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를 다시 배우는 중입니다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아버지를 만나다

정프세이지 지음

작가와 2025년 06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딸이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 새로운 가족 관계의 기록
“아빠는 언제 가장 좋으셨어요?”
“살면서 아쉬운 건 없으셨어요?”

그렇게 시작된 작은 질문 하나가
서로를 다시 배우는 시간을 열었습니다.

엄마가 떠난 후, 형제들과 함께 아빠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아빠에게 마음 깊은 이야기를 묻고 들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가족.
그러나 정작 가장 모르는 사이였던 우리.

이제는 ‘아빠’라는 이름을 넘어
한 사람의 삶으로 그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나도 아빠를,
아빠도 나를 다시 배우는 시간.

가족이라는 이름을 벗고
그와 그녀로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관계의 시작.

가족이라는 이름을 벗고, 서로를 다시 배우는 시간 — 나도 아빠를, 아빠도 나를.”

목차

[목차]

프롤로그 아흔 살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묻다 - 4 -
Part 1.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쌓인 거리들 - 7 -
1장. 우리는 언제부터 어색해졌을까? - 7 -
2장. 아버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셨구나 - 14 -
3장. 나도 아버지에게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나? - 20 -
Part 2. 아버지를 한 사람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다 - 25 -
5장. 표지 - 3초 안에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 29 -
6장. 작은 질문부터 시작해보기 - 32 -
Part 3. 이제 우리 친구할까요? - 36 -
7장. 아버지의 현재를 함께 바라보기 - 36 -
8장. 나도 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다 - 41 -
9장. 어른과 어른 사이로 다시 만나는 법 - 45 -
Part 4. 가족이라는 이름 너머, 사람과 사람으로! - 48 -
10장. 거리감과 친밀감 사이에서 균형 잡기 - 48 -
11장. 나는 내 자녀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고 싶을까? - 52 -
에필로그 아버지와 나는,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는 중입니다 - 59 -

책 속으로

아흔 살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묻다
올해 봄, 우리 남매들은 아버지를 모시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아버지 아흔 번째 생신을 기념하는 가족 여행이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신 지 벌써 2년. 마음속에 남아있던 질문들이 있었다. 엄마에게는 끝내 묻지 못했던 이야기들. 결혼 후 이야기들은 들었지만, 결혼 이전의 엄마 이야기는 모른다. 엄마랑 많은 이야기를 했음에도 왜 그 때는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마음으로 떠났다. 엄마에게 못했던 질문들을 아버지에게 묻고 싶었다. 내 아버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인 그가 품어온 삶의 이야기들을. 그동안 듣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들을.

작가정보

저자(글) 정프세이지

브런치에서 출간작가로 활동하며 55편의 글과 2개의 작품을 연재했고, 스레드(Thread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가족 관계에 대한 따뜻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중한 순간들을 글로 담아냅니다.
남편과의 성지순례 이야기를 담은 『일요일의 순례 식탁』을 출간했으며, 현재는 아버지를 ‘아버지’가 아닌 한 사람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가족을 인간으로 바라보고, 적당한 거리두기를 통해 오히려 더 가까워지는 역설적인 관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 중입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발견하는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