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리얼리즘 단편집: 혼자서도 함께 사는 법
2025년 12월 0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AI(생성형) 활용 제작 도서
- 파일 정보 ePUB (0.60MB)
- ISBN 97911757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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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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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과 2장은 방과 회사 사이, 야간 편의점 카운터에서 시작해 퇴근 후 두 시간과 서로 이름 모르는 친한 사이를 비춘다. 3장과 5장은 플랫폼 배달 라이더와 프리랜서가 숫자와 알림, 카페와 작업실 사이를 오가며 생계를 버티는 모습을, 4장은 코리빙 하우스에서 여러 개의 ‘나’를 쓰고 벗는 청년들의 정체성을 보여 준다. 6장과 7장은 가족 단톡 읽음 표시와 익명 커뮤니티 댓글 속에서 이루어지는 조용한 연대를, 8장은 재개발 구역에서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의 마음을, 9장과 10장은 고양이와 식물, 낡은 물건, 동거는 아니지만 서로의 비상 연락망 1번인 관계를 통해 “혼자서도 함께 사는 법”을 구체적으로 그려 낸다.
후반의 11~14장은 이 단편들을 실제 북클럽과 낭독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워크북이다. 짧은 호흡과 대사 중심 텍스트를 어떻게 소리 내어 읽을지, 어떤 장면과 질문으로 북낭톡을 진행하면 좋을지, 4회·6회·10회 북클럽 커리큘럼과 신예 작가 8~10인 공모·큐레이션 가이드를 자세히 제시한다. 덕분에 독자는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동네 서점·도서관·직장 소모임에서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함께 얻게 된다.
야근과 월세, 구독료와 별점 사이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20·30대에게 이 책은 과장된 위로나 냉소 대신, “나만 이런 게 아니었다”는 감각을 건네는 동시대 생활 서사다. 혼자 읽어도 좋고, 몇 명이 모여 소리 내어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최적화된 단편집이자 북낭톡 워크북으로, 각자의 방에서 조용히 연결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권할 만한 한 권이다.
1장 방과 회사 사이, 퇴근 후 두 시간
2장 야간 편의점, 서로 모르는 친한 사이
3장 플랫폼 알바, 별점 뒤에 숨어 있는 얼굴들
4장 코리빙 하우스, 벽 하나 사이의 정체성
5장 동네 카페와 작업실, 프리랜서의 낮과 밤
6장 가족 단톡방, 읽음 표시가 말해주는 것들
7장 온라인 커뮤니티, 서로를 모르는 서로의 위로
8장 재개발 구역,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9장 반려동물·식물·사물과의 동거
10장 “함께 살지 않아도 같이 사는” 관계 선언
11장 짧은 호흡·대사 중심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는 법
12장 북낭톡 진행자를 위한 장면·질문 가이드
13장 4회·6회·10회 북클럽 커리큘럼 예시
14장 신예 8~10인 공모·큐레이션 가이드
에필로그 각자의 방에서, 함께 이어지는 문장들
언젠가부터 “집에 간다”는 말은 “내 방으로 돌아간다”는 말과 거의 같은 뜻이 되었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불을 켜고, 신발을 벗고, 가방을 내려놓는 그 몇 초 사이에 하루 동안 썼던 얼굴들이 하나씩 벗겨진다. 회사에서의 얼굴, 손님 앞에서의 얼굴, 알바 자리에서의 얼굴, 가족 단톡방에 웃는 이모티콘을 붙일 때의 얼굴까지가 좁은 복도에 한 번씩 떠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방 안에는 결국 나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얼굴 하나만 남는다.
퇴근 후 두 시간을 자기에게 돌려 주기로 한 사람, 야간 편의점 카운터 너머에서 “오늘도 수고하세요”라는 짧은 인사로 밤을 버티는 사람, 비 오는 날 아기가 자는 집 초인종을 누르지 않으려 계단을 조심조심 올라가는 라이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의 샤워 소리와 키보드 소리를 들으며 사는 코리빙 하우스의 사람들, 가족 단톡 읽음 표시와 익명 게시판 댓글을 번갈아 보며 “그래도 혼자는 아니구나”를 확인하는 사람들, 곧 철거될 동네에서 한 번 더 골목을 둘러보고 이삿짐을 싣는 사람, 고양이와 식물, 낡은 스탠드에게 “미안”과 “고마워”를 번갈아 말하는 사람, 동거 제안을 거절하면서도 서로의 비상 연락망 1번을 지키기로 합의한 사람. 이 책이 따라가는 것은 바로 그런 얼굴들이다.
문장 하나로 누군가의 삶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문장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버티게 할 때가 있다. 이 단편집은 그 하루를 조금 덜 버겁게 만드는 문장을 찾기 위해, 각자의 방과 골목과 채팅창을 천천히 걸어 나간다.
“같이 살지 않아도 같이 버티는 사람들이 있는 시대, 무엇이 우리를 하루하루 연결하는가.”
야간 편의점, 플랫폼 앱, 코리빙 하우스, 가족 단톡, 익명 커뮤니티, 재개발 구역, 반려동물과 식물, 동거는 아니지만 비상 연락망 1번인 사이까지. 『젊은 리얼리즘 단편집: 혼자서도 함께 사는 법』은 오늘의 청년들이 실제로 오가는 공간과 화면, 채팅방을 배경으로, “혼자 살지만 혼자만 사는 것은 아닌” 관계의 결을 세밀하게 그려 낸 젊은 리얼리즘 단편집이다. 과장된 비극도, 인위적인 희망도 없이, 한 사람의 방과 골목, 앱 화면과 단톡방에서 시작되는 작은 장면들을 끝까지 따라간다.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11~14장에는 짧은 호흡·대사 중심 텍스트를 어떻게 소리 내어 읽을지, 어떤 장면과 질문으로 북낭톡을 진행하면 좋을지, 4회·6회·10회 분량의 북클럽 커리큘럼과 신예 작가 8~10인 공모 가이드까지 담겨 있다. 한 권만으로도 동네 서점, 도서관, 직장 소모임에서 젊은 리얼리즘 낭독 모임을 바로 열 수 있는 구성이며, 낭독과 대화, 짧은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오가도록 설계된 실전형 텍스트다.
야근과 월세, 계약 만기, 별점과 리뷰, 읽음 표시와 익명 댓글 사이에서 버티는 청년 독자에게 이 책은 “오늘도 잘 버텼다”는 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시대의 동료처럼 다가올 것이다. 각자의 방에서 이 책의 장면을 소리 내어 읽는 순간, 우리는 이미 조금은 “혼자서도 함께 사는 법”을 연습하고 있을지 모른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 과학, 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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