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피리오스 『이사고게』로 정리하는 개념의 사다리

분류 범주 종 차 성질 우연 온톨로지로 일의 언어를 설계하다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가장 오래된 실용 도구를 오늘의 언어로 재구성했다. 포르피리오스의 개념 사다리를 범주와 종, 차, 성질과 우연의 프레임으로 풀어내고, 이를 온톨로지와 데이터 스키마, 태깅 체계, 지식그래프 운영으로 연결한다. 본성의 축을 세우고 경계를 정밀하게 가다듬으며, 우연의 변이를 메타데이터로 흡수하는 과정을 질문과 체크리스트로 안내한다. 현장 사례와 반례, 검증 규칙을 함께 제시해 이론이 문장에 머물지 않고 제도로 구현되도록 돕는다. 한 권을 마치면 팀의 용어가 정리되고, 스키마가 단단해지며, 회의 시간이 짧아지는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목차

혼돈을 질서로 바꾸는 분류의 기술

1장. 이사고게 한 장으로 읽는 논리의 뼈대

2장. 범주의 힘

3장. 종을 세우는 기술

4장. 차별적 차이, 정밀도의 출발점

5장. 성질과 우연, 메타데이터의 균형

6장. 포르피리오스의 나무, 온톨로지의 뼈대

7장. 개념 사다리를 데이터 스키마로

8장. 태깅 체계 설계와 품질 관리

9장. 온톨로지 운영의 실무

10장. 적용 분야별 설계 프레임

좋은 분류가 좋은 결정을 만든다: 내 팀의 개념 운영 계획서

책 속으로

좋은 결정은 정답이 아니라 절차에서 나온다. 범주는 오해를 줄이는 가장 넓은 틀이고 종은 실무가 닿는 경계를 만든다. 차는 정체성의 관절이므로 문장이 적을수록 강하다. 본성의 축은 오래가고 우연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을 먼저 붙잡고 변하는 것은 메타데이터로 다루며 그 흐름을 제도로 감싸야 한다. 정의는 문장으로 시작하지만 테스트로 완성된다. 저장소의 무결성, 전이의 허용 여부, 시간축의 일관성 같은 검증을 층층이 깔아 두면 속도는 느려지지 않고 실패가 일찍 드러난다. 태그는 분류의 대체물이 아니다. 통제어휘로 경계석을 드물게 세우고 자유태그는 쉽게 붙고 쉽게 사라지게 하라. 자동화는 기준을 대신하지 않는다. 모델에는 개념과 차의 문장을 직접 주입하고 출력은 제약을 거쳐 승인되거나 반려되어야 한다. 구조는 기능보다 오래 간다. 구조가 기능을 포용하면 다음 변화는 작은 조정으로 통과한다. 오늘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재능이 아니라 말의 질서이며 그 질서를 세우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바로 개념의 사다리다.

출판사 서평

일이 자꾸 빙빙 도는 이유는 사람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개념의 뼈대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포르피리오스의 사다리를 실무의 설계도로 바꾸어, 범주로 큰 상자를 세우고 종으로 경계를 만들며 차로 정체성을 고정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본성과 우연을 가르는 기준을 통해 스키마의 핵심과 메타를 분리하고, 태깅 체계에서는 대표어와 금지어, 상하관계 운영과 혼탁도 관리 같은 구체적 장치를 제안한다. 온톨로지 운영 파트에서는 요구사항을 이야기 형태로 수집해 정의와 검증으로 바로 연결하고, 자동 검증과 실패 로그를 품질 루프로 돌리는 절차를 안내한다. 모델 시대에도 스키마는 더 작고 분명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프롬프트와 검증을 이중으로 설계해 자동화의 속도와 책임을 함께 잡는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용어사전이 화면과 리포트, API 설명서에서 같은 말을 하게 만들고, 정의를 테스트로 녹여 배포와 회고를 한 흐름으로 묶는 방법을 익힌다. 결과적으로 회의는 짧아지고 오류는 일찍 잡히며, 기능은 구조 안으로 제 발로 들어오게 된다. 지금 가장 빠른 지름길은 개념의 사다리를 세우는 일이다. 오늘 팀의 가장 논쟁적인 이름 하나를 골라 상위와 하위를 적고 전이의 허용과 금지를 한 줄로 쓰는 것부터 시작하라.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 과학 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 적용 점검의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