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2009년 10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8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54MB)
- ISBN 978893100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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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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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사람들의 혐오감과 두려움, 그리고 투명인간의 보이는 존재에 대한 불안한 심리와 미묘한 적대감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작가는 투명인간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는 결코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타인과 멀어질수록 자신에게서도 멀어지고 망각되어,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2 테디 헨프리의 첫인상
3 엄청난 숫자의 병
4 커스, 이방인을 방문하다
5 목사관에 침입한 강도
6 미쳐버린 가구
7 이방인의 정체가 드러나다
8 이동 중
9 토머스 마블
10 마블의 아이핑 방문
11 코치 앤 호시스 여관에서
12 이성을 잃은 투명인간
13 마블, 명령을 거부하다
14 포트 스토에서
15 도주하던 남자
16 술집, 졸리 크리킷터스에서
17 켐프 박사의 방문객
18 잠든 투명인간
19 첫 번째 원리들
20 그레이트 포틀랜드 가에 있는 집에서
21 옥스퍼드 가에서
22 백화점에서
23 드루어리 레인에서
24 실패한 계획
25 투명인간 사냥
26 살해당한 윅스티드
27 켐프 집에 대한 포위 공격
28 사냥된 사냥꾼
사실 그녀를 놀라게 한 것은 하나의 흰 붕대로 푸른색 안경 위의 이마를 완전히 감고, 또 다른 붕대로 튀어나온 분홍빛 코만 남기고 양쪽 귀를 모두 가려, 얼굴을 전부 감추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선명한 분홍빛에 번들거리는 코는 애초부터 그 모양인 듯 보였다. 그는 리넨으로 안감을 댄 높고 검은 칼라에 암갈색 벨벳 재킷을 입었는데, 칼라를 목둘레 주위로 바짝 세웠다. 십자로 댄 붕대 사이로, 아래쪽으로 쭉 삐져나온 무성한 검은 머리카락은 기묘한 꽁지와 뿔 모양이었는데, 그것은 그의 모습에 기괴할 대로 기괴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녀는 붕대로 싸맨 그의 머리가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는 아주 딴판이었기 때문에 잠시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본문 중에서
시대를 앞서간 문명비평가이며 과학소설의 아버지, 허버트 웰스의 문제작!
1897년에 발표된《투명인간》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투명인간,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과학소설이다.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은 투명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해 웰스가 탁월하게 그려내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혐오감과 두려움, 그리고 투명인간 그리핀의 ‘보이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동반한 미묘한 적대감’이다.
보이는 존재인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존재(투명인간)에 대한 혐오감과 두려움은 다수자가 소수자에, 그리고 동일자가 타자에 대해 가지는 통념을 반영하고, 보이지 않는 존재로서 그리핀이 보이는 존재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타자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다.
투명인간의 죽음이 비극으로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10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에도 그것과 같은 사건이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의 은밀한 욕망을 그리는 영원한 SF의 고전
마법과 신화에 속하던 투명인간을 현실성을 갖춘 보이지 않는 인간으로 불러낸 것은 웰스였다. 그는 체내 색소를 제거하고, 인체의 굴절률을 조작해 공기의 굴절률과 같게 만든다는 나름대로의 논리성을 갖춘 과학적인 설명을 통해 투명인간의 가능성을 예시했다.
하지만 신체의 모든 부분이 투명해지면 빛은 망막에 상이 맺히게 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해버리기 때문에 투명인간 스스로도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 이처럼 과학적 논리의 허점에도 《투명인간》이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것은 누구나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는 은밀하고 사악한 욕망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투명인간》에 대입해보며 ‘보이지 않음’이라는 일종의 권력을 휘두르는 그리핀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또 그의 악행과 허망한 죽음을 보며 선과 악, 정의의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질 것이다.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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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b>H. G. 웰스</b> - Herbert George Wells, 1866~1946
1866년 영국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웰스는 상업학교에 잠시 다녔지만, 14세에 학교 공부를 접는다. 포목점 점원, 화학약품상 보조 등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하다가, 17세 때 미드허스트 그래머스쿨의 교육 실습생으로 일하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과학사범학교(런던대학 이학부의 전신)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후, 교사로 취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27세 때, 폐결핵에 걸려 요양 생활을 하면서 작품을 발표해 과학소설 작가로 명성을 쌓았다.
자연과학적인 교양과 상상력을 결합, 과거와 미래를 여행한 시간여행자의 보고 형식으로 쓴 데뷔작 《타임머신》을 비롯해, 《모로 박사의 섬》《투명인간》《우주전쟁》《달 세계 최초의 사람》 등을 발표하여 프랑스의 쥘 베른과 함께 ‘과학소설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 또한 풍자와 유머가 넘쳐흐르는 인생 소설 《연애와 루이셤 씨》 《킵스》 등을 비롯해 일생 동안 10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다.
엘리자베스 1세 시대부터 1928년까지 문학에 비친 영국의 모습을 되살려낸 환상적인 역사물 《올랜도(Orlando)》(1928), 남성 중심의 세계에서 여성 작가가 겪는 어려움을 다룬 장문의 수필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1929), 의식의 흐름을 기록하는 작업에 몰두한 《파도(The Waves)》(1931)를 비롯해 《세월(The Years)》(1937), 《막간(Between the Acts)》(1941) 등의 소설과 브라우닝 부부의 가상 전기 《플러시(Flush)》(1933), 미술 평론 로저 프라이의 일생을 그린 본격적인 전기(1940), 문예평론집 《일반독자(The Common Reader)》 등의 작품이 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일찍 부모를 잃어 마음이 예민하고 몸이 허약하던 버지니아 울프는 남편 레너드의 짐이 될 것을 두려워하여 별장 가까이 있는 우즈 강에 몸을 던져 59세의 삶을 마감했다
역자 <b>임종기</b>
1970년 당진에서 태어났으며,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2006년 현재 웹진 《리얼판타》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면서
장르 문학에 대한 비평과 번역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SF부족들의 새로운 문학 혁명, SF의 탄생과 비상》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우주전쟁》, 《철학적 탐구》, 《바로크 사이클》, 《야성의 외침》, 《타임머신》, <<프랑켄슈타인》 등이 있다.
번역 임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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