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아지에 『화학의 기본 원리』: 질량보존에서 명명법까지

질량보존·원소·명명법에서 기체·산염기·정량화학·실험설계까지, 실험과 언어로 과학을 재설계하는 법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1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저울과 닫힌계, 그리고 명명법으로 화학의 언어를 다시 세우는 실전 교양서. 연금술의 감각어를 숫자와 표준으로 번역한 라부아지에의 혁신을 따라, 질량보존·원소·명명법에서 기체 계량, 산·염기, 정량화학, 오차와 재현성, 분광·크로마토그래피까지를 한 흐름으로 안내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규칙 있게 숫자로 바꾼다”는 원칙 아래 반응식·프로토콜·기초 실험 설계를 단계별로 정리해, 교실·연구실·일상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판단 틀을 제공한다.

목차

프롤로그. 화학은 언어다, 그리고 저울이다

제1장. 연금술에서 화학으로: 계량이 사고를 바꾼 날

제2장. 질량보존 법칙: 사라지지 않는 것은 단서가 된다

제3장. 산소와 연소: 플로지스톤을 지운 불의 새로운 해석

제4장. 원소의 재정의: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설명의 단위

제5장. 화학 명명법: 이름이 정확해야 사고가 빨라진다

제6장. 기체의 계량: 부피와 질량이 만나는 실험 설계

제7장. 산·염기와 중화: 맛의 언어에서 당량의 언어로

제8장. 정량화학의 출발: 정비례, 일정성, 그리고 법칙

제9장. 열과 칼로릭: 틀린 이론도 과학을 전진시킨다

제10장. 실험 설계와 오차: 재현되는 결과가 과학을 만든다

제11장. 원소 분석의 현대적 잇닿음: 표에서 스펙트럼으로

제12장. 생활과 산업으로 연결하기: 화학의 언어로 문제를 푼다

에필로그. 이름과 수, 그리고 책임: 화학자가 남기는 메모

부록 A. 초보자 수학 가이드: 몰·농도·오차 계산의 최소 셋업

부록 B. 실험 레시피와 안전 체크리스트

부록 C. 용어·인물·연대표

책 속으로

“화학은 사실 거대한 번역 작업이다. 냄새, 빛깔, 따뜻함 같은 감각의 언어를 질량, 부피, 시간 같은 숫자의 언어로 옮기는 일이다.”
“연소와 호흡이 한 문법으로 설명되는 순간, 화학은 삶 가까이로 걸어 들어왔다.”
“저울이 중요한 이유는 공평해서가 아니라 거짓말을 못 해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실험은 언어이고, 언어는 설계다”라는 관점으로 라부아지에의 저울에서 오늘의 분석화학까지를 잇는다. 플로지스톤을 지운 연소의 재정의, 원소 개념의 실험적 기준, 체계적 명명법이 학습 곡선을 꺾는 방식, 기체 계량·산·염기 적정·중량분석 같은 정량 도구와 오차 분해/재현성 프로토콜을 실무적으로 정리했다. 더 나아가 분광·크로마토그래피·표준물질/캘리브레이션으로 “빛의 지문”과 “분리의 공학”을 접목해 빠르고 신뢰도 높은 판독 체계를 제시한다. 이름(지도)과 수(좌표)를 손에 쥐면, 화학은 암기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언어가 된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질문–적용–점검의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