보여준다. 클래식하지만 몰입감이 있다."
- Genry, Amazon 독자
인물정보
저자(글) 도로시 L. 세이어즈
도로시 L. 세이어즈 (Dorothy L. Sayers, 1893 - 1957) 영국의 범죄 소설가, 극작가, 번역가이자 평론가이다. 세이어즈는 탐정 소설 장르를 단순한 인물 묘사와 깊이가 부족한 단순한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1920년대와 1930년대 탐정 소설 황금기의 네 명의 '범죄의 여왕'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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