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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류

이립 지음
새움

2014년 04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4월 2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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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4.10MB)
ISBN 979118634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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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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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쫓기며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는 한 남자의 위험한 일주일이 시작된다!
이립 장편소설 『혈류』. 현직 마취과 전문의가 쓴 소설로 작가의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 복제가 비즈니스가 된 세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었다. 타인의 피가 내 몸에 흐르는 순간, 그의 기억도 흐르게 된다. 대통령을 비롯해 916명이 탑승한 열차가 첫 운행일에 사상 초유의 폭탄테러로 폭발하고 만다. 이 사고로 천문학적인 비자금 조성을 의심받던 대통령이 사망하고, 유일한 생존자인 회사원 김종훈은 대통령 암살범이자 열차 테러범으로 몰려 쫓기게 되는데…….
혈류
작가의 말

“인류는 문자의 발명 이후 그들의 지식을 문자를 통해서 기록하고 나누고 가르치고 배워왔습니다. 흙과 바위 등을 시작으로 종이가 발명되고 손바닥에 들어오는 자그마한 액정 화면까지 매개체는 바뀌었을지언정 정보의 핵심인 문자를 벗어날 수는 없었죠. 하지만 오늘 이 작은 생쥐들로부터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지식과 경험이 혈액을 매개로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 말입니다.” (7~8쪽)

성인의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를 한 그 물체는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태아였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했다. 선악과를 입에 베어 문 인간 앞에 창조주가 나타났을 때처럼 그는 무릎을 꿇어야만 될 것 같았다.
‘인간은 기어코 신의 영역을 침범한 것인가? 최초에는 나도 바로 저런 모습이었을까?’ (62쪽)

“혹시 그런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목에 점이 없으면 귀신이라는 얘기.”
종훈은 이 여의사가 왜 느닷없이 이런 엉뚱한 얘기를 하는지 의아해하면서 대꾸했다.
“네, 저도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장난치면서 서로의 목에 있는 점의 개수를 세기도 했었죠. 전 5개나 있었구요.”
“아마 목뿐만 아니라 얼굴, 그리고 몸 구석구석에 본인이 알고 있거나 인지하지 못했던 점들이 많을 거예요. 이제 이 거울로 당신의 얼굴을 좀 살펴보도록 해요. 그리고 당신 말대로 목에 있던 점들도요.”
종훈은 다소 황당해하며 거울을 손에 들고 점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없었다! 단 한 개도 없었다! (108쪽)

김현철 : 당장에는 그렇겠죠. 일단 우리가 아는 바도 그렇습니다. 정말로 담배 연기만 조심한다면 복제물과 인간이 다를 바가 없을지 모르죠. 하지만 아직 임상적 자료가 부족합니다. 이후의 성장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떠한 문제점이 발견될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당시 부모들을 봤다면 절대로 이것을 환생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겁니다.
최 현 : 물론 부모님들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기적같이 살아 돌아온 아들을 다시 잃는 것만큼 끔찍한 일은 또 없었겠죠.
김현철 : 아닙니다. 오해가 크신 것 같군요. ……그들은 전혀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약간 망설이면서 제게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다시 복제를 의뢰한다고 말입니다. (113쪽)

‘저 문만 열고 들어가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겠지…….’
그때 철제문이 열렸다. 백승현이 손잡이를 잡기도 전에 열린 문이었다. 그러니 분명히 백승현이 연 것이 아니었다. 아니다. 문을 연 것은 백승현이었다. 문 밖에 서 있던 백승현과 방금 문을 연 또 다른 백승현. 두 명의 백승현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129쪽)

자세히 보니 양철 바닥에는 한 평쯤 되어 보이는 정사각형의 틈새가 상하좌우 사방으로 1미터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반복되고 있었다.
“지금 우리는 거대한 냉동고 위에 서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 정사각형 위에는 올라가지 마셨으면 합니다.”
“?”
“그 아래에는 한 사람의 영혼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이죠.” (304~305쪽)

“모두가 원하던 것 아닙니까? 하지만 옵션의 가장 핵심은 바로 ‘기억 성형’입니다.”
“기억 성형?”
“네. 다른 사람의 일생의 기억을 마치 내가 겪은 것처럼 느껴보는 거죠. 물론 영혼의 열쇠 현상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
기죠. 마치 전자오락을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기억을 즐겨보는 겁니다. 이 옵션을 위해 우리는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많은 기억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계 오지의 탐험가부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모험가들까지…… 아니면 유명 연예인들의 기억 단백질도 보유하고 있죠. 혹은 수도 없는 여자와 잠자리를 가져본 바람둥이의 기억을 원하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살인을 한 사람의 기억도 있죠. 고객들의 요구와 취향은 천차만별입니다. 사실 가장 인기 있는 기억은 우주비행사들의 것입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우주여행이니까요. 우리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다양한 종류의 기억 단백질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08~309쪽)

“제가, 죽은 대통령의 기억을, 가진 것 같습니다.”
현직 마취과 전문의가 쓴 충격적인 소설
대통령의 죽음, 유일한 생존자,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는 진실 게임!
한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의 신체일까? 인간의 몸은 수없이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결국 수많은 원자 단위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원자는 영원히 한 인간을 구성하는 걸까? 아니다. 원자는 계속해서 순환한다. 지금 내 신장에 있는 탄소 원자는 이웃집 누군가의 간에 있었던 탄소 원자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시.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육체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를 정의할 다른 무엇인가를 찾을 때가 된 건지도 모른다.
현직 마취과 전문의가 쓴 첫 소설인 <혈류>는 작가의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 복제가 비즈니스가 된 세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혈류(血流, Blood Stream)라는 제목에서 떠올릴 수 있듯이 소설에는 수혈을 통해 정보와 감정을 전달하는 신기술이 등장한다. 타인의 피가 내 몸에 흐르는 순간, 그의 기억도 흐르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쾌락의 순간에 추출한 ‘기억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신종 마약, 합법적 환생을 기다리는 영혼 냉동고까지…… 이 모든 일들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아니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33세의 회사원, 열차 테러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증인, 대통령 암살범이자 테러범, 복제 인간, 대통령의 기억을 지닌 위험인물…… 이 호칭들은 모두 한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요일 출장을 나서던 평범한 남자에게 이렇게 다양한 이름을 붙인 사람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의 위험한 일주일은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KTX보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하다고 광고된 TF호 열차에 오른 게 잘못이었을까?
대통령을 비롯해 총 916명이 탑승한 열차는 첫 운행일에 폭발하고 만다. 사상 초유의 열차 폭탄 테러 사건으로 천문학적인 비자금 조성을 의심받던 대통령이 사망했다. 이 사고에서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남은 남자는 대통령 암살범이자 열차 테러범으로 몰려 쫓기게 된다. 변해버린 입맛, 계속 떠오르는 의문의 숫자, 점점 선명해지는 낯선 기억…… 스스로를 유일한 생존자라고 믿었던 그의 앞에 놀라운 진실이 드러난다.

저자의 말

“이 소설은 피를 통해 지식과 정보는 물론 감정까지도 전달하는 신기술에 대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의 육체를 복제하고 죽은 사람의 피를 수혈해, 그의 기억과 삶을 되살리는 미래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무엇이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인지 한 번쯤 고민해보고 싶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립

저자 이립은 1980년생. 마취과 전문의. 2012년 9월 중순부터 105일간 해군사관학교 순항훈련에 차출되어 해상 함정 근무를 했는데, 이 소설의 대부분은 이때 쓰였다.

“이 소설은 피를 통해 지식과 정보는 물론 감정까지도 전달하는 신기술에 대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의 육체를 복제하고 죽은 사람의 피를 수혈해, 그의 기억과 삶을 되살리는 미래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무엇이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인지 한 번쯤 고민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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