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론 아포리즘 판단을 멈춘 순간 평안이 온다

루미너리북스 인문출판 에디팅 팀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1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확신의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정답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SNS에서는 단정적인 주장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바로 그 확신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내가 틀렸다면 어쩌지? 다른 사람들은 왜 나와 다르게 생각할까? 2,300년 전 그리스의 철학자 피론은 이미 이런 딜레마의 해답을 제시했다. 그는 성급한 판단을 중단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우리에게 피론의 지혜는 놀랍도록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피론이 제시한 '에포케(판단중지)'는 단순한 우유부단함이 아니라, 성숙한 지혜의 표현이다. "내게 그렇게 보일 뿐이다"라는 그의 말은 겸손한 태도를 보여준다. 자신의 관점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인정할 때, 우리는 타인과의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의 무한경쟁 사회에서 비교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우리에게, 피론의 상대주의적 사고는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게 해준다. 또한 그가 추구한 '아타락시아(평정심)'는 외부 상황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실용적인 방법론이기도 하다. 폭풍 속에서도 평온하게 먹이를 먹는 돼지를 보며 깨달은 그의 통찰은, 오늘날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

이 책은 피론의 철학을 26개의 짧은 아포리즘으로 재구성하여,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지혜를 제공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는 장에서는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법을, '나와의 대화가 최고의 공부다'에서는 내적 성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감각도 완벽하지 않다', '상황이 인식을 바꾼다' 같은 장들은 우리가 얼마나 주观적이고 제한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깨닫게 해준다. 또한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결과에만 매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여정 자체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각 장마다 고대 철학자의 지혜를 현대적 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까지 제시하여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더 이상 확신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여유와 지혜를 갖게 될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욱 관대해지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균형잡힌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다. 피론이 90세까지 일관되게 실천했던 철학적 삶처럼, 당신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진정성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급하게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 잠시 판단을 멈춰보라. 그 순간 당신의 마음에 찾아올 평안함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 이것이 바로 피론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목차

1.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2. 완벽한 인간은 없다
3. 나와의 대화가 최고의 공부다
4. 절대적 진리는 없다
5. 내게 그렇게 보일 뿐이다
6. 끊임없는 탐구가 답이다
7. 판단을 서두르지 말라
8.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9. 감각도 완벽하지 않다
10. 상황이 인식을 바꾼다
11. 교육과 관습의 힘
12. 순수한 것은 없다
13. 거리와 관점의 차이
14. 양의 문제
15. 익숙함이 주는 착각
16. 비교의 함정
17. 무차별의 지혜
18. 고통에도 평정을
19. 증명할 수 없는 것들
20. 독단론자들의 착각
21. 스스로를 의심하는 회의
22. 이성의 한계
23. 과정이 중요하다
24. 일상생활의 지혜
25. 평정심의 추구
26. 일관된 삶의 완성

인물정보

저자(글) 루미너리북스 인문출판 에디팅 팀

루미너리북스 인문 출판 에디팅 팀은 전문 콘텐츠 기획자와 편집자들로 구성되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인문 도서를 제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철학과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아포리즘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