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싱가포르, 클로이입니다

글로벌 앵커우먼의 Life Lesson | 일과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클로이 조 지음

마젠타 2014년 12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2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클로이 조의 라이프 레슨!

생사를 가른 비극적인 사건들, 자기 회의를 극복하고 미디어 세계의 스타가 된 클로이 조의 인생과 성공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 『굿모닝 싱가포르, 클로이입니다』. CNBC 최초 한국인 앵커이자 싱가포르에서 채널뉴스아시아의 앵커이자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클로이 조가 열정과 인내로 도전했던 뜨거운 삶의 기록들을 풀어내었다. 저자는 프로페셔널이 되는 노하우와 함께 워킹 우먼들과 글로벌하게 일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과 격려를 주고 있다.

목차

Contents

프롤로그

1장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기
대학생 방송인에서 프로페셔널이 되기까지

On Air,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스튜디오에서
죽음의 문턱에서 두 번 살아남다
최초의 국제방송, 아리랑TV에 입사하다
911 테러, 운명의 날
운명의 땅, 싱가포르로 향하다

2장 코스모폴리턴의 인생이 펼쳐지다
CNBC에서 글로벌 방송의 중심에 서기까지
싱가포르, 다국적 환경에서 살아남기
인도양 대지진, 나만의 틈새를 찾다
방송저널리스트로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경제방송사 CNBC와 인연을 맺다
CNBC, 다시 모든 걸 시작하며
글로벌 경제방송의 중심에서
뉴욕, 런던, 싱가포르를 생방송으로 연결하다

3장 클로이의 Life Lesson Ι
프로페셔널의 자기 관리 노하우

Lesson 1 정해진 운명이란 없다
Lesson 2 직장 내의 보이지 않는 암투를 다루기
Lesson 3 예기치 못한 역경에 맞서라
Lesson 4 다이어트에 지름길은 없다
Lesson 5 소울메이트를 찾으려면
Lesson 6 인연은 예기치 않는 곳에서 나타난다
Lesson 7 선한 얼굴을 가장한 유혹을 조심하라
Lesson 8 공짜 점심이란 없다
Lesson 9 자신이 누군지 재발견하기
Lesson 10 요가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좋은 방법

4장 클로이의 Life Lesson Π
경험은 모든 지식의 어머니이다

Lesson 11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Lesson 12 삶이 이끄는 대로 거스르지 말라
Lesson 13 경험은 모든 지식의 어머니이다
Lesson 14 스탠바이, 항상 준비된 상태가 되려면
Lesson 15 나만의 성공전략을 써라
Lesson 16 방송계 진출을 희망한다면
Lesson 17 외국 동료, 외국인 상사와 잘 지내기
Lesson 18 인생은 결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여정이다
Lesson 19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Lesson 20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찾아라

5장 On Air, 잊을 수 없는 인생의 순간들

나에게 깨달음을 준 유명인사들
분단의 땅을 넘다
세계 뉴스의 중심, CNN 스튜디오에서
파리에서 일과 휴식의 균형을 찾다
변화의 현장, 동유럽을 가다

에필로그 크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부록: 지혜로운 삶을 위한 영어 명언

출판사 서평

배경도 인맥도 없다면 틈새전략을 써라!
맨땅에 헤딩하듯 글로벌 무대로 진출,
CNBC 최초 한국인 앵커가 되었던 클로이 조,
2030 워킹우먼의 롤 모델이 된 그녀가 밝히는
프로페셔널이 되는 노하우!

마힌드라 그룹 회장, CNN 앵커 등 글로벌 리더들이 주목한 글로벌 앵커우먼, 클로이 조가 밝히는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라이프 레슨!
열정과 인내로 도전했던 뜨거운 삶의 기록들을 이 책에서 만난다!

■ 독자에게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 ■

배경도 인맥도 없다면 틈새전략을 써라!

난 두 번의 생사를 가를만한 큰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 중학교 1학년 무렵 캘리포니아 맘모스 산에서 일어난 스키 사고였다. 눈 덮인 산 정상에서 고립되어서 살아남으려고 벌벌 떨면서 사투를 벌이다가 스스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려고 나를 몇 번이나 꼬집었던 것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 스키사고로 혼수상태에서 뇌진탕과 엉덩이 꼬리뼈에 금이 가고 왼쪽 팔다리에 심한 동상을 입었다. 진단결과 병명이 17개가 나왔다. 엄청난 눈보라 속에서 산 정상을 내려가다 메인 코스로부터 벗어나 출입금지 구역으로 떨어진 것이었다. 다행히 나를 구해주었던 그 사람이 아니면 난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수술을 마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마치 할리우드 영화처럼 기적같이 회복하는 일은 없었다. 내 왼쪽 팔과 다리의 감각을 되찾을 때까진 몇 달이 걸렸기에 지팡이를 사용하며 절뚝거리며 학교에 다녀야 했다. 엄청난 사고로 인해서 외모에도 변화가 왔다. 외모에 민감한 십대 시절에 난 수술로 인해 머리를 깎았고, 그걸 숨기기 위해서 잘 맞지 않는 가발을 썼다.
겨우 사고에서 회복되고 있을 즈음,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났다. 록 콘서트에 가려던 운전자가 몰던 차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내가 탄 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어머니가 운전대를 잡고 있었고 난 집이 가까워졌기에 안전벨트를 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몸이 자동차 유리에 부딪히고, 머리를 유리창에 박았다. 당시 난 뇌진탕으로 회복되던 중이어서 다시 부상을 입었을까봐 MRI와 CT촬영과 수십 개의 검사를 받았고, 이후 물리치료를 1년간이나 받아야 했다. 그 후에도 급성 맹장염으로 또 수술을 받게 되는 등, 인생이 꼬여가던 시기였다.
잇따라 큰 사고를 겪으며 난 내 인생이 꼬여있고 순탄하게 살지 못할 운명이라서 일찍 죽게 되거나 병원에서 생을 마감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운명의 힘인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세상이 아무리 모순으로 가득한 것처럼 보여도 인생은 깜짝 놀랄 일로 가득하다. 또한 인생은 무언가를 가져간다면 돌려주기도 한다. 내가 한강의 석양을 보며 꿈꾸던 황당한 몽상들도 현실이 되었다.
세계적인 독일 슈퍼모델과의 점심 식사, 911 사태로 진행된 뉴욕시장과의 인터뷰, 전직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의 만남, G20 정상회담에서 IMF 총재와의 인터뷰 등 그런 모든 것들은 내가 상상하던 그 이상의 일들이었다.
우리 인생은 예기치 않은 일로 가득 차 있다. 우리에게 일어난 많은 일이 운명의 조종을 받는 것만은 아니다. 모두들 작은 꿈을 꾸지 말길 바란다. 왜냐하면 꿈이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게 생각하고, 크게 꿈을 꿔라.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인생은 롤러코스터이다. 역경이 있기에 인생은 더 흥미진진해진다. 그러니 꿈을 갖고 그걸 좇았으면 한다.

■ 클로이의 2030 워킹우먼을 위한 Life Lesson ■

◇ 일 Work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해서 언급해보자면,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동료나 후배들과는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요즘은 급변하는 시대이다. 내 후배였던 사람이 다른 곳에서 내 거래처나 상사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누구와도 잘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똑똑한 이들은 많지만 관대하고 배려심 있는 이들은 적다. 배려심 있고, 관대한 자질을 가진 이들이 앞으로 잘 뻗어나갈 것이다. 사내에서 작은 일이라도 친절하게 대해주면 사람들은 항상 그 친절함과 관대함에 고마워한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일이 잘 풀리게 된다.
사회 초년시절에는 무조건 의욕만 넘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에 있어서나,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일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풀릴지 모른다. 너무 좁고 이기적인 생각만 하고 세상을 폭넓게 보지 못한다면 하는 일이 막힐 수도 있다. 세상 이치가 그런 거 같다. 사회 초년에 쓰던 전략을 30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활용할 수는 없다. 남들을 대할 때에도 느긋하고, 그 직책에 맞는 여유로움과 관대함이 필요하다.
내가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말실수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무슨 일을 추진하거나 직장을 바꿀 때,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나 친한 친구에게라도 상의한답시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도 그 친구가 상황이 좋지 않다면 내가 하는 말을 긍정적으로 피드백해주지 않을 확률이 높다. 질투심이라고 하면 직접적인 표현이지만, 자신은 일이 안 풀리는데 내가 갑자기 승진에 관한 일을 상의한다면 그 친구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일부 친구나 직장동료들이 나를 경쟁자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자기 상태가 불만일 때 남이 좋은 기회를 갖는 것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조언을 할 수도 있다. 내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알고, 나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일일수록 침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믿는 사이라서 상의했는데 말을 함부로 전달해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경우도 보았다. 그런 상황을 막으려면 친구라고 무조건 믿으며 상의하지 말고 내 마음이 이미 결정이 난 상태에서 주변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남한테 조언 받는 건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일을 할 때에도 나와 가치관이 맞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일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일이나 이익을 추구하는 관계에서 상대방이 좋든, 나쁘든, 사기꾼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일한다. 그러나 그건 잘못된 것이다. 잘못하면 이익을 보기 보다는 오히려 사기만 당하는 경우도 많다. 마음이 맞고 진실한 사람과 일을 해야 결과도 좋고, 정의로움 속에서 성공이 있고 결실이 있다.

◇ 다이어트 Diet
섭식장애를 겪다가 음식과 화해하고부터 몸무게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스스로가 내 몸의 변화를 알기 때문에 굳이 몸무게에 연연하지 않는다. 몸무게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살도 빠지고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몸매 유지는 결심해서 되는 게 아니다. 마음속부터 변화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 아름답게 되고자 하는 욕망은 어떤가, 아름다움의 정의는 나이 들면서 변한다. 멋진 얼굴과 멋진 몸매를 가지고 태어나는 건 얼핏 축복 같고 20대 젊은 시절에는 남들과 차별되어 보이고 부러움을 산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미모는 피부가죽 한 겹 뿐이란 걸 깨닫는다.
나 역시 십대시절부터 항상 살이 쪘느니, 몸매가 안 예쁘니 하는 외모에 관한 집착에 시달렸다. 그러나 음식과 운동과 심리적인 상태와 감정을 이해하면서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다. 자존감이 없고,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그런 고민을 버렸다. 지금은 신진대사도 잘되고, 더 많이 먹어도 살이 덜 찐다. 날씬해지려고 집착하지 않고, 내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한때 뚱뚱한 내 몸을 미워하며, 원하는 건 먹지도 못하면서 살을 빼려고 고민했다. 효과 없는 다이어트에 싫증내며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지금은 신선한 식품을 즐겨 먹는다. 가공식품, 정크 푸드는 멀리하고, 테이크아웃, 패스트푸드, 냉동식품, 즉석라면, 병에 든 통조림, 콜라, 탄산음료 같은 음식은 피하고 있다.
운동은 지방을 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것이다. 물론 단칼에 가공식품을 끊기는 힘들다. 그러나 신선한 식품을 먹고 인공적인 맛에 길들여진 미각을 다시 세팅해야 한다. 음식산업은 엄청난 산업이고 화려한 마케팅으로 포장하기에 개인은 거기에 유혹당하기 쉽다. 하지만 가공식품을 멀리하는 것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의 필수 요소이다.

◇ 연애와

작가정보

저자(글) 클로이 조

저자 클로이 조(Chloe Cho, 조희명)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채널뉴스아시아(Channel NewsAsia, 미디어코프(MediaCorp) 계열사)의 앵커이자 진행자,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Presenter, Executive Producer)로 활동 중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채널뉴스아시아(Channel NewsAsia)에서 앵커, 진행자로 일했으며, 2014년 6월부터 다시 합류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CNBC Asia앵커이자 기자로 ‘캐피탈 커넥션(Capital Connection), 캐시 플로우(Cash Flow), 월드와이드 익스체인지(Worldwide Exchange)’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아리랑TV에서 보도차장과 앵커, 기자를 역임했다. 1996년부터 2008년까지 CNN World Report 기고 기자(Contributor)로 활동했으며 CNN 월드 리포트 연말 시상식(CNN World Report Contributors Awards, 2003년)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아시아 TV 어워즈 (Asia TV Awards) TV 진행자 부문에 노미네이트(2007년)되었다. 뉴스위크 한국판 ‘세계의 한국인. 한국의 세계인 50인(Newsweek Korea’s 50 Most Influential Koreans in the world of international media, culture & arts in 2009)’에 선정되었다(문화, 미디어, 예술부문에서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한국인 50명을 선정,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