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샤와 흰당나귀
2014년 09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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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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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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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각시 오는 저녁
모닥불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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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절간의 소 이야기
추야일경
외갓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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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향
적막강산
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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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
산비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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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과 함께 한국 정서를 대표하는 백석 시인의 대표시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한국현대시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백석 시인의 대표시 54편을 묶었다. 김소월과는 또 다른 면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대표하는 백석 시인의 이번 시선집에는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정주성’ 등 그의 대표시들이 망라되어 있다. 한국 현대시사에 큰 족적을 남긴 그의 시들은 해금 이후 더욱 활발하게 논의되고 평가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여승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야인의 머리오리가 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 가지취 : 참취나물.
*) 금점판 : 금점金店판. 금광의 일터.
*) 섶벌 : 울타리 옆에 놓아 치는 벌통에서 꿀을 따 모으려고 드나드는 재래종 꿀벌.
주막酒幕
호박잎에 싸오는 붕어곰은 언제나 맛있었다
부엌에는 빨갛게 길들은 팔八모알상이 그 상 위엔 새파란 싸리를 그린 눈알만한 잔이 뵈었다
아들아이는 범이라고 장고기를 잘 잡는 앞니가 뻐드러진 나와 동갑이었다
울파주* 밖에는 장꾼들을 따라와서 엄지의 젖을 빠는 망아지도 있었다
*) 울파주 : 대, 갈대, 싸리 따위로 엮어 만든 울타리.
작가정보

저자 백석은 191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났다. 오산고등학교 졸업 후 1930년 18세의 나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고 조선일보 장학생에 뽑혀 도쿄 아오야마[靑山] 학원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1935년 ‘조선일보’에 「정주성」을 발표하고 36년에는 시집 『사슴』을 펴냈다. 만주에서 활동하다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조만식 선생 통역비서로 일했으며. 북한문단에서 시, 평론으로 활동하다가 복고주의에 대한 비판과 연관되어 50세 이후부터는 창작활동을 중단하였다. 시집 『사슴』과 동화집 『집게네 네 형제』, 번역집 『테스』 『고요한 돈 강』 『이사코프스키 시선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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