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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박근호 지음
히읏

2022년 02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1월 1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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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51MB)
ISBN 979119708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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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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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이불 같은 문장들

〈굿나잇〉은 생각과 걱정이 너무 많은 이들을 위해 쓰인 박근호 작가의 신작이다. 단 하루라도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알 것이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홀로 깨어있다는 것이 얼마나 괴롭고 외로운지를. 지금의 심란한 마음들이 내게 얼마나 크게 다가오고 있는지를. 책은 그렇게 괴로워하고 있는 당신에게 반가운 밤손님이 되어준다. 마치 깜깜한 길을 걷는데 불 켜진 집을 만난 것처럼, 나만 이 밤에 깨어있지 않다는 것을 속삭이듯 말해준다.

사실 누군가에게 ‘요즘 잘 잔다’는 건 ‘요즘 별일 없이 잘 지낸다’는 말과 같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잘 못 자는 것, 그러니까 별별 일로 잘 못 지내고 있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누구보다 잘 지내고 싶어서, 무언가를 꼭 이루고 싶어서일 것이다.

절실히 어떤 것을 바라는 사람들, 이별과 상실의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하는 사람들, 하루쯤은 아무 걱정도 없이 쉬고 싶은 사람들에게, 누구보다도 많은 밤을 지새운 작가가 밤 인사를 건넨다. 그래도 된다고. 그럴 수 있다고. 곧 굿나잇하게 될 거라고. 잘 지내게 될 거라고.
프롤로그

1장. 이불 : 나를 덮어주던 것들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
내가 나를 미워하는 밤
나쁜 실수와 좋은 실수
헤어지고 했던 행동 중에 가장 후회되는 것
새벽 다섯 시면 걸려오는 전화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은 날
낭만
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1
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2
기쁜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
사주를 보는 사람의 심리
민들레 씨앗을 부는 일
밤이라 더 진하게 새겨진 장면들
꿈에서밖에 볼 수 없는 사람

2장. 침대 : 나를 지탱해주던 것들

한 번 사람이 무서워지면
도무지 어쩔 수 없는 밤
천국에 가져가고 싶은 한 가지 기억
공감능력이 너무 높은 사람들
연인 사이에 중요한 것
상실의 아픔
절대 후회하지 않는 두 가지 선택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은 날
이별이 힘든 이유
사랑이 끝났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무언가를 버리러 떠나는 여행
나를 살아가게 하는 말

3장. 스탠드 : 나를 밝혀주던 것들

13년 동안 한자리에 있었던 사람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1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2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것
4시간 동안 걸어서 출근했던 날
이제는 연락하지 않는 사이
너무 속상해하지 마 그래도 난 알잖아
서점에서 만난 사랑
사랑하다 보면 꼭 찾아오는 시기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방법
냄새로 기억되는 기억들
사랑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인생이라는 산책에서 필요한 것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조금 느린 사람들
열심히 산다는 것

어쩌면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는 건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흔히 자기 자신을 믿어주는 것의 시작은 스스로를 칭찬하고 예뻐해 주는 거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어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난 잘할 거야, 난 최고야라고 스스로를 쓰다듬는 게 아니라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부족하고 때로는 잘 못 할지라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 그게 자신을 믿어주는 방법의 시작이 아닐까. 못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그것 좀 안 되면 어때서?
-20~23쪽, 〈내가 나를 미워하는 밤〉

하지만 당신은 알았으면 한다. 예고도 없이 비가 엄청 많이 내렸기 때문에 무지개가 뜬 거라는 걸. 옷을 몇 겹 껴입어도 몸이 시릴 만큼 추웠기 때문에 함박눈이 내렸다는 걸. 힘들 땐 힘든 게 영원할 것 같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지개는 비가 와야 뜬다는 걸. 슬프고 힘든 일이 일어나야 우리에게 아름다운 일도 찾아온다는 걸.
-28~32쪽, 〈헤어지고 했던 행동 중에 가장 후회되는 것〉

그래도 낭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싶다. 이별한 친구가 있으면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축하해줄 일이 있으면 어깨동무하고 길거리를 걷고 싶다. 밤바다가 보고 싶다는 이유로 기차에 올라타고 싶다. 너무 어두워서 바다가 제대로 보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낭만 있게 살자. 낭만만은 잃지 말자.
-43~47쪽, 〈낭만〉

누군가에게 나 이런 것 때문에 슬퍼,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도저히 생기지 않는 밤. 나 말고는 달도 별도 모두 평온하게 잠든 것 같은 밤. 도무지 어쩔 수 없는 기억과 아픔이 나를 삼킬 때면 방안에서, 차 안에서, 거실에서 슬픈 노래 하나 크게 틀어놓고 운다. 그냥 우는 게 아니라 편하게 운다. 세상이 떠날 것처럼 크게. 그러고 나면 조금은 속이 시원해진다.
-90~95쪽, 〈도무지 어쩔 수 없는 밤〉

앞으로도 마음 아픈 일은 여전히 일어날 것이고 난 또 나를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나만의 영역을 만들 것이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굳게 문을 닫겠지. 그러다 또 나도 모르게 어떤 사람한테는 그 문을 활짝 열겠지.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자꾸 네 앞에서는 솔직해지네. 어쩌면 이 말은 당신이라는 존재가 나한테 꽤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할지도 모르겠다.
-130~134쪽,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는 건 내가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뜻이었다는 걸. 이제 막 시작했는데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든 게 아니라 목적지 근처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려왔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드는 거라는 걸.
-185~191쪽, 〈4시간 동안 걸어서 출근했던 날〉

후각을 이용해서 기억을 저장하는 방식은 청각이나 시각과 달리 기억과 감정을 정리하는 뇌 영역에 밀접해 있기 때문에 어떤 냄새를 맡으면 어떤 기억이 되살아난다고 한다. 정말 좋은 순간이 있다면 그때 냄새를 깊게 맡는 것도 좋겠다. 먼 훗날 내 삶이 최악이라고 느껴지는 날 문득 행복했던 그때가 떠오르게끔.
-211~214쪽, 〈냄새로 기억되는 기억들〉

작가의 신간을 펴내면서, 아마도 이번 책이 그의 가장 솔직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작가는 책을 통해 말한다. 그가 남들과는 조금 다른 포인트에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는데, 바로 늦은 시간 집으로 갈 때나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편의점을 가다가 불이 켜진 집을 발견했을 때가 그렇다고. 늦은 시간일수록 더 위로가 됐다고. 그가 그런 장면에 위로를 받았던 이유는 그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아직 안 자는 사람이 그 말고 또 있다는 사실 하나가 그렇게 큰 위로일 수 없었던 것이다.

한 번 아파 본 사람은 아픈 사람을 잘 알아볼 수 있다는 말처럼, 작가 역시 오랫동안 쉽게 잠들지 못했으니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책을 통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밤에 잘 자기 위해서는 평소에 마음을 잘 보살펴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라는 말을 몇 번이고 건넨다. 모두가 잘 지내기를 바라는 순수하고도 다정한 마음으로 그동안 그를 덮어주고 밝혀주고 안아주었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생각과 걱정만 많은 밤. 잠시라도 스탠드를 켜고 책장들을 넘겨보는 것은 어떨까. 곧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게 될지도 모를 테니 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근호

새벽을 좋아하는 사람.
나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쓰면서 살고 있다.
하지 못한 말을 마음에 담고 사는 사람에 관해 쓴 책을 시작으로
이별, 행복, 상실과 깨달음에 관해 책을 펴냈다.
문득 나처럼 잘 못 자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이 책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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