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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아이에게 나보다 더 나은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면
신의진 지음
걷는나무

2012년 06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2월 2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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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64MB)
ISBN 9788901174914
쪽수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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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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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안심하지만, 말 잘 듣는 아이가 오히려 더 위험하다!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신의진이 전하는 자녀와의 현명한 대화법『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부모들이 몰랐던 대화법의 편견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아이와의 대화에 문제가 있는 부모들을 유형별로 분류, 부모들에게 자기 분석이 필요한 이유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히 말 잘 듣는 아이가 말을 안 드는 아이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연령별로 알아둬야 할 실전 대화 기술을 알려준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왜 아이 발달 단계에 맞는 대화가 필요한지를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다. 더불어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80 : 20 대화의 법칙을 소개한다.
당장은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있지만, 과연 아이가 불만이 없어서 부모의 말을 잘 듣는 것일까? 부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는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커지고 엉뚱한 반항 심리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은 부모가 자신의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아이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자녀 교육서로 부모가 아이의 입장이 되어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안내했다. 현명한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대화 기술을 통해 올바른 대화법과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익힐 수 있도록 소개한다.
이 책은 2005년 발간된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의 개정증보판이다.
prologue
chapter one.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
당신은 어떤 부모로 기억되고 싶은가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
부모들이 흔히 가지기 쉬운 편견 3가지
부모와 아이가 대화한다는 것의 의미
아이의 능력과 인격은 대화로 완성된다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대화뿐이다

chapter two. 문제는 99% 부모에게 있다
문제는 99% 부모에게 있다
대화에 문제가 있는 부모들의 5가지 유형
부모들에게 자기 분석이 필요한 이유
당신의 부모로부터 벗어나라
이제 더 이상 ‘엄부자모嚴父慈母’란 없다

chapter three. 아이와 대화를 잘 하고 싶다면 대화 마인드부터 바꿔라
세상에서 부모와 아이의 대화가 가장 어려운 이유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80:20 대화의 법칙
아이를 단숨에 바꾸겠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아이 수준에 맞는 대화를 하라
아이 기질에 맞는 대화법도 따로 있다

chapter four.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의 기술 10가지
무엇보다 아이의 체면을 살려 주어라
적당히 말을 삼켜라
대화의 적신호와 청신호를 놓치지 마라
숨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퍼즐을 맞춰라
아빠의 자리를 제대로 잡아 주어라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마라
협상의 기술을 배워라
당신의 감정을 꼭 이야기해 주어라
되도록 ‘입 꼬리’를 올리고 ‘눈 꼬리’를 내려라
대화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렇게 하라

charter five.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0세부터 사춘기 아이까지 연령별 대화법
0~4세 아이들을 위한 대화법
이 시기 아이들의 특징 /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왜’라고 묻지 마라 /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실황 중계’하라 / 섣불리 훈계하지 마라 / 무서운 ‘엄포’가 결코 효과적이기 않은 이유 / 자아가 싹트는 시기,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해 주어라 / 아이 기분 맞추기가 최우선 과제다

5세~초등 2학년 아이들을 위한 대화법
이 시기 아이들의 특징 / 아이의 잘난 척을 인정해 주어라 / 아이 머리가 영리해지는 대화를 하라 / 아이가 모르는 걸 물을 때가 기회다 / 아이가 거짓말을 해도 걱정하지 마라 / 꼭 지키게 해야 할 규칙 3가지 /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심어 주는 비결

초등 3학년~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대화법
이 시기 아이들의 특징 / 무조건 억누르기 절대 안 통한다 / 옛날 이야기를 꺼내거든 그냥 받아 주어라 /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면 책임을 지우라 / 사춘기의 변덕을 이해해 주어라 / 친구들끼리 하는 욕은 좀 참고 넘어가라 / 부모 외의 조언자를 만들어 주어라 / 아이를 독립시킬 마음의 준비를 하라

charter six. 초보 엄마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한번 어렸을 때를 떠올려 보라
초보 엄마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라는 칭찬을 듣기 위해서는 그저 부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아 버린 아이들은 자신의 속마음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른 채 오로지 부모의 뜻을 따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억압한다. 그래서 너무 말 잘 듣는 아이는 학술 용어로 ‘순종하는 병(pathological compliance)’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 중에서 (25-26쪽)

어쩌면 부모들이 입에 달고 사는 ‘공부해라’, ‘책상 정리 좀 해라’, ‘밥 제때 먹어라’라는 잔소리가 때론 ‘문지방에 올라서지 마라’는 말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이와 놀아 주는 게 귀찮아서 ‘공부해라’라고 말하고, 청소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책상 정리 좀 해라’라고 하고, 바쁜 일정 때문에 ‘밥 제때 먹어라’라고 한 적이 전혀 없는가 말이다.
-‘부모들이 흔히 가지기 쉬운 편견 3가지’ 중에서 (30-31쪽)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아이들에게 속삭이는 엄마의 목소리는 아이의 뇌를 자극시켜 뇌를 더 똑똑하게 만든다. 말을 막 시작했을 때 엄마와의 적절한 대화는 아이의 언어 능력을 발달시켜 준다. 또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로 하기 시작했을 때 대화를 통해 잘 이끌어 주면 아이의 논리력과 발표력이 키워진다. 그러므로 아이의 능력은 대화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의 능력과 인격은 대화로 완성된다’ 중에서 (47쪽)

어느 날 아이가 부모 말을 안 듣고, 회피하고, 반항하는 것은 결코 멀쩡하던 아이가 어느 한순간에 돌변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어렸을 때 차곡차곡 쌓인 문제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폭발하는 것이다.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대화뿐이다’ 중에서 (53쪽)

우리가 경험하는 과거는 마음속 어딘가에 켜켜이 쌓여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모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부모들에게는 반드시 자기 분석이 필요하다. 만약 지금 아이와 대화함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살펴보기 바란다.
-‘부모들에게 자기 분석이 필요한 이유’ 중에서 (83쪽)

부모와 아이는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한다. 아무리 사이가 좋은 부모와 아이라 할지라도 파도를 타는 것처럼 대화가 잘 될 때와 안 될 때가 계속 반복된다. 이것을 정상 발달 과정에서는 다이내믹 프로세스(dynamic process of development)라고 부른다.
-‘세상에서 부모와 아이의 대화가 가장 어려운 이유‘ 중에서 (107-108쪽)

아이가 뒹굴거리면서 “아이~ 심심해”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나가서 놀아”, “책 읽어라”, “숙제도 다 안 했으면서 뭐가 심심해”라는 식으로 말한다. 아이가 한 말에 대해 부모들은 명령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훈계하는 것이다. 아이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기분이 나빠지는 일도 없다. 그저 내 기분이 어떻다고 말했을 뿐인데 돌아오는 것이 이런 류의 반응이라면 아이는 ‘다시는 엄마한테 이야기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고 말문을 닫아 버리게 된다.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80:20 대화의 법칙’ 중에서 (111-112쪽)

부모들은 대부분 웬만하면 아이를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아이 행동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의 행동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그것을 바꾸는 데만 골몰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 스스로 변화해야겠다고 마음먹는 그 순간부터 아이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아이를 단숨에 바꾸겠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중에서 (123-124쪽)

부모와 아이의 기질 차이가 너무 심해서, 혹은 부모가 어릴 때 아이를 방치하거나 가혹하게 대해서 이미 문제가 생겨 버린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에게 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무조건적인 수용’이다. 아이가 어떤 욕을 하건, 어떤 폭력을 휘두르건 간에 무조건 ‘나는 너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너의 행동과 생각을 모두 이해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한다.
-‘아이 기질에 맞는 대화법도 따로 있다’ 중에서 (142쪽)

한창 자신에 대한 자아상(self-image)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체면이 더없이 중요하다. 엄마들이 아이의 체면을 고려하지 않고 끝까지 아이의 잘못을 추궁하면서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럴 경우 아이는 ‘아, 나는 나쁜 아이구나’, ‘왜 나는 이것도 못할까’와 같은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아이의 체면을 살려 주어라’ 중에서 (152쪽)

정말 중요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힘있게 전달되려면 사소한 습관이나 행동에 대한 말은 삼키고 중요한 것만 강조해서 내뱉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적당히 말을 삼켜라’ 중에서 (155쪽)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애는 얼마나 착한데요. 여태까지 살면서 큰소리 한 번 낼 일이 없었다니까요”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아이를 자랑한다. 하지만 말 잘 듣는 아이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아는가. 또 많은 부모들이 매일 “얼른 일어나”, “숙제 했니?”, “책상 정리해야지” 같은 잔소리로 아이를 다그치거나 버릇을 잡겠다며 소리치고 매를 든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아이의 ‘반항’을 절대로 잡을 수 없다.
이처럼 잘못된 대화법으로 아이를 망치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부모들이 너무나 많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대화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부모들이 대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왜 80 : 20 대화의 법칙이 필요한지를 밝힌다. 아울러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연령별 대화법, 아이의 기질별 대화법 등 현명한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대화 기술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

1)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
말 잘 듣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누구나 아이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우리 아이는 참 착해요. 말도 너무 잘 듣고”라며 남들에게 자랑까지 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 잘 듣는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부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에 대한 원망이 커지고 엉뚱한 반항 심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세상의 규칙에 반하도록 태어났다. 아이는 지극히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정해 놓은 규칙을 알 길이 없다. 물론 혼자 알아서 척척 숙제를 하고, 어른이 하는 말을 잘 듣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그런 아이들은 대한민국을 통틀어 1%에 불과하다. 나머지 99%는 뭔가를 시키기 전에 알아서 하는 법이 절대 없으며, 한 번 말해서 듣는 경우가 거의 없다. 최소 두세 번의 실랑이를 벌인 후에야 해야 할 일을 마지못해 한다. 그러므로 만약 내 아이가 대한민국에서 1%에 속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말 잘 듣는 것을 함부로 자랑하고 다닐 일이 아니다. 그것이 아이의 숨통을 조여 아이의 미래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못된 대화법으로 아이를 망치면서도 그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내가 하는 말은 다 아이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 ‘아이는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부모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 아이는 약자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이는 부모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소한 일 때문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이때 받은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아 아이가 인생을 불행하다고 느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를 올바르게 가르친다는 명목 하에 아이가 같은 말을 몇 번씩 반복하게 만들면 화가 나 아이의 버릇을 잡겠다며 소리치고, 매를 든다. 그래서 아이가 한번 말을 들었다고 치자. 그 다음부터 아이를 제재하기 위해 부모는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 고함을 쳤던 부모는 매를 들어야 하고, 다섯 대로 아이를 다스렸던 부모는 열 대 스무 대를 때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저자는 이에 대해 아이가 반항하는 것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만들어 놓은 부모 책임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아이를 ‘말 안 듣고 고집 센 놈’으로 보는 한 아이는 결코 반항을 멈추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이가 자기 멋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라는 게 아니다. 아이와의 불필요한 힘겨루기에서 벗어나 올바른 가치를 제대로 전하려면 부모가 바뀌어야 한다. 아이와 대화를 잘하고 싶다면, 부모들이 먼저 대화 마인드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 저자는 부모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아이와의 대화에 문제가 있는 부모들을 유형별로 분류, 부모들에게 자기 분석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한다. 또한 부모가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왜 아이를 단숨에 바꾸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지, 왜 아이 발달 단계에 맞는 대화가 필요한지를 밝힌다.

2)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80 : 20 대화의 법칙
부모는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 주어야 하고, 삶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단순히 ‘-하는 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에게 흔들림 없는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이가 한층 더 성장하게끔 보다 큰 견지에서 이끌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부모들이 아이에게 해야 할 대화다.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대화의 법칙이 있다. 이해하는 대화와 가치를 전하는 대화를 80 : 20으로 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이해하는 대화는 아이 입장이 되어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하는 대화다. 즉 아이가 “심심해”라고 했을 때 “놀 친구가 없어서 그렇구나”, “정말 심심하겠다”라고 말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든 아이가 그것을 의욕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해하는 대화가 아이의 동기를 이끌어 내고 그것을 강화시키는 셈이다.한편 가치를 전하는 대화는 부모가 아이를 교육시키는 입장에서 하는 대화다. 그러므로 부모 입장에서 생각한 가치를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예를 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방학 때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등등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하는 대부분의 말이 여기에 포함된다.그런데 아이와 대화할 때는 이해하는 대화를 많이 해 주어야 한다. 이해하는 대화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가치도 아이가 거부해 버릴 수 있다. 적어도 열 마디의 말 중 여덟 마디는 아이의 기분을 살피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이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두 마디로 꼭 전하고 싶은 가치를 이야기하면 아이는 거부감 없이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 사이의 대화는 ‘이해하는 대화’와 ‘가치를 전하는 대화’의 비율을 80 대 20으로 맞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느 순간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그 밖에도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의 기술 10가지와 0세부터 사춘기까지 연령별 대화법을 소개한다. 17년간 아이들을 상담 및 치료해 온 의사로서의 경험과,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경험이 합해져 아이에 대해 누구보다 풍부하고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저자만이 제시할 수 있는 실전 대화법이다.

3)부모와 아이가 대화한다는 것의 의미
부모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아이가 자신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자신의 나쁜 점은 되도록 물려받지 말고, 좋은 점만 닮되 더 뛰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부모 없이도 세상과,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두려움 없이 자기의 길을 가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여행은 결국 혼자서 떠나는 것이다. 아이가 어떤 세상에서 어떤 능력을 펼쳐 보일지 어느 부모도 미리 알지 못한다. 그러니 부모들이여, 자신들의 대화를 “얼른 일어나”, “숙제 했니?”, “책상 정리해야지”처럼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지 마라. 부모가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는 그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인생은 이렇게 사는 거야’ 하고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생이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여행길에서 외롭거나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주저앉아 버리는 대신 ‘우리 엄마, 아빠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다시금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기르며 어느새 잔소리꾼이 되어 버린 엄마들, 말 안 듣고 반항하는 아이 때문에 속 끓이는 부모들, 아이와 얘기하다 보면 자꾸 화가 치민다는 엄마들, 말 한마디로 아이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엄마들, 아이 키우는 게 결코 즐겁지 않은 부모들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꼭 배워야 할 올바른 대화법과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담았다.

책속으로 추가

부모가 아이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보통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먼저 ‘귀’를 활짝 열고 아이가 하는 말을 모두 주워들어야 한다. 그런 다음 ‘머리’로 그게 무슨 뜻인지를 재구성해 보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기분이 어떤지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숨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퍼즐을 맞춰라’ 중에서 (172쪽)

지금 아이와의 대화가 힘들다고 느끼는 부모들이여, 아이에게 한 번쯤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 보길 바란다.
“널 많이 안아 주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가 화를 많이 내서 미안해.”
“함께 놀아 주지 못해서 미안해.”
“더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해.”
-‘잘못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마라’ 중에서 (187쪽)

아이는 보통 15~18개월 무렵에 첫 자아가 생기는데, 그 자아는 ‘싫어’, ‘안 해’, ‘내가 할래’라는 말로 표현된다. 보통 엄마들이 ‘버릇없다’, ‘고집 세다’, ‘떼쓴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말들이 아이에게는 자기 생각을 처음 내보이는 의미 있는 말들인 것이다.
-‘0~4세 아이들을 위한 대화법’ 중에서 (234쪽)

발표 능력을 길러 주고 싶으면 아이가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부모가 대화를 이끌면 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초적인 수준의 논리력도 있다. 그래서 부모가 “왜 그렇게 하고 싶은데?”,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자꾸 물으면 아이는 스스로 논리를 세우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5세~초등2학

작가정보

저자(글) 신의진

저자 신의진은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이자 영동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전문의.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연대 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소아정신과에 뛰어든 것은 1994년, 올해로 17년째이다. 또한 각각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2학년이 된 두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그녀의 꿈은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인생은 이렇게 사는 거야’하고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단순히 ‘~하는 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한층 더 성장하게끔 보다 큰 견지에서 이끌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너무 많은 규칙을 이야기하고, ‘내가 하는 말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며 아이를 다그친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 모두 마음을 다치기도 한다.
물론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녀 역시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오는 화를 참아내야 했다. 그럼에도 부모이기에 배우고 실천해야 할 것들이 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 매일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을 위해 올바른 대화법과 구체적인 실천 지침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의 초등학생 심리백과』, 『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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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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