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 전집
2025년 10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9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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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55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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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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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전 드라마가 던지는 생생한 울림
2023년 호메로스 서사시의 ‘새 번역’으로 주목 받은 고전학자 이준석 교수가 그리스 비극 전집 번역의 장정에 나섰다.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들이 남긴 33편의 작품 전부를 해설과 함께 펴내는 작업이다. 첫 번째 무대는 그리스 비극의 완성자로 불리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다. 기원전 5세기 아테나이의 시인 소포클레스의 현존하는 비극 일곱 작품 전부를 새롭게 원전 번역하고 각각 해설을 붙였다. 그리스 비극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오이디푸스 튀란노스」를 비롯하여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등 테바이 삼부작, 트로이아 전쟁담(「아이아스」, 「필로크테테스」), 아가멤논 가문 이야기(「엘렉트라」), 헤라클레스와 데이아네이라의 이야기(「트라키스의 여인들」)를 포함한다.
이 일곱 편의 비극은 모두 주인공들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삶과 죽음을 가르는 단 하루에 초점을 맞춘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기에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마주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솟아오르는 위력적인 질문들은 당시의 관객들에게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등한 무게로 다가온다. 이러한 고전의 감동을 독자에게 전하는 새로운 시리즈 ‘그리스 고전 문학선’의 첫 책이다. 역자는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 등 다른 비극 작품으로 번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품 읽기에 앞서
오이디푸스 튀란노스 OEDIPVS REX
안티고네 ANTIGONE
엘렉트라 ELECTRA
아이아스 AJAX
트라키스의 여인들 TRACHINIAE
필로크테테스 PHILOCTETES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OEDIPVS COLONEVS
『일리아스』·『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서사시를 잇는 ‘새 번역’
이중적 언어들의 정치한 풀이, 과감한 해석에 눈길
‘새 번역’은 고대 그리스어의 뉘앙스를 충실히 살리면서도 현대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이다. 희랍어 어순과 표현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한자어보다는 토박이말,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해가 쉽고, 여러 등장인물 간의 관계나 상황에 따라 어투를 달리하여 생동감을 더하는 것은 이번 작품에서도 새 번역의 장점으로 발휘된다.
『소포클레스 전집』 번역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작가가 작품에 심어 놓은 이중적 언어들을 정치하게 풀어내어 인간 운명의 역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는 것이다. 「오이디푸스 튀란노스」의 테바이 왕 ‘오이디푸스’는 역병이 창궐한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비극적 운명(튀케)과 신탁을 연신 마주하는 주인공이다. 역자는 이러한 극의 흐름에서 오이디푸스 운명의 복선이 되는 이중적 언어들을 작가의 의도를 살려 번역함으로써 주인공이 발 딛고 선 세계의 균열을 한껏 살려낸다.
과감한 해석을 시도한 점도 눈에 띈다. 같은 작품에서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찌르고 스스로 추방할 것을 요청하여 끝내 관철한다. 극의 결말에서 그의 의지와 결정대로 마지막 신탁이 실현되는 것이다. 보통 “오이디푸스 왕”으로 제목을 번역하는 것과 달리, ‘자기 힘으로 왕위에 오른 왕’을 뜻하는 희랍어 “튀란노스”로 제목을 원어 그대로 옮긴 것은 작품 고유의 이치를 살리려는 선택이다.
‘그리스 고전 문학선’의 첫 작품이자
아카넷 25주년 기념 도서로 출간
『소포클레스 전집』의 출간은 희랍의 철학에서 문학으로 확장을 꾀하는 《그리스 고전 문학선》 출범을 뜻하는 동시에 아카넷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더한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아카넷은 《한국어 칸트 전집》, 《니체 선집》, 《플라톤 전집》, 《키케로 전집》 등 사상가의 저술을 선집 또는 전집으로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 시리즈들은 권위 있는 단일 연구자 또는 연구 집단이 일관성 있게 번역하여, 저자가 전 생애에 걸쳐 보여준 사유의 흐름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시리즈 최고의 작품을 최정상 디자이너의 장정으로 선보이는 ‘25주년 기념 도서’는 《니체 선집》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 고전 문학선》의 『소포클레스 전집』, 《플라톤 전집》의 『국가』로 발간을 이어간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박찬국(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옮김 | 2025년 7월 25일
· 『소포클레스 전집』 | 이준석(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옮김 | 2025년 9월 12일
· 『국가』 | 강성훈 김주일 김혜경 정준영(정암학당 연구원) 옮김 (근간)
인물정보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는 기원전 496년경 아테나이 인근 콜로노스에서 부유한 무구 장인 소필로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에 대한 고대의 기록들에 의하면 어린 시절부터 외모가 뛰어났고 음악, 춤에도 두각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470년에 비극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그는 평생 약 120편 이상의 작품을 남겼으며, 한 작가가 네 작품씩 출품하는 비극 경연에서 총 24번의 승리를 거두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비극 경연은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매겼는데, 3위를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극작가로서의 성공 외에도 그는 델로스 동맹의 재무관(443/442년), 사모스섬 원정(441/440년)의 제독으로 임명되어 활동하였으며,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 중요한 현안을 다루던 10인 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되었다고 전해진다(411년). 405년, 에우리피데스가 죽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소포클레스는 90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다음 해에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나며 아테나이는 패전을 맞는다. 401년에는 그와 이름이 같은 손자가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를 상연하고 비극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가 120편 이상의 작품을 집필하였다고 하나 우리에게 온전하게 전해지는 작품은 7편에 불과하고, 그중에서도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작품은 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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