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서 흘러나오다

플로티노스 『엔네아드』로 읽는 일자·정신·영혼

사유의서재 지음

스마트북 2025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모든 것은 흘러나오고, 모든 것은 돌아간다.”
《하나에서 흘러나오다》는 플로티노스 『엔네아드』를 오늘의 언어로 해석해, 형이상학을 일상의 성장 설계로 번역한 철학적 루틴서다.
저자는 플로티노스의 핵심 개념인 일자–정신–영혼을 삶의 세 축으로 재구성한다.
하나는 선의 근원이며, 정신은 사유의 질서, 영혼은 실행의 리듬이다.
이 세 축을 따라 내려가고 다시 올라오는 발출과 귀환의 구조를 ‘자기성장 지도’로 풀어내며, 형이상학을 명상서나 신비주의가 아닌 실천 가능한 일상 운영 철학으로 복원한다.

책은 플로티노스의 철학을 “덜어냄–충만–선함–침묵”의 루틴으로 재정리한다.
일자에서 흘러나온 정신이 질서를 세우고, 영혼이 세계를 만들며 다시 하나를 그리워하는 과정은
오늘의 언어로 의미–이해–실천의 환류, 혹은 집중–정렬–평정의 리듬으로 옮겨진다.
결국 철학은 사유의 기술이 아니라 주의의 배치법, 즉 ‘흩어짐을 수렴으로 바꾸는 방법’임을 보여 준다.

목차

프롤로그 일자에서 시작해 나로 귀환하는 길 찾기

1장 하나는 말해지지 않지만 느껴진다: 일자를 향한 첫 지남

2장 발출의 논리: 일자에서 정신, 정신에서 영혼으로

3장 정신의 세계: 참된 지식과 자기 인식의 설계도

4장 영혼의 일과: 내려감과 올라감 사이에서 길을 묻다

5장 아름다움의 사다리: 미는 왜 상승의 가장 빠른 길인가

6장 덕의 재정의: 규칙이 아니라 회귀의 능력

7장 자기성장 지도: 일자–정신–영혼을 개인 변화 설계에 연결

8장 악과 고통의 해석: 결핍은 왜 기회가 되는가

9장 함께 오르는 길: 관계·일·도시 속 조화의 기술

10장 귀환의 클라이맥스: 관조, 유사(類似), 합일

에필로그 하나에서 세계로, 다시 하나로

책 속으로

“하나는 멀리 있지 않다. 흩어진 주의를 모으고, 의미의 줄을 다시 당기고, 단순한 선함을 한 가지라도 오늘 실행한다면, 우리는 이미 돌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
플로티노스가 남긴 지혜는 시대를 건너왔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지혜를 우리의 언어로, 우리의 루틴으로, 우리의 책임으로 바꾸는 일이다.
이 한 권의 지도가 그 길의 첫 발을 밝히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하나에서 흘러나오다》는 플로티노스의 『엔네아드』를 기반으로, 형이상학을 일상의 실행 철학으로 변환한 작업이다.
1장은 ‘이름 붙일 수 없는 하나’에서 시작해 덜어냄과 침묵의 기술을 다루고,
2장은 ‘발출(發出)’의 논리로 충만과 결핍, 위계와 리듬의 균형을 제시한다.
3장은 정신의 질서를 사유의 정렬 기술로, 4장은 영혼의 일과를 루틴·집중·관조의 실행 매뉴얼로 풀어낸다.
5장은 아름다움을 감각의 휴식이 아닌 질서의 가시화로, 6장은 덕을 도덕이 아니라 복귀의 능력으로 재정의한다.
7~9장은 일자–정신–영혼의 모델을 목표·학습·습관·제도의 설계로 연결하며,
10장은 관조·유사·합일을 지속 가능한 상승 루틴으로 정리한다.

책의 결론은 단 하나다.
모든 것은 흘러나오고, 모든 것은 돌아간다.
하루의 결정과 문장과 루틴 속에서 이 ‘왕복의 질서’를 세우면,
형이상학은 신비가 아니라 실무가 된다.
플로티노스의 고전이 오늘의 독자에게 “덜 복잡하게, 더 깊이 사는 법”을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물정보

저자(글) 사유의서재

사유의서재는 철학·과학·역사 등 인문사회 전반의 고전과 현대 담론을 교차 분석해 실행 가능한 인문 기술서를 집필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철학을 감상의 언어가 아닌 운영과 성장의 언어로 번역하며, ‘질문–적용–점검’ 루틴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사고 체계를 세우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