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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툰 3: 환경

강일우 , 김경윤 , 송원석 지음 | 뉴스툰 그림
펜타클

2026년 02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26년 02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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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01MB)   |  약 8.3만 자
ISBN 979119952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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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3
고전툰 3: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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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툰 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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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툰 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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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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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툰 3 - 환경』은 정치와 경제를 거쳐, 인간과 세계의 가장 오래된 관계인 ‘자연’을 묻는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알도 레오폴드의 『모래 군의 열두 달』,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조지 퍼킨스 마시의 『인간과 자연』, 정약전의 『자산어보』까지. 이 책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에서 쓰인 다섯 고전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그 과정에서 오늘의 환경위기를 단순한 실천 과제가 아닌, 다시 생각해야 할 사유의 문제로 끌어올린다.

히스토리-다이제스트-고전툰-북토크로 이어지는 구성은 독자가 환경을 ‘배워야 할 지식’이 아니라 ‘생각해야 할 질문’으로 만나게 한다. 인간은 왜 자연을 이용하고 지배해왔는가. 그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았는가. 그리고 우리는 자연과 어떤 관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가. 『고전툰 3 - 환경』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청소년 독자가 환경문제를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책머리에_왜 고전툰인가?│06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11
알도 레오폴드 『모래 군(郡)의 열두 달』 │61
헨리 데이비드 소로『월든』│109
조지 퍼킨스 마시『인간과 자연』│157
정약전『자산어보』│203

추천의 말_고전툰, 꼭 읽어보세요!│248

미국의 국조(國鳥)인 흰머리수리를 비롯한 대형 맹금류들이 급격히 사라져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그들은 고농도의 DDE를 축적했고, 결국 건강한 새끼를 부화시킬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새들이 알을 품고 있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소리 없는 죽음이 번져나가고 있었습니다. 새들이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 계절, 생명이 침묵하는 봄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다이제스트 중에서


아고라: 알아야 할 책임… 정말 무겁고도 중요한 말씀입니다. 그 책임을 회피하는 가장 비겁한 방식이 바로 오늘날 환경부정의 문제겠지요. 선진국들이 자국의 환경 규제를 피해 오염 산업과 유해 폐기물을 가난한 나라에 떠넘기는 이런 현실을 대지 윤리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레오폴드: 그것은 대지 윤리의 가장 근본적인 정신을 짓밟는 명백한 윤리적 범죄입니다. 대지 공동체는 결코 국경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바람과 강, 바다와 새는 인간이 그어놓은 선을 알지 못하죠. 북미 대륙의 독수리가 DDT로 사라졌듯, 유럽의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아프리카의 강을 오염시킨다면, 그것은 결국 인류 전체의 생명망이 병들어간다는 신호입니다.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지구의 쓰레기장으로 여기는 것은 인간이 다른 종을 함부로 대하던 오만한 태도가 그대로 인간 사회 안에서 반복되는 것일 뿐입니다.

카슨: 맞습니다. 그것은 규모가 커진 이기심에 불과합니다. 내 집 뒷마당이 더러워지는 것이 싫으니 담장 너머 가난한 이웃의 마당에 쓰레기를 던지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지구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 담장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바람과 해류는 독성 물질을 전 세계로 실어 나를 것이고, 그 피해는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와 우리의 아이들을 해치게 될 것입니다. 환경문제는 결코 국지적인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인류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며, 가장 약한 고리가 먼저 끊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 알도 레오폴드 『모래 군(群)의 열두 달』 북토크 중에서


“우리가 철도를 타는 것이 아니라, 철도가 우리를 타고 있다.”
인간이 기술의 주인이 아니라 오히려 그 노예가 되어가고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철도를 놓기 위해 수많은 아일랜드 이민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자연은 파괴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빨리, 더 멀리 이동하기 위해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해야 했습니다. 겉으로는 편리함을 얻은 듯 보였지만, 삶은 더 복잡해지고 예속의 굴레는 더 단단해진 것입니다.
소로가 보기에 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조용한 절망의 삶을 더 빠른 속도로 살게 할 뿐이었습니다. 그는 인간이 행복을 위해 기술을 이용한다기보다 기술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그의 비판은 오늘날 스마트폰과 인터넷 없이는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서늘한 경고를 던집니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다이제스트 중에서


아고라: 마시 선생님, 오늘날 아마존의 벌목은 생태적 문제를 넘어, 글로벌 경제와 정치의 이해관계와도 얽혀 있습니다. 인간이 이러한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자연을 지킬 수 있다고 보십니까?

마시: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을 지키지 못한다면 결국 인간 자신이 파멸합니다. 로마제국의 몰락에는 토양 황폐와 산림 파괴가 중요한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문명은 자연의 토대 위에 세워진 건물과 같습니다. 그 토대를 무너뜨리면 어떤 문명도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아마존 문제는 경제적 이익의 갈등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류 전체의 생존 문제입니다.

다윈: 저도 한 말씀 덧붙이겠습니다. 진화는 항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인간이 스스로 초래하는 급격한 변화는 자연이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자연을 몰락시키면, 우리 자신 또한 그 진화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 자연을 존중해야만 합니다.

- 조지 퍼킨스 마시 『인간과 자연』 북토크 중에서

청소년 교양 시리즈, 『고전툰』
환경을 주제로 한 세 번째 이야기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 대량 멸종과 자원 고갈은 이제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환경을 둘러싼 말과 정보는 계속 늘어나지만, 그만큼 환경을 생각하는 방식은 오히려 단순해진 듯 보이기도 한다. 무엇을 줄여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옳은지를 묻는 질문은 익숙해졌지만, 왜 우리가 이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는지를 묻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다.
『고전툰 3 - 환경』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환경을 자연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세계를 이해해온 방식과 선택의 문제로 바라본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연을 어떤 존재로 생각해왔을까.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은 삶의 방식과 사회의 방향을 어떻게 바꾸어왔을까. 레이첼 카슨, 알도 레오폴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조지 퍼킨스 마시, 정약전의 고전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서로 다른 시대와 언어로 사유해온 기록이다.
이 책은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결론을 먼저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고전 속 사유를 따라가며, 우리가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차분히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환경은 외워야 할 지식이나 따라야 할 규범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가 된다. 『고전툰 3 - 환경』은 청소년 독자가 환경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지식이 넘쳐나는 AI 시대, ‘생각하는 힘’이 더 절실해졌다
빠른 정답이 아니라, 스스로 묻고 토론하는 힘을 기르는 『고전툰』

세상은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은 판단의 일부를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가 많아질수록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가려내고, 서로 다른 관점을 비교하며, 자기 언어로 생각을 정리하는 힘은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 환경을 둘러싼 논의 역시 마찬가지다.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 대량 멸종과 자원 고갈은 이미 우리의 삶 가까이 다가와 있지만, 환경은 종종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옳은지를 나열하는 문제로만 다뤄진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이유, 우리가 자연을 어떤 존재로 이해해왔는지를 묻지 않고서는 환경을 제대로 생각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이번 3권에서는 환경을 자연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세계관과 선택의 문제로 바라본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연을 이용의 대상이자 통제의 대상으로 이해해왔고, 그 인식은 삶의 방식과 사회의 방향을 만들어왔다. 레이첼 카슨, 알도 레오폴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조지 퍼킨스 마시, 정약전의 고전은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이러한 관계를 사유해온 기록이다. 기술 문명이 만든 편리함의 그늘을 파헤치거나, 인간을 자연 공동체의 일부로 다시 놓고, 삶의 욕망과 규모를 되묻는 이 시선들을 함께 읽다 보면 환경은 하나의 답으로 정리될 수 없는 문제라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결론을 앞세우지는 않는다. 대신 고전 속 사유를 따라가며, 인간과 자연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차분히 살펴본다. 히스토리와 다이제스트, 툰과 북토크로 이어지는 흐름은 설명을 받아들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세우도록 이끈다. 그 과정에서 환경은 외워야 할 지식이나 따라야 할 규범이 아니라, 각자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 문제가 된다. 읽기를 마친 뒤 남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에 대한 질문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강일우

출판사 창비에서 30년간 많은 책을 만들고 팔았습니다. 창비청소년문학을 기획했고, 12년의 사장 재임 중에 독서 문화 플랫폼 책씨앗을 만들었으며, 창비교육도 설립했습니다. AI시대에 꼭 필요한 통찰력을 키워주는 책들을 새롭게 만들려고 합니다.

저자(글) 김경윤

40여 년간 한결같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청소년도서관을 만들고 15년 동안 운영하며 많은 걸 배웠습니다. 고전툰을 쓰면서 AI 시대에 고전의 가치를 민주시민 교육과 연관해 새롭게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자(글) 송원석

논쟁이 있는 수업, 자기 생각을 만들 수 있는 수업, 삶과 연계된 실천이 있는 수업에 늘 도전하고 있는 26년차 사회교사입니다. 창비교육 통합사회교과서 집필자로 참여했습니다. ‘좋은 교사는 좋은 사람이다’를 마음에 품고 살면서 좋은 사람을 진짜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뉴스툰

펜타클 『세상을 보는 눈, 뉴스툰』 시리즈의 저자. 인스타그램에서 시사 만화 〈뉴스툰〉을 연재하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도 글로벌 이슈를 다룬 〈뉴스툰〉을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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