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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성당 이야기

밀로시 우르반 지음 | 정보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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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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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32MB)
ISBN 9788932962962
쪽수 4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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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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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도 정중한 방식으로 풀어쓴 잔인한 고딕 스릴러!
체코 문학에 고딕 느와르 스타일을 부활시킨 작가 밀로시 우르반의 두 번째 소설 『일곱 성당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떠올린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프라하를 대표하는 실존하는 여섯 개의 대표적인 성당과 함께 있는지 없는지 모를 일곱 번째 성당을 찾아 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고딕 스릴러이다. 프라하의 옛 모습을 재건하려는 음모로 밝혀지는 ‘7성당’의 비밀을 담고 있다. 성당이라는 건축물을 중심으로 프라하의 역사와 문화유산, 풍부하고 찬란한 모습과 끔찍하고 기괴한 모습 모두를 보여주고 있다.

K라는 이니셜로 자신을 부르는 소심한 경찰은 우연히 프라하의 어느 고딕 성당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발목에 밧줄에 꿰여 종이 칠 때마다 함께 흔들리고 있는 엽기적인 사건을 목격한다. 그 사건을 목격한 계기로 K는 현대 프라하 건축물들을 중세의 고딕 양식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겠다는 환상에 사로잡힌 귀족 출신 그뮌드와 세 명의 조력자를 만나게 된다. 평소 14세기 프라하 신시가지의 미학적, 종교적 이상에 빠져 있던 K는 옛 건물에 손을 대면 과거의 사건들을 볼 수 있는 자신의 기이한 능력을 이용해 그뮌느를 돕지만 일련의 기묘한 사건들에 휩쓸리며 모든 일의 종착점, 수수께끼의 장소 ‘7성당’에 얽힌 비밀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1990년대 복잡한 사회적, 역사적 격변을 겪었던 체코 사람들의 정서와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체코다움’으로 가득했던 작품으로 저자의 대표작이자 체코 고딕 문학의 역작으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도 중세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 프라하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이고 잔혹한 사건들을 점잖은 문체와 세련된 문장으로 자세하게 묘사해내며 독자들이 함께 충격을 받고, 혼란에 빠지고, 두려워하며 스릴을 느끼게 해준다. 살아 있는 사람의 발목에 구멍을 뚫어 밧줄로 꿰거나 살해된 사람의 다리가 고급 호텔의 깃대 위에 꽂혀 있는 등 소설 속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 일러스트를 수록하여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경관들이 남자의 팔을 잡고 있는 동안 내가 밧줄을 잘랐다. 피투성이 머리가 내 가슴 높이에서 축 늘어졌다. 눈은 굳게 감겼고 얼굴은 잿빛이었다. 입술 사이로 새어나온 가느다란 신음만이 그가 살아 있다는 유일한 증거였다...(29면)

...그뮌드 씨는 비싼 개축 작업의 자금을 대주시기로 했는데 조건이 한 가지 있었어. 교회를 성당으로 개축하자는 것이었거든. 교회 쪽에서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지...(116면)

...그뮌드 씨는 우리가 어떤 식으로든 희생하는 건 원치 않으시더군. 그래서 누구를 지명하셨는지 아나? 바로 자네야...(118면)

...몇 번이나 나는 루치에의 가슴을 훔쳐보았다. 어두운 방 안에서 가슴은 두 개의 둥근 전등처럼 빛나며 거의 폭력적으로 자기주장을 하며 시선을 끌었다. 놀랄 만큼 작았지만 무겁게 부풀어 오른 모습은 분명 젖 먹이는 엄마의 가슴이었다...(180면)

...다른 한쪽 다리는 여전히 의회 센터의 깃대 꼭대기에 의기양양하게 매달려 있었고 그 검은 신발은 누슬레 계곡 너머 나 슬루피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 다리를 떼어 내기 위해서 기중기를 불렀는데, 도착하기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다리는 두 개 다 몸에서 같은 방식으로 분리되었다. 자르지 않고 부러뜨려 비틀어 떼낸 것이다. 병리학자는 신발의 크기와 피부의 털을 보더니 남자의 다리라고 선언했다. 그는 더 자세 한 검시를 위해 다리를 가져가기 전에 시신은 어디 있냐고 물었다. 사람이 이런 식으로 양쪽 다리를 잃고도 살아 있을 수 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한 결과 시신은 찾지 못했다...(187면)

...젊은 시대야, 크베토슬라프, 젊은 시대라고. 시간도 사람처럼 늙는 거야. 오직 바보만이 《새 시대》라느니 《새 생활》이라느니 《젊은 세계》라느니 혹은 그 비슷한 헛소리를 생각해 낼 수 있지. 언어의 논리는 우주의 질서와 정반대이지. 이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야. 언어는 똑똑하지만 겸손하지 못하고 교만한 자손을 만들어 냈어. 인간이라 부르는 존재들이지. 그리고 인간들은 그 난쟁이 같은 잣대로 우주를 재는데 익숙해졌고. 1382년에 과연 시간은 지금보다 늙었을까?...(435면)

...심정도 성정도 나와 같군, 크베토슬라프. 우리는 위를 보거나 뒤를 돌아봐야 해. 현대가 끝나는 이 황량한 시기를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두 가지 방법밖에 없어. 그리고 이상적으로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야 하지. 이제 내가 자네에게 정직하게 말할 차례로군. 나는 평생 자네 같은 사람을 찾아다녔네. 우리의 질문에 자네만이 답을 할 수 있어...(438면)

...이제 중요한 건 파멸의 순간을 늦추는 거야. 발전을 늦춰야 해. 멈춰야 한다고. 군주제는 느리고 안정된 삶, 과거에 대한 존경심, 전통에 대한 사랑을 제공하지. 변하지 않는 삶. 질서. 평화. 고요함. 시간. 바다와 같은 시간을 얻을 수 있어. 군주제의 황금시대는 언제나 우리 역사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였어. 14세기, 그리고 그 바로 뒤에는 19세기였지. 나도 자네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이렇게 뒤늦게, 전자 기술의 노예가 되어 버린 이 지옥에서 태어나 버린 걸 얼마나 후회하는지 자네는 이해할 수 없을 걸세...(441면)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검증된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그럴 때가 되었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는 오래된 길을 믿는다...(480면)

[움베르토 에코에게 보내는 체코식 답변]이라는 평가를 받은 체코의 베스트셀러
체코가 낳은 《움베르토 에코》, 밀로시 우르반의 고딕소설 『일곱 성당 이야기』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그의 두 번째 작품인 『일곱 성당 이야기』는 당시 복잡한 사회적, 역사적 격변을 겪었던 체코 사람들의 정서와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하면서 출간되자마자 대중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헝가리어 등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특히 스페인에서 5만 부 이상, 독일에서는 1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일곱 성당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중세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유럽의 도시 프라하에 실존하는 여섯 개의 대표적인 성당을 배경으로 한 고딕 스릴러 작품이다. 이 작품은 14세기 중세 시대를 재건하려는 음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적 추리 소설이라는 점에서 중세 수도원에 얽힌 음모를 배경으로 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떠올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배경이 현대라는 점에서, 중세 이래 번성해온 유럽의 비교(秘敎)에 관한 자세한 묘사가 특징인 에코의 두 번째 추리소설, 『푸코의 진자』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우르반은 이 작품을 통해 《움베르토 에코에게 보내는 체코식 답변》, 《체코 문학의 검은 기사(騎士)》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체코 문학에 고딕 느와르 스타일을 부활시킨 작가로 널리 알려졌다.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프라하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
최근 국내 대중들에게 유럽의 대표 여행지로 떠오른 프라하의 역사와 문화의 빛과 어둠 모두를 작가 우르반은 진심으로 사랑한다. 『일곱 성당 이야기』는 제목에 나타난 대로 성당이라는 건축물을 중심 소재로 하여 체코, 프라하의 역사와 문화유산, 과거와 현재의 아름다움과 추함, 풍부하고 찬란한 측면과 끔찍하고 기괴한 측면들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우르반의 뛰어난 프라하의 묘사와 빠른 스토리 전개 능력은 독자로 하여금 프라하의 아름답고 신비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에 빠지게 한다.

프라하의 옛 모습을 재건하려는 음모로 밝혀지는 《7성당》의 비밀
작품은 처음부터 잔인한 사건으로 독자들의 심장을 강하게 조여온다. 프라하의 과거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는 대도시의 소시민 K는 옛 건물에 손을 대면 과거의 사건들을 볼 수 있는 기이한 능력을 가진 비범한 인물이다. 그는 우연히 프라하의 어느 고딕 성당 종루에 살아 있는 사람의 발목이 밧줄에 꿰여 소름끼치는 종소리를 내고 있던 엽기적인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사실, 주인공 K의 본명은 《크베토슬라프》. 그는 이름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어 《K》라는 이니셜로 자기 자신을 부르는 소심한 경찰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정직을 당했던 K는 성당에서의 엽기적인 사건을 목격을 한 계기로 복직을 하고 귀족 출신인 그뮌드와 세 명의 조력자들을 만난다. 14세기 카렐 4세가 세운 프라하 신시가지의 미학적, 종교적 이상에 빠져 있던 K는 도덕적, 종교적으로 타락한 현대의 프라하 건축물들을 중세의 고딕 양식으로 완벽 복원하겠다는 환상에 사로잡힌 그뮌드에게 강력하면서도 묘한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그뮌드의 맹목적 복원 의지는 단순히 건축 양식에서 그치지 않고, 14세기 당시의 급진적인 법과 정의, 결점 없는 종교적 순수함과 엄숙함을 프라하 전체에 입히려는 엄청난 계획을 갖고 있었다. 현대 프라하의 모든 상업적인 요소들과 정신의 결여를 일순간 붕괴시키려는 것은 물론이다.
한편, 주인공 K의 기이한 능력은 자본주의에 찌든 프라하를 과거의 순수한 중세 도시로 재건하려는 근본주의자 그뮌드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 K의 능력을 이용해 그뮌드는 자신의 은밀한 계획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던 K는 일련의 기묘한 사건들에 이리저리 휩쓸리며 이 모든 일의 종착점, 수수께끼의 장소 《7성당》에 얽힌 비밀들을 조금씩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프라하의 성당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
밀로시 우르반의 고딕 스릴러 『일곱 성당 이야기』는 기묘하고도 정중한 방식으로 풀어쓴 잔인한 작품이다. 살아 있는 사람의 발목에 구멍을 뚫어 밧줄로 꿰어서 종루 에 매달아 놓는다든가 살해된 사람의 다리가 고급 호텔의 깃대 위에 꽂혀 있는 등의 엽기적이며 잔혹하기 짝이 없는 사건들에 대해 우르반은 주인공의 입을 빌어 매우 점잖은 문체와 세련된 문장으로 건조하고도 자세하게 묘사한다.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들의 격렬한 감정 표현조차 정제된 언어로 다듬어져 표현한다. 혼란스럽고 기괴하여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미로와 같은 상황이나 이미 지나가 버린 몇 백 년 전의 플래시백도 주인공은 일단 자신이 보고 들은 그대로를 내놓는다. 그래서 혼란이나 분노나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며, 함께 충격을 받고, 함께 혼란에 빠지고, 함께 두려워하며 아슬아슬한 스릴 속에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이국적인 유럽 도시에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왜 『일곱 성당 이야기』가 체코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일곱 성당 이야기』가 우르반의 대표작이면서 체코 고딕 문학의 역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1990년대 당시 복잡한 사회적, 역사적 격변을 겪었던 동시대 체코 사람들의 정서와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체코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르반은 이 때문에 단숨에 체코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에도 우르반은 당시 체코와 체코인들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의 이름, 크베토슬라프 슈바흐(Kv?toslav Schwach)의 의미를 잘 파헤쳐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슈바흐(Schwach)는 체코어가 아닌 독일어에서 유래된 성(姓)으로 《약하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주인공의 이름 크베토슬라프(Kv?toslav)는 ‘슬라브 민족의 꽃’이라는 뜻인데, 그의 성과 이름 크베토슬라프와 슈바흐를 조합하면 《슬라브 민족의 나약한 꽃》이라는 부정적인 뜻이 된다. 자신의 이름조차 부끄러워하는 소심한 주인공의 성격과 작품 안에서 주인공 K가 휘말리는 혼란스러운 사건들로부터 느끼는 감정은 말 그대로 《현대화》와 《자본주의》의 강력한 물결에 휩쓸리던 체코와 체코인들의 정체성과 마음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 우르반은 안일하게 과거 회귀를 바라는 비현실적인 향수로 이야기를 이끌지는 않는다. 주인공 K가, 아니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태어나 자란 나라와 도시와 함께 살아가는 체코인들에 대한 애정, 비틀려 버린 과거와 더 좋고 더 아름다울 수도 있었을 현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그간 드물게 소개된 독특한 매력의 동유럽 작가의 방한
『일곱 성당 이야기』 출판기념회, 서울국제도서전 등 한국 독자와의 첫 만남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체코 작가 밀로시 우르반은 6월 19일 『일곱 성당 이야기』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우르반은 프란츠 카프카, 카렐 차페크에 이어 열린책들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체코 작가로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체코를 비롯한 유럽권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국내에 소개되는 해외 문학의 대부분이 영미문학에 국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독특한 매력의 동유럽 문학 작품과 작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르반은 이번 첫 방한에서 『일곱 성당 이야기』 출판기념회(19일) 외에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체코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체코 영화제 행사(21일)에 참석하고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팬 사인회(22일)를 갖는 등 한국 독자들과의 밀착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우르반은 방한 첫 날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국 독자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9일 주한체코문화원에서 진행되는 『일곱 성당 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는 저자와 함께 역자 정보라 씨가 직접 참석하여 책 낭독 및 사인회 등 독자들과 체코 문학을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21일에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는 《2014 체코 영화제: 역사적 순간들》에서 상영되는 영화 《산티니의 말》 상영에 참석한다. 우르반이 쓴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과 ‘저자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일곱 성당 이야기』 외에도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2일에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우르반의 단독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우르반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하는 유일한 체코 작가로, 해외 문학을 사랑하는 문학 독자들에게 그동안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체코 문학과 작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열린책들 부스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본 행사들은 열린책들 SNS에서 진행하는 초대 이벤트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열린책들은 앞으로도 시야를 더욱 넓혀 체코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언어권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독자들이 보다 풍부한 해외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로 열린책들이 군소 언어권의 작가들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 출간한 스웨덴 출신 신인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북유럽 문학 열풍을 일으킨 바 있고, 오는 18일 국내에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이다. 전 세계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한국어로 담는 노력을 통해 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열린책들의 지속적인 목표다

언론평
“극도의 서스펜스 순도를 자랑하는 고딕 소설의 표본... 저자가 이 소설에서 펼치는 절묘한 이야기와 해석은 진짜 사실에 바탕한 이야기 같아 섬뜩한 흥미를 끈다.”
- 주간 《프라하 포스트》, 2010년 10월 27일

“글로써 미학적 공간,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 그리고 강력한 모티브를 기가 막히게 버무려 내는 체코 제일의 스토리텔러다.”
- 주간 《리플렉스》. 2002년 2월 24일

“움베르토 에코에게 보내는 체코식 답변!“
- 《라디오 프라하》, 2003년 11월 16일

“밀로시 우르반은 체코가 낳은 최고의 작가다.”
- 일간 《메트로》, 2002년 5월 16일

“클래식 고딕 소설을 뛰어넘는 완벽한 재현!”
- 주간 《디 자이트》, 2001년 10월 18일

“변태적이고 자학적인 유머를 가진 유일한 체코 작가!”
- 일간 《호스포다르주스케 노비니》, 2002년 4월 25일

“우르반의 주옥같은 문체로 가득한 이 소설은 섬뜩한 공포로 독자들을 자극하지만, 실은 현대 사회에 대한 열정적인 비판 의식을 저변에 깔고 있다.”
- 주간 《로즈레드》, 2002년 10월 1일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말로시 우르반은 《체코가 낳은 움베르토 에코》, 《체코 문학의 흑기사》라는 찬사를 받으며 체코 문학에 고딕 느와르 장르를 부활시킨 밀로시 우르반은 1967년 체코 서북부에 위치한 소코로프에서 쌍둥이로 태어나 외교관이었던 부모를 따라 대부분의 유년 시절을 런던에 있는 체코슬로바키아 대사관에서 보냈다. 그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현대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2년부터 믈라다 프론타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고, 2001년부터는 프라하에 거주하면서 그의 역작 『일곱 성당 이야기』를 출판한 아르고 출판사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20년 이상의 세월을 편집자로 지내며 장편과 중?단편을 포함 지금까지 총 18권의 작품을 발표한 그는 데뷔작 『원고의 마지막 구두점』(1998)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체코 고딕 문학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두 번째 작품 『일곱 성당 이야기』를 집필했다. 『일곱 성당 이야기』는 당시 복잡한 사회적, 역사적 격변을 겪었던 체코 사람들의 정서와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하면서 출간되자마자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헝가리어 등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는데, 특히 스페인에서는 5만 부 이상이 팔리며 경이로운 호응을 얻었고, 독일에서는 10만 부 이상이 팔리면서 인기몰이를 했다.
그 후에도 그는 『대성당의 그림자』(2003), 『미카엘라, 성 안델 수도원에서의 사건』(2004), 『죽은 소녀들, 열 가지 기묘한 이야기』(2007) 등 자신 만의 독특한 주제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체코의 신화와 전설을 모티브로 환경 문제를 과감하게 꼬집어 논란이 되었던 『물의 정령』(2001)은 체코에서 명망있는 마그네시아 리테라 문학상을 수상했고, 체코 TV에서 영화화를 결정할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역자 정보라는 연세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했다. 미국 예일대학교 러시아 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슬라브어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강의를 하며 슬라브어권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을 번역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창백한 말』, 『구덩이』, 『거장과 마르가리타』, 『우리는 아우슈비츠에 있었다』, 『얀 강가의 한가한 날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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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일곱 성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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