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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

쌤앤파커스

2026년 02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6년 0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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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00MB)   |  약 9.1만 자
ISBN 979112407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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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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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우주에 대해 말해온 과학 커뮤니케이터, 차세대 천문학자 지웅배의 신간. 매일 우주를 머릿속에 그리며 진리를 파헤치는 일은 우리 일상과 동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사실 우주에의 고요한 탐구를 욕망하는 천문학자의 자아와, 사회의 잡음에 끊임없이 발목을 붙들리는 인간으로서의 자아가 갈등하는 과정임을 드러낸다. 이 책은 우주, 인간, 신, 사회, 법, 행복, 기적, 죽음, 애도, 여유, 삶, 진리 등을 별과 번갈아 들여다보기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과학자가 대체로 인류 편의와 복지 증진에 관심이 없다는 고백에는 멋쩍음이 역력하다. 또 인간이 거대한 우주와 양자적 미시세계 사이의 애매한 존재라고 말할 때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느껴진다. 우주를 연구하며 ‘기적’이라는 말에 무덤덤해졌으며, 우주적 시간과 인간적 시간 사이에서 만성적인 현기증을 느낀다는 진술에는 천문학자만이 품은 독특한 삶의 감각이 녹아 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없었던 독자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동반한 과학적 사유가 그 어떤 철학보다도 인간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낯선 행성에서 숨쉬기

1장 쓸모없음에 대한 자백: 나는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가
핵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마라탕후루 같은 과학기술

2장 나는 은하수를 미워하는 천문학자다: 과학의 적은 누구인가
우리만 특별하다는 헛된 미련
완성할 수 없는 지도

3장 어중간함의 행운: 세상은 둘로 쪼갤 수 없다
혁명의 사이즈, 메조 코스모스
박쥐에게 씌워진 누명

4장 기적에 대한 면역력: 새로운 우주들의 대범람
천문학자의 종교
끝없이 탄생하는 거짓의 도피처

5장 낭만을 강요받는 삶: 두려움이 낳은 매력
칼 세이건의 낙관
수동적인 조우

6장 죽음을 추억하는 시간: 천문학자의 미덕은 무엇인가
나의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가장 뜨거운 슬픔의 치료제

7장 바닥난 초신성의 유훈: 인간 이후의 우주는 무엇으로 채워질까
인간이 매연이라면
우리는 똥밭에서 태어났다

8장 밤하늘에 느낀 권태: 우주적 쾌락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우주를 배경으로 한 사극
좀비 탐사선
우주시대의 첫 전성기는 끝났다

9장 실험할 수 없는 과학: 그 모든 희생에도 지구를 벗어나지 못했다
천문학자여서 다행인 순간
“쫄지 마.”

10장 못생겨지는 병: 겉모습은 배신한다
은하의 관상
연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11장 우주 하루살이의 독백: 가짜에 사로잡힌 찰나의 존재
무거울수록 빨리 죽는다
천문학자를 괴롭히는 ‘삼체 문제’
시뮬레이션 우주라는 매력적인 해답

12장 라플라스의 악마가 되는 꿈: 불안한 항해를 이끄는 힘
사랑을 약속하는 최고의 방법
베일에 싸인 거대 인력체
지구의 주소

에필로그 사랑의 이유, 사랑의 쓸모

해마다 분기별로 과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이 찾아온다. 바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정부출연연구비에 지원하는 것이다. 천문학 같은 순수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사실상 연구비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다른 공학 분야들은 가끔 기업에서 후원하는 연구비도 노릴 수 있지만, 자연과학 분야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세금을 요구하는 일인만큼 까다롭고 섬세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내 연구의 상대적 중요성을 들어 연구비 지원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익명의 심사자들이 모여서 평가를 거친다. 그런데 제안서를 쓸 때마다 숨이 턱 막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경제적 가치를 묻는 항목이다. 연구 주제의 배경, 연구 방법 등 지극히 과학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항목은 막힘없이 써내려갈 수 있다. 오히려 열 장 이내로 제한된 제안서의 분량이 너무 부족해서 아쉬울 지경이다.
그런데 딱 하나, 연구의 ‘경제적 가치’를 묻는 항목에서만큼은 쉽사리 키보드를 두드리지 못한다.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오랫동안 활동을 쉰 소설가라도 된 것처럼, 새하얀 제안서 양식 파일을 띄워놓고 깜빡이는 커서만 멍하니 바라볼 뿐이다.
---p.15~16 쓸모없음에 대한 자백

은하수는 실제로도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지 못하게 우리를 방해한다. 단순히 우리의 언어만 과거에 머무르게 만들 뿐 아니라, 실제 우주를 관측하고 우주의 지도를 그릴 때도 현실적으로 우리를 방해한다. 은하수는 거의 10%가 넘는 밤하늘의 영역을 잔뜩 가리고 지나간다. 은하수에는 높은 밀도로 별과 가스 물질이 흐른다. 그래서 우리는 은하수 너머 더 먼 거리에 숨은 배경 우주를 꿰뚫어볼 수 없다. 은하수는 그 너머의 우주를 모두 가려버린다.
특히 나처럼 외부 은하를 주로 연구하는 천문학자들에게 은하수는 정말 짜증나는 존재다. 나의 시선은 은하수를 향하지 않는다. 나의 고향보다 남의 세상을 탐한다. 나의 관심은 우리 은하 너머 수천만, 수억 광년 거리에 놓인 외부 은하에 있다. 은하수는 그야말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똥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인류가 완성한 가장 정교한 우주의 지도를 보면 거대한 공백이 방치되고 있다. 은하수 탓이다.
---p.34~35 나는 은하수를 미워하는 천문학자다

인간의 평균 신체 사이즈는 절묘하다. 원자핵에 비해서는 수십억 배 큰 반면, 태양과 같은 일반적인 별에 비해서는 수십억 배 작다. 인간의 크기는 수학적으로 봤을 때, 딱 원자핵과 별의 중간값 정도다. 이도 저도 아니고,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아 애매하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손가락은 너무 두꺼워서 원자를 집을 수 없다. 팔은 너무 짧아서 별을 품에 안을 수 없다. 인간은 원자들의 미시세계에도, 별의 거시세계에도 낄 수 없는 존재다. 인간은 두 세계 모두 편히 탐구할 수 없는 최악의 신체적 조건을 타고났다.
그럼에도 우리는 꾸역꾸역 과학을 해내고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어중간한 크기 덕분에 오히려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모두 넘나들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만약 우리가 원자핵 정도로 아주 작았다면 감히 우주의 거대 구조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항성만큼 듬직한 덩치를 갖고 있었다면, 이 우주가 얼마나 작은 존재로 이루어져 있는지 감히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중간한 크기는 행운이다. 우리는 극단적인 스케일에 치우치지 않고, 가장 작은 세계부터 가장 거대한 세계까지 모든 것을 감각할 수 있는 존재다. 우리는 마이크로(micro) 코스모스와 매크로(macro) 코스모스 사이, 그 중간의 메조(meso) 코스모스다.
---p.44~45 어중간함의 행운

천문학자들을 오랫동안 괴롭히는 기적적 현상이 하나 있다. 우리 우주가 지나칠 정도로 완벽하고 아름답다는 점이다. 우주는 무려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도 성공했다. 심지어 그 생명을 지적 존재로 키워내기까지 했다. 우리는 바로 그 위대한 우주의 승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광활한 우주공간에서 아직 외계 생명을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생명이 탄생할 확률이 얼마나 희박한지 가늠할 수 있다. 우리 존재 자체는 그야말로 기적처럼 보인다. (중략)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가다 보면, 이 우주에 우리가 존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연이 겹쳤을지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원래 존재해선 안 되는 게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그런데 우린 지금 분명 그 극악의 확률을 비집고 나와 결국 존재하게 되어버렸다. 이 놀라운 사실을 대체 기적이 아닌,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누군가 의도적으로 개입한 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다. 우주가 절묘하고 아름답게 조율된 것처럼 보인다는 뜻에서 천문학자들은 이를 ‘미세 조정 문제’라고 부른다.
---p.55~56 기적에 대한 면역력

2021년 12월 25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지구를 떠났다. 모든 천문학자들에게 가장 설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NASA의 조금 요란스러웠던 설레발 홍보 덕분이었을까? 천문학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제임스 웹의 발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잠시나마 그렇게 지구의 모든 이들이 머리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 나는 마냥 좋았다.
그런데 제임스 웹이 올라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SNS를 떠도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했다. 이번에 쏘아 올린 제임스 웹은 무려 150만 킬로미터 거리까지 날아갔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다섯 배에 달한다. 지금 당장은 이런 먼 거리까지 사람을 실어 보내지는 못한다. 그래서 만약 제임스 웹이 고장 나면 직접 수리할 수 없다. 지금 당장은 말이다. 하지만 언젠가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그때는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직접 보내 망원경을 수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천문학자들이 그날을 기약하며, 제임스 웹에 우주선과 도킹할 접합부를 미리 만들어두었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댓글창에는 먼 미래를 기약한 천문학자들이 너무나 낭만적이라는 반응이 가득했다. 나도 처음에는 SNS에서 이런 이야기를 접했을 때 미처 몰랐던 사실인가 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거짓이다. 아주 약간의 사실이 섞인, 잘 만들어진 거짓말.
---p.71~72 낭만을 강요받는 삶

“나는 쓸모없다”라는 고백에서 시작되는 우주적 사유
매주 300만 명과 과학으로 소통하는 천문학자의 도발적인 질문

‘수십억 년의 시간, 상상을 초월하는 거리,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법칙’ 등의 표현으로 수식되는 천문학을 우리는 ‘아름다운 학문’으로 인식해왔다. 하지만 그 유용성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저자가 천문학자로서 오랫동안 품어온 의문을 꺼내놓으며 출발한다. “나는 과연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가?” 그러고 지식만 나열하는 일반적인 천문학 교양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과학자의 시선과 개인의 시선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자운동한다. 이 책에는 우주를 연구하는 일이 삶에 대한 감각과 태도, 세계관을 어떻게 바꾸는지 집요하게 탐색하고 기록하는 한 천문학자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천문학이 지금껏 거둔 눈부신 성과에 눈을 빛내고 감탄하면서도 우주적 시간 앞에서 인간의 삶이 덧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거대한 우주와 양자적 미시세계 사이에서 인간 존재의 모호함을 마주하는 복합적인 순간들이 펼쳐진다.

‘과학적 인간’을 난처하게 만드는
‘인간의 과학’

대중 앞에서 확신에 찬 어조로 우주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려온 이 천재적인 천문학자는, 역설적으로 ‘난처함’이라는 정서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첫 번째는 ‘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대한 난처함이다. 첨단기술이 비약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 인류 사회를 뒤바꾸고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아직도 고대국가의 신관과 다름없는 방식으로 하염없이 하늘을 올려다본다. 당장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세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부출연연구비를 축낸다. 심지어 저자가 천착한 연구 주제는 지구에서 수십억 광년 떨어진 ‘은하 간의 상호작용’이다. 우리 은하가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하는 시점이 아무리 후하게 생각해도 40억 년 뒤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연구의 시의성’을 논의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니 정부출연연구비 신청서를 쓸 때 ‘경제적 가치’를 묻는 항목에 다다르면 그야말로 할 말이 없다.
두 번째는 과학을 연구하고 존재의 진리를 파헤칠수록 마주하게 되는 ‘인간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대한 난처함이다. 저자는 천문학을 연구할수록 모든 일정에 강박적이고 조급해졌다고 말한다. 우주에 비하면 사회의 시간 밀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다. 급기야 자신을 ‘우주 하루살이’라 생각하기에 이른다. 더군다나 연구에 따르면 생명과 인간은 항성 등이 에너지를 발산하고 남은 찌꺼기 원소로 구성되었다. 인간의 고향은 우주의 ‘똥밭’인 것이다. 이런 논리의 끝에는 ‘인류원리’가 있다. 인간이 우주나 신의 의도로 탄생한 유일무이한 존재가 아니라 무작위한 우주의 환경이 우연히 촉발한 자동차의 매연과 같은 부산물이라는 개념이다. 이런 상황에 인간의 존엄을 과학으로 변호하는 일은 가능할까?
세 번째는 ‘거짓과 기만’에 대한 난처함이다. 과학은 문명이 자연재해와 같은 기적적 현상을 이해하고자 만든 도구다. 하지만 객관성의 천국인 듯한 과학계에도 기만이 끼어들 구석은 많다. 가령 1986년 챌린저 우주왕복선의 폭발은 정부의 예산 절감 압박으로 작은 고무링 하나의 결함을 돌보지 못해 벌어졌다. 이전부터 이어진 과학자들의 경고를 시간과 효율을 이유로 무시한 결과였다. 또 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다중우주 이론’은 어떤가? 저자는 다중우주 이론이 ‘관측 가능한 우주’ 너머의 ‘관측 불가능한 우주’를 관측하지 않으면 절대 입증할 수 없는 무책임한 이론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이 이론은 마치 음모론처럼, 이론상 수많은 과학적 난제들을 손쉽게 해소하기에 일각에서 긍정된다. 저자는 이런 거짓과 기만에 염증을 느끼고, 우주가 처음부터 끝에 이르는 과정을 양자역학적으로 낱낱이 파악하고 있다는 ‘라플라스의 악마’가 되는 꿈을 꾸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를 헤치고
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이런 문제의식에 이 책이 꺼내놓은 해답은, 우주를 통해 지구와 인간의 의미를 되짚는 ‘천문학적 시야’다. 앞선 ‘난처함’은 인간 중심적 가치로 세계를 재단할 때 발생한다. 이때 저자는 역설적으로 그 쓸모없음을 끝까지 밀어붙여 우리가 우주의 부산물이라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제안한다. 외부의 화려한 우주적 발견이 주는 자극은 일시적이지만, ‘우리는 원래부터 보잘것없는 존재’라 스스로 인식하는 감수성은 오히려 우리를 자극으로부터 해방하고 현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연구실, 강의실, 유튜브 영상 속에서 펼쳐지는 ‘과학 쇼’가 지나간 뒤에는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이를 집요하게 인식할 수만 있다면 인류는 과학 안에서 현실을 기만하는 그럴듯한 쇼맨십의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를 타자와 물질 사이에 평등하게 위치시키는 공존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 모든 선미의 불꽃이 항상 지구를 향해 빛나고 있음을 기억함으로써 광막한 어둠 속에서 서로를 보듬는 인류애가 피어나고, 천문학자의 난처함은 마침내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쓸모 있는 쓸모없음’이 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지웅배(우주먼지)

천문학자이자 작가. 한성과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천문우주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구독자 300만 유튜브 〈보다 BODA〉, 30만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신 천문학의 성과를 소개하며 천문학과 대중 사이의 거리를 좁혀온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TEDx 등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그는 항상 인류가 왜 하늘을 올려다보는지 고민한다. 그리고 천문학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리는 데 시간을 쏟는다. 《천문학자의 쓸모없음에 관하여》에서는 과학자로서 쌓아온 지식과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다듬어온 친근한 언어로 세상에 대한 차세대 천문학자만의 독특한 사유를 풀어낸다. 지은 책으로 《날마다 우주 한 조각》,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우주를 보면 떠오르는 이상한 질문들》, 《과학을 보다 1·2·3》, 《우리는 모두 천문학자로 태어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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