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일의 독서록

조은일 지음

좋은땅 2021년 01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기 수록한 독후감은 거창하거나 뭐 대단한 것이 아니다. 지극히 자유로운 책읽기로 어찌 보면 실망할지도 모를, 작고 소소한 작품들이며, 대단한 고전이나 엄청난 베스트셀러, 누구나 읽었을 명작과는 거리가 멀다. 유독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사소한 것에 감동하는 나의 못 말리는 기질 때문이다. 작가들이 피와 땀으로 써 낸 책을 한 번 읽고 끝낸다는 것. 제아무리 천재라 해도 아쉬운 일이다. 독후감을 남기는 습관이 오래갈 수 있기를 빌며, 이 책 앞에 독자의 양해를 구한다. 감탄사가 많고 써지는 대로 썼다.

목차

머리말

행복한 인문학
불온서적 23選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체스, 아내의 불안
반쪽이의 육아일기
칼의 노래
나는 왜 불온한가
랭보를 만나다
예수전
작가 이윤기 선생 별세
딸씨네 책 / 각자의 무기
무라카미 하루키
나쁜 사마리아인들
내 생애 단 한번
책을 읽는 방법
빅 픽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맞장뜬 나쁜 나라들
칠층산
침묵
사랑의 샘가에서
힐링 코드
정글만리
피부색은 꿀색
사색여담
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의 거짓을 파헤친다
하얀 국화
미안해요 베트남
순이 삼촌(출간 40주년 특별 한정판)
미스 함무라비
쾌락독서
BECOMING
태엽 감는 새
랩 걸
하우스프라우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왜 늙는가
페다고지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죽음을 원할 자유
모멘트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
아내가 결혼했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나는 공부를 못해
아빠라는 이름의 행복: 초보아빠들이 알아야 할 육아의 모든 것
혈액형 인간학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신과 나눈 이야기(3)
달과 6펜스
식객(食客) 7 - 요리하는 남자
샘에게 보내는 편지
쿠션 - 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 쿠션
템테이션
기욤 뮈소
미움받을 용기
불량 소년의 꿈
인생의 선용
홍대 앞은 왜 홍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할까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강원국의 글쓰기
아몬드
웃어 봐요

맺음말

출판사 서평

책을 왜 읽는가, 독후감을 왜 쓰는가?
베스트셀러가 아닌 작고 소소한 작품들의 기록

『조은일의 독서록』,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저자의 독서록을 엮은 책이다.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사소한 것에 감동하는 저자답게 거창하거나 대단한 책들을 읽은 것은 아니며, 지극히 자유로운 책읽기의 결과다. 감탄사가 많고 써지는 대로 썼다는 저자의 말처럼 옆에서 친구의 수다를 듣는 듯, 멀리서 보내온 편지를 읽는 느낌이 강하다. 독후감과 함께 저자의 사적인 가족·친구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저자가 읽은 책들이 출간된 연도는 다양하다. 그 당시에 읽은 책들을 통해 시대상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발상이 가득 담겨 있다. 저자는 읽고 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기억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소한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것이 독후감이다. 저자만의 방식으로 기록한 이 독후감을 통해 누군가는 읽고 싶은 책이 생기고, 누군가는 유용한 정보를 얻고, 누군가는 독후감을 시작해 보기를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은일

저자 : 조은일
국내 최초로 홍대 앞에서 북카페를 운영한 문화의 첨병이기도 한 저자 조은일은, 《빵점엄마 백점일기》 1, 2, 3권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작가로서, 또 자녀교육의 모범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빵점엄마 백점일기》 1, 2, 3권은 LA신문인 〈코리안 뉴스〉에 인기리에 연재되어 한인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저서로 《빵점엄마 백점일기》 1, 2, 3과 《작가가 되고 싶으세요?》, 《신촌노트》, 《가끔은 원시인처럼 살자》, 《항동에 냉이꽃이 필까》, 《작고 단단한 행복》, 《웃어봐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