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1권

최우수 지음 | 김수경 사진

출판사 월 2025년 09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 번도 누구에게 다정했던 적 없던 지수. 무심한 성격 탓에 누군가에게 마음을 준다는 건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같은 반 ‘바보’로 소문난 장원에게 자꾸만 눈길이 갔다. 모두가 바보라 손가락질하던 장원에게선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특별한 매력이 느껴졌다.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둘에게도 따스한 봄날이 찾아왔다.

하지만 풋풋했던 첫사랑은 2년을 넘기지 못했다. 서툴렀던 연애는 상처만 남긴 채 끝나버렸고, 지수는 다시 차가운 얼음처럼 마음을 닫아버렸다.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장원은 놀랍게도 글로벌 기업의 수장이 되어 나타났고, ‘바보’라고 놀리던 그 아이는 이제 너무나 멀리 가 있었다. 과거의 추억은 아련하게 남아있지만, 현실은 둘 사이의 거리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뿐이었다.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가는 지수.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았지만, 마음 한구석엔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자리 잡았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첫사랑의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졌다.

과연 지수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엇갈린 봄날의 기억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출판사 서평

이 작품 『봄날』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청년 ‘장원’과 평범하면서도 내면에 상처를 지닌 ‘지수’가 펼치는 청춘 로맨스 소설로, 따뜻한 인간애와 성장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출판사 서평
『봄날』은 현대 사회의 경쟁, 불신, 소외의 한가운데서 ‘따스함’이라는 근원적인 정서를 일깨우는 이야기다. 주인공 장원은 사회적 약자로 손가락질받으며 자라지만, 운동과 독서를 통해 삶의 버팀목을 세우며 성장한다. 그의 곁에 다가온 지수는 남들과는 다른 시선과 따뜻한 마음으로 장원과 관계를 맺으려 애쓴다.

평범하지 않은 청춘의 상처와 진심 어린 사랑, 이별과 성장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봄날’처럼 독자의 마음에 부드럽게 스며든다. 작가는 현실적인 고비와 오해, 가족의 결핍, 질투와 성장통까지도 세밀히 그려내며, 각 인물의 내면적 동화와 치유의 과정을 아름답게 피워낸다.

특히 이 작품은 장원, 지수, 소영 등 주요 인물들의 서툰 마음과 미묘한 인간관계를 통해, 약자의 외로움과 세상의 온기를 균형감 있게 조명한다. 작품이 네이버 시리즈 연재 당시 평균 800~900뷰를 꾸준히 기록했고, 완결 후에도 천여 건의 다운로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음은, 이 소설이 품은 진정성의 증표다.

『봄날』은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결국 따뜻한 봄날은 찾아온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소외된 마음에게 건네는 위로와, 다시 사랑하고 성장할 용기를 주는 이 소설은, 봄날이 필요한 모두에게 깊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최우수

사진 김수경

감수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