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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톰슨 노리스의 검은 플레밍가

The black Flemings by Kathleen Thompson Norris
디즈비즈북스

2026년 0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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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88MB)   |  약 43.9만 자
ISBN 979117615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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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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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고전 _ 캐슬린 톰슨 노리스의 검은 플레밍가
캐슬린 톰프슨 노리스의 『The Black Flemings』는 20세기 초에 쓰인 소설이다. 이야기는 데이비드 플레밍이 웨이스트워터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웨이스트워터는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저택으로, 추억과 함께 어딘가 음산한 기운을 함께 품고 있는 곳이다. 서사는 데이비드와 고모 플로라, 그리고 곧 도착할 사촌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가족 관계를 예고한다. 이들은 낡아 가는 저택의 위엄뿐 아니라, 현재의 삶에 여전히 드리워 있는 과거의 그림자와도 마주하게 된다.
소설의 첫머리에서 데이비드는 옛 저택으로 다가가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반가움과 불안이 뒤섞인 감정에 잠긴다. 배경 묘사는 생생하다. 저택이 지닌 답답할 만큼 아름다운 분위기와 거친 해안 풍경이 함께 그려진다. 데이비드는 고모 플로라와 재회하고 사촌 가브리엘의 도착을 준비하는데, 그 사이사이로 집안 내력과 얽힌 긴장과 정리되지 않은 감정의 자취가 내비친다. 도입부는 이렇게 저택의 공기를 세워 놓는다. 그 공기는 인물들의 관계가 지닌 복잡함을 그대로 되울리는 듯하며, 이들은 변해 가는 삶과 혈통이 지운 기대 사이를 헤쳐 나가야 한다.

Classics Read in English _ The black Flemings by Kathleen Thompson Norris
The Black Flemings, by Kathleen Thompson Norris, comes from the early years of the twentieth century. It opens with David Fleming making his way back to Wastewater, the family house on the coast — a place that holds his childhood and something less comfortable besides. Waiting for him are his Aunt Flora and, shortly, his cousin Gabrielle, and among the three of them lies a family history that no one has ever fully explained.
Norris takes her time with the approach. David comes up on the old estate remembering things he had not meant to remember, and what he feels is neither simple homecoming nor simple dread but a mixture of the two. The house is drawn with real force: a heavy, beautiful, decaying pile above a wild stretch of coast, the sea working at the rocks below it. Wastewater is not merely where the novel happens. It presses on everyone inside it.
The reunion with Flora is cordial and slightly guarded. Preparations are made for Gabrielle's arrival. Nothing is said outright, but the reader understands quickly that something in this family's past has never been settled, and that the house has been keeping it. From this the novel builds its real concern — what an inheritance consists of, and how much of it a person is obliged to accept.
Contents
CHAPTER I. Once through the dark old iron gates
CHAPTER II. This was Black Roger
CHAPTER III. So there was the story
CHAPTER IV. Gabrielle was wandering along
CHAPTER V. Three hours later
CHAPTER VI. On the day that Sylvia
CHAPTER VII. Flora’s little Christmas house party
CHAPTER VIII. The rest of the house party
CHAPTER IX. The next morning
CHAPTER X. The night that followed
CHAPTER XI. Winter sunlight was slanting
CHAPTER XII. Gabrielle
CHAPTER XIII. He plunged, the next morning
CHAPTER XIV. So there was this new fact
CHAPTER XV. One afternoon
CHAPTER XVI. The weeks that followed
CHAPTER XVII. She’s all right
CHAPTER XVIII. The doctor returned with another doctor
CHAPTER XIX. She stopped
CHAPTER XX. It was more than a long year later
CHAPTER XXI. She was tall

Once through the dark old iron gates, he seemed to have left the warm and friendly autumn day, the warm and friendly world, behind him.
David Fleming laughed half aloud at the fancy and stepped back into the rambling country road, where wheel tracks were so quickly obliterated in the loose-drifting sand, to contrast once more, for his own amusement, the peaceful dreaming landscape in the afternoon sunlight and the sinister shadows of Wastewater.
Five miles away along the rugged coast lay Crowchester, the little fishing village whose activities tinged the fresh salty air, even here, with the odour of salted fish. Between Crowchester and Wastewater, beside whose forbidding great gates he stood, ran the irregular road, rising through dunes, skirting wind-twisted groves of pine and fir, disappearing into ragged hollows to emerge again on turfy bluffs, and finally winding in here toward the old brick house that lay hidden behind these high walls.

노리스의 소설 가운데 가장 어두운 축에 드는 작품이다. 평소 그녀가 그리던 도시의 사무실과 응접실 대신, 여기에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낡은 저택 웨이스트워터가 있다.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버려진 물, 헛되이 흘려보낸 것.
집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노리스는 저택을 배경으로 두지 않고 인물들을 짓누르는 존재로 세워 둔다. 데이비드가 돌아오는 첫 장면에서 벌써 알 수 있다. 그가 느끼는 것은 그리움도 두려움도 아닌, 둘이 섞여 분리되지 않는 무엇이다. 파도가 바위를 갉는 소리, 눅눅한 방들,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는 집안의 내력. 고딕 소설의 문법을 빌렸지만 노리스는 유령을 부르지 않는다. 그녀가 관심을 두는 유령은 혈통이라는 이름의 유령이다.
전개는 다소 느리고, 중반의 비밀은 눈 밝은 독자라면 미리 알아차릴 만하다. 하지만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물려받은 것 가운데 우리가 거절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가브리엘이라는 인물이 그 답을 몸으로 밀고 나간다.

This is among the darkest books Norris wrote. In place of her usual offices and drawing rooms stands Wastewater, an old house above the sea — a name that tells you a good deal before the story begins.
The house is the novel's true protagonist. Norris does not use it as scenery; she sets it over the characters like a weight. You feel this from David's first approach, when what rises in him is neither longing nor fear but the two grown into each other. The surf working at the rock below, the damp rooms, a family history no one will explain: she borrows the machinery of the Gothic without ever summoning an actual ghost. The haunting she cares about is the one called inheritance.
The pace is slow, and an attentive reader will guess the central secret well before it is offered. But the question the book asks has not lost its force — how much of what we are given may we refuse — and it is Gabrielle who carries that question forward with her whole life.

인물정보

캐슬린 톰프슨 노리스는 20세기 전반 미국에서 가장 널리 읽힌 대중 소설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188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열아홉 무렵 부모를 잇달아 여의면서 하루아침에 어린 동생들을 부양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후 몇 해 동안 그녀는 회계원, 상점 점원, 교사, 신문기자 등 손에 닿는 일을 가리지 않고 하며 생계를 꾸렸고, 이때 몸으로 겪은 노동과 궁핍의 감각은 훗날 그녀 소설의 밑바탕이 되었다.
1909년 작가 찰스 길먼 노리스와 결혼해 뉴욕으로 옮겨간 뒤, 1911년 첫 장편 『Mother』를 발표하며 단숨에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은 평단과 대중 양쪽의 호응을 얻었고, 그녀는 곧 미국에서 가장 높은 원고료를 받는 작가 대열에 올랐다. 이후 반세기 가까이 그녀는 여든 편이 넘는 소설과 수많은 단편을 써냈다.
노리스의 소설은 대체로 평범한 여성들의 삶을 다룬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젊은 여자, 가난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딸, 결혼 생활의 환멸을 견디는 아내들이 그녀의 주인공이다. 감상적이고 낙관적인 결말로 흐른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가정 안의 불평등을 정면으로 다룬 점에서 당대 독자들, 특히 여성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만년에는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반전 운동과 사형제 폐지 운동에 목소리를 냈으며, 196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세상을 떠났다.

Kathleen Thompson Norris was among the most widely read popular novelists in America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twentieth century. Born in San Francisco in 1880, she grew up in comfortable circumstances until, at nineteen, she lost both parents within a matter of weeks and found herself responsible for her younger siblings. For several years afterward she took whatever work she could find — bookkeeper, shop clerk, teacher, newspaper reporter — and the experience of labor and near-poverty would later supply the ground beneath much of her fiction.
In 1909 she married the writer Charles Gilman Norris and moved to New York. Her first novel, Mother, appeared in 1911 and brought her immediate recognition from critics and general readers alike; before long she was one of the best-paid writers in the country. Over the next half-century she produced more than eighty novels along with a great many short stories.
Her books are, for the most part, about ordinary women: the young woman caught between work and love, the daughter trying to climb out of poverty, the wife enduring the disillusionments of marriage. She was faulted at times for sentimentality and for endings that came too easily, but her willingness to treat women's economic independence and the inequalities of domestic life as serious subjects won her a devoted readership, particularly among women. In her later years she returned to California and spoke publicly against war and capital punishment. She died in San Francisco in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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