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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빛깔 사랑

다정한 사람들의 배려와 따스한 온기 나누기
조미구 지음
조이록북스

2024년 12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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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9872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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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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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2년 겨울 《크리스천 문학나무》에 〈빛길을 가다〉로 신인 문학상을 받고 소설가로 등단한 조미구 작가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여덟 편의 단편소설과 한 편의 동화로 총 아홉 편을 모아 책 한 권으로 묶었다.
추천의 글 _ 이건숙
작가의 말

1.빛길을 가다
2.아무 염려 말아요
3.첫눈에 천생연분
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5.강한림과 성장미
6.독거노인 불행 탈출기
7.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8.엇갈린 사랑
9.내사랑 쫑

작품해설 _ 허혜정 연민이라는 빛길
발문 _ 황충상 창조의 세계를 엿보는 이야기
칭찬의 글

그해 말에 응모한 J 일보 신춘문예에서 윤지 씨는 안타깝게도 떨어졌다. 하지만 그해에 신춘문예에 당선한 작가 중에 러시아어 번역가가 있어서 윤지 씨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내년에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윤지 씨의 앞길에 항상 밝은 빛이 비치기를, 빛길만 꽃길만 걷기를 기원하고 나는 언제까지나 윤지 씨를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될 것이다. (40~41p,〈빛길을 가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분이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결혼과 임신과 출산을 하라고 충고하고 싶네요. 제가 40살이 돼서야 결혼을 하고 쉴 틈 없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쳐보니 노산이 아주 힘들었어요. (60p, 〈아무 염려 말아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무슨 라면일까요? 이것도 정말 모르셔요?”
“글쎄요…….”
“정답은 바로바로……. ‘함께라면’이랍니다. 이 문제도 못 맞히셨으니 저 퇴원하면 라면 꼭 사주세요, 호호.” (70p, 〈첫눈에 천생연분〉)

‘조울병 환자의 5%만이 행복하게 산다는데 나는 그 5% 안에 드는 사람이 되자! 내가 조울병 때문에 대학에서는 성적이 안 좋았지만,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할 때는 전국에서 3% 안에 드는 성적을 받기도 하지 않았는가!’ (91p,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지만 행복의 조건으로 직장이 전부가 아니었다. 강한림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도 얼른 결혼해서 성장미처럼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강한림은 성장미와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온 바로 그날 결혼 정보회사에 가입했다. (111~112p,〈강한림과 성장미〉)

박 노인은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되었다. 독거노인인 자신의 처지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자신은 사지가 멀쩡한 정상인 아닌가. 박 노인은 한 번도 교회를 다녀본 적도 없고 기도를 해본 적도 없었지만 ‘하나님, 저에게도 잘사는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게 되었다.(133p, 〈독거노인 불행 탈출기〉)

상열이 엄마는 하나뿐인 상열이를 사랑을 듬뿍 주며 키웠고 항상 웃는 얼굴로 아들을 대했다. 상열이는 엄마의 사랑으로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어린이로 잘 자라고 있었다.(152~153p,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그는 나를 보며 하얀 윗이빨이 드러날 만큼 크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항상 친절하고 잘 웃는 그와 나는 당시 비밀리에 사내 연애를 하는 중이었다. 나와 정성욱 씨는 같은 업무를 맡아서 했고 자리도 바로 옆자리였다. 우리는 어려운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는 동안 강한 동지애를 느꼈다.(173p, 〈엇갈린 사랑〉)

며칠 뒤 성아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는데 《만나고 싶은 이들과 꼭 만나는 법》이란 제목이었어요. 그 책에서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사진을 보면서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한 후에 자라고 나와 있었어요. 그러면 반드시 그 사람을 꿈에서 만나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어요.(187p, 〈내사랑 쫑〉)

작가는 요즘같이 좋은 소식이 없는 세상에 희망을 던져주는 책을 쓰고자 했다. 결국에는 ‘사랑’ 만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 될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아홉 편의 사랑 이야기를 모은 책 제목을 《아홉 빛깔 사랑》이라 명명했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통속적인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 친구들 간의 우정, 이웃 간의 배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 인간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 그리고 동화에는 반려견과의 애정이 담긴 교감의 내용도 실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독자들의 마음이 아홉 빛깔의 사랑으로 영롱하게 따뜻해지고 그들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가의 간절한 바램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이 단편소설집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배려하고 소중한 것들을 나눈다. 첫 번째로 수록된 〈빛길을 가다〉가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비정규직 김윤지 사원을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박상준 사원의 연민 어린 시선과 사랑이 우리 모두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아홉 편의 이야기들 중에서 세 편에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세대가 안고 있는 결혼과 출산 문제들이 개선됐으면 하는 작가의 젊은 세대를 향한 바램이 들어있다.
작가는 “따스한” 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상처와 상실로 가득한 생은 또 어떻게 치유되고 사랑으로 채워지는지 말하고 싶었던 걸까.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누군가 스쳐 가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잠시 발을 멈추고 어떤 사랑으로 다가가는 ‘빛길’을 발견하는 순간은 영원히 새로울 것이다.

[추천사]
김만성 (칼럼니스트, 《크리스천 청년 재테크》 저자)
사랑의 본질과 가치를 담은《아홉 빛깔의 사랑》! 글은 그저 단순히 빈칸을
채워 나가는 일이 아니다. 그 속에 작가의 땀과 눈물이 젖어 있고 독자를 향한
사랑이 담겨 있다.

김민혜 (작가/유한대 방송문예창작전공 교수)
조미구 소설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서로를 위해 기꺼이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들을 나눈다. 그렇게 따뜻한 이들의 품안에서 피어난 사랑은 우리 모두를
비추는 햇살이 된다.

유영자 (수필가, 《양말 속의 편지》, 《나뭇가지에 걸린 남자》 저자)
나이 든 사람에겐 젊은 날의 추억에 잠기게 하고 젊은이들에겐 얼른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한가득 담겨 있다.

남춘길 (수필가/시인, 《노을빛으로 기우는 그림자》 저자)
이 소설집에는 신인 작가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평범한 소재들인
듯하지만 예리한 시선으로 현대인의 삶을 담담하게 재조명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정기옥 (소설가, 《쉼카페》 저자)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주는 위안이 클 것이라 기대하며
독자 여러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이혜영 (예비 작가/前 행복ICT 본부장)
우리 세대가 안고 있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고민과 격려가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정소희 (초등학교 독서토론논술 강사/팟캐스트 크리에이터)
조미구 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따뜻한 감성을 전합니다. 우리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오명화 (수원시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독서문화활동 기획가)
《아홉 빛깔 사랑》은 마음에 새살 돋게 하는 바로 우리 이웃들의 잔잔한
감동을 주는 단편들입니다. 열정적인 큰 나무의 고뇌가 묻어나는 작가 정신을
응원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미구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 언니들이 보던 동화책, 위인전 등을 보며 공부하고 꿈도 키웠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해서 식품공학을 전공했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에 편입하여 다양한 장르의 문학 수업을 받았으며, 최우등 성적으로 졸업했다. 아울러 《크리스천 문학나무》 주간이자 소설가인 이건숙 사모를 알게 되어 소설 쓰는 법을 좀 더 깊이 배웠다. 2022년 겨울 《크리스천 문학나무》에서 단편 〈빛길을 가다〉로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을 쓰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세상에 꼭 있어야 할 좋은 책들을 펴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자 조이록북스 출판사를 설립했다. 이 책은 조이록북스의 첫 책이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yrock300
유튜브 새샘물TV 운영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 졸업
숭실사이버대 방송문예창작학과 졸업
독서논술지도사, 책놀이지도사, 문예지도사, 융합스토리텔링 전문가
〈영남일보〉 주부수필대회 가작 수상
2022년 〈크리스천 문학나무〉 신인작품상 소설 당선 등단
현 조이록북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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