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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행

김정빈 지음
다산초당

2009년 06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4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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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6MB)
ISBN 9788963702094
쪽수 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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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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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치유하고 행복에 이르는 길로 안내하는 명상에세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담긴『즐거운 수행』. 붓다가 행복에 경지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이라고 부른 위빠사나 명상법 등 일상 속에서 실행 할 수 있는 마음 수행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1997년 출간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의 전면 개정판으로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을 치유하는 명상법이 펼쳐진다.

위빠사나 명상법은 다른 명상법처럼 특정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침, 저녁 잠자리에서, 출근해서 일하기 전에, 밤에 잠들기 전에, 일상생활 중 틈이 날 때면 아무 때나 연습할 수 있는 특징이다. 실용적인 위빠사나 명상법이 담긴 이 책은 삶의 정신적 문제를 지엽적인 수준이 아니라 뿌리 차원에서 치유한다.
서문
들어가는 글 - 행복, 또는 수행으로부터의 따뜻한 마음

제1부
삶은 행복으로 나아간다

1. 명상을 향하여
2. 편견과 선입견부터 버린다
3. 참답게 산다는 것
4. 바람직한 인간상, 자아실현자

제2부
욕망을 버리고 능력을 계발한다

1.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2. 괴로움은 욕망에서 생긴다
3. 적게 바라는 행복
4. 욕망을 줄이면 능력이 계발된다
5. 물결치는 괴로움과 즐거움

제3부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다

1. 마음에서 욕망이 생겨나기까지
2. 방황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3. 사마타 명상
4. 위빠사나 명상
5. 삶의 유일한 현찰, 지금 · 여기

제4부
깨끗한 마음, 자유로운 마음

1. 명상의 실제
2. 좌선 명상
3. 장애와 극복
4. 깨달음의 세계

부록- 위빠사나 명상을 배울 수 있는 곳

“일리가 있다”는 말이 있다. 이때 ‘리(理)’는 이치, 원리, 법칙을 뜻하는 말이므로 일리가 있다는 말은 ‘적어도 이치에 맞는 점이 하나는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치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일리만 있는 처방으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는데, 예컨대 다른 처방들은 이런 일리의 처방 들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삶에 대한 비명상적인 처방들에 일리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 처방들에는 나름대로 이치에 맞는 점이 있다. 그러나 그 이치는 나뭇잎 하나하나, 또는 가지 하나하나에 맞을 뿐 나무 전체에 맞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일리가 있는 처방이라는 말은 구리를 결한 처방이라는 뜻도 되는 것이다.
문제를 뿌리로부터 다룰 때만이 문제의 연속은 해소될 수 있다. 문제의 뿌리에서 해결 방법이 나온다면 그 해결 방법은 지엽 말단적인 것이 아닌, 근원적인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런 방법만이 십리를 모두 갖춘, 문제의 연속인 삶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있는데, 위빠사나 명상이 바로 그것이다.
-제 1부 1장 〈명상을 향하여〉 중에서

악코사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위로 바랏와자라는 이름의 형과 아래로 두 동생이 있었다. 이들 네 형제는 모두 욕을 잘하기로 유명하였는데, 맏형 바랏와자의 아내는 마침 붓다의 재가 신자였다.
바랏와자는 어느 날 자기 아내가 붓다를 지극히 존경하는 것에 화가 나 붓다를 찾아갔는데, 도리어 붓다의 거룩한 태도에 감명을 받고 출가하여 비구가 되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악코사는 붓다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붓다를 찾아가 불같이 화를 내었다. 그는 욕 잘하는 사형제 가운데서도 가장 욕을 잘하는 사람이었으며, 성격 또한 매우 난폭하였다.
그러나 붓다는 거기에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가 잠잠해지자 붓다는 이렇게 물었다.
“그대여, 예를 들어 어느 날 그대에게 손님이 찾아왔다고 하자. 그래서 그대가 음식을 장만하여 그에게 내놓았으나 그는 음식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면 그 음식은 누구에게 돌아가겠는가?”
“나에게 돌아올 것이오.”
이에 붓다는 말하였다.
“그와 같이 그대여, 그대는 지금 나에게 많은 음식은 내놓았으나 나는 그것에 손대지 않았노라.”
이에 악코사는 큰 충격과 함께 감동을 받아 출가하여 비구가 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아우들 또한 비슷한 과정을 밟아 모두 붓다의 출가 제자가 되었다.
-제 1부 2장 〈편견과 선입견부터 버린다〉 중에서

구심의 힘을 기르면 마음이 대상에 빨려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강기질자나 약기질자는 유사시에 그렇게 하기 어려우므로 평상시에 마음의 회귀를 연습해야 한다.
그렇게 회귀를 연습하다가 적절한 때가 되면 알아차림이라는 그 다음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즉 회귀해 돌아와 여섯 감각 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즐거움은 욕망 없는 순수한 즐거움으로 향상되고, 괴로움은 객관화를 거쳐 약화, 소멸된다. 즉 다음 두 단계로 심리 향상이 연습되어야 한다.

(1) 회귀 : 구심의 힘으로 대상에 끌려가는 마음을 회귀시킨다.
(2) 알아차림 : 알아차림으로써 욕망을 순화시킨다.

이상 두 단계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집중력과 지혜를 계발할 수 있다. 회귀는 주로 집중력을 길러 주고, 알아차림은 지혜를 길러 주기 때문이다.
-제 3부 3장 〈사마타 명상〉 중에서

사마타와 위빠사나의 또 다른 차이점은 명상 주제가 외부에 있느냐 자신이냐에도 있다. 사마타 수행의 주제인 하느님이나 책(독서) 등은 나 자신이 아니다. 따라서 명상의 대가일지라도 어느 시점에선가 명상을 그만두어야 한다.
한 시간이나 두 시간 동안 하느님이나 책에 마음을 모을 수는 있지만 하루 종일 그럴 수는 없다는 말이다. 어느 시점에선가 그는 마음을 명상 주제에서 분리시켜 자신이 할 일을 해야 한다. 식사를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고, 대소변을 보아야 할 때, 걸어야 할 때, 말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위빠사나 명상자는 집중하여 알아차려야 하는 대상이 자신이기 때문에 그럴 필

“나는 이제야 인생에 가장 편안한 행복을 얻었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기적같은 명상법!


단군 이래 최대의 불황이 들이닥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연예인들의 자살 역시 이러한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시기에 불안정한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출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다산초당에서 발간한 〈즐거운 수행〉이 바로 그 책이다. 지은이는 80년대 초베스트셀러 소설 〈단丹〉의 저자인 김정빈 씨인데 이 책에서는 붓다가 행복의 경지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이라고 부른 위빠사나 명상법 등 일상 속에서 실행할 수 있는 마음 수행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김정빈 씨를 만나서 책을 출간하게 된 동기와 수행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반갑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소설 〈단〉의 성공은 큰 명예와 부를 얻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마음과 관련된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요?

저는 쓴 책이 1년 내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세속적인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마음의 평화까지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물질적 성공과 마음의 불안 사이에서 조울기를 겪기가 일쑤였지요. 그러던 중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결심을 하고 미국과 미얀마로 명상 수련을 떠났습니다. 물론 아내와 아들들 등 가족의 동의와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이 명상 수련 여행에서 위빠사나 명상법을 만났습니다. 위빠사나 명상법은 붓다가 전수한 유일무이한 명상법으로서 서구 각국마다 명상 센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수련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수행법입니다. 또한 다른 명상법처럼 특정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잠자리에서, 출근해서 일하기 전에, 밤에 잠들기 전에, 일상생활 중 틈이 날 때면 아무 때나 연습할 수 있는 것이어서 매우 실용적입니다. 무엇보다 위빠사나 명상법은 삶의 정신적 문제를 지엽적인 수준이 아니라 뿌리 차원에서 치유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제 삶은 위빠사나로 인해 180도 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붓다가 직접 전수한 명상법이라고 하니까 매우 흥미로운데요, 붓다는 종교가이지 명상가는 아니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이 붓다를 한 종교의 교주로만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붓다는 자신의 가르치는 내용을 법, 즉 모든 상황과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법칙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중에서도 붓다의 연구 분야는 마음에 관한 문제에 집중되었는데, 마음 수행을 통해 절대 평화의 경지에 다다른 붓다는 제자들로부터 “행복한 분”이라는 호칭으로 불렸습니다. 어떤 면에서 볼 때 붓다는 심리과학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욕구의 5단계설로 유명한 매슬로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매슬로는 프로이트 등 심리학자들이 병리적인 심리에만 천착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자아실현 등 상위의 심리를 연구했습니다. 그리하여 링컨 등을 모델로 자아실현자의 모습을 제시했지요. 붓다도 이와 비슷합니다만, 그에게는 매슬로의 차원을 뛰어넘는 측면이 있습니다. 욕구를 가진 사람으로서 자아실현이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아예 욕구 자체가 없는 무희구자를 목표로 삼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바람 중에는 우리 능력으로 달성할 수 있는 욕구와 우리 능력을 달성할 수 없는 욕망이 있습니다. 건강한 욕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능력으로 달성할 수 없는 욕망이지요. 능력은 거북이처럼 느리게 자라지만 욕망은 토끼처럼 빠르게 자랍니다. 그러니 아무리 능력을 발휘해서 목적을 달성해도 욕망에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남아 있기 마련이지요. 이것이 우리에게 스트레스와 괴로움을 가져다줍니다. 요컨대 이처럼 괴로움을 가져다주는 욕망을 줄이는 것이 위빠사나의 요체입니다.

욕망을 줄인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과연 말처럼 쉬운 일일까요? 욕망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타고나는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욕망을 줄이는 길은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인기 있는 가르침도 아니지요. 사람들에게 욕망을 줄여야 한다고 말하면 십중팔구는 그 자리를 떠나 버립니다. 하지만 욕망 줄이기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능력 계발에도 도움이 됩니다. 패널티 킥을 차는 축구 선수의 예를 들어 봅시다. 축구 선수들은 연습 중에 십중팔구는 패널티 킥에서 골을 넣습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성공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지요. 그 이유는 바로 욕망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욕망을 줄이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욕망이 자라나는 원리를 알아서 그것을 거꾸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욕망은 우리가 대상에게 이끌릴 때, 즉 마음이 원심력적으로 작용할 때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든가 괴로움을 피하고 싶다든가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습성으로서 누구나 똑같습니다. 그런데 즐거움과 괴로움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으로서 즐거움에 집착하면 할수록 괴로움 또한 커집니다. 위빠사나 명상법은 마음이 원심력적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정밀한 관찰을 통해 알아챔으로써 마음을 본래의 자리, 즉 지금 여기로 돌려 놓는 것입니다. 마음이 지금 여기에 머물음으로써 현재의 일에 집중하게 되고 그렇게 됨으로써 능력 또한 개발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위빠사나 명상법만으로만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명상 중에는 크게 사마타 명상과 위빠사나 명상이 있습니다. 사마타 명상은 붓다 이외의 사람과 문화권에서도 존재한던 것으로서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집중력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위빠사나 명상은 집중력과 알아차림이라는 두 가지 힘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문제의 발생을 일시적으로 그치게 하는 한계를 넘어 문제의 연속 자체를 해소시킵니다.

명상법의 실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은데요, 명상은 꼭 앉아서 해야 하는 것인가요?

명상의 종류에는 걸으면서 하는 경행 명상, 서서 하는 입선, 누워서 하는 와선 등이 있고 심지어는 일상생활에서의 마음 관찰도 준명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상에 들어서면 초심자들은 흔히 망상에 시달리곤 하지요. 그것은 다른 자극은 하나도 없이 내면에만 집중하다 보니 마음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것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망상이라고 인식하고 바라보면 저절로 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이 외에도 졸립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혼침, 몸이 욱신거리는 통증 등의 현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명상자가 거쳐야 할 관문 같은 것으로써 그것들을 정확히 직시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흔히 명상을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하는데, 저는 그러한 견해에 대해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책 제목을 〈즐거운 수행〉이라고 지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처지와 상황에 맞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 수행이 따로 있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저마다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즐거움은 기쁨의 일종입니다만 저는 ‘고요한 기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이 있을 때 나타났다가 원인이 다하면 사라지는 ‘유사시’의 행복이 아니라 ‘평상시’에 아무 일이 없을 때 자신이 닦아 온 수행의 경지, 인품의 경지만큼 내면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잔잔한 기쁨이며, 진실로부터의 긍지이자 평화이자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즐거운 명상의 길에 함께 하는 도반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정빈

《현대문학》과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베스트셀러 소설 《단(丹)》을 발표하는 등 모두 53권의 책을 냈다.
그는 문학가라기보다 구도자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언제나 위대한 정신과 영원한 진리를 탐구한다. 그는 직접적인 언어로써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 등 인류의 대스승으로부터 ‘예지의 샘물’을 끌어내기도 하고, 간접적인 문학 언어를 통해 보통의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초절(超絶)한 정신’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묘파하기도 한다.
자칫 고답적인 경향을 띠기 쉬운 그의 이 같은 추구는 ‘바로 지금 이 자리’, 그가 ‘2층’이라 부르는 세속 공간을 떠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의 처지를 강력히 대변한다. 그가 제시하는 “가치의 층”에 의하면 ‘1층’은 ‘악의 층’으로서 우리는 그 길을 갈 수 없다. 두 번째 층은 ‘건강한 세속의 층’인데, 이 길에서 우리는 도덕적 · 사회적인 규범을 따르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두 번째 층의 성취만으로는 무언가가 부족하다. 이 층에서 우리가 설령 극상의 성취를 이룬다고 해도 우리의 가슴은 문득 허전해진다. 그 허전함과 허무함은 소유의 증대나 사랑의 쟁취만으로 달래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고독은 마지막까지 남는 영원한 질병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두 발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사막이라는 이름의 세속’을 걷고 있지만, 우리는 눈을 들어 ‘별’을 바라본다. 우리는 순수하고 오롯한 ‘3층으로서의 어떤 경지’를 꿈꾸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넘어진다. 우리는 지금 목마르다. 그러나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오아시스는 반드시 있다고, 별에서 결코 눈을 떼어서는 안 된다고 그는 말한다. 부대끼고 쫓기는 일상 속에서도 삶의 진실, 삶의 순수, 삶의 아름다움을 찾는 길이 있다고, 그는 조용조용한 언어로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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