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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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397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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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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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밀턴만큼 그리스의 영광과 로마의 장엄함을 생생하게 되살린 작가는 없다.”
_『뉴욕타임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기독교의 『성경』과 더불어 서양 문명의 두 기둥을 형성해왔다. 문학,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등 서양 학문과 사상의 원천이 되어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등 예술 분야에도 풍부한 영감과 창의성을 제공해왔다. 오늘날에는 소설,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대중문화에서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매력적인 모티브를 제공하는 ‘스토리텔링의 근원’이 되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신화학자(神話學者)이자 스토리텔러인 이디스 해밀턴은 1942년 초판 발행된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 헤시오도스, 에우리피데스부터 로마 작가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까지, 더불어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와 철학의 아버지 플라톤에 이르는 수많은 현인의 고대 원전을 연구하고 그중 최고 작품을 엄선해 신화의 정수만을 담아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세계를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천둥과 번개는 제우스가 벼락을 내리칠 때 일어나는 일이고, 화산 폭발은 거대한 산에 갇혀 있는 괴물이 탈출하려 애쓸 때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북두칠성은 여신의 명령으로 수평선 아래로 지는 법이 없었다. 따라서 해밀턴이 보기에 신화는 ‘판타지’가 아니라 ‘고대의 과학’이었다. 비인간적인 주술과 마법에 대한 숭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思考) 혁명이 움트기 시작했다고 보았던 이디스는 이런 관점에서 신화를 독특하게 재해석한다.
시대가 다르고 사는 곳도 바뀌었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신화를 읽고 재해석하면서 마음속에 ‘자기만의 신전’을 지어왔다. 이러한 찬란한 발자취를 담아내기 위해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를 거쳐 20세기까지 수십 명의 예술가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및 조각 작품 총 100편을 정선해 수록했다. 텍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이미지와 걸작을 감상하다 보면, 독자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신화를 음미하고 즐기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서론
제1부 신들, 세상의 창조, 초기의 영웅들
제1장 신들
티탄 족과 올림포스의 열두 신
제우스(유피테르)
헤라(유노)
포세이돈(넵투누스)
하데스(플루톤)
팔라스 아테나(미네르바)
포이보스 아폴론
아르테미스(디아나)
아프로디테(베누스)
헤르메스(메르쿠리우스)
아레스(마르스)
헤파이스토스(불카누스, 또는 물키베르)
헤스티아(베스타)
올림포스의 하위 신들
물의 신들
지하 세계
지상의 보통 신들
로마 신들
제2장 지상의 위대한 두 신
데메테르(케레스)
디오니소스 또는 바쿠스
제3장 세상과 인류는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제4장 초기 영웅들
프로메테우스와 이오
에우로페
키클로프스 폴리페모스
꽃에 얽힌 전설들: 나르키소스, 히아킨토스, 아도니스
제2부 사랑과 모험 이야기
제5장 큐피드와 프시케
제6장 연인들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여덟 편
피라모스와 티스베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케익스와 알키오네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바우키스와 필레몬
엔디미온
다프네
알페이오스와 아레투사
제7장 황금 양털을 찾아서
제8장 네 개의 위대한 모험
파에톤
페가수스와 벨레로폰
오토스와 에피알테스
다이달로스
제3부 트로이 전쟁 이전의 위대한 영웅들
제9장 페르세우스
제10장 테세우스
제11장 헤라클레스
제12장 아탈란테
제4부 트로이 전쟁의 영웅들
제13장 트로이 전쟁
발단: 파리스의 심판
트로이 전쟁
제14장 트로이 함락
제15장 오디세우스의 모험
제16장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트로이에서 이탈리아로
저승 세계로 내려감
이탈리아에서의 전쟁
제5부 신화에 등장하는 위대한 가문들
제17장 아트레우스 가문
탄탈로스와 니오베
아가멤논과 그의 자식들
타우리스인들과 이피게네이아
제18장 테바이 왕가
카드모스와 그의 자식들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군
제19장 아테네 왕가
케크롭스
프로크네와 필로멜라
프로크리스와 케팔로스
오레이티아와 보레아스
크레우사와 이온
제6부 기타 신화들
제20장 미다스와 기타 인물들
아스클레피오스
다나이스 자매들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에리식톤
포모나와 베르툼누스
제21장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짤막한 신화들
그리스 로마 신 이름 비교
주요 가계도
마 문화를 ‘부활’시키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예술가들은 저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명장면들을 캔버스에 실감 나게 재현했다. 중세의 경직되고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역동적인 신화의 향연을 화폭에 펼쳤다. 중세 천년 동안 억눌려 있던 인간의 자각과 욕망이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욕망의 재현은 바로크 시대에 가면 절정에 이른다.
이 책 표지에도 실린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플랑드르 화가였다. 그는 관능적인 육체 묘사와 역동적인 움직임, 빛과 그림자 기법 등을 이용해 인간 내면의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선과 악 등을 격정적으로 표현했다. 「파에톤의 추락」은 하늘을 올라가려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는 모습을 한 폭의 그림에 밀도 있게 그려냈다.
시대가 다르고 사는 곳도 바뀌었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신화를 읽고 재해석하면서 마음속에 ‘자기만의 신전’을 지어왔다. 이러한 찬란한 발자취를 담아내기 위해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 바로크 시대를 거쳐 20세기까지 수십 명의 예술가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및 조각 작품 총 100편을 정선해 수록했다.
조각은 주로 작자 미상의 고대 작품이 많고, 카노바 등 근대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회화는 대부분 르네상스 이후의 작품들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보티첼리, 자크 루이 다비드, 카라바조, 루벤스, 렘브란트, 장 제롬, 마티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등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500년간 거장들의 작품을 가려 뽑아 이 책 한 권에 모았다. 텍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이미지와 걸작을 감상하다 보면, 독자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신화를 음미하고 즐기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고대세계의 문화를 다룬 작품으로 현대 미국 문학계에서 탁월한 명성을 얻었다. 그녀는 볼티모어에 있는 브린 모어 여학교의 교장으로 25년간 봉직했고, 63세가 되던 1930년에 「고대 그리스인의 생각과 힘」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책을 발표하자마자 그녀는 뜨겁고 폭넓은 호응을 받았다. 1950년에 국가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예일 대학교, 로체스터 대학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학술원의 회원이 되었다. 해밀턴은 1957년에 아테네의 명예시민이 되었고, 그리스 국왕으로부터 황금십자 훈장을 받았다.
번역 서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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