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민주주의
2025년 12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4.14MB)
- ISBN 9791142173622
- 쪽수 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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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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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투표권을 행사하며 주권을 지킨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AI가 설계한 '필터 버블(Filter Bubble)' 속에서 이미 감정적으로 최적화된 선택 경로를 따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알고리즘 민주주의의 실체를 파헤치며, AI가 여론 조작 및 선거 개입에 무기화되는 메커니즘(딥페이크, 초정밀 타겟팅 등)을 생생하게 경고합니다.
나아가 AI가 행정, 사법에 도입되면서 발생하게 될 '블랙박스 문제'의 심각성을 짚어내고, 효율성이라는 미명 하에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이 어떻게 침식되는지 면밀히 추적합니다.
이러한 전례 없는 도전에 맞서기 위해, 저자는 민주주의 수호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핵심은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설명 가능성), 독립적인 AI 감사 기관을 설립하여 기술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또한, 데이터 주권 회복 , AI 거버넌스를 위한 국제 협력 ,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재발견 등 시민 개개인의 역량을 '만렙'으로 끌어올릴 실천적 방안을 역설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AI를 위협이 아닌 '숙의 민주주의'의 조력자로 활용하고, 기술이 아닌 인간의 윤리적 판단에 투표하는 사회를 위한 우리의 '마지막 선택'을 촉구하는 중대한 경고장이자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Chapter 1. 데이터가 통치하는 세상 (9)
1.1. 20세기 민주주의의 종말: 정보의 독점과 공론장의 해체 (9)
1.2. AI 시대, '정치적 소비'의 시대: 유권자는 소비자로 전락했는가? (16)
1.3. '알고리즘 민주주의'의 실체: 편리함 뒤에 숨겨진 통제 메커니즘 (23)
Chapter 2. 필터 버블, 고독한 확신범들의 시대 (28)
2.1. AI 추천 시스템은 어떻게 확증 편향을 심화하는가? (28)
2.2. 극단화된 여론과 '만장일치'의 역설: 다양성이 사라진 민주주의 (35)
2.3. 정보의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 심화 (44)
제2 부. AI의 무기화: 여론 조작과 선거 개입의 메커니즘
Chapter 3. 딥페이크와 가짜 뉴스의 위협 (51)
3.1. 진실과 거짓의 경계 붕괴: 누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51)
3.2. 정교화되는 AI 기반 여론 조작 기술: '군중 심리'를 설계하다 (58)
3.3. 딥페이크가 선거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과 현행법의 한계 (64)
Chapter 4. 캠페인 전략과 마이크로 타겟팅 (71)
4.1. 유권자 개인별 취약점을 파고드는 '초정밀 타겟팅' 기법 (71)
4.2. AI 예측 모델: 투표율과 결과 예측을 넘어 조작으로 (79)
4.3. 해외 사례 분석: AI가 뒤흔든 주요국 선거 개입 스캔들 (85)
제3 부. 국가 권력과 AI의 결합: 새로운 통치 시스템
Chapter 5. 행정의 알고리즘화와 책임 소재 (92)
5.1. AI 기반의 정책 결정과 '블랙박스' 문제: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가? (92)
5.2. 공무원의 권한 위임: 인간은 관리자로 전락하는가? (98)
5.3. 효율성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소수자 차별과 감시 시스템 (103)
Chapter 6. 사법 정의의 위협과 AI 판사 (109)
6.1. AI 기반 범죄 예측 시스템(Predictive Policing)의 그림자 (109)
6.2. 사법 정의의 중립성 논란: AI가 학습한 편향된 데이터 (115)
6.3. 인간의 윤리적 판단이 사라진 법 집행 시스템의 미래 (121)
제4 부. 민주주의 수호 전략: 데이터 주권과 규제의 설계
Chapter 7. 투명성 확보와 AI 감사(Audit) (128)
7.1. 알고리즘 블랙박스 해체: AI 시스템의 설명 가능성(Explainability) 확보 (128)
7.2. 민주적 통제를 위한 'AI 감사 기관' 설립의 필요성 (135)
7.3. 데이터 주권의 회복: 내 데이터는 누가, 어떻게 쓰는가? (140)
Chapter 8. AI 거버넌스와 국제 협력 (146)
8.1. 글로벌 차원의 AI 표준화 및 규제: 'AI 민주주의 동맹'의 필요성 (146)
8.2. 독점 기업 규제: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독과점 방지 전략 (152)
8.3. '인간 중심의 AI'를 위한 정책 원칙 재정립 (158)
제5 부. 시민의 재탄생: AI 시대를 위한 교육과 공존
Chapter 9. 디지털 시민성 교육의 재발견 (163)
9.1. 가짜 뉴스를 걸러내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만렙으로 (163)
9.2.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감 능력' 훈련 (169)
9.3. AI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을 가르쳐라 (176)
Chapter 10. 알고리즘 민주주의를 넘어선 미래 (182)
10.1. AI를 활용한 '숙의 민주주의' 모델 개발 가능성 (182)
10.2. 기술이 아닌 인간에게 투표하는 사회를 위한 우리의 역할 (190)
10.3. 에필로그: 알고리즘의 유혹에 맞서는 우리의 마지막 선택 (196)
우리는 민주주의 시민으로서의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투표장에 들어섭니다. 버튼을 누르는 행위, 혹은 용지 위에 기표하는 행위 자체가 자유로운 의지의 최종 표현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는 알고리즘 민주주의(Algorithm Democracy) 시대의 가장 위험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투표라는 행위 자체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지만, 그 투표를 이끌어내는 '결정'은 이미 AI가 내린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유권자가 신문이나 TV, 이웃과의 토론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오랜 숙고 끝에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시간이 걸렸고, 반대 의견을 접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AI가 우리 대신 '정보 선별'이라는 가장 중요한 민주적 과정을 수행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누르는 '좋아요'나 '시청 시간' 데이터는 알고리즘에게는 완벽한 정치적 성향 분석 자료가 됩니다.
알고리즘은 이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장 공감하고 흥분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만한 정치 콘텐츠만을 정밀하게 재단하여 우리 앞에 배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대 진영의 논리는 우리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우리의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정보만으로 이루어진 '필터 버블(Filter Bubble)' 속에 갇히게 됩니다. 우리는 이 버블 속에서 자신의 정치적 선택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확신하지만, 사실은 알고리즘이 설계한 '최적화된 반응 경로'를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로운 의지 형성'을 심각하게 침해합니다. AI는 우리의 무의식적 불안과 분노, 욕망을 건드려 특정 후보나 의제에 대한 감정적 결정을 유도하며, 사실상 우리가 투표할 내용과 방향을 사전에 결정하는 '독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 결정이 정말 나의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입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이승철
이승철 저자는 기술 혁신이 민주주의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심층적인 영향을 연구하고, 그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입니다. 그는 공공 정책, 윤리, 교육, 그리고 법무 행정 분야를 아우르는 독특하고 통합적인 학문적, 실무적 배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공공정책학 전공) 학위를 취득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과 공공 거버넌스 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다졌습니다. 이어 신한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교육경영전공) 과정을 수료하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 인간 중심의 학습 모델 재정립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학문적 기반 위에, 공공기관에서 7년간 법무 및 감사 업무를 담당하며 법적 책임 소재, 투명성 확보, 그리고 알고리즘의 공정성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다루는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고도화된 AI 시스템 도입이 가져오는 '블랙박스 문제'와 알고리즘적 편향이 사법 정의 및 행정 책임성에 미치는 위험을 가장 가까이에서 분석했습니다.
이승철 저자는 이처럼 정책 설계자의 시각과 교육 전문가의 통찰력, 그리고 법적 감시자의 책임감을 결합하여, AI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독재자'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그의 저술은 단순한 기술 비판을 넘어, 데이터 주권의 회복, AI 감사 기관 설립의 필요성, 그리고 인간 중심의 AI 정책 원칙 재정립 등 시민의 주권을 지켜낼 실천적인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AI 시대의 복잡한 도전에 맞서 인간의 자율성과 민주적 가치를 굳건히 수호하고자 하는 모든 시민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필수적인 '민주주의 생존 전략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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