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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계절

임하운 장편소설
임하운 지음
시공사

2019년 10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8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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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98MB)
ISBN 9788952738691
쪽수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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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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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희망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뜻밖의 위로를 전하는 새로운 감성의 젊은 소설
문학을 전공한 적도, 글쓰기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는 94년생 젊은 작가가 자신의 언어로 써내려간 주목할 만한 데뷔작 『뜻밖의 계절』. 현재 공항 특수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스무 살 무렵부터 혼자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 첫 작품으로 관계에서 상처받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섬으로 비유되는 인간의 고독과 그럼에도 서로를 향해 손 내밀 수밖에 없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젊은 작가 특유의 신선한 시각으로 그려냈다.

고2 반윤환은 새벽과 저녁 아르바이트로 학교에서는 잠만 자는 생활을 한다.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공부에도 관심이 없다. 어느 날 반에서 왕따로 통하는 지나루가 윤환이 일하는 편의점으로 찾아와 친구가 되자는 제안을 한다. 윤환은 1초의 고민도 없이 거절하고, 나루는 예상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편의점을 나선다. 며칠 뒤 복도에서 지나루와 한 여자 아이가 다투는 소리가 들리고, 곧 나루를 향해 “좀 꺼져라. 기생충이야?”라는 거친 말이 들려온다. 그 후 나루는 수업에도 들어오지 않고 정말로 사라져버리는데…….
1장 선택 사항
2장 이름
3장 공정한 대우
4장 금
5장 한 걸음
6장 반성문
7장 소문 
8장 생각 없는 사람들
9장 사랑
10장 퍼즐 
11장 후회
12장 살아남는 방식 
13장 두 부류의 사람
14장 각자의 사정
작가의 말

“내 이름 알아?”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알고 싶지 않았다. 손님이 아니었다면 말하지 말라고 했겠지만, 나는 지금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이 아이는 손님이었다.
“지나루. 내 이름이야.”
나는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이름을 알게 되는 순간 어떤 식으로든 관계라는 것이 생기기 때문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듣고 싶지 않은 것을 들으면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았다.
-43쪽 중에서

얼굴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하은이었다.
나는 숨을 조용히 내뱉었다. 이하은이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걸까? 그때 그 소문은 모두 거짓이었던 걸까? 그럴 리 없었다. 몇 가지 생각이 뒤엉켜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텅 빈 하늘을 바라봤다. 그 아이도 하늘을 보고 있는지 머리가 맞대어졌다. 우리는 한동안 말없이 하늘을 보았다.
-49쪽 중에서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왜 아직까지 여기 있어.”
“여기 있으면 기다릴 수 있잖아.”
“뭐?”
“다른 데를 가면 똑같아. 근데 여기 있으면 네가 올 수도 있는 거잖아.”
-109쪽 중에서

참 이상했다. 그런 큰일에는 누구나 성인군자가 되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듯 그들은 그 애의 잘못을 객관적이고 견고하게 쟀다. 이들은 정말로 옳은 것을 좋아하는 걸까? 그저 한 사람을 비난함으로써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짐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것은 아닐까?
-257쪽 중에서

멍하니 하늘을 보며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문득 양쪽에서 두 사람이 나를 감싸며 우산이 내 머리 위로 드리워졌다. 지나루와 강은비였다. […] 나는 됐다고 했지만 그들은 나를 끝까지 데려다줬다. 우산 하나로 셋이 썼기 때문에 안 쓴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려면 어떠냐는 얼굴로 웃었다.
-275쪽 중에서

“너는 왜 남이 이타적으로 살길 바라는데? 그건 이기적인 거 아니야?”
_세상과 선을 그은 자발적 외톨이, 반윤환

“너한테는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 같아서. 너는 모두를 피하잖아.”
_소심하지만 용기 있는 왕따, 지나루

“좀 꺼져라. 기생충이야?”
_살아남기 위해 거칠어지는 문제아, 강은비

“이건 비밀로 해주라. 내일 학교에서 보자.”
_화려한 인기 속에 숨은 불안한 엄친아, 윤건

“나는 왜 친구가 될 수 없는 거야?”
_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모범생, 강별

“다음에 보자, 우연히.”
_세상의 폭력으로 인해 사라진 아이, 이하은

고2 반윤환은 새벽과 저녁 아르바이트로 학교에서는 잠만 자는 생활을 한다.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공부에도 관심이 없다. 어느 날 반에서 ‘왕따’로 통하는 지나루가 윤환이 일하는 편의점으로 찾아와 친구가 되자는 제안을 한다. 윤환은 1초의 고민도 없이 거절하고, 나루는 예상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편의점을 나선다. 며칠 뒤 복도에서 지나루와 한 여자 아이가 다투는 소리가 들리고, 곧 나루를 향해 “좀 꺼져라. 기생충이야?”라는 거친 말이 들려온다. 그 후 나루는 수업에도 들어오지 않고 정말로 사라져버리는데……

[작품소개]
“내 이름 알아?”
지금까지 없던 솔직한 언어와 새로운 시선
25세 작가의 주목할 만한 첫 소설

기존 문단을 거치지 않은 새로운 가능성의 한국 소설 한 편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문학을 전공한 적도, 글쓰기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는 94년생 젊은 작가가 자신의 언어로 써내려간 주목할 만한 데뷔작이다. 현재 공항 특수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작가는 스무 살 무렵부터 혼자 소설을 쓰기 시작해, 그 첫 작품으로 관계에서 상처받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 《뜻밖의 계절》을 선보였다. ‘섬’으로 비유되는 인간의 고독과 그럼에도 서로를 향해 손 내밀 수밖에 없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젊은 작가 특유의 신선한 시각으로 그렸다. 섣부른 희망을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뜻밖의 위로를 전하는 새로운 감성의 젊은 소설이다.

“내 선택 사항인 거야, 누구한테 관심이 있든 없든.
당연한 게 아니라고.”
‘어른’의 언어를 거치지 않은 ‘우리들’ 이야기

각자의 상처로 웅크린 여섯 아이들이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세상으로 한 발 나아가는 과정을 흡인력 있게 그린 이 작품은, 한때 누구나 겪었고 혹은 지금도 겪고 있을 방황의 시절에 대해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닌 십 대의 시선과 언어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십 대가 주인공인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의 어른이 이 작품에는 등장하지 않는데, 아이들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갈등하고 부딪히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 뭉클하면서도 신선한 감동을 준다. 십 대를 내세운 많은 소설들이 실은 ‘어른’의 필터를 거쳐 나온 것임을 생각한다면, 94년생 작가가 쓴 이 작품의 새로움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혹시나, 만약에. 우리가 기대기에는 무척 불안정한 단어지만
때로는 한 사람의 세계에 손을 내밀어주기도 한다.”
관계에서 상처받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뜻밖의 위로

어린 시절 상처로 세상과 선을 긋고 살아가는 열여덟 살 반윤환, 타인에 의해 세상에서 고립된 왕따 지나루, 지나루를 좋아하면서도 차갑게 대하는 문제아 강은비, 과거의 후회를 안고 살아가는 모범생 강별, 진심을 잃어버린 엄친아 윤건 등 개성 강한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각자의 상처를 매개로 타인과 엮이며 세상으로 한 발 나아가는 이야기다. 자의든 타의든 매일 누군가와 관계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그 관계에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고, 그 상처에 익숙해지는 것이 곧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작가는 묻는다. 정말 상처에 무뎌지는 것이 좋은 일일까? 혹시 그저 마음이 굳어가는 것은 아닐까? ‘작가의 말’에서 밝힌 것처럼, 작가는 누군가의 “굳어가는 마음을 녹여주길” 바라며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쉽게 말하지 않음에도, 무심하게 전해지는 인물들의 진심이 독자에게 예상치 못한 따뜻함과 위로를 선사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하운

199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2년제 대학 졸업 후 김포공항 특수보안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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