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의 폭발
2024년 12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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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0129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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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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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이란 개인이 경험을 통해 무의식중에 축적되는 기억이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연결될 때 스파크처럼 발생하는 창조적 사고를 말한다. 직관을 발휘할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집중력’이다. 무언가에 몰입할 때 뇌의 일부만 사용하게 되는데, 직관은 뇌 곳곳에 저장된 기억 네트워크를 광범위하게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뇌의 양대 시스템, 분산계와 집중계의 작동 원리를 기반으로 적재적소에 뇌를 활용하는 법, AI와 구별되는 인간만의 초병렬형 사고, 오감 자극을 통해 뇌를 넓게 확장하는 노하우 등을 소개하며 무의식에서 최고의 통찰을 이끌어내는 직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친절한 가이드를 전한다.
시작하며 최고의 뇌 활용은 집중이 아니라 직관이다
1장 최적의 직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_직관의 메커니즘
직관, 무의식의 기억이 연결되다 | 평생의 기억이 직관으로 발현되다 | ‘뇌의 사령탑’ 전두전야가 하는 일 | 취향을 만드는 기억 네트워크 | 뇌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결정한다 | 현명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원리 | 뇌의 성숙 이후 창조성이 나온다 | 직관을 방해하는 네 가지 요소
2장 ‘집중하지 않는 힘’은 왜 필요한가 _뇌의 양대 시스템, 분산계와 집중계
집중력이 직관을 방해한다 | 집중계와 분산계의 관계 | 직관을 불러일으키는 분산계의 메커니즘 | 좌뇌형과 우뇌형의 차이는 존재할까 | 말로 설명할수록 정확도는 떨어진다 | ‘멍 때리는 시간’의 중요성 | 집중이 과하면 독성이 쌓인다
3장 직관력을 폭발시키는 방법 _무의식의 기억을 넓게 연결하다
기억의 점과 점을 연결하기 | 기쁨은 뇌를 집중에서 해방시킨다 | 의욕으로 뇌 기능 끌어올리기 | 호기심이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 불안과 공포는 집중계를 활성화시킨다 | 오감을 자극해 직관을 키워라 | 사고로 네트워크를 갈고닦다 | 망각이 창조로 이어진다
4장 데이터와 수치만으로 최적의 결정이 불가능한 까닭 _논리와 직관은 대립하지 않는다
논리적 사고에도 함정이 있다 | 비판적 사고, 전제부터 의심하라 | 논리적 사고는 직관의 수단 | 귀환한 전투기만 분석한 미군의 오류 | 업데이트될수록 데이터의 의미는 달라진다 | 영원히 수치화할 수 없는 것 | 직관과 논리는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5장 AI 시대, 어떻게 뇌를 최적화할 것인가 _ 이세돌의 78수를 AI가 예측하지 못한 이유
인간의 뇌에 있지만 AI에는 없는 것 | 망각이 위대한 능력인 이유 | 생성형 AI도 창조성을 가질 수 있을까 | 상상력이 없는 AI의 한계 | 이세돌의 78수가 의미하는 것 | 결국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생각’은 인간만의 특권
6장 오감 자극은 뇌를 확장한다 _일상에서 직관력을 키우는 법
‘좋은 기억’이 뇌를 활성화한다 | 직관에 나이의 벽은 없다 | “왜”라는 질문을 던지자 | 대화는 당신의 세계를 확장한다 | 산책으로 오감을 자극하라 | 지각 정보의 80퍼센트, 시각의 중요성 | 예술 작품이 불러일으키는 직관 | 좋은 향기는 무의식을 일깨운다 | 운동하는 사람의 뇌는 다르다 | 창조적인 일은 아침에 하라 | 수면의 질에 집착하지 말자 | 초조함 없이 천천히 나아가기
마치며 AI에 대체되지 않을 직관력을 키워라
직관이란 뇌의 넓은 범위에 축적된 기억에서 비롯한 것으로, 논리적 사고를 포함할 뿐 아니라 그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뇌의 작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뇌 안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은 물론 본능과 감정, 논리적 사고, 그리고 개인 고유의 경험과 지식이 가득 담겨 있으며, 직관이란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결집하여 무의식중에 내리는 판단이다. 뇌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뇌 안에 축적된 모든 기억을 동원하여 그것들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결정은 달라진다.
[시작하며 - 최고의 뇌 활용은 집중이 아니라 직관이다]
언어에 의한 기억, 특히 고유명사 등은 맥락성이 부족한 개별적인 기억이므로 잊기 쉬운 반면, 이해한 것의 기억은 다른 기억과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때문에 쉽게 잊히지 않는다. 직관을 만들어내는 무의식의 방대한 기억 네트워크란 바로 이 의미 기억을 뜻한다. 의미 기억의 일부를 언어화하여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 실체는 무의식에 자리하며 무의식중에 작동한다.
[1장 - 최적의 직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최근 기능적 MRI를 이용한 연구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가 발견되었는데, 이 네트워크는 우리가 무언가 목적을 갖고 활동할 때 줄곧 억제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뇌가 항상 하나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대단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집중계는 해당 작업의 종류에 따라 작동하는 뇌 부위가 다른 반면 분산계는 늘 동일한 영역이 작동하며 그로써 뇌가 하나의 유기체로서 작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즉, 뇌는 분산계를 사용함으로써 넓은 범위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뜻이다.
[2장 - ‘집중하지 않는 힘’은 왜 필요한가]
최근 미시간 대학의 바버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rickson)과 크리스틴 브래니건(Christine Branigan)은 연구를 통해 기쁨을 불러일으키는 긍정적인 정동을 품고 있을 때 인간의 시야나 사고방식, 행동 범위가 넓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확장-구축 이론(The Broaden and Build Theory)’이라 불리는 이 연구가 정동에 관한 연구를 새로운 지평으로 끌어올렸다 해도 좋을 것이다. 프레드릭슨과 브래니건의 연구에 따르면, 기쁨에 충만한 사람일수록 뛰어난 창조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정보에 대한 욕심을 보이며, 유연하고 효과적인 사고를 한다.
[3장 - 직관력을 폭발시키는 방법]
직관적 사고의 경우, 복잡한 사안은 복잡한 그대로 이해해 기억 네트워크에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해석과 새로운 사고를 만들어낸다. 늘 논리적 사고에만 의지해 질문이나 주장을 언어화하여 단순하게 소화하다 보면, 이를 고유의 경험이 만들어낸 의미 기억 네트워크에 순조롭게 추가하기 어려워진다. 복잡한 것을 복잡한 채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사고하는 습관이 사안이나 과제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이끌어내며, 의미 기억 네트워크를 보다 풍요롭게 만든다.
[4장 - 데이터와 수치만으로 최적의 결정이 불가능한 까닭]
뇌는 단순히 뉴런의 덩어리가 아니다. 숫자로 말하자면 그 몇 배에 달하는 글리아 세포와 뉴런이 만들어낸 방대한 네트워크로서 작동한다.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글리아 세포가 뉴런을 직접 자극하여 전기신호를 흘려보내기도 한다. 뉴런의 연결 방식은 복잡하되 선의 결합인 반면, 글리아 세포의 연결 방식은 3차원으로 뇌의 넓은 범위에 신속하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이 글리아 세포의 3차원 네트워크에 의해 뇌 내에서는 여러 곳의 뉴런이 동시에 발화해 ‘초병렬형 처리’가 이루어진다. 뇌는 신체와 강하게 연결될 뿐 아니라 자체적인 하나의 유기체로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예상치도 않았던 기억들이 서로 이어져 뇌 안에 의외의 연결을 만들고 창조성을 불러일으킨다.
[5장 - AI 시대, 어떻게 뇌를 최적화할 것인가]
3연패를 한 이세돌 9단은 4국의 78수에서 전례가 없는 매우 독창적인 한 수를 두면서 대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알파고의 엄청난 프로그램으로도 예측할 수 없었던,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한 수, 확률이 0에 수렴하는 한 수였다. 이세돌 9단은 과거의 모든 경험들로 구축된 기억 네트워크에 연패했던 세 대국의 데이터를 반영하여 뇌 전체를 연결했다. 그 덕분에 이전까지 나오지 않았던 한 수를 ‘창조’했던 것이다. 이 ‘신의 한 수’로 이세돌은 AI를 앞지를 수 있었다. (…) AI는 과거의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승률을 높일 다음 한 수를 계산할 수 있었을지언정,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한 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취할 수 없었다.
[5장 - AI 시대, 어떻게 뇌를 최적화할 것인가]
★ 미국 뇌신경외과학회 최우수상 수상
★ 유튜브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 강력 추천
사고법, 발상법에 대한 책은 무수히 많지만 최신 뇌과학을 근거로 뇌의 각 부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아마존 독자 N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잘못된 방법으로 뇌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존 독자 世界の幸
“최고의 답을 찾아내는 통찰은 직관에서 나온다”
일본 뇌신경학 최고 권위자가 밝혀낸 인간의 비밀 무기, 직관의 메커니즘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의 제4국 78수는 AI는 절대 둘 수 없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찰리 멍거의 투자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과 예상을 뛰어넘는다. 이세돌과 찰리 멍거의 공통점은 무엇일가? 완벽한 논리와 이성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직관(直觀, intuition)’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흔히 직관은 비과학적이고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일본의 뇌신경학 최고 권위자이자 미국뇌신경외과학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뇌신경외과 전문의 이와다테 야스오는 직관이 발휘되는 뇌 내 메커니즘이 밝혀진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우리 뇌에서 직관이 얼마나 과학적인 원리로 작동되는지, 어떤 환경에서 직관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지 그 메커니즘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인간의 무의식에는 평생에 쌓인 기억들이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네트워크가 전에 없던 새로운 조합으로 연결될 때 뛰어난 직관이 발휘되는 것이다. 뇌 안의 방대한 기억에 근거한 논리적인 의사 결정이라는 점에서 감각에 의지해 순식간에 판단하는 직감과도 구별된다. 기억은 뇌 곳곳에 저장되어 있어 직관을 얻으려면 특정 부위만 사용하기보다 넓은 범위에 축적된 기억에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저자는 인간 뇌의 ‘분산 시스템’을 설명하며 어떻게 뇌를 광범위하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분산 사고를 통해 최고의 직관을 얻어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안내한다.
“직관은 뇌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때, 무의식의 기억들이 예상외의 연결을 이루어낼 때 생겨난다. 직관을 얻는 데 필요한 것은 의식의 ‘집중’이 아닌 ‘분산’이다.” (67쪽)
■ “최신 뇌과학과 임상 연구로 밝혀낸 ‘집중하지 않는 뇌’의 힘”
뇌의 양대 시스템 분산계와 집중계를 활용한 최고의 뇌 사용법
우리는 집중 만능 시대를 살고 있다. 산만함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고, 좋은 성과를 얻으려면 집중력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집중 강박에 빠져 있다면 뇌를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집중할 때 뇌의 일부만 활성화되는데, 이때 직관과 관련된 넓은 범위의 뇌 활동은 억제되기 때문이다. 이는 뇌의 양대 시스템 ‘분산계’와 ‘집중계’의 작동과 연관이 있다. 한 가지 일에 몰입하면 전두엽과 두정엽의 외측 대뇌피질로 구성된 ‘중앙 집행 네트워크(central executive network)’가 활성화되며 집중계 시스템이 작동한다. 한편 직관이 발휘될 때는 후방 대상회를 중심으로 한 ‘기본 상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부위가 활성화되며 분산계의 중심을 이룬다. 이 두 시스템은 동시에 ‘on 모드’로 작동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할수록 분산계 시스템은 ‘off 모드’가 되어 새로운 발상을 떠올리거나 직관을 발휘하는 것이 방해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산계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시킬 수 있을까? 최근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집중에서 해방되어 멍하니 있을 때 분산계가 가장 활발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산계에서는 ‘기억의 통합과 정리’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현재의 경험과 과거의 기억을 끊임없이 재편하며 직관이 발휘되기 적절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뇌는 쉴 때와 목적을 가진 활동을 할 때 에너지 소비 차이가 약 5%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사고가 무의식중에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을 하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는 연구를 통해 직장 내에서 업무 효율만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쉬는 시간을 없애면 창의성과 업무 성과 모두 떨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다. 우리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시간은 사실 과제를 더욱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뇌가 최적화하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 “무의식의 기억을 연결하고 통합해 직관을 폭발시켜라!”
행복의 역치 낮추기, 오감 자극, 타인과의 대화… 일상에서 직관력 높이는 법
뇌의 성숙은 직관에 중요한 요소다. 나이가 들어 전반적인 뇌 기능은 감소할지라도 직관의 재료가 되는 기억 네트워크는 점점 더 풍부해져 뛰어난 통찰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뒤 그 발전형인 일반상대성이론을 완성하기까지 10년이 걸렸으며 모차르트가 제대로 작곡을 시작한 시기는 30세를 넘긴 무렵이었다. 직관은 타고난다기보다 평소에 몇 가지 노력을 통해서도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첫 번째, 행복의 역치를 낮추는 것이다. 인간은 불안, 공포와 같은 감정을 느끼면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집중계 시스템이 작동한다. 반면 기쁨의 감정을 경험할수록 분산계가 활성화되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튀어나온다. 두 번째,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다.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지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분산계로 더 많은 기억 네트워크가 연결된다. 그중 후각은 ‘프루스트 효과(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주인공이 마들렌과 홍차의 향기를 맡는 순간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비롯됨)’가 증명하듯 다른 감각들과 달리 바로 기억 회로에 연결되어 무의식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산책은 시각, 청각, 체성감각 등을 균형적으로 뇌로 전달하여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기억들을 연결하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타인과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면 기억 네트워크가 2배 이상 활성화된다. 자신의 생각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 “직관이야말로 AI가 넘어설 수 없는 유일한 영역”
지식과 논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억의 ‘초연결’, 직관은 인간만의 특권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많은 이들이 AI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꼈다. 저자는 인간의 뇌와 비교하여 AI에는 엄연히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뇌에는 뉴런을 자극하여 전기신호를 보내는 글리아 세포가 3차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뉴런이 동시에 발화하는 ‘초병렬형 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계는 여러 곳이 활성화되면 혼선이 생기기 때문에 자극과 출력이 일대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기억들이 서로 이어져 의외의 연결을 만들고 여기에서 창조성이 탄생하는 메커니즘이 불가능한 구조인 것이다. 또한 ‘망각’ 역시 인간만의 특별한 능력이다. AI는 인터넷상의 방대한 정보를 모두 저장하지만 인간의 뇌는 중요도에 따라 이를 취사선택하여 끊임없이 기억을 재편한다. 양질의 기억만 남기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실들만 골라 최적의 답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완벽해 보이는 데이터와 수치에도 함정이 존재하며, 우리가 높이 평가하는 논리적 사고 역시 사안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현실의 다양한 변수를 무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게다가 지식과 논리는 AI에 가장 대체되기 쉬운 능력이다. 논리가 아닌 직관의 힘으로, 집중이 아닌 분산의 뇌로 인간은 AI를 이길 수 있다. 복잡한 분초 사회에서 인간이 갈고닦아야 할 제1의 능력은 직관이다.
작가정보
(岩立 康男)
일본 치바대학에서 28년간 뇌신경외과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히가시치바 메디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뇌세포 네트워크와 뇌종양 치료법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7년 뇌종양 세포의 치료 저항성 획득에 관한 논문으로 미국뇌신경외과학회 종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신 신경과학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토대로 일본 뇌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직관이 발생하는 뇌 내 메커니즘이 밝혀진 최신 신경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인간이 평생 동안 쌓아온 기억 네트워크가 어떻게 뛰어난 직관으로 발현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비과학적이라 여겨졌던 직관이 뇌 속에서 얼마나 체계적인 원리로 작동되는지, 직관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은 책으로는 『뇌의 수명을 결정짓는 글리아 세포(脳の寿命を決めるグリア細胞)』,『잊어버리는 뇌의 힘(忘れる脳力)』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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