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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도규칙
르네 데카르트 지음 |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2022년 07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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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3102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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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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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심한다, 그러므로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데카르트 연구자 이현복 교수의 프랑스어 및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원문을 밝힌 1,000여 개의 상세한 주해 및 두 편의 해설 수록
★ 《철학의 원리》 프랑스어판 서문(편지) 수록
★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삽화 수록

문예출판사가 국내 대표적인 데카르트 연구자인 이현복 교수와 함께 1997년 출간된 《방법서설》을 개정하여 25년 만에 데카르트 초기 저작 《방법서설》과 《정신지도규칙》을 한 권으로 엮어 ‘문예인문클래식’으로 펴냈다.

《방법서설》은 출간된 데카르트의 첫 저서로 데카르트가 자신의 학문적 생애를 되돌아보며 쓴 자전적 에세이다. 절대적 진리를 찾고자 한 데카르트는 이른바 ‘방법적 회의’를 통해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진리에 도달하는데, 그것이 바로 《방법서설》을 통해 널리 알려진 코기토 명제,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이다. 데카르트는 이 확고한 진리로부터 기존의 학문적 기반을 모두 헐고, 새로운 토대에서 진리를 탐구할 것을 선언한다. 《정신지도규칙》은 《방법서설》보다 8년이나 앞서 집필된 데카르트의 초기 저작이다. 비록 미완성이지만, 진리 탐구의 올바른 방법으로 21개의 규칙을 상세히 기술했으며, 이후 출간된 《방법서설》 내용의 기초가 된 작품이다. 이 책에서는 《방법서설》과 《정신지도규칙》을 함께 엮어 데카르트의 방법론을 중심으로 데카르트 철학을 총체적으로 조망했다.

특히 이번에 출간한 제3판은 상세한 주해가 가장 큰 특징이다. 역자 이현복 교수는 1997년 출간한 초판과 2019년 개정한 제2판에서 의역으로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제3판에서는 보다 원전에 충실한 번역이 되도록 하고 특히 《정신지도규칙》 전문을 완전히 새로 옮겼다. 1,000여 개 이상, 300여 쪽에 달하는 주해에서는 원문을 밝히면서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일본어로 된 데카르트 번역서와 연구서 들을 비교 참고해 데카르트의 텍스트를 가장 정확하면서도, 입체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형이상학과 자연학을 아우르는 데카르트 철학을 개관할 수 있는 글 《철학의 원리》 프랑스어판 서문(편지)과 역자의 글 두 편, 〈데카르트: 확신의 철학〉, 〈데카르트: 방법과 도덕〉을 해설로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개정판 옮긴이의 말
?초판 옮긴이의 말

■ 방법서설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제6부

■ 정신지도규칙
?제1규칙
?제2규칙
?제3규칙
?제4규칙
?제5규칙
?제6규칙
?제7규칙
?제8규칙
?제9규칙
?제10규칙
?제11규칙
?제12규칙
?제13규칙
?제14규칙
?제15규칙
?제16규칙
?제17규칙
?제18규칙
?제19규칙
?제20규칙
?제21규칙

■ 주해
?방법서설
?정신지도규칙

■ 《철학의 원리》 프랑스어판 서문_편지

■ 해설
?데카르트: 확신의 철학
?데카르트: 방법과 도덕

□ 연보: 데카르트 삶의 길
□ 참고문헌

“이제부터 인간을 지탱하는 힘은 신의 은총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이다.”
끊임없는 의심을 통해 확신의 철학으로 나아간 데카르트,
진리 탐구를 위한 ‘참된 방법’을 정립하다

서양 근대철학의 문을 연 데카르트는 신의 가호가 사라진 어둠의 시대, 팽배한 우유부단과 회의주의에서 벗어나 은총의 빛이 아닌 이성의 빛에 주목하여 절대적 진리를 모색한다. 그는 난로방에서 성찰을 통해,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은 모두 거짓으로 간주하는 이른바 ‘방법적 회의’를 고안해내고, 마침내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명제를 회의론자들의 의심과 억측에도 흔들리지 않을 확고한 진리로 확신한다. 데카르트는 출간된 그의 첫 저서이자 자전적 에세이 《방법서설》에서 명증성의 규칙, 분해의 규칙, 복합의 규칙, 열거의 규칙을 진리 탐구를 위한 참된 방법으로 정립한다.
이 책은 《방법서설》과 더불어 진리 탐구의 방법이 더욱 상세히 개진된 《정신지도규칙》을 함께 엮어 데카르트의 방법론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제3판은 상세한 주해가 가장 큰 특징이다. 본문에서 이 책이 원전으로 삼은 샤를 아당과 폴 타네리의 ‘데카르트 전집’ 원서 페이지를 표기했으며, 1,000여 개 이상,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주해에서 주요 문장과 단어의 원어를 상세히 밝혔다. 또한 페르디낭 알키에, 에티엔 질송, 장-뤽 마리옹, 아르튀르 부케나우, 뤼더 게베, 하인리히 슈프링마이어, L. J. 벡, 더글라드 머독, 마타오 노다 등 전 세계 데카르트 연구자들의 역서와 연구서를 비교 참고해 역어를 채택한 이유와 학술적 배경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여 데카르트의 텍스트를 적확하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방법서설》
청년 데카르트, 절대적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다

소년 데카르트는 삶에 유익한 확실한 지식에 대한 열망을 품었다. ‘글공부를 통해서’ 얻지 못했던 ‘이득’을 ‘세상 속에서’ 찾으리라 결심한 그는 9년 동안 몸담은 학교를 떠나 “세상이라는 커다란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세상 속에서 ‘선례와 관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너무 확고하게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운 청년 데카르트는 이번에는 저잣거리를 떠나 ‘자신 안에서’ 공부하기로 한다. 그 첫 번째 성찰은 한 난로방에서 이루어졌다. 기존의 학문들이 이룩한 것을 헐어버리고 “모든 것을 뿌리째 뒤집고 최초의 토대들에서 새로 시작할 것”이라 선언한 그는, 끊임없는 의심을 통해 “나는 사유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절대적 진리를 확신하기에 이른다.
데카르트가 자신의 학문적 생애를 되짚어 쓴 자전적 에세이, 《방법서설》은 데카르트 자신이 강조하듯이 누구를 ‘가르치기 위한 논문’이 아니라, 진리 탐구를 위해 자신이 설정한 방법과 그 결실을 ‘보여주기 위해’ 쓴 글이다. 당시 학자들의 학술서는 라틴어로 쓰였던 데 반해, 이 책은 대중의 언어인 프랑스어로 쓰인 철학서이다. 또한 형이상학적 지식 및 자연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건강 유지와 기술 발명 등 실용 지식을 다루고 있다는 점, 기존 학문을 전복하고 새로운 학문적 기반을 세우려는 데카르트적 혁명을 피력한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특히 ‘양식 혹은 이성은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다’라는 《방법서설》의 첫 문장은 사상 영역의 ‘인권선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신지도규칙》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필요하다.”

《정신지도규칙》은 《방법서설》보다 8년이나 앞선 1628년경 집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카르트의 초기 저작으로 미완성의 작품이다. 1678년경 집필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고본이 독일 하노버대학 도서관에 있던 라이프니츠 유고 속에서 발견되었으며, 1701년에 이르러서야 다른 저서들과 더불어 암스테르담에서 《데카르트 유고, 자연학 및 수학》에 라틴어로 수록되어 출간되었다.
데카르트는 《정신지도규칙》을 통해 인간의 이성을 올바르게 이끌어 모든 학문 분야에서 진리를 탐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일련의 규칙으로 제시하려 했다. 제1장에서는 학문과 방법의 이념을 밝히고, 제2장에서는 수학을 다루며, 제3장에서는 자연학에 대해 설명하고자 했다.
《정신지도규칙》에서 다룬 주제들은 《방법서설》과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을 거쳐 《철학의 원리》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후 저작에 두루 나타난다. 《방법서설》에서 다룬 방법의 네 가지 주요 규칙은 《정신지도규칙》에서 전개한 학문과 방법의 이념에 관한 내용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데카르트의 후기 저작인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에서 진전한 신 존재 증명과 같은 형이상학적 원리는 《정신지도규칙》의 열매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정신지도규칙》은 데카르트 대표 저서들의

작가정보

저자 : 르네 데카르트
Ren? Descartes
1596년 3월 31일, 현재는 그의 이름을 따 ‘데카르트’로 지명을 바꾼 프랑스 중서부 투렌의 라 에에서 조아킴 데카르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생후 1년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예수회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고전어, 수사학, 철학, 물리 등을 공부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당시는 “우주는 무한”이라고 말한 조르다노 브루노가 화형당하는 한편, 갈릴레이가 천체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는 등 중세의 기독교적 도그마와 근대과학의 희미한 서막이 공존하는 때였다. 데카르트는 푸아티에 대학에 입학해 법학사 학위를 받았지만, “세상이라는 큰 책”을 배우고자 여행길에 올랐다. 스물세 살이 되던 해 “놀라운 학문의 기초”를 직관하도록 한 세 가지 꿈을 꾸고 나서 지혜를 추구하며 보편학을 정립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정신지도규칙》을 집필했고, 그가 쓴 최초의 철학서라 할 수 있는 《방법서설》을 비롯해 《제일철학에 관한 성찰》, 《철학의 원리》 등을 차례로 내놓았다. 1643년 데카르트를 사숙했던 엘리자베스 왕녀와 서신을 주고받기 시작했으며, 2년 후 그녀의 요청으로 《정념론》을 집필하기 시작해 1649년 책이 출간되기에 이른다. 평소 몸이 약해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매일 이른 아침 만나 대화하길 요청한 스웨덴 여왕 크리스티나로 인해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겨 이듬해 폐렴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역자 : 이현복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철학박사. 독일 괴팅겐대학교 및 베를린 공과대학 철학과 객원교수. 현재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 저서로는 《Der Begriff der Natur in der Cartesianischen Philosophie》(Innsbruck, 1990), 《인간 본성에 관한 철학 이야기》(공저, 2007), 《확신과 불신: 소크라테스의 변론 입문》(2018)이 있으며, 역서로는 《포스트모던적 조건》(1992), 《지식인의 종언》(1993)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자연의 빛과 자연적 본능〉, 〈근대 철학에 있어 본유원리에 대한 논쟁〉,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은 신의 현존과 영혼의 불멸성을 증명하는가〉, 〈스피노자의 자유의 윤리학에서 미신의 위상〉, 〈데카르트 철학에서 ‘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 탐구’의 위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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