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생존의 교과서

무인도에서 배우는 자립과 문명의 시작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문명의 스위치가 내려간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관찰·판단·시행의 절차로 하루를 재설계하는 생존·자립 교과서다. 불을 다루는 저표정 화덕, 저장을 순환으로 바꾸는 남김의 원칙, 하루의 최소 유지 단위인 한 날과 충격 완충 한 주 같은 개념을 루틴으로 익히게 한다. 운에 맡기는 생존을 절차로 바꾸고, 충동을 늦추는 의식으로 위험 비용을 낮추는 방법을 실제 장면과 체크포인트로 제시한다. 고립에서 계약, 협력, 귀환까지 이어지는 서사 속에서 독자는 오늘의 도시에서도 곧바로 적용 가능한 동선 설계와 판단 프레임을 얻는다.

목차

프롤로그: 정전의 순간, 질서를 세우는 법

제1장 생존의 첫날, 공포를 질서로 바꾸다

제2장 배에서 섬으로, 조달의 기술을 익히다

제3장 거주의 결정, 몸을 지키는 구조 만들기

제4장 식량의 자립, 우연을 농사로 바꾸다

제5장 도구의 문명, 손이 산업이 되다

제6장 관계의 발명, ‘나’와 ‘세계’를 다시 계약하다

제7장 신앙과 성찰, 무너짐을 지탱하는 내면의 공학

제8장 ‘금요일’의 등장, 타인은 가장 큰 자원이다

제9장 섬의 경제, 생산·분배·안전을 설계하다

제10장 외부의 그림자, 해적·난파·신호의 정치학

제11장 귀환의 결심,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제12장 문명으로 돌아와, 섬을 내 안에 남겨두다

에필로그: 한 사람의 공장, 한 사람의 도시

부록: 섬의 언어, 시간의 지도, 빠른참조

책 속으로

공포는 도망치라 말하지만 절차는 머물러 관찰하게 한다. 위험을 관찰 가능한 요소로 쪼개고, 다룰 수 있는 순서로 배열하고, 그 배열을 몸의 리듬으로 굳히면 우연은 줄고 실패는 싸진다. 불은 밝기보다 그림자의 길이로 조절하고, 저장은 쌓기가 아니라 순환으로 완성하며, 남김은 미신이 아니라 내일과 타인을 위한 정책이 된다. 하루의 최소 유지 단위 한 날과 충격을 흡수하는 한 주를 확보하면 판단의 과장이 줄어들고, 도구의 공정과 경계의 규칙이 서로를 지탱한다. 새로운 것은 세 번 연속 같은 품으로 작동하기 전에는 루틴으로 들이지 말고, 쉬는 날은 사치가 아니라 부품으로 배치한다. 도피는 실패가 아니라 연장의 전략이며, 떠남은 결과의 약속이 아니라 절차의 연장이다. 섬은 장소가 아니라 절차라는 사실을, 오늘도 관찰·판단·시행의 순서로 증명해 간다.

출판사 서평

정전처럼 모든 시스템이 멈추는 순간, 우리를 구하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절차다. 이 책은 공포를 관찰로 바꾸고 우연을 루틴으로 전환하는 법을 한 권에 정리한다. 불을 드러내지 않고 기능만 남기는 저표정 화덕, 오늘의 최소 유지 단위인 한 날과 충격을 흡수하는 한 주, 먼저 놓는 자리로 구현하는 남김의 정책 등 생존을 절차로 바꾸는 설계를 실제 장면과 함께 안내한다. 거주 구조와 동선 설계, 저장의 순환, 도구의 공정, 관계의 계약, 신호와 은닉의 정치까지 이어지는 구성은 섬과 도시를 가로지르며 바로 적용 가능한 체크포인트를 제공한다. 독자는 충동을 늦추는 의식으로 비용을 낮추고, 관찰·판단·시행의 리듬으로 실패를 싸게 사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오늘의 삶을 견고하게 만들 구체적 실행 문장들이 준비되었다. 지금 바로 당신의 하루에 한 날과 한 주를 설치하라.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 적용 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