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 낙관주의 만나기

델핀 뤼쟁뷜 , 오렐리 페넬 지음 | 박태신 옮김

가지 2019년 05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

오늘도 뉴스에서는 비극적이고 자극적인 기사가 넘쳐나고 우리는 언제나처럼 혀를 끌끌 차며 이 비관적이고 불운한 세상을 곱씹는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다고 해서 내 인생마저 불행하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둬도 괜찮은 걸까? ‘소확행’ ‘워라벨’ ‘미니멀리즘’ 같은 가치가 중시되는 것만 봐도 그 답은 반대라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삶을 주체적이고 의미 있게 가꾸고자 노력한다.
이 책은 낙관주의야말로 인생을 조금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쉽고 강력한 비법이라고 말한다. ‘불평분자’들의 나라 프랑스에서 낙관주의를 기르는 상담가로 일하는 두 저자는 낙관주의의 개념을 바로 잡고 단계적으로 학습해나갈 수 있는 유용한 지침서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풍부한 관련 사례, 실용적인 낙관주의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낙관주의를 향한 가장 확실한 가이드가 되고자 했다.

목차

서문 9
프랑스인들은 불평분자다
비관주의에 빠지기 딱 좋은 상황
프랑스는 ‘왕 비관주의’의 나라

1 낙관주의의 힘
제1강. 낙관주의란 무엇인가
대중의 답변 / 공인된 정의 / 명사들의 명언 18
긍정심리학이 정의하는 낙관주의 19
낙관주의자는 이런 사람이 아니다 25
낙관주의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이다 29

제2강. 낙관주의는 너그러워야 한다
낙관주의와 너그러움이 분리될 수 없는 이유 34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운 낙관주의 35
상대에게 너그러운 낙관주의 43

제3강. 낙관주의를 통한 이익
낙관주의는 건강에 유익하다 52
성과에 도움이 되는 너그러운 낙관주의 62
행복을 불러오는 낙관주의 73
감정 전이 현상 80

2 낙관주의로 가는 길
제4강.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당신은 행운아야 90
천성적으로 너그러운 사람 91
타고난 낙관주의자? 94
나의 성향은 어떠한가? 97
유전 / 환경 / 자유의지 99

제5강. 걸림돌 제거하기
내재적 걸림돌 106
주위 사람들과 관련된 걸림돌 112
피해야 할 함정 117

제6강. 정신적 장애물과 부정적 생각 극복하기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라 124
반박의 기법 128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라 130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여라 131

3 낙관주의자 되기
제7강. 긍정적인 감정 품기
호흡하라 140
자연을 곁에 두라 142
나만의 행복 원동력을 찾아보라 143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물어라 146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 151

제8강. 긍정적인 감정 키우기
현재 순간을 누려라 158
자아상을 지지하라 160
매일 좋았던 일 세 가지를 떠올려보라 163
계획을 세워라 166

제9강. 긍정적인 감정 나누고 퍼뜨리기
미소를 간직하라 172
유머를 발휘하라 173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라 175
감사한 마음을 품고 표현하라 178
의식적으로 선행을 베풀어라 183
너그러운 마음으로 소통하라 185
낙관주의를 유지하고 북돋아라 192
자신의 몫을 하라 199

역자 후기 206

책 속으로

문득 내 모습을 인식하고 충격을 받았다. 대부분의 다른 승객들처럼 나 역시 한숨짓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 상황을 곱씹으며 불평하고 있었다! 부정적인 생각을 ‘스톱’해야 했다. 그때부터 열차 안을 둘러보며 사람들을 관찰했다. 그들은 파리의 교통공사, 비, 일, 회사 경영자, 정부, 교육제도 등 온갖 것들을 들먹이며 투덜대고 있었다! 왜 그렇게들 불평만 늘어놓게 되었을까? | p.09~10 서문

만약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낙관주의에 관해 질문한다면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태도,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마음가짐, 삶에 대한 진실된 기쁨이라고 답할 것이다. 일상에서 낙관주의를 떠올릴 때는 이런 표현들이 생각난다. “아직 반이나 남았네” “전화위복이야”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등등. 라루스 사전(Larousse)에서는 낙관주의를 ‘세상은 좋은 곳이며 선이 악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는 철학적 견해. 상황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는 마음 상태. 상황을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 정의한다. | p.18 대중의 답변 / 공인된 정의 / 명사들의 명언

낙관주의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이다. 낙관주의자는 세상의 문제점을 무시하지 않지만 문제점에 빠져들지도 않는다. 사실 문제점이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는 살아가며 직면하는 문제들을 매번 해결할 수 없다. 대신 각각의 사건에 대응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뿐이다.
| p.30 낙관주의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이다

너그러움은 타인을 이해하며 관용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시대와 문화를 통틀어 석가모니, 마하트마 간디, 장 자크 루소, 넬슨 만델라는 너그러움을 실천한 상징적인 인물들이다. 너그러움이 결핍된 낙관주의자는 자기중심주의에 빠질 위험이 크다. 무엇을 해도 성공할 것이며, 모든 좋은 결과는 자기 덕분이라고 확신하는 지나친 낙관주의자는 자신이 주위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이러한 이기주의는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없다. 너그러움은 과도한 낙관주의라는 함정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안정망이자 낙관주의의 본질적 요소인 셈이다.
| p.34 낙관주의와 너그러움이 분리될 수 없는 이유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 사실을 인정해야만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실수를 줄이고 싶다면 자신의 결정으로 인한 결과를 예상한 뒤 위험 요소를 예측해보자. 실패했을 때는 ‘난 무능해’라고 생각하거나 한탄하는 대신에 배울 점을 찾고 숙고해보자. 그렇게 한다면 분명 다음번에는 성공할 것이다. | p.37 자기 자신에게 너그러운 낙관주의

낙관주의자는 자기 능력을 믿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쉽게 행동으로 옮긴다. 또한 더 많은 목표,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한다. 시련을 만나면 실수에서 교훈을 찾아내 목표를 더욱 잘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감이 고양되고 낙관주의가 강해지며 자신이 유능하다고 믿게 되므로 다시 새로운 성공에 도전한다. 이것이 교육학자이자 상담사인 루시 맥도널드가 말하는 ‘성공의 선순환’이다.
| p.67 성과에 도움이 되는 너그러운 낙관주의

이럴 때는 부정적 감정을 느낄 필요성과 권리를 인정하도록 하자. 종종 자신이 내리는 결정이 합리적 근거에서 나온 것이라고 확신하려 하지만 소용없을 때가 있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따라가 보자.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 몸부림은 난센스일 뿐이다. 겉으로는 낙관적인 척하며 살 수 있지만, 잠재된 부정적 감정은 여전히 무의식 속에 남아 있고, 언젠가 어떤 방식으로든 드러나기 마련이다. | p.116~117 주위 사람들과 관련된 걸림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거스르기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박하는 일을 더 쉬워한다. 그러므로 내면의 목소리를 구체화하고 인격을 부여해 타인의 목소리처럼 만든다면 조금 더 쉽게 맞설 수 있다. 마틴 셀리그만은 이것을 ‘목소리의 외재화 기법’이라고 부른다. 각자의 상황과 특성에 따라 이 목소리를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또 다른 친구의 목소리라고 가정해보자. | p.128 반박의 기법

‘심장 일관성 훈련’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한적한 장소에 편안하게 앉는다. 등을 똑바로 세우고 발을 바닥에 붙인 다음 몸에 붙는 옷이나 허리띠 등이 복부를 압박하지 않도록 느슨하게 푼다. 그런 다음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쉰다. 예를 들어 5초간 들이쉬고 5초간 내쉬기를 반복한다. 적어도 5분간, 하루에 3회 이상 실

출판사 서평

“비뚤어지고 싶지만 나만 손해지!”


불평분자 프랑스인을 바꾼 긍정 훈련법
자기주도 행복의 시간을 늘려주는 낙관주의 열공 노트


“나는 낙관주의자일까, 비관주의자일까?” 아마도 이 책의 제목인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을 보는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 사실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사람들은 모두 어느 정도 비관적인 면과 낙관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은 인생을 좀 더 즐겁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데는 낙관주의가 이롭다는 것을 밝히고, 당신의 인생을 더욱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다.
《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은 낙관주의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낙관주의의 개념을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낙관주의란 무조건적인 긍정 마인드가 아니며 그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에 가깝다. 책은 크게는 세 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파트인 ‘낙관주의의 힘’에서는 위와 같이 낙관주의의 개념을 소개하고 낙관주의가 우리 인생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본다. ‘낙관주의로 가는 길’을 다룬 두 번째 파트에서는 자신의 낙관주의 성향을 진단하며 낙관주의를 방해하는 장애 요소를 분석하고 헤쳐 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낙관주의자 되기’를 다루며 긍정적 감정을 키우는 훈련법을 제시한다.
각각의 내용은 총 9개의 강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강마다 ‘개요’와 ‘핵심 정리’를 통해 효과적인 공부를 돕는다. 또한 마틴 셀리그만, 소냐 류보머스키 등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이 밝힌 다양한 연구 결과 및 이론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낙관주의자는 더 건강하며,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행복을 잘 느끼며, 주위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낙관주의자는 비관주의자보다 더 면역력이 강하고, 좋은 것들에 쉽게 익숙해지는 ‘쾌락 적응’ 현상이 덜하며, ‘감정 전이 현상’을 통해 행복의 확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칫 장밋빛 해석이라 오해받는 낙관주의의 이로움을 타당한 근거를 통해 검증해나간다.
그렇다면 낙관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의 성향부터 테스트해보자. 제4강에서 자기 안에 잠재해 있는 낙관주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따라해 보면 된다(97쪽). 이 때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왔다고 해도 실망하긴 이르다. 심리학자 소냐 류보머스키가 제시한 ‘행복 가능성을 결정하는 요소’에 따르면 행복은 유전적 요인 50퍼센트, 환경적 요인 10퍼센트, 개인의 의지 40퍼센트로 결정된다. 이 원리를 낙관주의에 대입해볼 수 있는데, 즉 개인의 의지를 통해 낙관주의를 키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두 저자는 “누구나 낙관주의자가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낙관주의자가 되기 위한 훈련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호흡 깊게 들이쉬고 내쉬기, 긍정적 감정 노트 만들기, 현재 순간에 몰두하기, 나의 장점 찾아내고 칭찬하기, 때때로 스스로 비판하기, 계획 세우고 단계별로 성취하기, 명상하기, 감사하는 마음 표현하기, 슈퍼맨 자세 취하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한 노력으로도 충분히 낙관주의를 키울 수 있다. 삶을 바꾸는 것은 언제나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다. 저자들은 책의 제일 마지막에 이러한 훈련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를 제시하고(200쪽), 이 방법의 실천 여부와 강도를 독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결국 낙관주의에 관한 첫걸음이 이 책이라면 마지막 한 걸음은 당신이 완성해야 한다. 달라이 라마가 말했듯, “진정한 행복은 어떤 존재나 외적 대상이 아니라 오직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델핀 뤼쟁뷜

델핀 뤼쟁뷜 Delphine Luginbuhl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코칭·강연·상담을 하는 낙관주의 전문가. 파리 8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원인 에콜 상트랄 파리에서 공부했다. 모든 사람들이 직장과 일상에서 삶을 원숙하게 꾸려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저자(글) 오렐리 페넬

오렐리 페넬 Aurelie Pennel
그르노블 경영대학(GEM)을 졸업했다. 십여 년 전부터 프랑스 대기업 내 경영관리팀을 이끌며 낙관주의를 탐구하게 되었다. 상담 및 강연 활동을 통해 낙관주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번역 박태신

박태신
펍헙 에이전시에 소속해 활동하는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다. 건국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몸을 씁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물질의 비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