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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엄마의 인생에서 아들이란 무엇인가
곽소현 지음
메이트북스

2019년 10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6월 01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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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2MB)
ISBN 9791160026993
쪽수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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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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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사랑하고 싶지만 아들은 상처만 준다!
아들 키우기가 너무 힘든 엄마들을 위한 책
대부분의 사람이 아들을 키우는 게 힘들다고 한다. 가족학 박사인 곽소현 저자는 20여 년 동안 상담을 통해 틱장애나 주의산만 문제, 학교 폭력 문제 등으로 힘들어하는 아들들을 많이 만나고, 이 아들들이 일상에 힘든 하루를 버티려고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도 지켜봤다. 그리고 아들들의 눈물만큼이나 엄마들의 눈물도 가볍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자는 엄마의 아들이 되고, 성인 되어 엄마를 떠나기까지 많은 사례를 통해 엄마들의 아들 키우기에 자신감을 준다. 또한 아들들에게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성찰과 남자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언젠가 아들이 엄마 곁을 떠나 오롯이 혼자 살 때가 온다. 그때 엄마가 할 일은 아들을 수용해주는 것이며, 갈등하는 아빠와의 화해를 도와주며 남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좋은 엄마, 흠 없는 엄마가 되려고 애쓰기보다 아들을 믿어주는 것이 먼저다. 불안은 내려놓고, 아들을 이해하기로 해보자. 엄마가 변하면 아들도 변하기 이작하다. 자신의 꿈을 키우고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봐주자. 아들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은 신뢰할 때 가능하다. 힘들고 더디게 느껴져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당시에는 힘들에도 훗날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틴 날들을 추억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프롤로그 _ “내게 아들은 처음이라…” 아들 키우는 것이 서툴고 버거운 엄마들에게
『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남자를 이해해야 아들을 이해할 수 있다
아기 같은 아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키우자
아들을 강하게 만든다고 지나치게 통제하지 말자
화를 몸으로 표현하는 아들, 어떻게 할 것인가?
산만한 아들, ‘집착’과 ‘집중’은 분명히 다르다
충동적 공격성을 멈추게 하려면, 이렇게 해보자
Therapy 이야기로 우리는 치유될 수 있다

2장 엄마와 아들이 함께 산다는 것은?
완벽한 엄마보다는 조금 허술한 엄마가 더 낫다
아들의 타고난 기질을 알면 쉬워진다
아들과 몸으로 놀아주기만큼 좋은 것도 없다
이젠 아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자
아들의 여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Therapy 이야기로 우리는 치유될 수 있다

3장 영유아, 남자아이를 위한 심리코칭
퇴행행동, 도와달라는 구조요청이다
안아주면 아들의 감성이 쑥쑥 자란다
엉뚱하게 그러나 위대하게 아들을 키우자
유아기 아들의 자위행위, 놀라지 마세요!
내려놓을 때, 때로는 기적이 일어난다
Therapy 이야기로 우리는 치유될 수 있다

4장 10대 아들을 위한 심리코칭
아들은 이미 그 자체로 특별하다
10대 아들은 ‘성’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게임, SNS에 빠지는 진짜 이유는 이것이다
학교에 안 가려는 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감정에너지를 공부에너지로 바꾸고 싶다면?
Therapy 이야기로 우리는 치유될 수 있다

5장 아들을 어엿하게 독립시키자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엄마가 없어도 지구는 돈다
마마보이는 이제 그만하자
엄마가 행복해야 아들도 행복할 수 있다
엄마들이여, 자책하지 말고 한걸음 더 나아가자
Therapy 이야기로 우리는 치유될 수 있다

6장 심리적 지원자로서의 엄마가 되자
이제 엄마만의 행복여행을 떠나자
아빠와 아들을 화해시키는 법
아들에게도 아빠의 존재가 필요하다
때로는 엄마도 욜로가 되어보자
무조건 아들에게 칭찬부터 해보자
Therapy 이야기로 우리는 치유될 수 있다

남자아이들은 힘든 일이 있어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알아차리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어느 날 갑자기 공격적 행동이 나오면 엄마는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아들이 말이 많거나 잘 울어도 여자아이 같다며 걱정을 한다. 감정표현이 서툰 아들을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는 이 말 한마디를 기억하자. ‘아들에게도 충분한 위로가 필요하다.’ ‘충분한 위로는 아들을 당당하게 한다.’
위로를 받아야 자신감이 생기고, 자기주장도 하게 된다. 부당한 일을 당할 때 맞서 싸울 줄도 알게 된다. 위로받지 못하면 억울한 감정이 쌓이게 되고, 참다가 결국 폭발하게 된다. 폭발하는 감정은 감정기복이지 자기주장과는 거리가 멀다. 겉은 화를 내지만, 속마음은 외롭고 사랑받고 싶다는 것이다. 어릴 때의 감정을 무시하면 분노가 자란다. 사춘기 때 분노가 폭발하면 엄마들은 그제서야 관심을 보인다. 분노를 키워줄 필요는 없다. 지금이라도 연결감을 느끼고 싶은 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 언어 “힘들었겠다”라는 말 한마디가 비싼 보약보다 더 좋다. _pp.39~40

남자들의 감정조절은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은 생존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증상까지 보일정도로 심하다면 심리상담이나 약 처방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내는 아빠와 아들을 보고 있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아들의 나쁜 점은 다 아빠를 닮아서’라는 것은 부부갈등을 아들에게 덮어씌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아빠를 닮아서라고 탓하기에 앞서 엄마도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꼬치꼬치 따지며 분석하고 비난하는 엄마의 완벽주의적 태도가 아들의 충동적 공격성을 부추겼을 수도 있다. 또한 아들이 하는 농담이 꼭 나쁜 것만도 아니다. 농담으로 흘려버리는 것처럼 보여도 살기위한 일종의 방어기제를 쓴 것이다. 방어기제란 스트레스나 불안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다. 엄마와 감정적 거리를 두거나 피상적인 정서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농담으로 내용을 가볍게 하거나 유머로 전환시킨 것이다. 긴장된 가정 분위기를 전환시켜보려는 아들 나름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_pp.58~59

엄마는 아들이 잘 되면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고, 힘들어하면 대신 다 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들이 스스로 하도록 믿어주는 것도 엄마의 사랑이다. 엄마들은 늘 마음속에 아들을 품고 산다. 아들을 향한 마음은 늘 위를 향하고, 좀처럼 아래를 향할 줄 모른다. 엄마는 아들이 좀더 발전했으면 좋겠고, 내 아들은 다른 아들과 달랐으면 한다. 지후처럼 잘 자라 어엿한 직장인이 되었는데도, 엄마는 아들이 좀더 자기를 성장시켜나가기를 바란다. 그러나 아들은 엄마의 힘들었던 삶을 알기에 자기에게 더 투자하는 것은 사치고, 한편으로는 엄마가 자신을 몰아붙인다고 생각한다. 자장가를 불러주며 재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다 큰 아들이라도 아들의 미래가 걱정이고, 늘 지켜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엄마에게 아들은 언제까지나 아기다. 자기는 고생스러워도 아들은 잘 살기만을 바란다. _p.87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한테서 떠날 생각을 안 하면 큰일 났다고 하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도 혹은 결혼을 하고도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들은 얼마든지 있다. 한편으로는 여자친구가 생기
자마자 엄마는 안중에 없다며 분노를 폭발하거나 서운해하는 엄마들도 있다. 때가 되면 아들을 놔주어야 하고, 아들에 대한 사랑표현법도 달라져야 한다. ‘사랑은 움직이게 되어 있다.’ 어릴 때는 엄마밖에 모르던 아들도 유치원에 다니며 변심하기 시작한다. 짝꿍과 결혼하겠다던 아들은 사랑의 대상이 여러 번 바뀌어 현재의 사랑에 안착한 것이다. 이 사랑이 또 얼마나 많은 난관을 거쳐갈지는 아들 자신도 모른다. ‘사랑을 확인하려는 순간 슬픔을 맛보아야 한다.’ ‘사랑을 붙잡아 매두려는 동안에도 좌절을 맛본다.’ 사랑은 변함없지만, 우리의 마음은 유동적이다. 아들과의 사랑은 변함이 없지만 엄마를 향한 마음은 조금씩 놓아야 아들도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다. _pp.94~95

어릴 때는 이러한 단순 틱이 많이 나타난다.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는 틱 증상 중에 다리 떨기나 욕을 따라하는 경우가 있다. 사춘기 때는 여드름을 계속 짜서 상처가 나기도 하고, 머리카락을 뽑
아 수북이 쌓아놓기도 한다. 이럴 때 틱 증상을 지적하거나 못하게 하면 그 행동은 오히려 강화된다. 하지 않았을 때 칭찬하는 방법이 좋다. 또는 놀이나 다른 활동을 하게 해서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틱 증상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지만, 그 이유는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때로 자폐나 애착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거칠거칠한 천조각, 고무줄, 리본 같은 애착물에 집착하거나 벽이나 책상 같은 데 혓바닥을 대기도 한다. 침대에서 잠을 못 자고, 방바닥에 몸을 밀착시키고 자야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아들은 엄마에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면, 엄마를 괴물로 묘사하는 아이들도 있고, 엄마가 야단을 치는 것이 무서워 지호처럼 자기가 원하는 엄마 모습을 그리기도 한다. _pp.109~110

무언가를 해보려 할 때의 호기심은 새로운 발상에 날개를 달게 한다. 좀더 커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창의성 학교라도 보내야 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엉뚱함이 창의성의 시작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화가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호기심은 기상천외하다고 할 만큼 엉뚱하고 기발했다. ‘하늘은 왜 푸른가’란 의문은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호기심이다. 그러나 ‘물이 공기보다 무거운데 왜 물고기가 새보다 빠른가’ ‘사람의 입술을 움직이는 근육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하는 궁금증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니면 갖기 어려운 엉뚱함이다. 그리고 호기심에서 끝나지 않고 창작노트로 이어졌다는 것이 그의 위대함이다. 엄마가 보기엔 아들의 새로운 발상도, 말도 안 되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엉뚱해 보인다. 하지만 몇 번의 좌절을 경험할 때까지 기다려주자. 스스로 깨닫게 될 때가 온다. _pp.123~124

아이들 중에는 성에 대한 호기심이나 관심을 해소하기 위해 누군가를 끌어들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 너무 허용적인 엄마들은 아들에게 끌려가기 쉽다. 성에 대한 궁금증을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 적정선에서 들어주고 그것이 왜 궁금한지에 대한 질문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엄마의 젖가슴을 만지며 도망가거나 웃음으로 때울 때, 가족들이 다 보는 앞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닐 때 경계를 세워주자. 엄마에게 불편할 정도의 수위이거나 재미로 하는 질문은 사절하자. 엄마 역시 성적 자율권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내 몸과 타인, 성에 대한 질문의 수위를 적절하게 배운 아들은 성장해서 남을 존중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할 수 있다.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는 법도 배우는 것이다. 성교육은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한데 어릴수록 좋다. 성에 대한 호기심은 어릴 때도 마찬가지다. 병원놀이를 하면 아이는 인형의 신체를 관찰하면서 여자와 남자가 다르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된다. _pp.128~129

엄마도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아이의 기질 자체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과흥분 상태에서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것을 좀 지연시키는 연습은 필요하다. 펄펄 나는 아이를 얌전하게 가만히 있으라고 비난하기만 하면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지게 된다. 대화법으로 아들의 마음도 풀어주면서 자기욕구를 충족시키다 보면 낮아진 자존감도 회복되기 시작한다. 충동적이고 화가 많은 아들에게 ‘분노조절대화법’이 가장 적당하다. 화가 나는 상황설정을 해서 아들에게 3단계로 자기주장하는 방법을 알려주자. 화를 긍정적으로 푸는 방법 중에 축구와 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거나 소리를 지르게 하는 것도 좋다. 감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넓은 장소에서 몸을 풀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소리를 지를 장소가 없으면 주말에 함께 등산을 가서 산등성이에서 “야호”를 외치는 시간을 가져보자. 한편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하기까지 한 조증 상태인 아들도 있다. 이러한 상태는 불안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해소하지 못한 감정들을 먼저 풀어주어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_pp.136~137

10대 아이들의 특징 중 ‘개인의 우화’가 있다. ‘개인의 우화’란 사춘기 아이들이 ‘자신을 남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의 결여를 특징으로 하며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오해받기도 한다. 또한 자신과 타인의 시각을 통합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성’을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편협함, 민감성, 억울함, 분노로 표출된다. 순조롭게만 자랄 줄 알았던 아들이 자신의 논리로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엄마는 식은땀이 난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딴 짓만 하는 것 같고, 화는 왜 그리 잘 내는지 모르겠다. 덩치는 엄마를 능가하고 이제는 말로도 당해 낼 수가 없다. 이 시기의 인지능력은 최고조에 달하지만 타인의 배려나 자신의 욕구?감정지각은 불충분한 상태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_p.150

왜 엄마는 아들에게 매여 사는가?
엄마는 왜 아들과 사사건건 부딪칠까?
이 책은 아들이 버거운 엄마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사례를 통해 아들을 키우는 구체적인 대안과 방법을 제시했다. 아들의 성장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해결 방법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장마다 영화, 도서의 참고 자료와 인문학적 해석을 통해 엄마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이야기 처방을 할 수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남자를 이해해야 아들을 이해할 수 있다’에서는 아들을 강하게 키운다고 지나치게 통제하지 말아야 하며, 화를 몸으로 표현하는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2장 ‘엄마와 아들이 함께 산다는 것은?’에서는 완벽한 엄마보다는 조금 허술한 엄마의 모습이 더 낫다고 알려주며, 이제 성장한 아들과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고 아들의 여자친구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3장 ‘영유아 남자아이를 위한 심리코칭’에서는 유아기 아들의 자위행위에 대해 설명한다. 엄마가 당황하지 않고 아들의 성교육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도록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4장 ‘10대 아들을 위한 심리코칭’에서는 게임이나 SNS에 빠지는 진짜 이유와 학교에 안 가려는 아들의 심리를 알려준다. 5장 ‘아들을 어엿하게 독립시키자’에서는 엄마도 아들만 바라지 않고 엄마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엄마가 행복해야 아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제 심리적 지원자로서의 엄마가 되자’에서는 중재역할을 하는 엄마가 아빠와 아들을 화해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아들에게도 아빠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알려준다. 엄마는 잘 알지 못하는 남자들만의 공감대와 마음속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아빠를 만나게 해주는 것도 엄마의 역할 중 하나다. 이 책을 통해 엄마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들을 가슴에 품되, 가두지는 말자. 아들에게 ‘많은 것을 주는’ 것보다 아들을 ‘믿어주는’ 엄마가 되기 바란다.

[책속으로 이어서]

몽정, 키스, 심지어 섹스까지 저연령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라 엄마 아빠가 먼저 아들과 대화를 터야 한다. 아이들끼리 음성적으로 배우는 것이 가장 안 좋다. 엄마가 지레 겁나서 피하는 것이지 막상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다 보면 어렵지 않다. 아들이 자기는 절대로 아니라도 발뺌을 하기도 하겠지만,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소득이다. 아들이 엄마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튜브, 영화, 책 등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2차 성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몽정’ 하나만 정확히 알아도 아들과 소통이 된다. ‘몽정은 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 전립선과 정낭선에서 정액이 분비된다. 정액이 고이면 전립선과 정낭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자극이 되어 척수에 있는 사정중추를 흥분시키게 된다.’ 꼭 성적 흥분 때문이 아니더라도 꿈을 꾸다가 몽정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밤에만 하는 게 아니라 낮에도 몽정을 해서 그것을 신경 쓰느라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과 거리를 두기도 한다. 그런 경우는 피곤이 쌓였거나 스트레스 혹은 긴장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심리적인 것과도 많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_p.156

‘열린 대화’는 아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함께 기준을 정하고, 타협해나가는 것’까지 포함된다. “게임은 내가 하는데, 뭔 상관이야.” 이런 생각은 아들이 자신을 함부로 여기는 것이다. 엄마뿐 아니라 나중에는 아들 자신에게도 상처를 입힌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하고 싶은 것도 참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아들이 깨닫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들 역시 엄마와 함께 해도 되고, 엄마가 봐도 괜찮을 정도의 등급의 게임에서 멈추어야 한다. 무절제의 습관은 게임 하나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알코올, 먹는 것, 소비습관, 그외에 다른 것과도 연결되어 있다. 아들과 싸우는 게 싫어서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는 것은 엄마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밖에 안 된다. 게임을 못하게 야단치는 소극적인 방법보다는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게임에 빠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게임에 빠지는 이유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아이의 공허감, 외로움, 분노의 감정 해소 방법이나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 먼저다. _pp.164~165

긴장상태에서는 집중이 안 된다. 세상과 담을 쌓은 것처럼 학교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드럼만 치는 아들을 보면 엄마는 답답할 수 있다. 엄마의 머릿속에는 공부를 포기한 아들을 돌이킬 생각밖에 없을 것이다. “아들, 공부도 같이 하면서 드럼치면 안 될까?” 애원도 해보지만 공부가 싫다는 아들을 설득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는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가족치료의 선구자인 머레이 보웬의 ‘삼각관계’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삼각관계’는 갈등을 해소시키기 위해 다른 무엇과 연합하는 것이다. 삼각관계의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술, 담배, 운동, 음악과 같은 것에 몰두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치면 중독 수준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술이나 담배를 시작해도 주변에 큰 스트레스가 없으면 곧 끊게 된다. 하지만 어떤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해 감정에 손상을 입으면 술과 담배라는 삼각관계의 대상에 몰두하게 된다. _pp.173~174

풀이 죽은 아들의 목소리에 온갖 상상을 한다. 짠한 마음은 꼭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차릴 수 있다. 그것을 믿으면 엄마와 아들 사이에 오해도 없어진다. 아들이 일부러 게으르거나 무책임한 것도 아니다. 회사에 다니며 감당하기 힘든 업무량에 지쳐, 자기도 모르게 고층빌딩 옥상 위로 올라가는 자살충동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상담실을 찾는 아들들도 있다. 악몽을 꾸는 등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스펙을 쌓고 취업을 해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아들의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버거워서 힘든 데다가 의미도 찾지 못하는 일을 언제 그만둘까 늘 고민하며 사표를 품고 다니기도 한다. ‘누구나 자신을 찾고자 하는 갈망은 있다.’ 아들이 재능이 없다고 한탄할 일도, 노력을 안 한다고 안타까워 할 일도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분량만큼 하게 되어 있다. 버거워서 주춤하는 단계일 수도 있고, 해보려고 시동을 걸고 있는 단계일 수도 있다. _pp.196

마마보이는 엄마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엄마의 과잉보호와 아빠의 정서적 부재의 합작품이다. 엄마만 따르고 아빠를 남 보듯이 한다면 아들의 ‘남성상’은 부정적으로 형성되기 쉽다. 지금이라도 남편에게 아들과 놀아주는 좋은 아빠가 되도록 요청해야 한다. 아빠의 정서적 부재는 아들을 불행하게 한다. 그리고 정체성의 혼란과 공허감이 늘 발목을 잡는다. 흔들리고 외로운 자신의 마음을 채워줄 대상을 찾아 기웃거리게 된다. 처음에는 엄마로 만족하지만 애인을 찾아다니거나 허기진 마음을 달래줄 대상을 찾아 헤매게 된다. ‘친밀한 아빠를 경험해야 아들이 흔들리지 않는다.’ 아빠의 정서적 자리를 엄마가 대신할 수 있지만, 혼자 감당하다 지치지 않기를 바란다. 아들이 공부도 잘하고, 직장일도 문제없이 해도 정서적으로 취약하면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팬’이 되기 쉽다. 살아가는 데 별 문제가 없다면 마마보이라도 뭐가 문제겠는가. 애교와 다정함까지 있는 적당한 마마보이는 대환영이다. 하지만 더이상 엄마만이 존재하는 네버랜드 속 피터팬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_pp.202~204

사실 어찌 생각하면 아들이 알아서 독립하고, 취업준비도 하니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아들을 믿지 못해 엄마 방식으로 끌고 가려다보면 부딪히게 된다. 아들 입장에서도 엄마에게 화를 내며 자기 성질 다 내는 것 같아도 속은 편치 않다. 엄마들이 놓치기 쉬운 것 중의 하나는 아들이 ‘남자’라는 사실이다. 겉은 순해 보여도 어려서부터 뼛속까지 남자인 아들은 다르게 대해야 한다. 가끔 잊을 때가 있다면, “아들은 남자지, 맞다. 내가 또 잊고 있었어”라고 스스로를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남자들은 겉으로 드러내지만 않을 뿐, 친구, 세상, 심지어 아빠까지도 이기고 싶어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뭐 도와줄까?”라는 말은 사랑의 언어다. 하지만 아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못나서 엄마가 나서는 것으로 느낀다. “엄마 말 들으라니까,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엄마는 아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지만, 아들은 엄마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힘이 빠진다. _pp.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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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곽소현

성균관대학교 가족학 박사로 20여 년간 혜민정신건강의학과의원, 굿이미지심리치료센터 등의 상담현장에서 심리치료전문가로서 일했다. 아들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많은 엄마와 아들을 만났고, 상담을 통해 아들이 긴 터널을 벗어나고 성장하면서 엄마도 함께 치유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
현재 대학, 백화점, 기업체, 교회, 감리교 연수원 등에서 부모 교육, 감정 코칭, 대화법 등에 대한 강연과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내담자와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과 ‘원격상담’을 시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엄마와 딸 사이』 『욱하는 사춘기, 감성 처방전』 등이 있다. 또한 국립세종도서관 <정책과 도서관>, KB국민은행 매거진 <골드 앤 와이즈>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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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엄마 혼자 잘해주고 아들에게 상처받지 마라
    엄마의 인생에서 아들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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