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으로 읽는 변화의 문법

주역을 의사결정 프레임으로 재구성한 변화의 문법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점술이 아니라 설계의 언어로 『주역』을 다시 읽는다. 여섯 선의 괘상을 맥락 도면으로, 변효를 분기점의 조건문으로, 통괘를 경로의 습관으로 번역해 불확실한 상황을 ‘질문–해석–실행’의 절차로 바꾼다. 음양의 전환 임계값, 팔괘 환경 스캐닝, 64괘 시나리오 플래닝, 효위 체크리스트, 리스크 삼각좌표, 때와 뜻의 동시 판단, 팀 의사결정 흐름, 실패를 얌전하게 만드는 컨틴전시 등 실전 도구를 한 권에 담았다. 데이터는 표로, 상징은 전환의 귀로 삼아 두 언어를 협업시키는 방식이 핵심이며, 작은 정확성을 반복해 속도를 얻는 전략이 전반을 이끈다. 보고서와 회의, 정책과 제품, 개인의 하루까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보드와 문장들이 준비되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왜 지금, 다시 『주역』인가: 혼돈 속 결정을 지배하는 변화의 문법

1장. 상징은 왜 데이터보다 먼저 움직이는가

2장. 음양의 기초체력: 불확실성에서 균형을 설계하다

3장. 팔괘로 보는 환경 스캐닝: 8가지 시그널 맵

4장. 64괘 시나리오 플래닝: 선택지의 지도를 그리다

5장. 효사로 만드는 의사결정 체크리스트

6장. 리스크 매트릭스의 재구성: 괘상으로 위험을 계량하다

7장. 변화의 창을 여는 타이밍: 때와 뜻의 결합

8장. 팀 의사결정의 설계도: 합의 아닌 정렬을 만든다

9장. 사례로 검증하는 변화관리: 실패의 문법, 성공의 패턴

10장. 나의 결정 시스템 구축: 주역을 일상의 도구로

에필로그. 미래는 예측이 아니라 정렬이다: 변화의 문법으로 결심을 설계하다

책 속으로

좋은 결정은 정답에서 나오지 않고 절차에서 나온다. 괘상은 장면의 얼개이고 변효는 분기점의 조건이며 통괘는 경로의 습관이다. 데이터는 사후의 표를 정밀하게 만들고, 상징은 전환의 목을 먼저 가리킨다. 과열과 과냉을 구분하기 위해 기울기와 분산, 관성의 세 눈금을 매주 확인하고, 시작·진행·종결의 세 칸에 같은 질문을 같은 순서로 붙인다. 가능성·영향·회복력의 좌표에 사건을 찍고, 멈출 곳에는 완전 정지를, 버틸 곳에는 부드러운 저하를 미리 설계한다. 때는 기울기와 분산의 합으로 읽고, 뜻은 정당성·책임성·비례성의 교집합으로 확인한다. 건으로 시작하되 곤으로 받치고, 리의 불빛은 키우되 감의 골을 먼저 판다. 실패는 기록으로 회수하고, 회복은 의식으로 남긴다. 우리는 더 잘 묻고 더 정확히 보고 더 신중하게 움직일 때 비로소 속도를 얻는다.

출판사 서평

혼돈은 줄어들지 않는다. 줄일 수 있는 것은 흔들림이다. 이 책은 『주역』의 상징을 실행의 설계도로 바꾸어 불확실성 속 결정을 절차로 정리한다. 먼저 음양의 임계값으로 과열과 과냉을 가르는 기준을 세우고, 팔괘의 시그널 맵으로 비전과 현실, 위험과 기회의 열지도를 겹쳐 읽는다. 64괘 시나리오 플래닝은 본괘와 지괘의 간극으로 전략 축을 세우고, 변효 기반 조건부 계획으로 분기점에서의 과잉 반응을 줄인다. 효위 체크리스트는 시작과 진행, 종결의 세 칸을 한 문장·하나의 숫자·하나의 날짜로 고정해 회의가 결론을 남기게 만든다. 리스크 삼각좌표(가능성·영향·회복력)와 페일세이프·페일소프트의 이중 배치는 실패의 상한선을 설계하고, 때와 뜻의 교차 판단은 속도를 용기로, 멈춤을 품격으로 바꾼다. 팀 의사결정 파트에서는 역할·권한·책임을 위계가 아닌 흐름으로 재배치해 ‘합의가 아닌 정렬’을 구현하고, 개인 파트에서는 하루 10분 시그널 기록과 주간 리허설로 직관을 습관으로 만든다. 결과적으로 독자는 거창한 예언보다 작고 반복 가능한 정확성을 손에 쥐고, 제품·정책·관계·학습 어디에서든 “덜 흔들리는 선택”을 즉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오늘 보드에 한 줄 규칙과 한 개의 장치를 추가하라. 미래는 예측이 아니라 정렬에서 시작된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 과학 그리고 역사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고, 질문 적용 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