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심장을 설계한 회사, 엔비디아

한정엽 지음

유페이퍼 2025년 11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반도체 위에 새겨진 시대의 초상, 엔비디아 32년 기업사의 총체적 재구성

이 책은 1993년 실리콘밸리의 작은 스타트업에서 출발하여 2025년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엔비디아의 32년 역사를 구성한 기업사 입니다. 단순한 성공 스토리나 경영 사례 분석을 넘어,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자본주의적 가치 평가의 재편, 그리고 전략적 선택과 역사적 우연이 교차하는 서사를 기재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궤적은 현대 기술 자본주의의 역학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사례입니다. 게이밍 그래픽 카드를 만들던 틈새 기업이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장악하게 되었는가? GPU라는 병렬 처리 아키텍처가 어떻게 딥러닝 혁명의 물질적 토대가 되었는가? CUDA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어떻게 10년 후의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졌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역사학적 엄밀성과 경영학적 내용을 결합하여 답변합니다.

본서는 엔비디아의 역사를 10개의 주요 국면으로 구획하여 각 시기의 기술적 혁신, 전략적 전환, 시장 역학을 분석했습니다. 1993년 창립에서 1999년 GeForce 256의 GPU 혁명, 2000년대 게이밍 시장 지배력 확립, 2006년 CUDA 아키텍처 도입이라는 패러다임 전환, 2012년 AlexNet으로 촉발된 딥러닝 혁명, 2020년 Mellanox 인수를 통한 수직 통합, 그리고 2023년 이후 생성 AI 시대의 독점적 지위 확립까지, 각 변곡점의 역사적 맥락과 구조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했습니다.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일관된 서사를 형성합니다. 기술적 선택이 전략적 가능성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우연한 기회가 준비된 역량과 만날 때 어떤 역사적 결과가 창출되는지, 그리고 시장 지배력이 어떤 구조적 취약성을 동시에 내포하는지를 보여주는 변증법적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CUDA 아키텍처의 도입, Turing의 레이트레이싱 기술, Hopper의 Transform.....

목차

표지
저자 소개
차례
프롤로그
Chapter 1. 엔비디아 창립에서 GPU 혁명까지 (1993-1999)
Chapter 2. 2000-2006년 게이밍 시장 지배력 강화 시대
Chapter 3. 2006년 CUDA 아키텍처 도입 - 패러다임 전환의 서사
Chapter 4. 범용 컴퓨팅으로의 도약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탄생 (2007-2011)
Chapter 5. 2012년 딥러닝 혁명의 역사적 순간
Chapter 6. AI와 데이터 센터 사업 강화 (2014-2017)
Chapter 7. 2018년, Turing 아키텍처와 RTX 기술의 역사적 의미
Chapter 8. 2020년 Mellanox 인수
Chapter 9. 2020-2022년 Ampere와 Hopper 아키텍처 시대
Chapter 10. 2023년~현재, AI 시대의 선두주자
에필로그
판권 내용

인물정보

저자(글) 한정엽

한정엽
--------
· (전) NE능률 23년 재직: 회계, 재무, 기획 업무
· (전) 사이다경제 오프라인 강의: 21년 4월 ~ 23년 1월
· (현) 알엠피 회계 강의: "전사원 꼭! 회계가 직장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현) 브런치스토리 내 경제 및 금융과 투자의 역사 연재 중(20.4월 ~ 현재)
--------
· (저서) 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원앤원북스(2020)
· (저서)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다산북스(2024)
--------
· 전자책 35권 엮음
--------
· 연락처 : [e-mail]

저는 23년간 교육회사에서 회계와 기획 부문의 실무자/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지식의 접근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품고 있었고, 특히 사내 강사로서 회계 교육을 진행하며 목격한 현실은 단순한 지식 결핍이 아닌,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근원적 이해의 부재였습니다.

이는 18세기 말 태동한 자본주의의 역사적 흐름과 그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채, 단편적 경제 정보만을 습득하는 현대인의 딜레마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결국 경제 지식의 접근 장벽을 허물기 위한 여정을 작게나마 시작했습니다.

난해한 경제 용어와 방대한 자료의 미로 속에서, 역사적 맥락을 통해 경제 원리를 이해하는 접근법을 시도했고, 2020년 초부터 브런치스토리에 미국 및 유럽, 아시아 국가의 경제사와 투자 내용에 관한 글을 지금까지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사의 역사에 관한 책 입니다. 경영과 경제, 금융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독자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