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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능

김상균 지음
북스톤

2026년 02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6년 02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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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80MB)   |  약 22.2만 자
ISBN 979117523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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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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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지금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 열 살 더 나이 먹은 사람?
아니면 전혀 다른 차원에서 살아가는, 압도적으로 성장한 사람?
후자를 원한다면, 그 미래를 오늘부터 시작하자. AI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는 이 책에서 AI를 인간 지능을 확장할 ‘두 번째 지능’으로 정의하고 당신의 두뇌를 확장할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인공지능, 인지과학, 교육공학의 정수를 담은 3단계 로드맵을 통해 생각의 틀을 바꾸고 실행의 속도를 높이자. 학생의 학습부터 직장인의 프로젝트까지, 당신의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증폭시켜 줄 ‘두 번째 지능’이 깨어난다!
이 책의 구성
프롤로그 | 두 번째 지능을 맞이하는 시대

PART 1 질문, 뇌를 깨우다

1장 AI는 어떻게 사람처럼 말할까?
1. 우리 뇌와 AI의 뇌, 뭐가 똑같고 뭐가 다를까?
2. AI도 창작을 할까, 그저 ‘복붙’만 잘하는 걸까?
3. AI의 지능도 IQ로 잴 수 있을까?
4. AI의 MBTI는 무엇일까?
5. AI가 만든 것과 사람이 만든 것, 전문가는 구별할 수 있을까?
6. AI는 인종, 성별 같은 편견이 더 강할까?
7. AI가 그린 그림의 저작권은 AI의 것일까?
체크리스트_ AI의 본질 이해하기

2장 AI 시대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1. AI를 잘 쓴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2. AI를 잘 쓰려면 수학, 물리, 컴퓨터공학을 공부해야 할까?
3. 내향형과 외향형, 누가 AI를 더 잘 활용할까?
4. 리더와 팔로어, 누가 더 AI를 잘 활용할까?
5. 10대 자녀가 AI를 쓸 때, 부모는 어떻게 도와야 할까?
6. 다섯 살 아이에게도 AI 교육이 필요할까?
7. AI에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를 말해야 할까?
체크리스트_ AI 활용 역량 점검하기

3장 AI 시대, 나는 어떻게 달라질까?
1. AI를 오래 쓰면 뇌는 어떻게 달라질까?
2. AI에 고민을 털어놓아도 괜찮을까?
3. 내 직업을 AI가 대체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4. 나는 똑똑하고 유능하니 AI를 배우지 않아도 될까?
5. 내 나이가 70인데, AI 안 배워도 되겠지?
6. AI 시대, 부모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까?
7. AI가 나를 조종할 수도 있을까?
체크리스트_ AI 시대, 나의 변화 이해하기

4장 AI는 내 직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기업은 생성형 AI를 어디에 쓰고 있을까?
2. 기업이 AI를 도입하면 직원들은 어떤 변화를 겪을까?
3. AI 시대, 리더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까?
4. AI 스타트업은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했을까?
5. AI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이 될까?
6. AI 시대에는 어떤 산업이 뜨고 질까?
7. 국산 AI와 외국 AI, 뭘 써야 할까?
체크리스트_ AI 시대의 경제와 직업의 변화 이해하기

5장 AI는 사회와 윤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
1. AI가 인간을 너무 오래 살게 만든다고?
2. AI 시대, 아이를 대학에 꼭 보내야 할까?
3. AI에 개인정보, 영업기밀을 입력해도 안전할까?
4. AI로 범죄가 더 증가할까, 감소할까?
5. AI로 빈부격차가 더 심해질까?
6. AI는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까?
7. 인류 멸망 시나리오, AI 때문이라면 어떤 방식일까?
체크리스트_ AI의 사회적, 윤리적 영향 이해하기


PART 2 경험, 뇌를 움직이다

1장 토크카드: 35개 카드로 즐기는 AI 리터러시 토론 시간
준비
진행
리뷰
상황별 활용법
자주 묻는 질문

2장 너를 읽다: AI 시대, 인간의 교감력을 돌아보는 시간
준비
진행
리뷰
상황별 활용법
자주 묻는 질문

3장 삶의 조각들: AI와 함께 나를 돌아보는 메타인지 시간
준비
진행
리뷰
상황별 활용법
자주 묻는 질문

4장 최고의 여행: 내 삶의 여정을 디자인하는 시간
준비
진행
리뷰
상황별 활용법
자주 묻는 질문


PART 3 실행, 뇌를 바꾸다

1장 STAR 프레임워크: 4가지 방향
왜 4가지인가?
STAR의 전체 지도

2장 STAR 계획 디자인
S: 미뤄왔던 것, 오늘 시작
T: 못한다고 생각한 것에 도전
A: 잘하는 것을 10배로
R: 시간을 절약해서 다른 곳에


에필로그_ 두 번째 지능을 품은 당신에게

사람들은 AI의 언어 능력에 쉽게 매혹됩니다. 매끄러운 문장, 논리적인 설명, 때로는 유머까지 곁들여 내놓는 대답을 보며 ‘얘도 진짜 생각하는구나!’라고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가 AI를 진짜 뇌라고 착각하는 그때부터 위험이 시작됩니다.
AI를 독립적 감정이나 자아를 품은 뇌라고 보기 시작하면 AI의 결과물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기 쉽게 됩니다. AI의 출력물을 자신의 의사결정을 위한 참고 자료 중 하나로 다루지 않고, 독립적인 인격체가 제시한 결과처럼 존중하며 의존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차츰 스스로 해야 할 비판적 사고를 건너뛰고 판단을 통째로 맡겨버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생각의 근육이 약해집니다. AI에 의존하면서 인간의 지능이 퇴화하는 길을 걷게 되죠.
- 1부‘우리 뇌와 AI의 뇌, 뭐가 똑같고 뭐가 다를까?’

한 장의 AI 그림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최소한 3가지 주체가 관여합니다. 첫째, 데이터 제공자입니다.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수많은 이미지를 올린 기존 창작자들입니다. 둘째, 알고리즘 개발자와 기업입니다. 모델 설계, 학습 과정을 주도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연구자와 기업이죠. 셋째, 최종 사용자입니다.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수십 번의 수정 끝에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창작자입니다.
지금의 저작권 제도는 이 세 주체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지 못합니다. 그래서 최근 법학계와 정책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저작권(copyright)에서 가치권(value right)으로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단일 창작자에게 모든 권리를 몰아주지 말고, 기여와 책임을 나누는 새로운 구조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 1부‘AI가 그린 그림의 저작권은 AI의 것일까?’

AI가 무엇을 못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인 내가 무엇을 꿈꾸는지가 중요하죠. AI의 빈자리를 찾아서 채우는 것이 인간의 역할은 아닙니다. 인간의 근원적 역할은 자기 삶을 이끄는 데 있어요. 자기 삶을 이해하고, 그 삶을 위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타인과 협력하고, 그 과정에서 도구로 AI를 잘 쓰면 됩니다. 즉 AI의 결핍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결핍,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을 먼저 물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상상해볼까요? 작가라면 “AI가 글을 자동으로 쓰니까 나는 AI가 못하는 감성적 글쓰기를 키워야겠다”가 아니라,“나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AI를 활용해 독자들의 공감 패턴을 분석하고, 여러 버전의 초고를 빠르게 비교하면서, 진짜 마음에 닿는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로 접근하는 거죠.
마케터라면 “AI가 데이터 분석을 잘하니 나는 AI가 못하는 대면 소통 역량을 키워야겠다”가 아니라, “나는 우리 제품이 고객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 AI로 수백 개의 고객 리뷰를 분석해 숨겨진 니즈를 찾고, 여러 메시지를 빠르게 테스트하면서, 진짜 고객의 삶과 연결되는 캠페인을 만들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1부 ‘AI를 잘 쓴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2021년, 슈마노프와 존슨 연구팀이 발표한 실험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 연구는 대형 통신사 고객들의 챗봇 상담 데이터 5만 7000여 건을 분석해,소비자 성향(내향형과 외향형)과 챗봇 성향 간의 매칭이 대화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 챗봇이 상담했을 때 소비자 참여도와 구매 성과가 내향형과 외향형 모두에게서 증가했습니다. 두 성향 중 어느 쪽이 AI 사용에 더 적합한지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만, 세부적인 차이는 있었습니다. 소비자 참여도와 구매 증가율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더 높았고, 챗봇과의 대화 시간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더 긴 편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자들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AI 챗봇과의 대화를 좀 더 선호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 1부 ‘내향형과 외향형, 누가 AI를 더 잘 활용할까?’

AI 기반 툴을 도입하면 판례 조사와 계약서 분석 같은 작업이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며칠 걸리던 일을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죠. 하지만 일부 베테랑 변호사들은 기존 방식에 익숙해서 AI 사용을 꺼립니다. “내가 직접 읽어봐야 놓치는 게 없지”, “AI는 맥락을 못 읽어” 같은 이유를 대면서요. 반면 신입 변호사들은 거리낌 없이 AI를 활용합니다. 그 결과, AI를 잘 쓰는 신입이 더 많은 자료를 더 빠르게 검토하고, 더 깊이 있는 법률 의견서를 작성하는 상황도 나타납니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당연히 결과가 좋은 쪽을 선호하겠죠. 능력과 경험이 많은 개인일수록 익숙한 방식에 머물려는 심리가 더 강하고, 그게 오히려 위협 요인이 된 겁니다.
AI가 내 판단력을 대체할 수 없다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어요. AI는 당신의 판단력을 대체하려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판단력을 증폭시키려는 거죠. 이 도구를 거부하는 순간, 그 도구를 쓰는 사람에게 추월당할 테고요.
- 1부 ‘나는 똑똑하고 유능하니 AI를 배우지 않아도 될까?’

AI는 정보를 찾아주거나 문장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의미를 엮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전기작가가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정리하듯이 말이지요.
MIT 미디어랩의 연구에 따르면, AI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경험은 심리적 거리 두기 효과를 줍니다. 그 결과 자신을 더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자기 성찰이 깊어진다고 하죠. 즉 AI는 답을 찾아주는 기계를 넘어, 나를 다시 보게 하는 새로운 거울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2부 ‘삶의 조각들’

지난 몇 년간 저는 다양한 AI 전환 프로젝트, 컨설팅, AI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대기업 임원부터 소상공인까지, 대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만났고요. 그들이 AI를 쓰는 이유를 관찰하고 분석했더니 패턴이 보였습니다. AI를 쓰는 방법은 무한하지만, AI로 얻고자 하는 바에 따라 나눠보면 크게 4가지였습니다.
첫째, 어떤 사람은 하고 싶었는데 미뤘던 일을 AI로 시작했습니다(Start). 예를 들어 영어 공부, 글쓰기, 새로운 지식 습득 등입니다.
둘째, 어떤 사람은 평소 잘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에 AI와 함께 도전했습니다(Try). 코딩, 데이터 분석, 외국어 회화 등이 있겠죠.
셋째, 어떤 사람은 이미 잘하는 활동을 AI로 더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Amplify).
넷째, 어떤 사람은 보고서, 이메일, 회의록 등 반복적인 작업을 AI로 효율화하고, 절약한 시간을 다른 곳에 썼습니다(Recover).
누군가에게는 글쓰기가 시작 또는 도전이고, 누군가에게는 이미 잘하고 있는 활동일 겁니다. 사람에 따라 활동의 주제와 의미는 다르겠지만, 핵심은 이 4가지예요. Start, Try, Amplify, Recover,
이 넷의 첫 글자를 합치면 ‘STAR’입니다.
- 3부 ‘STAR 프레임워크’

“시간이 없어요.” 현대인이 하루에도 정말 여러 번 내뱉는 말이죠. 그런데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정말 시간이 없나요? 시간을 잘못 쓰고 있는 건 아닌가요?
당신의 일주일을 돌아보세요. 보고서에 2시간, 이메일 답장에 3시간, 회의록 정리에 2시간, 자료 조사에 3시간, 문서 정리에 2시간, 총 12시간입니다. 거의 전부가 AI로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일들입니다. 12시간이 6시간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6시간을 어디에 쓸까요? 잘못된 Recover는이렇습니다. 절약한 6시간으로 비슷한 보고서를 더 많이 씁니다. 결국 일만 더 늘어난 것 같고, 의욕을 잃죠.
올바른 Recover는 이렇습니다. 절약한 6시간 가운데 4시간을 재투자합니다. 2시간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Try), 2시간은 강점을 키웁니다(Amplify). 그렇게 해서 성장의 순환구조를 만듭니다.
- 3부 ‘STAR 계획 디자인’

AI 시대, 대체되지 않고 진화하는 방법을 밝힌다
AI와 공존을 선택한 인류, 이제 필요한 건 ‘두 번째 지능’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변화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과거 인류는 도끼, 창 등의 도구를 통해 ‘신체’를 확장했고, 그 후 언어와 문자를 통해 ‘기억’을 확장함으로써 문명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제는 AI를 통해 ‘사고(기능)’ 자체를 확장하는 초입에 서 있다. 인간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정보와 선택지를, AI와 함께 사고함으로써 확장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변화 앞에서 많은 AI 책들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이렇게 쓰면 된다’는 사용 설명서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은 곧 밀려날 것’이라는 경고다. 그러나 이 책은 일반적인 AI 활용서도, 인간의 지위 하락을 경고하는 선언문도 아니다. 저자는 이미 인류가 선택을 끝냈다고 말한다. AI와 공존하지 않는 선택지는 사라졌다. 이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도구적 관점이 아니라, ‘이 강력한 지능과 함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진화적 관점이 되어야 한다.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AI와 함께함으로써 인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중요해진 것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답은 분명하다. 인공지능을 외부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 곁에 놓인 ‘두 번째 머리’, 즉 두 번째 지능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질문-경험-실행으로 두뇌를 증폭하는 3단계 설계도
AI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종합적이고 실천적인 안내서

이 책의 강점은 이 거대한 변화를 추상적 전망이나 한 번 읽고 끝나는 설명으로 흘려보내지 않는 데 있다. 저자는 인지과정이 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보를 입력받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독자의 뇌를 실제로 재설계하기 위한 3단계 구성을 제안한다.
1부 ‘질문’은 독자의 사고를 깨운다. “AI는 정말 생각하는가?”, “나는 왜 AI 앞에서 불안을 느끼는가?”, “AI의 지능은 무엇으로 측정되는가?” 같은 질문들은 독자의 기존 신념에 균열을 낸다. 인지과학적으로 보면, 이는 뇌가 변화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다. 질문이 바뀌면 사고의 경로가 바뀐다.
2부 ‘경험’은 한발 더 나아간다. 이 책은 독자를 관찰자로 남겨두지 않는다. 토론 카드, 메타인지 활동, 삶을 재해석하는 과제들은 AI를 직접 상대해보는 경험을 유도한다. 그럼으로써 독자와 AI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수행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하며 영감과 가능성을 주고받는 파트너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이를 교육공학적 설계로 풀어낸다. 머리로 이해하는 AI가 아니라, 몸으로 체화하는 AI다.
3부 ‘실행’에서 제시하는 STAR 프레임워크(Start, Try, Amplify, Recover)는 AI를 일상에 접목해 내 역량을 증폭시키는 실천 지도다. 평소 미뤄왔던 일을 시작하고, 못한다고 여겼던 영역에 도전하며,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고, 아낀 시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정은 실제로 뇌를 바꾼다. 이 책이 “읽으면 달라진다”가 아니라 “하면 바뀐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이처럼 치밀하고 실용적인 구성이 가능한 이유는 저자의 독보적인 통섭적 역량 덕분이다. 인공지능과 뇌과학, 교육공학을 넘나드는 배경을 가진 김상균 교수는 AI의 기술적 원리뿐 아니라, 인간의 뇌가 정보를 입력해서 진정으로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고려해 이 책을 구성함으로써, 책의 내용이 수박 겉핥기가 아닌 실질적인 두뇌의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국내에서 AI 기술 담론과 교육적 성찰, 그리고 구체적인 변화의 방법론을 이토록 정교하게 엮어낼 수 있는 이는 김상균 교수가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자층 역시 특정 직업군에 한정되지 않는다. 기업에서는 AI 교육과 조직 전환의 교본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부모에게는 자녀 교육의 기준점을 새로 설정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개인들을 위한 책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를 마스터하는 것이 “오늘날의 새로운 문해력”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지능을 갖추지 못한 채 홀로 사고해야 하는 미래는 인지적 격차를 넘어 생존의 격차로 이어질 것이다.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목표를 세운다. 운동, 독서, 재테크.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태도 좋겠다. ‘두 번째 지능을 설계하는 한 해.’ 이제는 스펙이 아니라 지능의 체급을 키우고, 업무 스킬이 아니라 뇌의 사양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이 책과 함께 질문하고, 경험하고, 실행하며 한 해를 보내보는 것은 어떤가? 당신의 뇌를 AI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하고 싶다면, 이 책이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학부생부터 스타트업 종사자, 기업 경영자와 실무자까지 다양한 층을 지도하는 AI, 메타버스, 미래 교육 분야의 선구자로, 인간의 마음과 경험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다.
그는 학교에서 특이한 교수로 불린다. 교탁 앞에 서서 파워포인트를 넘기며 설명하는 시간보다, 학생들이 서로 어우러져 이런저런 경험을 하도록 유도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학습자가 디지털 세계에 재미를 느끼고 AI를 자신의 ‘두 번째 지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퍼실리테이션·액션러닝 등 다양한 교육 기법을 섞어가며 교실을 작은 실험실처럼 운영하고, 기업교육에서도 참여자들이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설계해왔다. 분야를 넘나드는 이론적 성취와, 이를 경험으로 체득하게 하는 독특한 교수법으로 학교가 수여하는 ‘수강생이 뽑은 명강의’, ‘학생이 선정한 최우수 강의상’에 각각 3회씩 선정되었다.
학교 밖에서 AI 리터러시를 전파하는 데에도 열중해 기업, 교육기관, 학부모 대상 강연을 2000회 이상 진행했다. 또한 삼성이 주관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AFFY)의 커리큘럼 구성, 교수법 등의 설계를 자문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미래와 지혜’에 대해 꾸준히 교육해왔으며, 그 밖에도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KBS 등 여러 산업군의 기업 임직원들에게 강의해왔다. tvN 〈어쩌다 어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SBS 〈빅퀘스천〉, KBS 〈쌤과 함께〉 등의 방송과 여러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인지과학, 교육공학 분야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2021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메타버스》를 비롯해 《초인류》, 《AI×인간지능의 시대》, 《기억의 낙원》 등 경제경영, 과학, 교육, 소설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20권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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