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율을 위한 소리 이야기
2024년 10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9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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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910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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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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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머리말 감정을 어루만지는 음악의 힘
1장 국악을 통한 치유
1. 지나친 기쁨을 조율하다
2. 거친 분노를 다스리다
3. 깊은 근심과 슬픔에서 벗어나다
4. 응축된 두려움과 공포를 풀다
2장 몸과 마음은 하나다
1. 세상을 정화하는 대승의 노래
2. 사뇌가로 알아보는 치유의 근거
3. 인간관계의 회복을 노래하다: 〈수희공덕가〉, 〈항순중생가〉, 〈보개회향가〉
마침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가는 길
「악기」에서는 즐거운 마음일 때 나는 소리와 기쁜 마음일 때 나는 소리를 다르게 전한다. - 「지나친 기쁨을 조율하다」 중에서
‘분노하면 간기(肝氣)가 타 오른다.’라거나, ‘분노는 간을 손상시킨다.’라거나, 혹은 ‘간맥(肝脈)이 아주 급하면 악언(惡言)을 한다.’와 같은 경우는 간기가 실할 때 나타나는 분노의 감정이거나 그에 따른 악언이나 행동이 발현되는 경우이다. 그러나 ‘정기가 간에 합병되면 근심하게 된다.’는 것은 간기가 허할 때 나타나는 감정 상태이다. - 「거친 분노를 다스리다」 중에서
금기(金氣)의 음은 소리가 맑고, 그러면서도 안으로 스며드는 듯하며, 중간 중간 쉼이 있고, 은은한 단선율의 음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므로 현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 분노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적절하다는 것이다. - 「거친 분노를 다스리다」 중에서
「악기」에서는 사람이 근심과 슬픔에 사로잡혀 있을 때 ‘초조하고(噍) 쇠약(殺)한 소리가 난다’고 하였는데, 여기에 대해 정현은 두려움으로 인해 극도로 몸을 사리고 아주 조심스러워 하는 것이 초조함이며, 공영달은 불안하여 조급해지는 상태라고 『예기정의』에서 설명하였다. - 「깊은 근심과 슬픔에서 벗어나다」 중에서
두려움과 공포스러운 상태가 지나쳐 신장을 상하게 하여 심신을 힘들게 할 때, 차분히 정신을 차리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각하라는 내면의 깊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는 『황제내경소문』에서도 ‘생각하면(思) 두려움을 이긴다’고 한 것이다. - 「응축된 두려움과 공포를 풀다」 중에서
균여는 석가여래의 가르침과 궁극적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대중이 부대끼며 사는 삶 속에서 알기 쉽고 가까운 일에 의탁하여 즐겁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 「사뇌가로 알아보는 치유의 근거」 중에서
‘미혹과 깨달음’, ‘부처와 중생’, ‘나와 남’, ‘얻으신 이마다 남이 없다’라는 표현은 한 몸, 즉 동체(同體)를 강조하고 있어 미(迷), 오(悟), 불(佛), 중생(衆生), 자(自), 타(他)는 이분법적인 개념이지만 대상이 아닌 분별하지 않는 마음으로 그 공덕을 따라 기뻐할 때 보현행원이 완성된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 「인간관계 회복을 노래하다: 〈수희공덕가〉, 〈항순중생가〉, 〈보개회향가〉」중에서
Collectio Humanitatis pro Sanatione
- 콜렉티오 후마니타티스 프로 사나티오네 -
인간이 만든 모든 것으로부터의
상처, 그리고 치유를 말하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다.”
치유인문 컬렉션은 이름 모를 풀꽃들의 테피스트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의도하지 않았다.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고 진정 일이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필자가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했고, 주고 싶을 때 주도록 내버려 두었다. 글은 단숨에 읽을 분량만 제시했을 뿐, 그 어떤 원고 규정도 두지 않았다.
자유롭게 초원을 뛰어다닌 소가 만든 우유로 마음 착한 송아지를 만들어내듯이, 편안하게 쓰인 글이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우리는 읽는 이들이 이것을 통해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롭게 각성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감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면 그뿐이다. 읽는 분들이여, 읽다가 지루하면 책을 덮으시라.
이 책은 인간이 가지는 감정을 국악을 통해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서양의 악기와 또한 동양의 음악심리에 관한 이론서 『예기』의 「악기」를 통해 음악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력을 설명하고 있다.
불교음악은 타인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타인과 나를 동일한 존재로 여기며 수용하고 따르는 귀한 대상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국악 치유의 가치와 이해를 함께 할 수 있다.
1장 국악을 통한 치유
국악기에서 죽성은 대금류나 피리, 단소, 퉁소 등을 말하며, 이러한 관악기를 통해 울결된 두려움과 공포스러운 감정을 달랠 수 있다. 감정조율을 위해선 포용과 조화, 어울림, 통합,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악곡들을 감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란한 기교나 빠른 템포의 음악보다는 정적으로 흐르는 느린 템포의 음악도 감정을 달래는 데 적절하다.
2장 몸과 마음은 하나다
「보현십원가」 서문에서는 국악치유의 목적이 사람의 선근(善根)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한다. 「보현십원가」는 인간에게 심리적 위안과 안정을 주며, 인간관계의 긍정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국악 치유의 범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으로부터 나아간
치유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인문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그 안에 시간의 역사나 사유의 결을 추적하는 이성도, 정서적 공감에 의지하여 문자든 소리든 몸짓으로 표현하는 문학예술도, 주거 공간이 갖는 미적 디자인이나 건축도, 인간의 몸에 대한 유기적 이해나 공학적 접근도, 하다못해 기계나 디지털과 인간을 결합하려는 모색도 있다. 이렇게 인문을 정의하는 순간, 인간의 삶과 관련한 모든 노력을 진지하게 살필 수 있는 마음이 열린다.
치유는 주체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자신을 스스로 조절해가는 자정 능력을 표현한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그것이 자신이든 타인이든)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보겠다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눈빛과 모든 이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두 팔을 수줍게 내려 안는 성모마리 아의 자애로운 손짓과도 같다.
인물정보
서양음악 작곡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한국 음악이론과 동양철학을 전공하였다. 인문학과 국악 치유와의 융합연구를 위해 동양 고대의 악론(樂論) 속에서 소리와 감정과의 관련성, 한국 유학자의 음악론 등을 연구하였고, 나아가 동양 고대의 의서(醫書)와 접목하여 국악 치유론에 대한 이론서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한국의 전통사상에도 관심을 가져 풍류도적 음악이 현대 한국 음악인에게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동양사상을 기반한 국악치유와 풍류도음악』, 『유학자의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국역 악서고존』 등이 있다. 현재 국립경상대학교 음악교육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인문 음악학 연구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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