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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육아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키우는
시골 육아
김선연 , 양지선 지음
봄름

2022년 08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6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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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10MB)
ISBN 979119027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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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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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육아》는 시골에서 이뤄낸 아이와 부모의 눈부신 성장담이다. 김선연 작가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도시에서의 삶을 접어두고, 어느 날 아이들과 아무것도 없는 시골로 훌쩍 떠난다. 저자가 경험한 시골 육아란,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우아하게 육아하는, 행복 그 자체다. 그 무해한 순간들을 세세하게 이 책에 담았다.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한 시절을 보내고 싶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그리고 질 좋은 교육과 교우 관계가 도시 한정이라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자녀의 등원 거부, 자기주도 학습, 편식, 자신감과 자존감 등의 문제로 지친 도시의 엄마들에게 《시골 육아》가 하나의 슬기로운 대안을 줄 것이다.
프롤로그. “엄마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1장. 도시 육아의 쓴맛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내가 싫었다
“엄마는 나를 가르치려고만 해!”
휴직서를 쓰고 시골행을 결심하다
5도 2촌 생활에서 시골 1년 살이까지
무슨 돈으로 시골에서 먹고살지?

2장. 불편함의 미학
제주, 부산 말고 경상북도 상주
80년 된 농가에 짐을 풀다
로켓배송, 키즈카페 아무것도 없는 일상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어쩌지?
사계절 한가운데 우리가 산다

3장. 시골 학교의 가르침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학교
방과 후에도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놀아줘야 한다는 부담이 사라진 주말
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독서

4장. 자연의 가르침
폭염과 한파를 즐기는 힘
텃밭에서 수확하는 삶의 지혜
“사람들은 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거예요?”
몸과 마음의 근육이 함께 자라는 중
아날로그 라이프로 삶의 기본기 다지기

5장 엄마의 리틀 포레스트
단출하지만 우아한 나날
내 삶의 모토는 언제나 사랑
“엄마는 꿈이 뭐예요?”
“안 돼”는 더 이상 안 돼
잉여로운 나의 시골 생활

에필로그. “꿀벌처럼, 개미처럼, 나비처럼 살려고 여기 왔지”

뭐라도 가르치고 싶어 하는 나의 조급함과는 달리 아이는 아이의 속도대로 느긋했다. 엄마표 공부를 들이밀면 아이는 한숨 쉬며 말했다.
“엄마는 꼭 잘 놀다가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더라. 나한테 자꾸만 가르치고 싶어 해. 놀이를 재미없게 만들어. 왜 자꾸 뭘 가르치려고만 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놀이가 따로 있다고!”
- 「“엄마는 나를 가르치려고만 해!”」 중에서(28쪽)

“상주가 왜 좋아? 별것 없잖아.”
“엄마는 뭘 모르시네요. 왜 별게 없어요. 거기가 얼마나 신나는 것투성이인데.”
“맞아요. 벌레도 많고 숲도 있고 계곡도 있고 조용히 놀러갈 비밀 장소도 많아요.”
아이들은 눈 돌아갈 만큼 새롭고 근사한 곳으로 여행 가듯 사는 일상보다 밋밋한 자연 속에서 매일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가는 것을 더 좋아했다. 어른의 눈으로 봤을 땐 볼 것 하나 없는 곳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 산 밑 마을을 굽이굽이 도는 바람의 숨결도, 그 밤을 가르는 짐승의 처절한 울음소리도, 비가 오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는 지렁이와 개구리도, 봄부터 가을까지 식물들이 쉼 없이 피고지다 겨울 되면 모두 잠드는 것도 모두 새롭고 재미난 성찰의 대상이었다.
- 「제주, 부산 말고 경상북도 상주」 중에서(58쪽)

그렇게 좋아하던 햄을 끊으려 하냐고 물으니 야무진 대답이 돌아왔다.
“엄마, 병원에 가기 싫어서요. 병원에 안 가도 이겨내는 힘이 자꾸 나에게 생겨요.”
“우리가 기른 채소로 음식을 해 먹으면 건강해져?”
“그럼요. 먹는 것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뼈도 튼튼해지고 단단한 살도 되는걸요.”
“그렇구나. 또 튼튼해지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유치원까지 걸어 다니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어야 해요. 잠도 잘 자고요.”
둘째 아이는 깊은 생각 끝에 자기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찬찬히 말했다. 아이는 몸과 마음을 가꾸는 생활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걸 스스로 깨우친 듯했다.
-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어쩌지?」 중에서(79쪽)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그 달 생일인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다. 당사자가 원하면 재주를 뽐내는 무대로 이어지기도 한다.
도시 학교에서는 교장 선생님이 주는 큰 상을 받지 않는 이상, 단상에 올라 전교생의 박수를 받기가 드물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누구나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는 존재만으로, 건강하게 삶을 살아내고 있다는 것만으로 축하를 받았다.
-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학교」 중에서(94쪽)

조심성이 많아서 눈치를 보다가도 때론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어린 아들에게 좀 무던해지라고, 감정을 숨기라고 닦달했던 나는 이제 아이의 기질을 그대로 수용하게 됐다.
내가 마음을 열고 다름을 배척하지 않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자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다. 아이는 그 나이에 맞게 때로는 감정 표현에 서툴기도 했고, 떼도 쓰고 엉엉 울기도 했다. 하지만 네가 울어서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한다고 다그치지 않았다.
- 「한 아이를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중에서(116-117쪽)

아이는 포기를 몰랐다. 돌의 무게를 바꿔가며 계속 돌을 던져댔다. 그 파동으로 신발이 떠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마침내 수면 위에 떠 있던 나뭇가지에서 신발이 탈출해 아들의 품으로 흘러왔다.
“엄마, 나는 이제 알았어. 열심히 한다고 해도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어.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는 게 중요해.”
- 「아이의 말」 중에서(161쪽)

“엄마는 꿈이 뭐예요? 뭐가 되고 싶어요?”
“어? 엄마는 이미 뭐가 되지 않았어? 너희들의 엄마가 되었고 선생님도 되었고.”
“그것도 맞는데, 이제 뭐가 되고 싶냐고요.”
“글쎄. 엄마는 뭐 하면서 살면 좋을까.”
“내가 봤을 땐 엄마는 예술가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예술가? 그림 보는 것도, 책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창작하는 건 자신 없는데.”
“에이, 아니에요. 엄마는 예술가 같아요. 엄마 밥도 예술이고, 그림도 예술이에요!”
“형아 말이 맞아요. 엄마는 말도 예쁘게 하고, 글도 잘 쓰잖아요. 예술가 하면 딱 좋겠어요.”
“고마워! 엄마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 너희들이 이렇게 칭찬해주니 너무 좋다.”
- 「“엄마는 꿈이 뭐예요?”」 중에서(177-178쪽)

<b>아이 잘 키우고 싶어
시골 육아를 시작합니다</b>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교육 환경이 좋은 동네, 일명 명문 학군으로 진출하려는 부모가 많다. 그런데 여기, 완전히 정반대 여정을 감행한 엄마가 있다. 바로 20년 차 교사이자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들을 둔 김선연 씨다.
선연 씨는 편리하고 안정적인 도시에서의 삶을 접어두고, 아이들과 아무것도 없는 시골로 훌쩍 떠난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교육 환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그녀가 과감히 시골행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느 부모의 바람과 같다.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그저 아이가 행복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행복하기 위해 이삿짐을 쌌다.
선연 씨가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어울리며 써 내려간 《시골 육아》는 시골에서 이뤄낸 아이와 부모의 눈부신 성장담이다. 저자가 경험한 시골 육아란, 아이는 모자람 없이 배우고 부모는 잔소리 없이 우아하게 육아하는, 행복 그 자체다. 그 무해한 순간들을 세세하게 이 책에 담았다.

<b>“엄마, 나 시골에 와서 정말 행복해!”
시골에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b>

자녀의 나이와 타고난 기질 때문에 시골행을 망설이는 부모들이 많다. 저자 역시 예민하고 조심성 많은 아이들이 시골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 많았다. 하지만 시골에 내려온 지 단 1년 동안 아이들에게 일어난 변화를 보며, 저자는 자신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했음을 깨닫는다.

<b>● “안 돼”보다 “해도 돼”를 많이 듣고 자라는 아이</b>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부모들은 “안 돼”를 입에 달고 산다. 사실 아이의 행동에 믿음이 없어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집 밖을 나가도 아이들은 “조용히 해라”, “그만해라” 같은 잔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 시골 마을 어르신들은 활기차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칭찬하며 흐뭇이 바라본다. ‘안 돼’는 아이가 다치고 상처받고 실패할 가능성을 막아주지만, 동시에 경험하고 터득하고 성공할 기회도 빼앗는 말이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안 돼”보다 “해도 돼”를 더 많이 하는 엄마가 되기로 다짐한다. 어른의 인정과 존중 속에서 자란 아이는 자기긍정감을 쌓아가며 훨훨 날아오를 테니까.

<b>● 키즈카페 대신 지천에서 저절로 생태교육 하는 아이</b>
맞벌이 부모에게 주말과 공휴일은 좋지만 부담스러운 날이다. 아이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시켜줘야 한다는 강박에 다양한 체험장을 찾아다니기 바쁘다. 그러다 아이가 제대로 놀지 않으면 ‘너를 위해’ 돈과 시간을 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대체 왜 그러냐고 아이를 원망하기 일쑤다.
시골에서는 아이에게 무얼 시킬 틈도, 아이들이 지겨워할 틈도 없다. 아이들은 길가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보고 만지고 탐색하며, 책에서 본 이론을 체득한다. 개구리, 두더지 등 작은 생명들이 도로에 죽어 있는 모습을 보며 인간 중심적인 개발을 안타까워하고 자연 보호에 관심을 쏟는다. 폭염 속에서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세숫물, 쌀뜨물을 모아 텃밭에 뿌리기도 한다.
아이는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스스로 놀면서 배우는 주체적인 존재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에게 교육적인 체험을 시켜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뿐이다.

<b>● 스마트폰 대신 책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아이</b>
눈앞에 놀거리가 깔려 있으니 아이들은 유튜브 같은 영상 매체를 절로 잊었다. 놀이의 수용자가 아니라 창작자가 되었으니 보기만 하는 놀이에 흥미가 사라진 것이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학습도 하지 않는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꺼내 읽는다.
자신이 일상에서 보고 겪은 것과 책에서 배운 것들이 매일 연결되는 만큼, 놀이 시간이 쌓일수록 독서와 독후 활동이 저절로 이어진다. 궁금한 게 생기면 책에서 직접 답을 찾고, 그러다 영감을 받으면 뭐든 만들어보는 자발성과 창의력이 샘솟는다.
툇마루에 앉아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익히며 이야기 나누기도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아이만의 감수성과 세상에 대한 나름의 이해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언제나 자신에 대한 이해로 귀결됐다.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만큼 중요한 공부가 또 있을까.

<b>● 편식하지 않고 장난감 사지 않는 아이</b>
도시에서 아이들은 하원 후 매일 장난감 마트에 발 도장을 찍었다. 그걸 사주면 아이들이 장난감 가지고 노는 시간 동안 엄마는 집안일을 할 수 있으니 서로 아쉬울 게 없었다.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나 필요한 물건이 생겨도 클릭 몇 번이면 바로 가질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저자가 사는 시골 마을에는 장난감을 살 만한 곳이 없다. 배달도 아예 안 되거나 도착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재활용품을 활용해 장난감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부서지면 고치고, 아이디어가 생기면 보완해가면서 로봇, 청소기, 물뿌리개를 만들었다. 시중에 판매하는 장난감에 비하면 엉성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자신감과 창의력을 키우는 뜻깊은 도전이다.
한편 일주일에 한두 번은 아이가 직접 키운 텃밭 채소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생명의 순환과 식량의 소중함을 깨우치며 그 수고로움을 놀이처럼 즐겼다. 무엇보다 싱싱한 채소를 직접 길러 매일 먹는 습관이 형성되면서 가공육처럼 몸에 안 좋은 식습관을 스스로 고쳐나갔다.

<b>● 어린이집 등원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b>
도시에서 아이는 매일 어린이집 앞에서 들어가기 싫다며 한 시간씩 울고불고하며 씨름했다. 특히 미세먼지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바깥 활동에 제한이 많은 요즘, 어린이집에 가도 실내에 가만히 앉아 오리고 붙이고 쓰는 것만 한다며 힘들어했다.
그런데 시골 유치원에서는 마음껏 뛰어놀고,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작은 동물을 보살필 수 있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의 놀이와 성장을 기꺼이 기다려준다. ‘어린이는 놀아야 산다’는 말처럼, 아이는 아침에 눈뜰 때마다 말한다. “오늘은 또 얼마나 재밌는 일이 생길까?”

이렇듯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너른 공간에서 무엇이든 발견하고, 놀이로 삼는다. 저자는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며 깨닫는다. 아이가 책상 앞에 앉아 연필을 쥐어야만 공부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격려하고 인내하는 마음 그릇을 기를 사람은 바로 우리, 부모라는 사실을.

<b>도시와의 학습 격차
걱정 없는 시골 공교육</b>

저자의 《시골 육아》는 사실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교육 방식이다. 농촌 유학은 나라에서 자연 친화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전남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도시 학생들에게 농촌 유학을 권장하는 것이 그 예다. 정부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2022학년도 개정 교육과정부터 생태 전환 교육을 모든 교과에 반영시킨 것도 농촌 유학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시골 육아, 농촌 유학을 고민하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자녀의 교육 문제다. 하지만 시골 공교육만이 주는 혜택이 상당하다. 승마, 수영, 골프 등 도시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배워야 하는 것들을 시골 학교에서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온라인 학습의 공급이 많아져 시골에서도 좋은 인터넷 강좌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아낄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도시와 시골의 학습 격차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b>내 시간, 내 꿈, 내 행복 되찾은
엄마의 우아한 일상</b>

도시에서 저자는 일과 육아를 홀로 병행하느라 늘 피곤에 절어 살았다. 아이들은 엄마의 감정을 거름망 없이 학습했다. 엄마가 습관적으로 내뱉는 “힘들어 죽겠다”는 말에 정말 자기들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 죽을까봐 걱정하면서도, 피곤하고 힘들 땐 엄마가 그랬듯 짜증부터 냈다.
저자는 너른 자연 속에 자신을 유배시킴으로써 나다움을 회복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는 만큼 본인을 돌볼 여유가 생겼고, 잊고 지낸 꿈도 다시 꾸게 되었다. 집이 좁아 미니멀 라이프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생활비를 아끼느라 살림이 단출해지자 오히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졌다. 이렇듯 저자의 시골 육아는 그저 아이의 행복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
끝으로 저자는 말한다. “도시 육아의 쓴맛을 달래는 데 시골살이가 정답은 아니다. 단지 우리 식구에게 잘 맞는 선택이었을 뿐이다. 다만 시골살이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자녀뿐만 아니라 엄마 본인의 삶도 생각해보면 좋겠다. 엄마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나요?”

작가정보

저자(글) 김선연

문학을 사랑하는 중ㆍ고등학교 국어 교사, 성실한 항해사의 아내, 다정한 두 아들의 엄마.
열심이 넘치는 세상에서 능력을 갖추면 ‘나’라는 사람이 보일 것이라는 마음 때문에 쓸모를 증명하고자 열심히 살았으나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번번이 지쳤다.
그때마다 유년 시절의 시골 풍경이 떠올랐다. 아이들에게 성장과 성공의 가치를 종용하는 대신 시골에서 우리만의 모습대로 다정한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두 아들과 함께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텃밭 한 뙈기를 가꾸고, 숲길을 산책하며 길가의 생명들을 돌보고 있다. 덕분에 나는 잊고 살았던 작가라는 꿈을 이뤘고, 아이들은 타고난 결대로 많이 웃으며 지낸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

KTV 〈살어리랏다〉, EBS 〈한국기행〉 출연
독서 모임 〈다독다독〉 10회 운영
인스타그램 @dada_reading
브런치 @sena1209

저자(글) 양지선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가사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혼 소송 및 상담 수천 건, 이혼 소송으로 유명한 로펌에서 매년 수백 건 가사 소송을 수행하다가 현재는 공공기관에서 한부모가족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가족’이다. 이혼이 곧 가족의 해체는 아니다. 다만 만반의 준비를 갖췄을 때 그렇다. 선택의 기로에서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을 위해 이 책을 썼다. 현재 이 책을 펼쳐든 당신, 준비하라. 그곳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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