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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Plate)

손선영 지음
트로이목마

2016년 10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9월 06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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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49MB)
ISBN 9791187440130
쪽수 5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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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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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영 추리소설 『판(Plate)』. 2016년 11월 8일 오후, ‘일본 침몰’ 한 단어가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그러나 지진은 자연 재해가 아니라 인재였다.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세계 각국의 스파이들은 급기야 허탈함에 빠지고 만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일본 침몰을 둘러싼 막후에는 어떤 음모가 도사렸던 것일까!
1부-판의 파멸
2016년 11월 8일 늦은 오후

2부-판의 미로
2014년 2월 어느 밤-채한준 : 깊고 푸른 밤
2014년 7월 11일 오전-후쿠야마 준 : 사는 건 밀고 당기기
2012년 12월 21일 저녁-존 & 터너 : 1억 달러를 위하여, 건배!
2014년 5월 2일 밤-김기욱 : 특별한 날, 특별한 심장
2013년 3월 22일 새벽-장민우 : 판타지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13년 3월 18일 오후-존 스미스 : 누구에게는 천사, 누구에게는 악마. 그리고
2014년 4월 30일 밤-후쿠야마 준 : 술은 악마다, 그리고 여자도 악마다
2013년 4월 1일 오전-채한준 : 정보는 사람보다 못하다
2014년 5월 5일 낮-김기욱 : 노숙자에게도 태양을
2014년 7월 12일 오후-후쿠야마 준 : 버리고 비우다
2014년 6월 16일 밤-존 스미스 : 빅 존, 패배하다
2013년 4월 2일 새벽, 저녁-장민우 : 박기림, 그대의 이름은 여자
2014년 6월 4일 밤-김기욱 : 크렘린 궁 담 넘듯이, 심장이 콩닥거리듯이
2014년 6월 18일 새벽-존 스미스 & 터너 : 살기 위해 죽다
2013년 6월 5일 오전-채한준 : ‘볼매’가 뭐야?

2013년 6월 5일 저녁-장민우 : 집을 지키는 것, 사람을 지키는 것
2014년 6월 4일 새벽-채한준 : 정원식당

3부-판의 퍼즐
2014년 7월 14일 밤-로즈마리 & 여통 : 소진사의 에이스 후쿠야마 준
2014년 7월 3일 저녁-윤상길 & 스티브 김 : 국민의 개
2014년 7월 4일 오후-빅 존, 미치 애런 : 독립기념일
2014년 7월 14일 저녁-후쿠야마 준 : 잘릴 것인가, 자를 것인가
2014년 11월 14일 저녁-터너 & 조나단 : 빅 존, 함께 추수감사절을 기념해요
2014년 8월 2일 저녁-장민우 : 다른 세상, 틀린 세상
2014년 8월 31일 정오-김기욱 : 사람으로 살아가기
2014년 7월 21일 오전-후쿠야마 준 : 지다
2014년 11월 15일 오전-터너 & 조나단 : 망할 놈의 추수감사절
2014년 7월 24일 새벽-후쿠야마 준 : 해야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때
2014년 12월 1일 오전-윤상길 & 스티브 킴 : 소원을 말해 봐
2014년 7월 27일 밤-후쿠야마 준 : 존 스미스?
2014년 12월 24일 저녁-김기욱 : 갈 데까지 가보자
2014년 12월 30일 밤-장민우 : 내 여자 친구, 샤오미

4부-판의 조립
2016년 1월 5일 밤-후쿠야마 준 : 사랑과 우정 사이
2016년 2월 15일 새벽-터너 & 조나단 : The Collapse
of Country ‘파국’
2016년 3월 1일 오후-장민우 : 700분의 1
2016년 4월 5일 아침-윤상길 : 다 누리고 살리라
2016년 5월 1일 밤-빅 존 : 한 명이 더 있다?
2016년 7월 4일 저녁-장민우 : 이상한 귀결
2016년 7월 4일 밤-존 스미스 : 경고
2016년 7월 5일 오전-후쿠야마 준 & 여통 & 로즈마리 : 정보의 무게
2016년 8월 5일 새벽, 오후-터너 & 조나단 : 하나가 된 모즈들
2016년 8월 6일 밤-장민우 : 꿈틀거리는 판
2016년 8월 6일 밤-터너 & 빅 존 : 와해되다
2016년 8월 6일 밤-후쿠야마 준 & 여통 & 로즈마리 : 와해되다
2016년 8월 7일 자정-장민우 : 판에, 끼어들다
2016년 8월 7일 새벽-빅 존 : 정보가 죽음으로 바뀌려는 찰나
2016년 8월 7일 새벽-장민우 : 판의 재조립? 이론이 맞지 않으면 사실을 바꾸어라
2016년 8월 7일 새벽-후쿠야마 준 : 무언가 진행되기 시작하다
2016년 8월 7일 오전 4시-장민우 : 갇히다
2016년 8월 7일 오전 4시~5시-4개국 정보요원들 : 판의 재조립
2016년 11월 8일 저녁-장민우 : 판의 몰락, 그러나

에필로그
2017년 가을, 어느 날

침하는 동부 해안부터 시작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은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붕괴나 폭발은 전해지지 않았다. 가속이 붙은 침하는 건물도, 도로도 집어삼켰다. 도망을 가던 차량의 긴 대열이 송두리째 땅 속으로 꺼졌다. 마치 자연이 화를 내며 땅을 갈아엎는 듯했다. 사람들이 말했다.
“일본이 가라앉는다”
기능이 마비되지 않은 몇몇 기지국을 타고 SNS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부 해안을 찍은 사진이 간간히 전송되었다.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했다.
“안녕.”
사진을 끝으로 그들의 SNS와 페이스북은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 언론은 확인된 사망자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헤드라인을 잡았다.
‘일본 침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12~13.

죽창이 척추를 끊었다. 남자는 긴 숨을 내쉬었다. 바투 힘을 주어 죽창을 비틀었다. 남자가 경련을 일으켰다. 비튼 죽창을 좌우로 흔들었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는 남자가 어찌된 영문인지 눈을 맞추었다. 생이, 사멸했다고 판단했건만.
자비는 필요 없다. 독한 마음이 들끓었다. 조센징! 이 지진도, 또 이 전쟁도 모두 너희 때문이다.
十五 円 五十 錢(쥬우고 엔 고짓 센)! 이 말로 조센징의 운명은 판가름 났다. 어쩐 일인지 조센징들은 ‘쥬우十五’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다. ‘센錢’ 역시 마찬가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17.

노트북을 꺼내 무언가를 계속 두드려대던 세 번째 ‘IT 존’과 네 번째 ‘하버드 존’이 거의 동시에 자신을 응시했다. 자판을 두드리던 손도 딱 멈춘 모양새다. 하버드 존이 IT 존에게 오른손바닥을 내보인다.
“그럼 제가 먼저 말씀드리죠. 오키나와에 주둔한 해병대를 이집트나 이스라엘, 동남아시아까지 내리죠.”
“아니라면 육만 육천 명에 이르는 특수전사령부를 나누어 아프리카에도 주둔하게 하는 겁니다.”
“언제든 무력사용이……” 두 사람이 동시에 말한다. 멋쩍은지 IT와 하버드가 동시에 웃었다. 결론은 이건가.
“물론 그렇게 해야만 할 겁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사안입니다.” 하버드 존이 보충한다.
한심한 것들. 욕을 할 뻔했다. 딱 서 존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서 존의 눈빛에서, 또 빅 존의 거대한 콧김에서 두 사람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일치한다. 다섯 번째 박사 존이 네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끼어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그래, 자네 의견은?” 첫째인 서 존이 인자하게 웃었다. 그로 인해 조금 과열되었던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말해보게.” 승인을 기다리는 듯한 태도 탓에 두 번째, 빅 존도 박사 존을 마주보았다. IT 존과 하버드 존은 어린 친구의 호기로움이 신기한 듯 완전히 웃는 모양새로 변한다.
“흑인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조합 형태의 노동력 운용 단체를 동시에 투입합니다.”
오호! 감탄사를 터뜨린 빅 존으로 인해 네 사람의 시선이 그에게 머문다. 제지를 말해놓고 생각을 떠본 뒤 반전을 이야기하다니. 저 녀석. 생각 이상이다. 빅 존이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62~63.

미국은 한국의 상황을 영악하게 이용했다. 북한이라는 주적과 맞선 한국에서 적절한 위협과 정치에 대한 상황을 상기시켰다. 특히 김일성의 죽음과 불바다 사건이 전쟁의 공포를 또렷이 각인시켰다. 이때 미국은 최우방 지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유례없는 ‘물건’ 하나를 슬쩍 건넸다. 에셜론이었다.
에셜론은 실체가 모호했던 미국 국가 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이 비밀리에 개발한 정보 분석 프로그램이었다. 에셜론으로 타국 첩보기관의 암호분석, 국민 전체의 실시간 정보 통제와 도감청 등이 가능했다. 그러나 에셜론도 ‘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하며 상당한 기능이 무용지물에 가까워졌다. 전화나 전보, 팩스 등을 실시간으로 도감청 가능한 메리트만이 유용했다. 특정 환경 이상의 국민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며 에셜론 역시 변화를 맞이해야만 했다. 막대한 컴퓨터의 실시간 정보를 에셜론이 버거워했던 것이다. 이동전화와 PCS, 호출기 등 에셜론에서 감당할 수 없는 정보수단마저 생겨났다.
폐기나 다름없었던 미국의 에셜론을 최우방인 한국이 덥석 물었다. 적게는 10억 불에서 많게는 100억 불을 지불했다는 에셜론, 그러나 미국은 이미 에셜론에게 종말을 고하고 ‘에셜론2’를 개발한 상태였다.
“에셜론이 들어왔다는 건 알지? 이걸로 물건 한 번 만들어보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82.

“도대체 존 스미스라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빅 존도 존 스미스이지 않습니까?”
“새로운 형태의 정보기관이네!”
“사람이잖아요?”
“맞아. 정치, 문화, 역사, 경제, IT, 지질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엘리트로만 뭉친 요체라고 해야 할까. 과거에는 고르바초프가 오른손으로 똥을 닦는지도 정보가 되었다네. 하잘 쓸데없는 것들이지. 기존 과거를 답습했다면 여전히 그러고 있을 거야. 엘리트 몇몇이 컨트롤타워가 되어서 학계와 정계, 문화계와 정보통신까지 움직이는 상상을 해봐. 그런 정보는 필요조차 없다네. 왠지 알겠나? 바로 우리가 정보를 창조하고 그것을 통제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테니까. 오로지…….”
“존 스미스라는 가공의 한 사람이 되어서!”
터너는 그제야 존의 말을 완전히 이해했다. 그리고 최근 존이 GSPS의 업그레이드 방향을 제시했을 때 갸우뚱했던 존의 요구마저 정확한 목적을 알아차렸다. 조나단이 그가 주장했던 지질학으로 존 스미스에게 거대한 무기가 되었다면, 터너는 컴퓨터 정보 분야의 거대한 무기가 될 것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163~165.

차는 도쿄만에 정차했다. 마롱휘는 내리자마자 트렁크를 열었다. 손발이 속박된 남자가 겨우 숨을 내쉬며 눈을 떴다.
“마롱휘가 제거된 건 진바오, 저 사람 때문이야. 시진핑의 아프리카 방문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게 마롱휘 때문이라는 내부 문건을 시진핑에게 올렸거든. 마롱휘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모든 정보를 돈으로 바꾸었다고. 마롱휘의 죽음을 중국이 위장했다는 첩보가 지금쯤 전 세계 정보원들 귀에 들어갔을 걸. 아쉽게도 마롱휘는 돈보다 그가 존경할 수 있는 머리를 원했다고 해. 시진핑은 계략에 빠져 아랫사람을 믿지 못했던 거고. 지금은 위촉오가 천하평정을 논하며 싸움을 벌이는 삼국시대가 아니잖아.”
“맞아. 가족도 없이 존경하는 시진핑 주석을 위해 살아왔으니까. 그렇지만 억울하게 목을 내놓는 건 용납하기 힘들더라고. 살아서…… 어떻게든 살아서 기회를 엿보고 싶어.”
마롱휘, 저 사람은 뼛속까지 중국을 배반하지 못할 사람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시진핑을 배반하지 못할 사람이다. 지금은 배신자로 몰리고 부화뇌동하는 기운 속에 목숨을 부지하려 할 뿐이다. 그의 재기는…… 솔직히 힘들 것이다. 쓸모없어졌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202.

“특이한 이야기를 했다는데.”
마사오는 CIA 첩자를 찾아내기 위한 프로젝트 명이었다고 한다. 일본 내각조사실이 해체된 뒤 공식적이었던 정보원 상당수는 회사원으로 내몰렸다. 즉, 사설 정보원, 첩보원이 된 것이다. 이들의 목적은 불분명해졌다. 일본을 위하는지, 아니라면 개인의 영달을 위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들어졌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후쿠야마가 기억하는 사설 정보 조직만 10여 군데에 달했다. 분쟁지역 자위대 파견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본이기에 이들 사설 조직은 때에 따라 미국이 개입하기 힘든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들은 정보원이라기보다 첩보원에 가까운, 자위대 퇴역 군인들이다. 반면 소진사는 오로지 정보를 위한 작전이 목적이다. 불가해하게 작전에 무력이 개입되거나 그에 준하는 상황이 불거질 때 후쿠야마가 일선에 선다.
마사오 건도 그런 작전 중 하나였다. 마사오로 인해 유출되는 산업정보는 무려 천억 달러에 달하는 고급 기술이었다. 최소 2년에서 무려 20년이 지나야 실현 가능한 기업들의 첨단 정보가 망라된 거대 기밀유출이었다. 마사오를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그런데 마사오가 프로젝트 명이라면 양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자위대에서 마사오를 내세웠다면 그 역시 A급 정보원에 속했을 것이다. 결과만 놓고 보았을 때 마사오는 후쿠야마에게 간단히 제압당했다. 이런 마사오를 위해 출격한 사람은 다름 아닌 소진사의 에이스 후쿠야마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243.

2014년 1월, 시진핑이 저우융캉에게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저우융캉은 남아 있는 후진타오계의 최고 거두였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 중 한 명이었고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이었던 그가 돌연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미국에 있는 저우융캉의 사돈인 잔민리가 월스트리트저널에 가족의 구금 사실을 밝히기 전까지 저우융캉과 그 일가에 대한 이야기가 바깥으로 새나온 적은 없었다. 이후 몇몇 서방 언론을 통해 저우융캉이 9백억 위안(약 15조 5천억 원)에 이르는 자
산을 압수당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중국공산당이 흘린 것으로 추측되는‘신 4인방’과 저우융캉의 부정 축재 금액은 무려 2천억 위안이 넘는 막대한 금액이었다.
이즈음 궈진룽과 푸정화가 주축이 된 베이징 시가 테러진압 예방훈련이라는 목적으로 대규모 군사행동을 감행했다. 명백히 시진핑에 대한 무력행사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진핑과 후진타오의 권력 향방이 어쩌면 내부에서 극에 달하는 갈등으로 폭발하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을 자아냈다.
12개월이 지났다. 극에 달한 권력 갈등으로 폭발할 것으로 예견했던 서방 첩보원들의 정보는 어느 정도 빗나갔다. 그런데 중국공산당 전체가 아닌 베이징 시 공산당 자체에서 궈진룽과 푸정화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고 정세를 분석한 기관이 있었다. 바로 한국의 국가정보원이었다. 익명의 정보를 분석한 사람이 바로 채한준이었다. 만약 내부에서 베이징 시 서기인 궈진룽과 푸정화를 제거한다면 그 인물은 왕티엔일 것이라고 못 박은 것도 채한준이었다. _________ p325~326.

지난 한 달, 박기림이 무시로 장민우에게 정보를 건넸다. 모든 게 구술이었지만 내용은 머릿속에서 잘 정리되었다.
현재 일본과 미국의 정보업계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일본은 상당 수준에 있던 군소 정보업체들이 제거되었다. 가장 먼저 미국에 거점을 둔 소진사가 완전히 공중 분해되었다. 물론 소진사는 업무를 재개했지만 예전만 못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공식적으로 440억 달러, 업계 전반을 살피면 최소 다섯 배에서 많게는 스무 배 이상 소비될 막강 자본력의 미국 정보업계 역시 국가 정보국 DNI를 중심에 놓고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전개되고 있었다. 지난 정보로 종합한,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그러나 몇 가지 의문이 소거되지 않으면 정답까지는 도달하지 못한다.
먼저, 일본과 미국의 정보업계 전쟁은 왜 동시에 벌어졌는가. 두 번째, 관련이 있어 보이는 중국은 왜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 전쟁은 미국에서 시작한 것인가, 아니라면 일본에서 시작한 것인가. 무엇보다 이 전쟁의 귀착지는 어디인가? 돈인가, 아니라면 세력 확장인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428.

“어쩐지.”
“왜 그러나 조나단?”
“아 빅 존. 이게 이십 년도 넘은 일이라. 제 입으로 이런 말씀 드리려니 쑥스럽네요. 왜 제가 이십대 초반에 말 같지도 않은 이론들을 마구 쏟아낼 때였죠. 제가 아인슈타인을 참 존경했답니다.‘이론이 맞지 않으면 사실을 바꾸어라.’뭐 분야도 전혀 다르면서 그런 말을 실천했다고 할까요. 제가 수없이 쏟아냈던 이론 중 하나가 보울bowl 이론이라는 게 있었어요. 보울, 알죠? 알루미늄 보울. 튀김반죽을 하거나 과일 같은 거 담을 때 쓰는 거요. 이 볼을 누르면 어떻게 됩니까? 누른 쪽은 밑으로 내려가지만 보울의 반대편, 원의 지름 끝에 해당하는 부분은 누른 만큼 올라오게 되죠.”
“그게 지금 상황에 어울리는 말인가 보죠?”
후쿠야마가 조나단을 힐난했다.
“기다려봐요, 일본인 양반. 당신들에 관한 거니까. 환태평양 지진대는 말 그대로 둥글죠.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이걸 입체로 보자고요. 태평양까지 쳐서. 그러면…….”
“조나단, 자네의 말처럼 둥근 보울 형태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그렇죠, 빅 존! 하지만 지질이란 건 알루미늄처럼 동일한 상태가 아니죠. 어딘가는 비었고, 어딘가는 성기고 또 어딘가는 딱딱하죠. 알루미늄 보울처럼 한곳을 누른다고 해서 반대편이 누른 만큼 불쑥 솟아오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걸 이 환태평양 조산대에 적용시키는 겁니다. 이 환태평양 조산대는 간단히 말해 성기고 비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곳을 통해 지구의 멘틀에서 계속 에너지를 분출시키죠. 자, 제가 보울의 한쪽을 누른다고 칩시다. 제가 누르는 나라를 일본이라고 하고요. 그러면 반대쪽이 솟아오르겠죠. 거기는 캘리포니아 지역, 바로 LA가 있는 이 근방일 겁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성기고 비어 있는 곳이 많은 이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본을 정확히 계산된 특정 힘으로 누르면 일본은 침몰하면서 에너지 분출구가 되는 반면, 정 반대에 있는 캘리포니아 일대, 멕시코에 이르는 이 지진대는 반대편의 영향으로 인해 빈 곳이 메워지고 성긴 곳도 균일하게 될 거예요. 즉, 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될 겁니다. 알루미늄처럼 딱딱하고 균일한 성분으로 변할 테니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482~483.

■ 이야기의 줄거리
일본침몰! 환태평양의 축이 흔들리며 일본 동해부터 가라앉기 시작한 지진!!
2016년 11월 8일 오후, ‘일본 침몰’ 한 단어가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그러나 지진은 자연 재해가 아니라 인재였다.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세계 각국의 스파이들은 급기야 허탈함에 빠지고 만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일본 침몰을 둘러싼 막후에는 어떤 음모가 도사렸던 것일까!

2014년 여름, 일본 첩보계의 떠오르는 에이스 ‘후쿠야마 준’에게 세 가지 명령이 떨어진다.
‘지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를 어쩔 것인가. 첩보원 후쿠야마에게 휴가는 필요한가. 그리고 국부 유출로 엄단에 처해진 마사오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이때는 후쿠야마도 알지 못했다. 이 세 가지 명제가 어떻게 옷을 입고 발화해 태풍으로 변모할 것인지.
후쿠야마는 그날 이후 CIA 최고의 살수인 로즈마리와 귀화 첩보원 여통을 데리고 일본 첩보계를 평정해나가기 시작한다. 일본 첩보계의 판을 후쿠야마가 몸담은 소진사로 통일하기 위해서.

‘존 스미스’는 30년 넘는 세월을 CIA를 위해 살았다. 그러나 9·11 테러 이후 CIA는 DNI에 흡수되다시피 하며 자생력을 조금씩 상실해간다. 어쩔 수 없이 존 스미스는 미국을 위하지만, 이익 역시 추구하는 ‘존 스미스 집단’을 만들기에 이른다. 하긴, 두 번째 존 스미스인 빅 존 역시 미치 애런이라는 본명을 숨긴 채 첩보원으로만 살았다. 미치 애런은 ‘존 스미스’로 미국의 역사, 과학,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정보전을 펼쳤다. 최근에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에 대한 선점을 위해 터너 에반스에게 무려 2억 달러가 넘는 작전에 착수한 상태였다. 쉼 없이 달려온 미치 애런, 그에게 딸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아니 딸을 제거하라는 작전이 넌지시 던져진다. 혼란에 빠진 미치 애런은 ‘생존’과 ‘파괴’라는 화두에 내던져진다.

국정원. 대한민국 유일의 정보단체. 이런 국정원 내부에서도 절대 현실에 관여하지 않는 부서가 존재했다. 바로 국정원4국이다. 4국은 오로지 정보의 축적에만 매진할 뿐 어느 경우에도 현실 정치와 첩보에 관여하지 않았다. 4국의 목적은 하나였다. 정보의 판을 읽고 그것을 분석해 재조립하라!
장민우가 4국의 일원이 된 어느 날, 세계 정보판이 요동치는 순간에 직면한다. 소진사로 정리되기 시작한 일본의 첩보계. 한없이 파괴되거나 숨기 시작하는 미국의 정보원들. 이런 가운데 당당히 머리를 쳐든 CIA의 킬러 로즈마리. 은밀히 모습을 드러낸 중국의 국가안전부까지 끼어드는 희대의 사건이었다. 어째서일까?
막전 막후, 이 사건이 어떻게 일본 침몰로 이어질지 알고 있는 첩보원은 그 누구도 없었다.
CIA 국장과 세계 최고의 거부인 김기욱의 연결고리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일본 침몰을 막아라! 정보는 공개됐다. 판을 읽어라. 그리고 판을 재조립하라!
과연 ‘일본 침몰’이라는 거대한 첩보판에 뛰어든 이들은 무엇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판을 읽어라,
판을 재조립해 100년을 감춰온 음모를 밝혀내라!

거대한 스케일, 서로 다른 퍼즐의 완벽한 조합, 예측불허의 반전
‘제2의 김진명’, ‘대한민국의 톰 클랜시’, 추리작가 손선영의 최고 역작!

** 일본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에서 비롯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과 역사의식

2016년 11월 8일 늦은 오후.
지축이 흔들리고, 일본 열도의 3분의 1이 가라앉는다.
일본침몰!

5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일본침몰’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소재와 언어로 시작하는 소설《판, PLATE》은, 시작부터 독자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뒤이어 등장하는 소설 속 인물의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에 얽힌 꿈 이야기는, 이 소설의 ‘모티브’가 여기서 시작되었음을 말해준다.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9에 달한 대지진으로 도쿄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쑥대밭이 되었고, 수십 만 명의 희생자가 생겨났다. 그런데 이를 틈타 조선인들이 방화를 저지르고 우물에 독약을 뿌리며, 폭탄을 터뜨리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경찰과 자경단 등이 중심이 된 일본인들이 조선인들 수만 명을 을 무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쥬우고 엔 고짓 센(15엔 50전)’을 발음하게 해 일본인으로 위장한 조선인들을 가려내면서까지 학살을 자행했던 참혹함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작가 손선영은 당시 희생된 무고한 조선인들의 억울함을 기억하고 위로한다.
작가 손선영은 자신의 집필의도를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역사는, 이를 잊은 민족에게 종종 국가의 멸망과 민족의 쇠퇴를 가져다주기도 했지요. 과거를 통해 잘못을 복기하고 잘 된 것을 재구성해 미래를 바로 가게 하는 것이야말로, 역사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은 역사를 잊고 살았던 것일까요? 생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어지는 굴곡의 현대사를 거친 우리에게는 역사가 생존보다 우선일 수는 없었습니다. 당장 먹을 밥과 국이 없었던 우리에게 어쩌면 역사는 거추장스러운 꼬리표이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대한민국은 OECD 회원국이 되고 여러 지표에서 선진국에 육박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다분히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는 원인입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를 배우고, 우리를 따르려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우리의 역사는 보고 배울 수 있는 교과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역사를 보자면, 좋은 역사도 또 아픈 역사도 있습니다. 좋은 역사는 역사교육을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드러내게 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픈 역사의 경우, 그것을 직설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은유와 비유, 묘사를 통한 문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소설 《판, PLATE》는 ‘관동대지진’에서 벌어졌던 ‘조선인 학살’을 모티브로 삼고 있습니다. 잘못된 광기를 가진 한 인간이 엉터리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는 문학이 역사를 통해 정제할 수 있는 최고의 산물이자 가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007, 미션 임파서블, 제이슨 본 시리즈에 버금가는 한국형 블록버스터급 소설

소설 《판, PLATE》의 시간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은, 가히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 할 수 있다. 1923년 관동대지진에서부터 시작되는 시간적 배경은 2014년을 전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후 2016년 현재 시점에 다다르고 2017년 가을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에 이르는 시간적 배경을 담고 있다. 더불어 일본, 대한민국,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첩보활동에 관련된 인물과 이야기가 각각 펼쳐지면서 공간적 배경 또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5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에 걸맞게 등장인물 또한 다양한데, 각국을 대표하는 첩보전의 주인공들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와 관련된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며 복잡한 구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서로 다른 각각의 퍼즐은 조금씩 연관성을 갖고 맺어지며, 마지막에는 완벽하게 들어맞는 퍼즐 조합으로 독자들에게 감탄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 얽히고설킨 인물들 간의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로 치달으면서, 독자들이 감히 상상하기 힘든 반전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완성되는 작가의 마지막 소설적 반전 장치는, 왜 소설 《판, PLATE》이 작가 손선영의 최고 역작인지, 왜 작가 손선영이 장르소설계에 ‘떠오르는 이야기꾼’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이미 전작 소설《죽어야 사는 남자》나 《합작-살인을 위한 살인》으로 추리 마니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가’로 통하는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스토리의 영화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감탄을 자아내는 반전의 반전 구조로, 영화 〈007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같은 스케일 큰 블록버스터급 소설《판, PLATE》을 선보임으로써, 독자들이 오랜만에 장르문학의 ‘이야기적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작가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독자들로서는, 일본과 유럽의 추리소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장르문학 시장에서 오랜만에 한국작가가 쓴 걸출한 추리, 스릴러물을 만남으로써 대형 장르작가의 탄생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손선영

저자 손선영은 대한민국의 떠오르는 추리소설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인 손선영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공동 작업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 당시부터 화제가 된 소설 《운종가의 색목인들》을 비롯해《합작-살인을 위한 살인》, 《죽어야 사는 남자》, 《세종특별수사대 시아이애이》, 《이웃집 남자가 수상하다》, 《십자관의 살인》등의 장편소설과 《클라인펠터 증후군》, 《쓰리 쿨 칙스》 등의 장편 전자책을 썼다. 그 외 단편소설, 콩트 등 50여 편의 추리물을 발표하면서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이야기꾼’으로 통한다.
더불어 각색한 시나리오 및 창작 시나리오 여러 편이 현재 영화화가 확정되어 작업 진행 중에 있다.
‘콘텐츠 매칭 비즈니스’를 기치로 내건 ‘네이처 컴퍼니’를 통해 추리 콘텐츠 발굴 및 개발과 대한민국 추리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블로그 : 손선영의 추리 미스터리 세상 (http://blog.daum.net/ilovemystery)
인터넷카페 : 추리 미스터리 세상 (http://cafe.naver.com/ilovemy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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