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데루코와 루이

필름(Feelm)

2024년 10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0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06MB)
ISBN 9791193262283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sam 무제한 이용가능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작품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잡은 올해 가장 반짝반짝한 소설!

“일흔 살에도, 그 이후에도 삶은 여전히 반짝일 수 있다!”
_〈마더〉 박은교 작가 강력 추천!

가부장적 남편을 두고 떠난 ‘데루코’와 갑갑한 노인 아파트에서 뛰쳐나온 ‘루이’. 일흔 살 동갑내기인 그녀들은 줄곧 참기만 한 삶에 지쳤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루이’는 ‘데루코’에게 SOS를 청하고 데루코는 기다렸다는 듯,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남편의 은색 BMW를 훔쳐 루이에게로 향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지나온 과거를 버리고 자기만의 삶을 찾기 위해 떠나고, 해방감과 동시에 잊고 있던 삶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기 시작한다.
추천의 말

데루코와 루이

옮긴이의 말

양념한 밥에는 차조기와 뱅어, 참깨를 넣었다. 내가 너 이럴 줄 알았어. 이걸 보면 또 그렇게 말하겠지.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데루코는 평소처럼 머릿속의 루이에게 대꾸했다. 맛있는 게 좋은걸. 맛있는 걸 먹어야 기운도 난단 말이야.
_9쪽

데루코는 생각 끝에 최종적으로 이렇게 적었다. “잘 있어요. 나는 이제부터 살아갈게요.”
그렇게 데루코는 슈트케이스를 끌고 39년간 살아온 그 집을, 아니 45년에 이르는 도시로와의 결혼 생활을 박차고 나왔다.
_16쪽

데루코는 망설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망설이지 말자는 것이 이제부터 살아갈 인생의 테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숄더백을 뒤져서 선글라스를 꺼내 썼다(세 개 있던 것 중에서 가장 진한 색을 챙겨왔다). 그리고는 천천히 셔츠의 오른쪽 소매를 걷어 올렸다.
_31쪽

그래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데루코에게 사랑을 하게 하자는 계획을. 상대는 조지. 생애의 반려로 삼기에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은 생이 우리에게 그렇게 길게 남은 것도 아니고, 꼭 결혼하거나 같이 살지 않더라도 사랑은 할 수 있는 거니까.
_112쪽

부지런히 집 청소를 하는 자신의 환영(또는 잔상)이 보였다. 저건 예전의 나야. 데루코는 생각했다. 여기에 있었을 때의 나. 이상한 생각이지만, 이전에 여기 있던 때의 나라면 분명 지금 이 집을 청소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도시로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 쓰레기나 잡동사니와 더불어 자신의 슬픔과 불만까지도 사라질 것 같아서. 불쌍한 나. 용기가 없어서, 스스로 자신을 묶어놓고 있던 나. 하지만 나는 이미 이전의 내가 아니야.
_201쪽

★★★인생 2회차, 두 여자의 통쾌한 질주!
★★★작품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잡은 올해 가장 반짝반짝한 소설!

“잘 있어요. 나는 이제부터 살아갈게요.”
미련도, 후회도 없는 두 친구의 짜릿한 탈출 여행

아내를 무시하는 가부장적 남편에 지친 데루코와 노인 아파트에서의 파벌 싸움에 지친 루이.

어느 날, 루이가 데루코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말한다.
일흔 살 동갑내기 친구인 둘, 40년 동안 루이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데루코는 그 전화를 받고 차조기와 뱅어, 참깨를 넣은 유부초밥을 만들기 시작한다. 맛있는 걸 먹어야 기운이 나니까. 그리고선 슈트케이스에 많지 않은 짐을 챙겨 남편의 은색 BMW를 훔쳐 루이에게로 향한다.

남편인 도시로에게 마지막 쪽지를 남겨두고.
“잘 있어요. 나는 이제부터 살아갈게요.”

“읽는 내내 나는 그녀들이 운전하는 BMW 뒷자리를 얻어 탄 기분이었다.
삶은 일흔 살에 비로소 시작될 수도 있고,
그 이후의 삶도 여전히 반짝일 수 있으며,
맛있는 걸 먹으면 기운이 난다는 삶의 진리를 아는 그녀들을,
당신도 사랑하게 되길!”
_영화 〈마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박은교 작가

가족과의 관계든, 사회생활에서의 관계든, 살다 보면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생각은 하지만 좀처럼 실행하지는 못하는 그것을, 이 책의 주인공들은 바로 행동으로 옮겨 버린다.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지 않은 인간관계를 박차고 나와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한 윤은혜 역자는 ”두 사람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인생이 한참 남았다고 생각하며, 젊은이들보다 오히려 더 뜨겁게 살아가려는 열의로 가득하다는 점이다.”라고 말하며, 자기만의 삶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에서 나이는 그 어떤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여실히 느끼게 된다.

“아직도 창창해.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라면.”
무언가를 해내는 데 나이는 문제 되지 않는다.

보통 일흔 살이 되면 인생이 끝난 것처럼 여기며,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고 하지 않는다. 연금을 받고, 실버타운에 입주하고, 만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현재를 사는 삶 정도로 여긴다. 하지만 데루코와 루이는 그렇지 않다.
그녀들은 ‘나답게’ 살기 위해 남편에게서 그리고 노인 아파트에서 뛰쳐나왔고, 서서히 자기 인생을 다시 찾아간다. 그녀들은 이 과정에서 소소한 범죄를 저지르며 두근거리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에 서로 보호자가 되어 주기도 하며, 그 와중에도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귀여운 악당 같은 데루코와 루이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독자들도 동행해 주길 바란다.
나아가 그녀들과 함께 독자 여러분 또한 각자의 삶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이자,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데루코와 루이와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

작가정보

1961년 도쿄 출생. 세이케이대학교 문학부 졸업. 1989년 《나의 누레예프》로 제1회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4년 《준이치》로 시마세 연애 문학상을 수상. 2008년 《채굴장으로》로 제139회 나오키상 수상. 2011년 《거기 가지 마》로 제6회 중앙공론문예상 수상. 2016년 《적으로》로 제29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 2018년 《오늘 그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로 제35회 오다 사쿠노스케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마음대로 안 돼》, 《엄마가 했어》, 《못쓰게 된 나》, 《저 너머에 있는 영혼》, 《우리, 바다로》, 《소설가의 하루》, 《나의 그녀를 찾고 있다》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번역을 목표로 삼아 글을 읽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첫 문장부터 엔딩까지 이야기 재미있게 쓰는 법》, 《두 번째 붉은 태양》, 《올해의 목표는 다정해지기 입니다》, 《어느 노 언론인의 작문노트》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데루코와 루이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데루코와 루이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데루코와 루이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