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
2020년 08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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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703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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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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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의 사임 이후 새 교황을 뽑은 콘클라베에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된다. 당시 많은 이들을 놀랍게 한 것은 그가 ‘가난한 이를 잊지 마십시오!’라는 당부에 영감을 받아 ‘프란치스코’라는 교황명을 선택했다는 사실이었다.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직후부터 경제제일주의와 황금만능주의, 물질주의로 인한 빈부격차의 심화와 비인간화를 매섭게 지적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놈의 경제가 사람잡네』은 시대를 꿰뚫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과 행보를 통해 그가 진정으로 세상에 전해주고자 했던 메시지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책이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장은 교회 전통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니라 이미 가톨릭 사회교리가 말한 ‘가난한 자의 우선적 선택’을 근거로 한다는 점을 일러준다,
이 책에 실려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독점 인터뷰는 물질주의와 비인간화, 돈의 제국주의, 전쟁과 빈곤, 가난하고 일자리 없는 사람들에 관한 교황의 경제관을 보다 면밀하게 이해시켜주며, 그의 말과 행보가 지금의 시대적 맥락과 가톨릭교회의 전통 안에서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들어가는 말: 바티칸의 교황이 공산주의자라고?
1장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2장 인간의 존엄을 빼앗는 ‘돈의 제국주의’
3장 인간의 자리를 차지한 돈이라는 우상
4장 이놈의 경제가 사람 잡네
5장 교황은‘마르크스주의’, 교황의 복음이 불편한 사람들
6장 모든 것을 잠식해버린 금융
7장 베네딕토 16세도 피할 수 없던 미국 반교황주의자들의 비판
8장 인간에게는 어떤 권리가 필요한가?
9장 공동의 집‘지구’와의 공생
10장‘땅, 집, 일’을 빼앗는 굶주림의 세계화
11장 전쟁으로 유지되는 경제
12장 사회회칙, 탐욕을 단죄했던 교회의 전통
13장 자본주의 경제와 시장의 시민경제
14장 세상 끝에서 온 사제들
15장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대담, ‘청빈주의라고? 천만에, 복음이야!’
나오는 말: 경제와 복음, 과거를 되찾아 미래를 건설하기
부록: 가톨릭 사회회칙
옮긴이의 말
한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의 우선적 선택’을 강조한 복음과 교회의 전통에 기반했음을 확인시켜주면서 교황에 대한 비판자들이 가톨릭 사회교리는 물론이거니와 마르크스주의에 대해서도 무지하다고 일갈한다. 이 책에 실려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독점 인터뷰는 물질주의와 비인간화, 돈의 제국주의, 전쟁과 빈곤, 가난하고 일자리 없는 사람들에 관한 교황의 경제관을 보다 면밀하게 이해시켜주며, 그의 말과 행보가 지금의 시대적 맥락과 가톨릭교회의 전통 안에서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우리는 이 책의 저자 토르니엘리를 통해서 한 종교의 수장 그 이상의 영적 지도자이자 시대의 파국을 넘어설 방향을 찾는 나침반 같은 존재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마주하게 된다.
교황이 마르크스주의라고? 문제는 복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적 행보와 발언은 복음과 교회의 전통 속에 자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된 지 8개월 만에 교황 권고『복음의 기쁨』을 선포해 ‘복음의 기쁨’으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전반적인 상황을 정곡을 찌르는 말로 간단히 표현하였다. 그런데 이 권고가 발표되자마자 보수진영은 교황에 크게 반발한다. 특히 보수적인 미국인들 사이에서 교황은 ‘마르크스주의자’로 낙인 찍히게 되었는데,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교황의 진단을 빌미 삼아 그를 레닌의 추종자로 몰아붙이기까지 했다.
폭스뉴스의 극우 논객 러시 림보는 폭력적 언설로 교황을 매도하는데, 교황의 발언은 ‘황당’하며 문헌은 교황의 입을 통해서 선포되는 마르크스주의라는 것이다. 가톨릭 사상과 자본주의 사이의 ‘성스러운 동맹’을 대변하는 경제학자이자 신학자인 마이클 노박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출신인 것을 들먹이며, 아르헨티나나 라틴아메리카의 사례를 세계적 맥락에서나 미국에 적용시키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교황에게는 충분한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새 교황은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장애인들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온 새로운 교황은 경제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세상의 끄트머리’에서 온 이 교황은 가난한 이들을 덜 가난하게 만드는 유일한 시스템인 자본주의를 악마로 규정한다.” 사실 이렇게 교황을 비판하고, 가난에 관한 주제에 예민하게 촉각을 세우는 일
작가정보
저자(글) 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저자 : 안드레아 토르니엘리
저자 안드레아 토르니엘리Aandrea Tornielli는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에서 고전문학과 그리스어를 전공했으며,《토요일》《30일》을 비롯한 여러 잡지와 언론매체에서 기자와 작가로 활동하였다. 2011년부터 일간신문《라스탐파》의 바티칸 출입 기자로 활동하였다. 유명한 웹진 《Vatican Insider》의 공동 운영자다. 그는 교황의 순방에 동행하고 여러 추기경과 주교와 친구로 지내는데, 바티칸 전문가들 가운데 정보원情報原이 가장 확실하고, 가장 박식하게 기사를 쓴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회와 관련된 다양한 글을 썼으며, 그의 책들은 17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하였다. 2016년 1월에는 그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하느님의 이름은 자비Il nome di Dio emisericordia』가 86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이후 처음으로 낸 책이다.
저자 : 자코모 갈레아치
저자 자코모 갈레아치Giacomo Galeazzi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예수성심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6년 동안 이탈리아 제1방송인 RAI 1에서 해외와 종교담당 기자로, 동방교회관련 매체인 SICO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2001년부터 일간신문 《라스탐파》의 기자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바티칸 출입기자가 되었다. 유명한 웹진 《Vatican Insider》의 필자로 활동하며, 바티칸의 내부를 소개하는 다양한 책을 출간하였다.
역자 : 최우혁
역자 최우혁(미리암)은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신학을 전공했으며, 개신교와 가톨릭의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를 졸업했고, 테레 지아눔에서 예수의 데레사와 에디트 슈타인을 중심으로 가르멜의 영성을 공부했으며, 마리아눔에서 에디트 슈타인의 마리아론으로 박사학위를 취 득하였다. 서강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에서 강의하며, 가톨릭여성신학회와 산에지디오 한국공동체 회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하느님은 왜 마리아 와 이야기하시는가』(근간), 『예수의 데레사를 만난 에디트 슈타인』(근간)이 있다.
저자(글) 자코모 갈레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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