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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 끝의 아이들

전삼혜 중편소설
전삼혜 지음
퍼플레인(갈매나무)

2022년 01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1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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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18MB)
ISBN 979119184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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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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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이 아니라 피로 물든 생살로 만든 가죽끈이었다.
끊어 내려 당길 때마다 피가 흘러 딱지로 앉아 두꺼워지는 올가미였다.”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한 붉은 실 설화
여섯 우주를 잇는, 잔혹하고도 애틋한 홍연(紅緣)의 서사

평행우주를 넘어 시간선을 되돌리며 찾아오는 멸망 앞에서
너와 나는 운명에 맞설 수 있을까

운명으로 이어진 인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이어져 있다는 설화를 아는가? 고대 중국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이 이야기가 21세기 한국에서 전삼혜의 SF로 재탄생했다. 《위치스 딜리버리》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등으로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 선 청소년들만의 예민한 감수성과 생동을 낯선 세계 속에 그려낸 전삼혜는 《붉은 실 끝의 아이들》에서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것이 외려 외로움과 상처가 된 아이들이 우주의 비극적 운명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지몽을 꾸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 유리는 어느 날 자신이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같은 반 아이에게 들킨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아. 시아도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편 다른 평행우주에서 다섯 명의 ‘유리’가 건너온다. 이들은 유리에게 시아가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거라는 사실을 알리고 시아를 죽이려 한다. 다섯 명의 또 다른 자신에 맞서 시아를 지키기 위해 유리는 고군분투하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된다. 잔혹한 운명 앞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걱정하는 두 사람. 각자의 우주에서 반복된 비극적 운명들. 여섯 우주를 잇는, 붉은 실이 자아낸 인연의 이야기(들)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1 2층과 3층 사이
2 평행우주에서 온 사람들
3 희미한 아이
4 너로 인해 세계 멸망
4.5 륜의 경우
5 멸망을 면하는 방법이
5.5 토토의 경우
6 그 모든 게
6.5 베이의 경우
7 맞설 수 있을까
7.5 진의 경우
8 분필 굴러가는 소리가 아니야
8.5 렌의 경우
9 걱정 없는 밤길에
9.5 같은 존재니까
10 살리는 쪽
10.5 관측자의 시선
11 온 우주가 바라는 죽음
12 멸망은 이미 다가왔는데
13 너를 혼자 두지 않아

추천의 말
작가의 말

이러한 존재들이 태연자약하게 존재할 것만 같다.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을 한데 모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엮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평행우주와 타임루프, 초능력이 등장하는 가운데 이 모든 이야기를 잇는 것은 붉은 실, 전 우주에 걸쳐 있는 ‘홍연’이다. 시아와 유리를 잇는 인연은 여섯 우주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붉은 실로 연결된 모든 이가 하나의 지구에 모여 각자의 멸망을 막으려 한다. 유리는 시아의 죽음을 막기 위해, 다섯 명의 또 다른 유리는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붉은 실로 엮인 이들의 운명은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생살로 만든 가죽끈”이자 점점 “두꺼워지는 올가미”다. 운명이 이어준 단 하나의 연인을 뜻했던 ‘홍연’은 전삼혜의 우주에서 잔혹한 운명의 굴레에 엮인 핏빛 인연으로 바뀐다.

붉은 실의 끝,
그 이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청소년기를 통과하며 몸으로든 마음으로든 세차고 격한 변화를 겪는다. 이 변화는 때론 상처와 외로움을 안기고, 때로는 씻지 못할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한다. 《붉은 실 끝의 아이들》을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선 아이들의 성장 소설로 본다면, 이는 꽤나 잔혹하고 비정한 성장을 말하는 소설이리라.
성장이란 그 전과 후의 변화가 연속적일 수도 있지만, 때론 단절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과거의 무엇을 완전히 끊어내야만 새로운 무엇이 찾아올 수 있다. 작중 유리가 겪는 갈등은 바로 이러한 성장의 한 단면을 은유한 것일지도 모른다.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시아를 죽이는 것’이 유리에게는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면, 다섯 우주의 ‘유리’들은 이미 그 통과의례를 거친 이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겪은 일을 이 지구의 유리가 똑같이 겪어야만 한다고 강요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생애 어떤 때에든 찾아올 수 있는 ‘성장’에서 가장 잔혹하고 비극적인 면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가자.”
유리는 속으로만 덧붙였다. 우주가 더 이상 출렁이지 않는 곳으로. 우리가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너의 멸망으로.
─ 218쪽(13 너를 혼자 두지 않아)

붉은 실의 인연, 그 너머 유리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우울증 때문에 다니던 정신과는 더 이상 가지 않을 수 있을까. 예지몽으로 알게 된 나쁜 일을 막기 위해 여전히 애쓸까. 세계의 멸망을 막아낸 베이와 륜, 렌,

작가정보

저자(글) 전삼혜

저자 : 전삼혜
‘직업을 무엇으로 가지든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학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 김보영 작가의 〈0과 1 사이〉를 읽고 본격적으로 SF에 빠지게 되었다.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어른이 되다 만’ 혹은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쓴다. 현실과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집단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과 인간의 보편적인 생각을 함께 담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데뷔해 첫 장편소설 《날짜변경선》과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경장편 《전지적 마왕 시점》, 연작소설 《위치스 딜리버리》를 출간했으며, 그 외 여러 앤솔로지 작업에도 참여했다. 시각장애인 청소년과 비장애인 청소년의 만남을 다룬 〈고래고래 통신〉으로 2020년 SF 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제 책이고 제가 만든 이야기지만,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님의 노래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창귀〉 공식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처음 보고 나서, 찾아보고 또 찾아보다 저는 〈난파〉라는 곡까지 흘러갔습니다. 마침 ‘평행우주라 해도 모두 똑같이 존재하진 않겠지. 오히려 같으면 이상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듣다가 그야말로 ‘속절없이 망해가는’ 세상에 주저앉아 깔깔 웃으며 통곡하는 유리를 만났습니다. 〈홍연〉을 들으니 유리는 시아와 ‘붉은 실’로 이어졌고요. 그리고 여러 우주에서 자신의 시아를 놓아 버리고 후회하는, 그런데 다른 내가 시아와 행복해지는 것조차도 용납 못 하는, 마음이 텅 빈 아이들의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붉은 실이되 가윗날로 끊길 실이 아니라 길고 질기게 서로의 살점을 이어 만든 가죽끈의 이야기가 올 동안, 계속 《섬으로》를 들었습니다. 유튜브에 단편 하나는 뚝딱 쓰겠다고 너스레 댓글을 남긴 뒤, 500매 가까이 되는 이야기가 태어날 줄은 저도 몰랐지만요.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들에 이야기를 붙여, 함부로 책이라는 신전 하나를 세웠습니다. 언젠가 안예은 님에게 이 책이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존경의 마음을 바칩니다.
거친 이야기를 곱게 다듬어 주신 퍼플레인 편집부와 기회를 만들어 주신 그린북 에이전시, 추천사를 써 주신 김보영 작가님 그리고 이 이야기를 읽고, 〈홍연〉과 〈난파〉를 처음 듣거나 문득 떠올리실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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