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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제주여행

김병훈 지음
원앤원스타일

2015년 02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2월 1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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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05MB)
ISBN 9788960604544
쪽수 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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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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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 있다면 자전거 제주여행도 문제 없다!
『자전거 타고 제주여행』은 월간《자전거생활》의 김병훈 대표가 자전거로 제주도를 수없이 누비며 찾아낸 최적의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 책이다. 제주도 해안코스 13구간과 중산간지대(오름지대, 곶자왈)와 우도까지, 제주도를 만끽하며 여행하기 좋은 곳들이 가득하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맞춰, 라이딩을 위한 최고의 코스, 아름다운 명소, 최고의 맛집, 깨끗한 숙소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이 함께하는 해안도로 일주 코스 ‘용두암-알작지해변’을 비롯해 ‘하귀리-곽지해변’, ‘신창리-용수포구’, ‘고산포구-일과리’, ‘모슬포-사계리’, ‘중문~서귀포’, ‘남원~토산리’, ‘세화리~해비치해변’, ‘신산리~성산일출봉’, ‘성산포~김녕’ 등을 통해 제주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다.
지은이의 말 자전거 두 바퀴로 누비는 무한한 매력의 섬, 제주도

1구간 용두암 ~ 알작지해변 9km
제주 일주의 첫발을 내딛다!: 카페가 즐비한 젊음과 생기의 해안길
제주공항~용두암│용두암~이호테우해변~알작지해변│알작지해변~하귀리 1132번 도로│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2구간 하귀리 ~ 곽지해변 12km
초반부터 압도하는 제주도의 진면목: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길이!
가문동 입구 교차로~고내포구│고내포구~한담해변~곽지해변│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3구간 귀덕리 ~ 월령리 13.5km
누가 뭐라 해도 전국 최고의 바다: 협재?금능해변이 여기 있다
귀덕1리~한림항│한림항~월령 삼거리│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4구간 신창리 ~ 용수포구 6km
짧지만 강렬한 잔상: 거대한 바람개비가 춤추는 이국적 풍경
신창 교차로~풍력발전단지│풍력발전단지~용수리포구│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5구간 고산포구 ~ 일과리 13km
바람은 순풍으로, 들판은 일망무제: 차분하고 기분 좋은 남향 길
고산포구~수월봉│수월봉~일과리│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6구간 모슬포 ~ 사계리 12km
제주도 이색풍경의 보고: 최남단 산과 들의 몽환경
모슬포~송악산│송악산~사계리│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7구간 중문 ~ 서귀포 20km
제주 주민들은 어떻게 사는가?: 들뜬 관광지와 차분한 일상의 대비
중문~법환포구│법환포구~서귀포항│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8구간 정방폭포 ~ 위미항 13.5km
옛길은 아직도 추억을 드리우네: ‘서귀포 칠십리’의 서정 풍경
정방폭포~쇠소깍│쇠소깍~위미항│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9구간 남원 ~ 토산리 9.5km
올레길과 함께 하는 일상의 공간: 제주 사람들,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었네
남원1리 교차로(광지동)~태흥포구│태흥포구~토산리│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10구간 세화리 ~ 해비치해변 6km
짧지만 긴 여운: 황야의 해안 끝 해비치해변
세화2리 교차로~해양수산연구원│해양수산연구원~표선 해비치해변│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11구간 신산리 ~ 성산일출봉 19km
해안도로의 절정이 여기 있다!: 목가적 풍경, 장대한 해변과 절벽의 위용
신산리~신양 섭지코지해변│섭지코지 일주│섭지코지~성산일출봉│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12구간 성산포 ~ 김녕 35km
제주도 동해와 북해를 잇는 최장 구간: 옥색 바다와 백색 모래의 완벽한 화음
성산포~세화│세화~김녕│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13구간 함덕 ~ 화북동 16km
종점을 앞둔 최후의 바닷길: 가까워지는 도시, 여전히 지겹지 않은 바다
함덕해변~조천읍│조천읍~화북동│오현중고~용두암│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꼭 가야 할 코스 1 곶자왈 숲길 18km
한 발도 들일 수 없는 밀림 속, 숲길은 어디로 이어질까?
오설록 티 뮤지엄~곶자왈~산양 입구 교차로│산양 입구 교차로~문도지오름~오설록 티 뮤지엄│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꼭 가야 할 코스 2 우도 일주 25km
제주도의 축소판인 우도에 제주도의 모든 것이 있다
천진항~쇠머리오름│우도봉~하고수동해변│하고수동해변~천진항│우도 내륙 일주│우도행 배편│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우도 8경

꼭 가야 할 코스 3 황야와 오름지대 21km
이 땅에서 가장 진기한 풍경, 오름이 듬성듬성한 황야의 방랑길
성읍민속마을~영주산~아부오름│아부오름~성읍민속마을│맛집은 어디에 있나?│어디서 자면 좋을까?│가는 길에 들러보면 좋을 곳

부록 1 제주도 가는 길
부록 2 자전거를 가져가는 방법
부록 3 제주도에서 자전거 빌리기
부록 4 제주도 자전거여행 일정 짜기
부록 5 자전거 응급처치

『자전거 타고 제주여행』 저자와의 인터뷰

공항을 벗어나면 오거리를 이룬 공항 입구 교차로가 나온다. 공항 담장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나 있는데, 이 길은 올레길 17코스이기도 하다. 이 길을 따라 제주공항 외곽을 돌아 바닷가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올레길 17코스도 공항 담장을 따라 해안도로까지 이어지는데, 올레길 표지기를 길잡이로 삼아도 좋다. 올레길은 용담레포츠공원에서 해안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본격적인 해안일주가 시작된다. 하지만 상징적인 출발지인 용두암이 동쪽으로 1km 남짓 떨어져 있으니 용두암으로 먼저 가보자. 높이 10m 정도의 용두암은 끈적한 용암이 천천히 식어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잘 찍은 사진으로 보면 인상적이지만 실물은 그리 웅장하지도, 용을 닮지도 않았다. 용두암보다는 동쪽으로 200m 더 가면 나오는 용연(龍淵)이 더 볼 만하다. 용연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지리산 칠선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히는 탐라계곡의 하구인데, 깊이를 모를 검푸른 물과 깎아지른 절벽, 그리고 위태롭게 걸린 현수교가 신비롭다. _ p.21

이제부터 진짜 제주 해안도로다. 1구간은 맛보기에 지나지 않았다. 1구간의 종점인 알작지해변에서 내륙으로 들어와 1132번 일주도로를 따라 4km 정도 가면 애월읍 하귀2리 가문동 입구 교차로에 해안도로 표지판이 나온다.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빠지면 두 번째 해안도로가 시작된다. 하귀에서 곽지해변까지 12km 구간은 전체 해안도로 중에서도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 중의 하나다. 살짝 높은 언덕 위를 지나면 조망이 탁 트이고 기복도 다소 있어 몸과 마음을 묘하게 담금질한다. 오르막에서 진을 빼고 나면 쾌감을 부르는 내리막이 시원하게 뻗어 있다. 바닷길은 애월항에서 일단 끝나지만 코스 내내 시커먼 용암절벽과 돌밭뿐이던 바닷가는 마지막에 새하얀 백사장을 숨긴 한담해변과 곽지해변이 달래준다. ‘바닷가에 뜬 달’을 뜻하는 애월(涯月)이란 지명은 발음과 뉘앙스, 뜻까지도 매혹적이다. _ p.31-32

마을을 조금 관통하는가 싶은 순간, 눈앞으로 하얀 백사장과 차마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혹적인 빛깔의 얕은 바다가 환상처럼 펼쳐진다. 지나던 자동차가 절로 멈추고, 사람들의 입에서는 감탄과 경탄의 탄사가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실로 제주 최고의 바다, 아니 한국 최고의 바다다. 협재와 1.5km쯤 떨어진 비양도 사이의 바다 전체가 신비감마저 도는 에메랄드빛이다. 옥색?비취빛 등 온갖 색깔로 형용된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다. 바지만 살짝 걷어올려도 비양도까지 건너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얕은 바다와 찬란한 빛깔의 대향연으로 마음이 벅차다. 감탄을 마무리하기는 아직 이르다. 금능해변은 협재해변과 다른 이름이 붙었지만 300m 떨어진 두 해변은 사실상 하나로 이어져 있다. 두 해변 사이에도 다소 불규칙하지만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다. 두 해변의 백사장을 합치면 총 길이 1km가 넘는 장대한 해수욕장이 된다. _ p.49

바람개비들을 연결하는 통로는 바다를 가로질러 동화의 배경 속으로 이어진 것만 같다. 돈키호테의 풍차를 떠올리는 문학적 낭만, 그런데 다가서면 와락 닥쳐오는 거대 기계의 살벌함,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로 한가롭게 뻗어난 길의 평화로움…. 이렇게 특별한 풍경은 서로 다른 야누스적인 면모가 뒤섞여 있지만 종국에는 눈을 떼기 힘든 매혹으로 승화된다. 마지막 바람개비를 지나면 소박하고 한가로운 바닷길이다. 길가의 양어장과 양식장은 이곳이 관광지라기보다 주민들의 일상 공간임을 알려준다. 몇 굽이만 돌아나가면 작은 만에 숨듯이 안겨 있는 용수포구다. 이 작은 포구에는 사연이 많다. 포구 바로 옆에는 절부암(節婦?)이란 작은 바위가 깊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숲 속에 숨어 있고, 그 옆에는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이 높직이 서 있다. 절부암 옆으로 자리 잡은 성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은 김대건 신부의 순교를 기리고 관련 자료를 모아 전시해둔 곳이다. 이 작은 포구에 이렇게 절절한 사연이 많으니, 발걸음이 쉬이 떼어지지 않는다. _ p.64-65

자전거로 여행할 때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람이다. 특히 바람이 부는 방향은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 앞에서 부는 맞바람이면 자전거는 잘 나아가지 않으며 힘도 배로 들고 시간은 훨씬 더 걸린다. 반면 뒤에서 불어주는 순풍이면 페달을 돌릴 새도 없이 자전거는 쑥쑥 나아가고 기분도 경쾌하다. 그런 점에서 5구간은 제주도 일주 여행에서 특별한 전기(轉機)가 되는데, 정남향을 거쳐 천천히 동쪽으로 꺾어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편서풍지대에 속해서 보통은 서풍(또는 북서풍)이 많이 분다. 그렇지 않아도 망망대해에 홀로 고립되어 온몸을 바람에 내맡기고 있는 제주도는 맞바람이 불면 자전거 타기가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 5구간에서 수월봉을 지나면 길은 천천히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얼굴로 거세게 부딪혀오던 바람은 점점 등으로 옮겨가기 시작한다. 제주도를 반시계 방향으로 일주할 때 필연적으로 만나는 바람의 방향 전환, 그 중요한 순간이 바로 여기서 일어난다. _ p.74

송악산 북쪽을 지나는 작은 고개를 넘어서면 곧추선 산방산과 둔중한 한라산이 중첩된 특별한 풍경이 감탄사를 부른다. 제주도를 홍보하는 사진에도 자주 등장하는 모습인데, 개인적으로도 제주도 풍경의 백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고개를 내려서면 작은 부두를 낀 산이수동 마을이 나오는데, 마라도로 가는 유람선이 다닌다. 산이수동에서 송악산 방면으로 깎아지른 해안절벽 아래에 시커멓게 뚫린 동굴들은 일본군이 가미카제처럼 자살 공격 어뢰정을 숨겨놓았던 진지다. 동굴에서 마주 보이는 바다에는 2개의 바위섬이 사이좋게 떠 있는데, 이름 역시 형제섬이다. 산이수동을 벗어나면 꿈결 같은 해안도로가 열린다. 키 작은 솔밭을 끼고 해안선을 따라 완만하게 휘어지는 길은 말로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현실에는 다시 없을 것만 같은 경치가 황홀감마저 안긴다. 물빛은 협재와 금능이 나을지 모르지만 경관의 스케일과 깊이, 분위기에서는 단연 이곳이 으뜸이다. _ p.95-96

본격적인 제주도의 남해안, 그러니까 이 땅에서도 가장 남쪽에 자리한 따뜻한 지대가 시작된다. 한라산이 북쪽을 막아선 덕분에 언제나 햇살이 밝고 기온은 온화하다. 한라산 북쪽의 제주시와도 겨울이면 2~3도 정도 차이가 난다. 식생에서도 아열대 느낌이 진하고, 늘상 온기를 머금은 듯한 대기도 어딘가 축축하게 늘어져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일까? 사람도 관광지도 송악산에서 서귀포 사이의 이 따뜻한 지대에 밀집해 있다. 제주도 최초이자 최대의 종합관광지인 중문단지도 이곳에 자리한다. 때문에 길은 복잡하고 풍경은 산뜻하지 않으며, 해변과 내륙을 오가는 길마저 크고 작은 오르막이 많아 자전거도 잘 나가지 않는다. 시간과 체력을 아끼고 싶다면 이 구간을 과감히 생략하고 사계해변에서 곧장 1132번 도로를 따라 서귀포까지 직행하는 것도 괜찮다. 6구간이 끝나는 사계해변을 지나면 산방산을 좌우 어디로 돌아갈지를 결정해야 한다. 산방굴사나 안덕에 있는 큰 가게를 들릴 생각이면 오른쪽 길로, 그럴 필요가 없다면 ‘사계리동동’ 버스정류장에서 산방산 방면으로 좌회전해서 산을 왼쪽으로 도는 것이 낫다. _ p.105-106

지금도 전통적 특색을 강조하는 거리 개념에는 ‘리’가 들어간다. ‘남도 삼백리’ ‘하동포구 팔십리’ ‘향수 백리길’ ‘산소 백리길’ 등과 같이 제주도에도 이 서정의 리가 남아 있으니, 바로 ‘서귀포 칠십리’다. 그런데 70리(약 28km)는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일까? 지금은 서귀포가 남제주의 중심도시지만 조선시대에는 정의현(旌義縣)의 현청이 있던 성읍이 중심지였고, 서귀포는 여기에 속한 작은 포구에 불과했다. 남서쪽은 모슬포가 있는 대정현, 북쪽은 제주목으로, 조선시대의 제주도는 행정구역상 삼등분되어 있었다. 70리는 성읍에서 서귀포까지 어림잡은 거리다. 지금의 성읍은 관광민속촌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지만 옛날에는 서귀포 사람들도 관청 일을 보려면 성읍을 들락거려야 했을 것이다. 이때 오간 길은 옛 지도를 보면 해안이 아니라 다소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는데, 1132번 일주도로보다 더 안쪽의 1136번 도로쯤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여덟 번째 해안도로에서 옛날 ‘서귀포 칠십리’의 서정을 떠올리며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달린다. _ p.120

황야와 용암너덜의 주인이 되어 길에 취해갈 무렵, 저 멀리 세련된 대형 건물과 하얀 등대가 마주 서 있다. 최근에 조성된 해비치리조트다. ‘해가 비치는’ 곳, 이름부터 극도로 산뜻하고 명랑하다. 이곳부터 제주도의 동해안이 시작된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해비치리조트를 돌아서 마을을 지나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바다가 돌연 펼쳐진다. 바로 표선 해비치해변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표선 해비치해변을 제주도 최고의 해변으로 꼽고 싶다. 협재와 금능도 좋지만 표선 해비치해변은 협재?금능의 에메랄드 물빛에 반듯한 사각형 만(灣)을 이룬 지형이 매우 아늑하고 포근하다. 자연적으로 이런 지형이 형성되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백사장의 길이는 400m 정도인데, 물이 빠지면 폭이 500m 이상 되어 거의 정사각형의 백사장이 드러난다. 수심이 얕아서 어디서건 1m 안쪽이다. 물에 뛰어들어도 좋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치유와 완화의 풍경이다. 표선 해비치해변, 이 구간의 절정은 바로 이 특별한 바다다. _ p.155-156

이 장대한 해변의 북쪽 절반은 이번에는 일출봉과 제주도를 잇는 연결선이 된다. 가장 좁은 곳은 폭이 50m에 불과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바다를 가른다. 잿빛 모래밭이 가득한 이곳 해안은 ‘광치기해변’으로 불리는데 올레길 1코스가 이곳을 지난다. 일출봉은 어디서 바라보아도 압도적인 위용을 발하지만 광치기해변에서 밀려드는 파도 저편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고 강렬할 것이다. 거칠게 자극하는 파도의 분쇄음은 일출봉의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조장하는 배경음이다. 봄이면 유채꽃이 만발하는 이 좁은 모래톱을 지나면 성산포마을이다. 마을 입구 삼거리에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바로 올레길 표지기를 따라 해변으로 나서면 마을 뒤편으로 운치 있는 산책로가 일출봉 방면으로 뻗어난다. 150~180m에 달하는 원형의 수직절벽은 다가설수록 숨 막히는 위용을 드러낸다. 이름 그대로 사방으로 절벽을 두르고, 정상은 성곽처럼 뾰족한 99개의 봉우리가 둘러섰으니 난공불락의 천연 성(城)이다. 해변길의 끝은 일출봉 주차장이다. _ p.175

길 오른쪽은 거의 정북 방향이다. 토끼섬에서 멀지 않은 해변에 촘촘하게 축조한 대규모 돌담이 뻗어 있는데, 돌담이 아니라 별방진성(別防鎭城)이다. 조선시대 제주도에는 내륙 성 3곳과 해안기지인 진성(鎭城)이 9곳 있었다. 별방진성은 우도에 외적이 출몰하자 1510년 설치했고, 성벽은 길이 1,008m에 높이 4m 규모다. 성읍성과 함께 제주의 성곽 중에서도 잘 보존된 편으로 거의 온전하게 남아 있다. 성벽 위에 올라서면 내부의 마을을 빙 둘러싼 성벽이 일목요연하다. 종착지인 제주가 가까워서일까, 바다 건너에 바로 본토가 있기 때문일까? 집이건 고향이건 사람이건, 저 바다 건너가 문득 그리워진다. 다른 해안과 달리 제주의 북해안은 육지를 향한 그리움에 젖어 있는 것만 같다. 마지막 구간에 있는 연북정(戀北亭, 북쪽을 그리워하는 정자)의 유래를 새삼 절감한다. 지금도 배와 비행기는 북쪽에서 온다. _ p.189-190

자전거 한 대로 제주도의 진수를 만끽하는 법!
국내 최초 자전거잡지 월간 [자전거생활(바이시클라이프)]의 김병훈 대표가 20여 년간 두 바퀴의 자전거로 제주도를 수없이 누비며 찾아낸 제주도여행의 최적의 자전거 코스를 소개한 『자전거 타고 제주여행』이 출간되었다. 제주도 해안코스 13구간과 중산간지대(오름지대, 곶자왈)와 우도까지, 제주도를 만끽하며 여행하기 편한 자전거코스 위주로 제주의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특히 대한민국 NO.1 자전거 멘토인 저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여행했기 때문에 라이딩을 즐기면서도 제주도를 충분히 돌아볼 수 있도록 여행자의 시선에 맞춘 쉽고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또한 제주도 자전거여행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자전거를 빌릴 것인지 본인의 자전거를 가져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부터 저자와 함께할 수 있으므로, 이 책과 함께라면 제주를 더 알차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속도인 자전거여행을 위해 자전거 멘토 김병훈 저자가 나섰다.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고해봤을 『제주 자전거 여행』을 새롭게 보완했으며, 오랜 기간 수집한 여행 정보를 종합해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자전거 일주 코스 16곳’을 엄선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그동안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 헤맸던 자전거여행자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식상한 여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꿈꿔온 이들이라면 누구나 만족할 것이다. 자전거는 걷기보다 시간적인 면에서 현실적이며 본인의 힘으로 해내야 하기 때문에 성취감도 대단하다. 무엇보다 자전거 타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여행 수단이 된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자전거여행을 떠나보자. 특히 라이딩을 위한 최고의 코스, 아름다운 명소, 최고의 맛집, 깨끗한 숙소 정보를 엮어 최고의 자전거여행 코스를 소개한 이 책과 함께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 자전거여행 완벽 가이드북!
이 책의 저자가 귀찮은 운반과정을 마다 않고 자전거를 챙겨 수시로 제주여행을 즐기는 것도 모자라, 이렇게 자전거여행을 권하는 책을 쓴 이유는 첫째, 제주도는 꼭 한 번은 자전거로 가야 할 곳이며, 둘째, 자전거를 이용하면 느리지만 많이 볼 수 있고, 셋째, 평지 위주의 코스를 소개했기 때문에 초보자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라 말한다. 특히 시속 20km라는 여행하기에 적합한 자전거 속도는 풍경과 사람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너무 빠르면 주마간산의 여행이 되기 쉽고, 너무 느리면 지루해진다. 그러나 자전거가 빚어내는 세상과의 접점은 가장 넓고 깊으며, 허탈함이나 따분함이 파고들 틈을 주지 않아 후회 없는 제주여행이 될 거라 확신한다. 이 책에 소개한 16코스를 모두 자전거로 돌아보며, 제주도가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더욱 실감하길 바란다. 누구나 한두 번쯤 여행하는 제주도이지만 자전거 전문가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여행자인 그가 발굴해낸 코스와 함께하는 제주도는 분명 다르고 자전거로 가는 제주도는 더더욱 새롭다.
이 책은 해안도로 일주 코스 13구간과 꼭 가야 할 제주도 중산간지대와 우도를 포함해 총 16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이 함께하는 해안도로 일주 코스 ‘용두암~알작지해변’을 비롯해 ‘하귀리~곽지해변’ ‘귀덕리~월령리’ ‘신창리~용수포구’ ‘고산포구~일과리’ ‘모슬포~사계리’ ‘중문~서귀포’ ‘정방폭포~위미항’ ‘남원~토산리’ ‘세화리~해비치해변’ ‘신산리~성산일출봉’ ‘성산포~김녕’ ‘함덕~화북동’, 이렇게 13구간과 꼭 가야 할 코스로 꼽은 ‘곶자왈 숲길’ ‘우도’ ‘황야와 오름지대’를 통해 제주의 진면목을 느껴보자. 또한 각 코스마다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맛집, 숙소, 관광명소를 소개했으며 부록으로 제시한 ‘제주도 가는 길(항공편·배편)’ ‘자전거를 가져가는 방법’ ‘현지에서 자전거 빌리는 법’ ‘제주도에서의 최적의 자전거여행 일정 짜는 법’과 펑크 등 급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자전거 응급처치’는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더욱 완벽하고 매력적으로 완성시켜줄 것이다.

추천사

4대강 자전거길 구축을 전담하면서 초창기부터 자전거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김병훈 대표를 알게 되었다. 첫 만남에서 자전거와 여행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안목, 지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가 개척하고 소개한 수많은 자전거여행 코스는 이제 전 국민이 즐기는 길이 되었다. 제주도 역시 그의 안내에 따라 다시 가본다면 더 많은 비경을 보고 감동을 받지 않을까 싶다. 그가 먼저 현장을 뛰어준 덕분에 우리는 편히 앉아서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_ 이경옥(前 안전행정부 차관)

자전거 업계에 몸담은 지 30년,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행운아다.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자전거와 여행을 같이 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하고 고마운 일이 있을까. 이런 나와 완벽하게 공감하는 삶을 사는 김병훈 대표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함께 해외로 자전거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내가 항상 놀라는 것은 그의 부지런함이다. 자전거에 관해서는 단연 그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책을 썼을 텐데, 지금도 수시로 또 다른 책을 내놓는다. 특히 여행 관련서는 언제나 좋은 지침이 된다. 멋진 경치를 즐기는 낭만과 술 한 잔의 풍류를 아는 그와 함께 하는 여행은 같이 가도, 책으로 봐도 언제나 좋다.
_ 이상호(참좋은레져 대표)

김병훈 대표가 자동차 전문기자를 할 때 만났으니 인연은 20년을 넘는다. 웬 자전거인가 싶다가 하도 권하길래 솔깃해서 타보니 새 세상을 만난 기분이었다. 지금도 그가 발행하는 월간지를 꼭 챙겨 보고 그가 낸 책, 특히 여행서는 모조리 독파한다. 그의 책을 보고 제주도를 자전거로 일주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는 여행 코스를 발굴하는데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 같다. 고민할 것 없이 자전거를 싣고 그가 알려주는 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제주도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다시 가고 싶어 안달이 난다.
_윤대성(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

도대체 이 친구는 쉬지를 않는다. 관심 영역도 어디까지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거제도 외딴 바닷가에 있는 내 집에 불쑥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솔직히 현실과는 동떨어진 낭만주의자, 몽상가의 면모는 지금도 대학시절과 별 차이가 없다. 하도 강권해서 자전거를 타보니, 이 친구가 왜 자전거에 미쳤는지 알 만했다. 게다가 방랑벽은 그의 운명이니, 자전거여행은 날개를 단 격일 터.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장소도 그는 다르게 보고 다른 것을 끄집어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누구나 한두 번 이상 가보는 제주도 역시 그렇다. 그가 말해주는 제주도는 분명 다르고, 자전거로 가는 제주도는 더더욱 다르다. 그래서 국토의 어느 구석이든, 그의 시선을 따라가면 항상 새롭다.
_ 이진우(시인, 작가)

-책속으로 추가-
12구간이 끝나는 동복리를 벗어나 1132번 도로를 따라 2km 정도 가면 바다 쪽으로 돌출한 서우봉 아래의 북촌 삼거리다. 우회전해서 서우봉 서쪽으로 내려가면 함덕해변이 나온다. 함덕해변은 오래전부터 협재?김녕?표선 등과 함께 이름이 알려진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제주시내에서 가깝고, 백사장 중간에서 바다 가운데로 돌출된 여(바닷물 속에 잠겨 있는 바위)까지 300m나 길게 뻗어난 반도가 잊지 못할 잔상을 남긴다. 백사장 사진 한 장으로도 “아, 여기는 함덕해변이다!”라고 알아볼 수 있다. 함덕해변을 벗어나면 다시 한적한 해안도로가 시작된다. 해안도로 안쪽 신흥리 일대는 대략 삼각형 모양의 반도를 이루는데, 반도 최북단은 올레길 19코스를 따라가면 거친 북풍을 조용히 감내하고 있는 비포장 흙길과 조붓한 해안길도 잠시 만날 수 있다. 제주시내 바로 옆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하고 마을도 드문 풍경은 지금껏 수없이 보아온 해안도로 모습 그대로다. _ p.204-205

앞서 명리동 마을에서 3km쯤 들어가면 홀연히 숲이 사라지고 별천지처럼 경작지가 나오면서 작은 동산이 눈앞을 막는다. 분화구 반쪽이 사라져 반달모양의 언덕만 남은 문도지오름이다. 바닥에서 솟아오른 오름의 실제 높이차는 50m 정도지만 주변이 워낙 평탄한 숲이어서 이 낮은 오름마저 헌칠하게 느껴진다. 이번 코스의 백미는 바로 이 문도지오름이다. 그러나 오름 일대는 사유지이므로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경을 제대로 보자면 산을 올라야 하는데, 자전거를 메고 가기 어렵다면 걸어서라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문도지오름에 오르지 않으면 곶자왈의 전모를 결코 볼 수 없다. 그동안 지나온 길이 곶자왈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나무’를 보는 것이었다면, 문도지오름에서는 곶자왈의 ‘숲’을 보는 것이다. 오름을 오르는 길은 산의 주 능선을 따라 남북으로 나 있고 올레길이 지난다. 남쪽보다는 북쪽이 완만해서 남쪽 진입로를 지나 약 450m를 더 가면 다시 왼쪽의 넓은 길로 올레길이 합류하므로 이 길로 진입한다. _ p.226-227

우도등대에 서면 섬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남쪽은 아찔한 절벽이고, 북쪽으로는 두 팔을 펼치면 한아름에 안길 것 같은 들판이 차라리 귀엽다. 분화구 안쪽에 길이 150m, 폭 80m 남짓한 작은 우도저수지 하나가 섬 전체의 농업용수를 감당한다. 우도등대에서 능선을 따라 정말 아름답고 매혹적인 길이 뻗어나 있다. 바다를 접한 절벽에는 길게 난간이 버티고 섰고, 왼쪽으로는 부드럽게 만곡하는 초원 경사면이 곧장 분화구 안쪽으로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이 구간을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꼽고 싶다. 산악자전거라면 라이딩도 가능하고, 힘들면 천천히 끌고 가면서라도 꼭 지나가야 할 길이다. 올레길 1-1코스와도 겹친다. 우도등대에서 능선을 따라 500m쯤 가면 관목숲이 시작되면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왼쪽 우도저수지 옆으로 내려서서 분화구를 가로질러 다시 우도등대 입구로 가고, 오른쪽 계단길은 검멀레해변으로 이어진다. 어느 쪽으로 가든 라이딩이 힘든 코스여서 자전거를 메거나 끌어야 한다. _ p.247-248

자전거여행의 원칙은 평소에 타던 본인의 자전거를 가져가는 것이다. 자기 몸에 잘 맞고 길들여져 있어 편하고, 자전거의 장단점도 잘 파악하고 있어 위급상황에 대처하기도 쉽다. 하지만 제주도까지 자전거를 가져가는 것이 문제다. 제주도로 자전거를 가져가는 방법은 ‘① 항공편 ② 배편 ③ 자가용과 배편을 함께 이용하는 것’까지 3가지다. 이렇게 가져가려면 분해가 쉬운 전문 스포츠 자전거(로드바이크, MTB)여야 하고, 사전에 분해와 포장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접이식 미니벨로도 전용 가방이나 이민 가방 같은 데 넣어야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비행기에 자전거를 실으려면 자전거를 분해해서 포장해야 한다. 자전거 포장방법은 ‘① 박스 포장 ② 하드케이스 포장 ③ 소프트백 포장’의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항에 있는 택배 포장업체에 부탁하면 1만 원 정도의 요금을 받고 박스 포장을 해준다. 공항에서 탑승 수속시 자전거를 부치며 ‘취급주의’ 태그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_ p.288-289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김병훈

저자 김병훈은 1966년 경남 김해에서 출생했으며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70~1980년대 시골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저자는 12살 때부터 자전거로 주변 지방을 여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고 인생의 발견이었다. 길은 온통 비포장인 데다가 자전거는 변속기도 없고 20kg이 넘는 구식이었지만, 하루 80~90km를 거뜬하게 달렸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자전거와 헤어졌다가 30대 초반,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다. 이후 자전거로 통근하면서 산악자전거와 로드바이크로 국내외를 누볐다. 자전거가 주는 놀라운 행복과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국내 최초의 자전거잡지 월간 [자전거생활(바이시클라이프)]을 발행하고 있다. 창간 후 4년간 편집장을 맡았고, 지금은 발행인으로 한발 물러나 자전거와 여행, 소설 등을 집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자전거의 거의 모든 것』『매혹의 자전거코스 BEST 77』『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자전거여행』(전국편·수도권편) 『대한민국 걷기 사전』(공저) 『제주 자전거여행』『山城 삼국기』『길에서 읽는 자전거책』『천사 같은 그녀』등과 역서 『자전거를 좋아한다는 것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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