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먹어라
2008년 03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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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02-2018-800-00272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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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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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놈이 보물창고지 / 내 소가 백장 밭으로 들어간다 / 내 것 챙기기도 바쁘다 / 네 밥 그릇이나 씻어라 / 부처의 이름을 지어주십시오 / 이건 불씨가 아니냐 / 좋은 고기 한 근 사주시오 /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 물에 비친 제 그림자 / 문자를 앞세우지 않는다 / 예배부터 하라 / 너의 망상 때문이니라 / 물병을 걷어 차버리다 / 세상에서 제일 큰 법문 / 초목의 법문은 누가 듣느냐 / 좁쌀의 크기를 아느냐 / 차나 한 잔 마시게나 / 옷 한 벌 시주하시오 / 스승을 시험하지 마시오 / 매실이 익었으니 맘껏 따먹어라 / 들오리떼 울음소리 / 그대를 속박하는 이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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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 교외별전 敎外別傳 ]
물소리 그대로가 설법 /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다 / 산 구경 왔으냐, 절 하러 왔느냐 / 벽돌은 왜 가는지 / 나는 있고 경산은 없다 / 말뚝은 얼마나 크더냐 / 화살 하나로 몇 마리나 잡는가 / 공에 떨어지지 않는다 / 이놈의 당나귀가! / 영리한 중 하나 /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잠드네 / 법당은 웅장한데 부처가 없구나 / 목불에 사리가 어디 있나 / 세 살 먹은 어린이도 아는 일 / 벌레가 나뭇잎을 먹고 있구나 / 참새도 불성이 있는지 / 참새를 쫓으려 하네 / 바쁘다 바빠 / 보려면 당장 봐야지 생각하면 늦는다 / 다시 주인이 되어 주십시오 / 허공은 이렇게 잡아야지 / 호랑이로 보였네 / 문자가 너희를 본다 / 무엇을 얻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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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 직지인심 直指人心 ]
나는 중생이 아니다 / 겨자씨 속에 수미산을 넣다 / 지혜 있는 놈이 하나도 없구나 / 큰 범이 있으니 조심하라 / 큰 이치를 말해주시오 / 나는 당나귀 똥 / 찬물에 세수나 하시지요 / 머리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 목소리만 들리는구나 / 광채는 있구나 / 있다 해도 되고 없다 해도 된다 / 지옥에 가지 않으면 / 똥은 어디로 눕니까 / 어느 마음으로 떡을 드시는지 / 하나가 여섯, 여섯이 하나 / 절을 하는데 왜 때립니까 / 대답해도 30대, 못해도 30대 / 그 사람은 내 속에 있다 / '할' 다음 무엇을 할 텐가 / 나는 그를 닮지 않았네 /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 / 온몸이 그대로 손과 눈이다 / 물과 달은 어디 있는가 / 속인으로만 보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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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 : 견성성불 見性成佛 ]
햇빛과 달빛이니라 / 초승달일 때 초승달이 아니고 / 이 쌀 한톨은 어디서 왔느냐 / 그 얼굴에 침을 뱉어라 / 그놈 예절은 아는구먼 / 손 댈 만한 곳이 전혀 없다 / 다투면 부족하다 / 그 발에 채였구나 / 그것마저 놓아버리게나 / 나도 사로잡힐 뻔했구나 / 은쟁반에 담긴 눈 / 지금 바람이 있습니까 / 자네 발끝을 보게 /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 왜 급히 돌아가려느냐 / 옛 부처는 뭐 하러 찾나 / 아무것도 감춘 것이 없네 / 법당이 무너진다! 무너져! / 들으면 말하는 것이 아니다 / 손가락을 자른 뜻은 / 그 소리를 따라가거라 / 작은 길을 엿보지 말라 / 내 마누라도 주지가 될 수 있겠네
목불에 사리가 어디 있나 (84페이지) 법명이 천연인 단하선사가 낙양 혜림사에 잠깐 머물 때 있었던 이야기. 겨울 날씨가 하도 매서워 추위를 참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간단히 몸을 녹일 만한 땔감을 찾았다. 그러나 절 근처에서는 땔감으로 쓸 만한 나무를 구하지 못해 포기했다. 그 후 찬바람이라도 피할 생각으로 법당으로 들어갔다. 마침 법당 안에 모셔진 목불.을 발견하고 밖으로 들고 목불을 들고 마당으로 나와 도끼로 쪼개 불을 지폈다. 이를 본 절의 스님 하나가 뛰쳐나오더니 길길이 날뛰며 고함을 쳤다. '아니 아실 만한 분이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을 벌인단 말이오.' 그러자 단하는 아주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지금 나는 부처를 태워 사리얻으려는 중이오.' 얼토당토않은 말에 더욱 격분한 스님이 말을 이었다. '당신 제 정신이오. 목불에 무슨 사리가 있다고 불에 태운단 말이야.' 이때 단하가 오히려 스님에게 호통을 쳤다. '사리가 없는 부처를 불에 땠다고 해서 나를 원망할 필요는 없지 않겠소.' 이 일을 전해들은 어떤 스님이 진각선사 물었다. '단하가 목불을 태우는 바람에 그 절 스님은 펄쩍 뛰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 두 사람 중 누구의 허물입니까.' 그러자 진각이 말했다. '스님은 부처만 보았고 단하는 나무만 태웠느니라.' 문자가 너희를 본다 (104페이지) 약산선사 어렸을 때부터 경전을 공부했다. 그러나 약산은 결국 문자를 버리고 선문전향해 깨달음을 얻었다. 그런데도 약산은 <법화경> <열반경> <화엄경> 등의 경전을 늘 곁에 두고 틈틈이 보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그러나 주위 제자들이 경전을 펼치고 읽는 모습을 보면 경전의 노예가 된다는 이유로 경전 읽지 말라며 엄하게 꾸짖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스님이 약산에게 물었다. '스님, 우리 제자를 비롯해 신자들에게는 경전을 못 보게 하면서 스님은 왜 날마다 읽으십니까.' '나는 경전을 눈앞에만 놓았을 뿐이다. 한번도 읽은 적이 없느니라.' 이 말은 들은 그 스님은 이때다 싶어 재빠르게 되받아쳤다. '저희들도 스님처럼 경을 눈앞에만 놓고 읽지 않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 말을 하는 제자의 얼굴을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고 바라보던 약산은 몸을 돌려 물끄러미 밖을 내다보며 말했다. '나는 눈앞에만 놓았을 뿐이다. 하지만 너희들이 경전을 눈앞에 놓을 때 문자가 너희들을 보는 것을 어찌 막으려 하느냐.' 평범한 사람들은 눈앞의 현실만 쫓고 깨달음을 얻으려는 사람은 마음을 쫓는다. 그러나 현실과 마음, 그 둘을 뛰어넘어야 참된 깨달음에 닿을 수 있다. 비록 현실과 마음이 다를지라도 한쪽만 집착하면 둘 다 병이 된다. -선가귀감 악한 사람은 착한 생각이 없고 착한 사람은 악한 생각이 없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선과 악 모두 뜬구름 같아서 일어나고 꺼지는 곳이 없다. -전등록
◆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황금비늘] [괴물] 등은 출간 때마다 화제를 몰고 오며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킨 이외수의 장편소설들이다. 이 소설들은 이제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으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수의 장편소설들이 아직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소재의 특이성, 독특한 문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크게 본다면 어떻게 해야 크고 작은 상념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인이 되는가, 복잡한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은 어떻게 가지는가 등등 일상에서 벗어나 참된 나를 찾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순간 깨달음으로 마음을 다스려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함은 물론 더 높고 맑은 지혜를 얻은 중국 유명 선사들의 일화를 정리, 엮었다. 이는 소설가 이외수가 그 동안 추구한 정신세계의 본류바로 선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 전설적인 고승이자 선의 시조로 불리는 달마 대사. 선의 황금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6조 혜능 선사. 늘 경전을 가까이 하면서도 참선에 잘 빠져들고 말이 없기로 유명한 약산 선사.기이한 선승으로 알려진 천연 선사. 짧고 순간적인 가르침을 준 조주 선사. 입적 전까지 평생 노동을 가까이하며 청렴한 생활을 실천한 백장선사 등등.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제자나 지인들에게 깨우침을 던져주려는 중국의 60여 선사들의 94가지 선이야기 모음집. 또한 [전등록]과 [선가귀감] 등에서 선승들의 일화와 맞아떨어지는 뜻 깊은 글귀들을 짤막하게 발췌해 그림 옆에 실었다. 중국 화풍의 깔끔한 그림을 그린 김만규씨는 현재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이며 중국 중앙미술학원 중국화계 대학원에서 6년간 공부를 했다.
작가정보

◆ 이외수
소설가.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견습 어린이들> 단편소설 부문 당선. 1975년 <세대>지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 수상. 1978년 장편 <꿈꾸는 식물>, 1980년 창작집 <겨울나기><장수하늘소>, 1981년 장편 <들개>, 1982년 장편 <칼>, 1992년 장편 <벽오금학도>, 1997년 장편 <황금비늘>, 2002년 장편 <괴물> 발표. 시집 <풀꽃 술잔 나비>(1987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2000년) 출간.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1983년), <외뿔>(2001년) 출간.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말더듬이의 겨울수첩><뼈> 등 출간.
현재 춘천 작업실 <격외선당>에서 새로운 장편소설 집필중.
◆ 김만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 중국 중앙미술학원 중국화계 대학원 졸업. 개인전 8회, 국내외 단체전 200여회 작품 출품. 제24회 근로자 문화예술축전 회화 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해양수산부 등대 100주년 공모전 심사위원, 2003년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상상그림대회 심사위원장, 2003년 행주미술대전 운영위원 등 역임.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겸임교수.
그림/만화 김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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