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나의 사랑이며 또한 나다

틱낫한 지음 | 진우기 외 옮김

양문 2006년 03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00년 04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60여 권의 참여불교에 관한 책 가운데에서 진수만을 골라 엮은 것으로, 선방이나 명상센터에 국한된 불교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불교의 관점과 지혜를 삶과 아름답게 조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목차

001. [내 안에 있는 평화로움]
002. 삶이 괴로운가? 삶은 경이롭기도 하다/틱낫한....(19)
003. 인간에 대한 사랑을 기르자/달라이라마....(24)
004. 생을 그리는 예술/가주카이 다나하시....(30)
005. 사랑은 집착과 다르다/잭 컨필드....(33)
006. [기쁨을 맛보게 해주는 수행과 명상]
007. 이 땅을 걷는 것이 기적이다/틱낫한....(43)
008. 기쁜 소식은/틱낫한....(52)
009. 행선/틱낫한....(54)
010. 지팡이야, 내 친구가 되어다오/알란 커터....(57)
011. 일터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21가지 방법/사키 산포렐리....(60)
012. [불자들이 분노를 다스리는 법]
013. 행동으로 보여 주는 사랑/틱낫한....(73)
014. 참여불교에 관하여/케네스 크래프트....(83)
015. 날이 가고 달이 가고/찬공....(93)
016. 본래 이름으로 불러 주오/틱낫한....(113)
017. 나를 쏜 이에게 화내지 말고 그이 안에..../달라이라마...(123)
018. 불교와 새로운 지구촌 문화/게리 스나이더....(131)
019. [우리가 보듬어야 할 동반자, 지구]
020. 내몸 밖의 내 심장, 태양/틱낫한....(139)
021. 대지의 법/알란 바디너....(153)
022. 초기 불교의 자연관/찻수마른 카빌싱....(162)
023. 이 세상은 나의 사랑이며 또한 나다/조애나 메이시....(168)
024. 자아는 초록이 짙어지고/조애나 메이시....(187)
025. 깨어 있음의 씨앗에 물주기/피터 마티센....(202)
026. 자연과 함께 숨쉬고 살아가며/빌 드발....(210)
027. [수행을 도와주는 지역공동체]
028. 우리는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다/틱낫한....(223)
029. 함께하는 삶속에서 진정한 자유를/리처드 베이커....(248)
030. 조화의 여섯 가지 원칙, 육화법/애너벨 레이티....(251)
031. 우리가 물려줄 귀한 보석, 우주/지나 판 헹겔....(257)
032.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받아들인가는 것/스베인 마이렝....(260)
033. 웃음이 가져다주는 벅찬 기쁨/찬팝당....(265)
034. [미래를 위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
035. 깨어 있는 사회를 위해 오계를 지키자/틱낫한....(271)
036. 내가 믿는 소박한 종교/달라이라마....(286)
037.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스티븐 베철러....(293)

출판사 서평

고요히 앉아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숨쉬고 웃을 때 우리는 참 자신이 됩니다. 우리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우리를 열어 두면 참 자신을 프로그램이 침입하도록 두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프로그램일 때도 있지만 대쳬로 소음에 불과한 것이 더 많습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 우리 안에 들어오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는 소파에 앉아 시끄러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우리를 침략하고 공격하여 파괴하도록 놓아 두는 것입니다. 소음에 우리 신경이 괴로워해도 우리에겐 일어나서 텔레비전을 끌 용기가 없습니다. 그때는 자신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틱낫한


명상은 아주 작은 앉아 있을 곳밖에 필요로 하지 않지만. 대중매체나 싸구려 학문으로 마음속에 주입된 산더미 같은 쓰래기를 다 없애줍니다. -게리 스나이더

인생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많은 경이로움으로도 가득 차 있습니다. 푸른 하늘, 잿빛, 아기의 눈망울처럼 우리가 행복하고 행복하지 않고는 우리의 깨어 있음에 달려 있습니다. 치통을 앓을 때 우리는 치통이 없으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치통이 사라진 후에도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깨어 있음을 수행한다면 우리는 매우 풍요로운 부자가 될 것입니다. 불교를 수행하는 것은 생을 제대로 즐기는 것입니다 -알란 바디너

지금 이 순간 우리들 각자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와 모든 것에, 버스운전사, 슈퍼마켓의 계산원, 뛰어가는 다람쥐 속에 우리의 연인이 있습니다 -조애나 메이시

작가정보

저자(글) 틱낫한

1926년 베트남에서 출생했다. 열여섯 살인 1942년 베트남 후에(Hue)의 옛 왕국에서 조금 떨어진 뚜 히에우 사원으로 들어가 승려가 되었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했다. 이후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전 세계를 돌며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에서 귀국 금지 조치를 당했지만 196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1982년 프랑스 서남쪽에 있는 보르도 근처에 플럼빌리지(Plum Village)라는 작은 명상공동체를 세웠다. 현재 이곳에는 200명이 넘는 비구와 비구니들이 수행하고 있고 일반인에게도 수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적 명상공동체가 되었다. 스님은 지난 2014년 가을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2018년 치료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후 플럼빌리지로 돌아오지 않고 베트남으로 향했다. 하지만 스님은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2022년 1월 21일(베트남 시각 기준) 세납 96세로 입적했다. 입적 소식이 전해지자 달라이 라마, 마띠유 리까르 등 세계적 종교지도자는 물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등 문화예술계 인사, 그리고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등 정계인사들까지 추모 메시지를 내며 애도에 동참했다. 스님의 다비식은 2022년 1월 29일 베트남 뚜히에우 사원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유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승려와 일반 신도 수만 명이 참여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온라인으로 다비식이 중계됐다. 다비 후 수습된 유골은 뚜 히에우 사원과 플럼빌리지에 나눠 뿌려졌다.

번역 진우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