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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엄마. 2

최문정 장편소설
최문정 지음
다차원북스

2014년 09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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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19MB)
ECN 0111-2018-800-002832808
쪽수 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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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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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
삼대에 걸친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그린 최문정의 소설 『바보엄마』 제2권 《닻별 이야기》 편. SBS 주말드라마로 방영되어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강간을 당해 미치고서도 딸을 낳아 기른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 그런 엄마의 지독한 사랑이 싫어 도망치듯 결혼하고 엄마를 정신병원에 버린 딸의 아픈 성찰,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의 상처를 이어받아 우울증을 앓는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권이 엄마인 영주의 시점에서 펼쳐졌다면, 이번 2권은 천재 소녀 닻별의 시점에서 엄마와 ‘엄마의 엄마’인 이모의 이야기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모의 아픈 과거와 엄마의 출생에 얽힌 비밀까지 그녀들의 슬픈 가족사가 처연하게 펼쳐진다. 또한 엄마와 딸에 대한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제1장. 지워버린 기억
제2장.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
제3장. 겨울의 시작
제4장. 선택
제5장. 냉장고 속의 악몽
제6장. 가족의 정의
제7장. 비밀과 거짓말
제8장. 그녀의 이야기
제9장. 진실
제10장. 복수
제11장. 상처 난 심장
제12장. 바보 고슴도치
제13장. 상처 없는 심장
제14장. 나를 버린 가족
제15장. 윈터 걸스
제16장. WRONG WAY GO BACK
글을 맺으며

“엄마, 죽지 마. 날 내버려두고 혼자 가지 마.”
“도, 도대체 어, 어떻게… 도대체 왜? 왜 이제껏 말을 안 했어? 도대체 왜!”
“아빠 싫어! 아빠 미워! 아빠 나빠!”
엄마는 멍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선택은 이미 끝났다. 더 이상은 엄마의 불행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가족은 결코 행복한 가족일 수 없었다. 희생을 한 그 누군가는 이미 불행하니까.
***
“아니. 비슷하지 않아도 친구가 될 수 있더라고.”
어떤 사람을 좋아하려면 그 사람과 닮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나와 완벽하게 반대인 이모에게 빠져버렸다. 어떤 사람과 친밀해지려면 그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모는 단 하루 만에 나와 가까워졌다. 인간관계란 논리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바탕 위에서 더 견고하게 이루어지는 모양이었다.
***
나는 아주 쉽게 잊어버린다. 그런데 왜 그날 밤의 일은 잊어버리지 못하는 걸까? 아무리 숨차게 도망쳐도 그날 밤은 나보다 앞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악몽은 점점 더 선명해진다. 기억은 내가 잊고 있던 사실을 자꾸 되살렸다. 며칠 더 지나면 남자의 얼굴도 기억날 것 같았다. 꿈속에서 남자의 얼굴을 보게 될까봐 두려웠다. 남자의 얼굴을 보면 그 얼굴이 매일 내 곁을 따라다닐 것만 같았다. 점점 더 잠들기가 무서웠다.
***
부모의 이혼이 싫었던 이유는 간단했다. 엄마와 살거나 아빠와 살아야만 하니까. 내 인생에서 평범하지 않은 것은 나라는 존재만으로 충분했다. 더 이상 평범하지 않은 뭔가가 끼어드는 게 싫었다. 그리고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보는 게 힘들어지는 상황도 꺼려졌다. 매일 볼 수 없는 게 아니라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상상도 해본 적 없었다.
***
“항상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꿈을 꿨어.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의 편이 돼줄 수 있는 가족을 가지고 싶었어. 네 말이 맞았어. 그 꿈에 내가 너무 집착했었나봐. 이룰 수 없는 꿈은 악몽일 뿐인데. 그 꿈이 이렇게 나를 옥죌 줄은 상상도 못했어.”
영주에게 가족이 돼주고 싶었다. 그게 내 유일한 꿈이었다. 하지만 영주의 말대로 이룰 수 없는 꿈은 악몽일 뿐이다. 더 이상 영주에게 상처를 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도…, 영주의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꼭 같은 핏줄이어야만 가족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나도 행복한 가족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내 좋은 두뇌로도 그걸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가족이란 게 뭔데?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게 가족이야.”
“맞아. 하지만 가족이란 건 한 사람의 희생으로 행복해질 수 없는 거야.
한 사람이 희생해서 다른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이고 횡포야.
이미 불행해진 한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행복할 수 있어?
정말 가족이라면 한 사람의 희생을 보면서 행복할 순 없는 거야.”
_ 본문 중에서

■ SBS-TV 주말특별기획 <바보엄마> 그 뒤 이야기…
『바보엄마』2권 ‘닻별 이야기’ 전격 출간!!
그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데…

삼대에 걸쳐 세 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의 과정을 그린 최문정(본명 유경愈景) 작가의 첫 장편소설 『바보엄마』. 강간을 당해 미치고서도 딸을 낳아 기른 김선영의 헌신적인 사랑과 엄마의 지독한 사랑이 싫어 도망치듯 결혼하고 오갈 데 없는 엄마를 정신병원에 버린 딸 김영주의 아픈 성찰,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의 상처를 이어받아 우울증을 앓는 천재 소녀 이닻별. 이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바보엄마』는 드라마(SBS-TV 주말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수많은 독자와 시청자를 울린 바 있다.

『바보엄마』 ①권 ‘영주 이야기’는 엄마인 영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반면, 이번에 펴낸 ②권‘닻별 이야기'는 닻별의 시점에서 엄마와 ‘엄마의 엄마’인 이모의 이야기를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모의 아픈 과거와 엄마의 출생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슬픈 가족사가 행간마다 처연하게 풀어진다. 특히 엄마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결말에 이르게 되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여기에 엄마와 딸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 의학 분야 등에 대한 치밀한 자료조사 등으로 전편보다 한 단계 짜임새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이야기는 닻별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천재적인 두뇌를 타고났지만, 닻별은 부모의 불화로 인해 우울증을 겪으면서 몇 차례나 자살을 시도하는 등 불운한 성장과정을 밟는다. 그 과정에서 닻별은 아빠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엄마(김영주)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고, ‘엄마의 엄마’인 이모(김선영)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모와 단번에 친해진 닻별은 이모가 늘 악몽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이모에게 글을 가르치면서 몰래 훔쳐본 일기장을 통해 이모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된 닻별은 큰 충격에 빠진다. 이후 이모의 주치의 민원장과 엄마와 이모에게 늘 다정한 의사 현민, 그리고 민원장의 딸 혜란 등 주변 인물들의 관계사를 풀어가면서 엄마와‘엄마의 엄마’인 이모의 비참하게 얽힌 비밀들을 하나씩 밝혀낸다. 그리고 마침내 복수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꿈꾸게 되는데…….

작가정보

저자(글) 최문정

저자 최문정(崔文精)은 삼대에 걸쳐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바보엄마』 ①권 ‘영주 이야기’는 드라마(SBS-TV 주말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수많은 독자를 울린 바 있다. 최문정 작가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발레리나 딸과 군인 아버지의 오래된 갈등과 뜨거운 화해를 그린 신작소설 『아빠의 별』(드라마화 예정)이 있다. 최근에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전2권)를 개정한 『태양의 여신』(전2권)을 다시 펴내기도 했다. 에세이로는 지치지 않고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한 세기(世紀)의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 닿지 못해 절망하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21세기북스)을 펴냈다. 최문정 작가는 1976년 12월 31일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과학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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